울산 아파트 매매·전세가 구·군별 양극화 뚜렷

입력 2022.04.13 (23:29) 수정 2022.04.14 (0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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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울산의 아파트 매매가격과 전세가격 상승률이 지역별로 큰 차이가 나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매매가는 남구, 전세가는 북구의 오름폭이 가장 컸고 매매가 대비 전세가 비율은 동구가 가장 높았습니다.

이현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최근 1년동안 울산에서 거래된 아파트 매매가격과 전세가격 상승률은 큰 차이가 없었습니다.

한국부동산원 조사결과 지난달 울산의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은 3억 2,500만 원으로 일년 전에 비해 16%, 평균 전세가격은 2억 3,500만 원으로 16.9% 상승했습니다.

하지만 구·군별로는 차이가 컸습니다.

아파트 평균 매매가의 경우 남구가 일년동안 26.6% 상승하며 오름폭이 가장 컸던 반면 동구는 상승률이 1.8%에 그쳤습니다.

아파트 평균 전세가격은 북구의 상승률이 40%에 육박하며 다른 구·군을 압도했습니다.

반면 아파트 매매가 대비 전세가 비율은 동구가 79%까지 치솟으며 5개 구·군 가운데 가장 높았습니다.

특히 새 정부의 정책 방향에 따라 규제 완화의 수혜를 입는 지역과 그렇지 않은 지역간 격차가 더 벌어질 가능성도 있습니다.

하지만 전반적으로는 가격 변동폭이 크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이 많습니다.

[이영래/부동산서베이 대표 : "전체적으로 기준금리가 오르고 있는 상황이 되다 보니까 매매가격 상승세는 제한적으로 나타날 것 같습니다."]

실제로 울산의 아파트 매매가격은 지난 1월 말부터 10주 연속 하락하며 안정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양도세 인하 등 규제 완화 조치가 시행될 경우 역대 최저 수준인 아파트 거래량은 완만하게 회복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KBS 뉴스 이현진입니다.

촬영기자:김근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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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울산 아파트 매매·전세가 구·군별 양극화 뚜렷
    • 입력 2022-04-13 23:29:20
    • 수정2022-04-14 00:14:17
    뉴스9(울산)
[앵커]

울산의 아파트 매매가격과 전세가격 상승률이 지역별로 큰 차이가 나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매매가는 남구, 전세가는 북구의 오름폭이 가장 컸고 매매가 대비 전세가 비율은 동구가 가장 높았습니다.

이현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최근 1년동안 울산에서 거래된 아파트 매매가격과 전세가격 상승률은 큰 차이가 없었습니다.

한국부동산원 조사결과 지난달 울산의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은 3억 2,500만 원으로 일년 전에 비해 16%, 평균 전세가격은 2억 3,500만 원으로 16.9% 상승했습니다.

하지만 구·군별로는 차이가 컸습니다.

아파트 평균 매매가의 경우 남구가 일년동안 26.6% 상승하며 오름폭이 가장 컸던 반면 동구는 상승률이 1.8%에 그쳤습니다.

아파트 평균 전세가격은 북구의 상승률이 40%에 육박하며 다른 구·군을 압도했습니다.

반면 아파트 매매가 대비 전세가 비율은 동구가 79%까지 치솟으며 5개 구·군 가운데 가장 높았습니다.

특히 새 정부의 정책 방향에 따라 규제 완화의 수혜를 입는 지역과 그렇지 않은 지역간 격차가 더 벌어질 가능성도 있습니다.

하지만 전반적으로는 가격 변동폭이 크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이 많습니다.

[이영래/부동산서베이 대표 : "전체적으로 기준금리가 오르고 있는 상황이 되다 보니까 매매가격 상승세는 제한적으로 나타날 것 같습니다."]

실제로 울산의 아파트 매매가격은 지난 1월 말부터 10주 연속 하락하며 안정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양도세 인하 등 규제 완화 조치가 시행될 경우 역대 최저 수준인 아파트 거래량은 완만하게 회복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KBS 뉴스 이현진입니다.

촬영기자:김근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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