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당선인, 노동 이정식·농림 정황근 지명…내각 인선 마무리

입력 2022.04.14 (19:02) 수정 2022.04.14 (1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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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에 이정식 전 노사발전재단 사무총장,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후보자에 정황근 전 농촌진흥청장을 지명했습니다.

안철수 인수위원장은 오늘(14일), 공식 일정을 취소하고 침묵을 이어가고 있는데, 내각 인선에 대한 불만이란 해석이 나옵니다.

서울 삼청동 인수위 사무실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성수 기자, 윤석열 당선인의 장관 인선 발표 소식부터 전해주시죠.

[기자]

직접 발표에 나선 윤석열 당선인은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로, 이정식 전 노사발전재단 사무총장을 지명했습니다.

윤 당선인은 이 후보자가 합리적 노사관계 정립의 밑그림을 그려낼 적임자라고 지명 배경을 설명했습니다.

윤 당선인은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후보자론 정황근 전 농촌진흥청장을 발표했습니다.

그러면서 정 후보자가 정통 관료 출신으로, 농림축산업을 미래 성장 산업으로 키워낼 적임자라고 밝혔습니다.

이로써 윤석열 당선인은 18개 부처 장관 후보자 지명을 모두 마무리했습니다.

한편 안철수 인수위원장이 추천한 인사, 이른바 안철수계는 이번 발표에서도 빠져, 초대 내각에 포함되지 않았습니다.

이에 대해 윤 당선인은 내각 인선과 관련해 여러 곳에서 추천받았고, 특정 인사를 배제한 적이 없다고 했습니다.

또 안 위원장에 인선 과정에 대해서 설명했고, 아무 문제가 없다고 생각한다고 밝혔습니다.

[앵커]

당선인 설명과 달리, 안철수 위원장은 뚜렷한 입장 없이 오늘 공식 일정을 모두 취소했다면서요?

[기자]

네. 안철수 위원장은 서울소방본부의 소방정책 현장 방문 등 오늘 예정됐던 일정, 모두 취소했습니다.

안 위원장은 어제도 윤 당선인과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 인수위 관계자들이 함께하는 도시락 만찬에도 참석하지 않았는데요.

선거 기간 약속했던 '공동 정부 구성'은 사실상 어려워졌단 분석이 나오는 상황에서, 안 위원장이 인선에 대한 불편한 심기를 드러낸 것으로 보입니다.

앞서 안 위원장 측근인 이태규 의원이 인수위원직을 사퇴했고, 실무 협상이 끝나고 타결이 임박했다고 알려졌던, 국민의힘과 국민의당 합당까지 보류되는 등 마찰음이 이어지는 상황입니다.

이에 대해 안 위원장 측 관계자는 지금 상황을 돌아보고, 판단하는 시간이 필요할 것 같다고 설명했습니다.

반면에 배현진 당선인 대변인은 안 위원장이 끝까지 책임을 다해줄 것으로 기대한다며, 확대 해석을 경계했습니다.

[앵커]

다음 달, 미국 일본 호주 인도가 참여하는 4개국 안보협의체, '쿼드 정상회의'가 일본에서 열리는데, 윤 당선인이 이 회의에 참석을 타진했단 일본 언론 보도가 나왔는데 윤 당선인 측 입장은 어떤가요?

[기자]

일본 언론 보도, 사실 무근이란 게 당선인 측 입장입니다.

배 대변인은 쿼드 참석 여부를 묻는 질문에, 사실이 아닌 이야기라며, 일본 언론 보도일 뿐이라고 일축했습니다.

당선인 측 관계자 역시, 일본에 가서 회의에 참석할 계획, 전혀 없다고 했습니다.

일본 언론은 윤 당선인이 쿼드 참석과 함께, 한미·한일·한미일 정상회담을 개최하는 방안도 추진 중이라고 했는데요.

배 대변인은 각국 정상회담은 취임 이후 외교부에서 논의할 것이라면서도, 조속한 회담에 대해선 환영한다고 했습니다.

지금까지 서울 삼청동 인수위 사무실에서 KBS 뉴스 김성숩니다.

촬영기자:문아미영상편집:김형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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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윤 당선인, 노동 이정식·농림 정황근 지명…내각 인선 마무리
    • 입력 2022-04-14 19:02:59
    • 수정2022-04-14 19:4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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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에 이정식 전 노사발전재단 사무총장,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후보자에 정황근 전 농촌진흥청장을 지명했습니다.

안철수 인수위원장은 오늘(14일), 공식 일정을 취소하고 침묵을 이어가고 있는데, 내각 인선에 대한 불만이란 해석이 나옵니다.

서울 삼청동 인수위 사무실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성수 기자, 윤석열 당선인의 장관 인선 발표 소식부터 전해주시죠.

[기자]

직접 발표에 나선 윤석열 당선인은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로, 이정식 전 노사발전재단 사무총장을 지명했습니다.

윤 당선인은 이 후보자가 합리적 노사관계 정립의 밑그림을 그려낼 적임자라고 지명 배경을 설명했습니다.

윤 당선인은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후보자론 정황근 전 농촌진흥청장을 발표했습니다.

그러면서 정 후보자가 정통 관료 출신으로, 농림축산업을 미래 성장 산업으로 키워낼 적임자라고 밝혔습니다.

이로써 윤석열 당선인은 18개 부처 장관 후보자 지명을 모두 마무리했습니다.

한편 안철수 인수위원장이 추천한 인사, 이른바 안철수계는 이번 발표에서도 빠져, 초대 내각에 포함되지 않았습니다.

이에 대해 윤 당선인은 내각 인선과 관련해 여러 곳에서 추천받았고, 특정 인사를 배제한 적이 없다고 했습니다.

또 안 위원장에 인선 과정에 대해서 설명했고, 아무 문제가 없다고 생각한다고 밝혔습니다.

[앵커]

당선인 설명과 달리, 안철수 위원장은 뚜렷한 입장 없이 오늘 공식 일정을 모두 취소했다면서요?

[기자]

네. 안철수 위원장은 서울소방본부의 소방정책 현장 방문 등 오늘 예정됐던 일정, 모두 취소했습니다.

안 위원장은 어제도 윤 당선인과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 인수위 관계자들이 함께하는 도시락 만찬에도 참석하지 않았는데요.

선거 기간 약속했던 '공동 정부 구성'은 사실상 어려워졌단 분석이 나오는 상황에서, 안 위원장이 인선에 대한 불편한 심기를 드러낸 것으로 보입니다.

앞서 안 위원장 측근인 이태규 의원이 인수위원직을 사퇴했고, 실무 협상이 끝나고 타결이 임박했다고 알려졌던, 국민의힘과 국민의당 합당까지 보류되는 등 마찰음이 이어지는 상황입니다.

이에 대해 안 위원장 측 관계자는 지금 상황을 돌아보고, 판단하는 시간이 필요할 것 같다고 설명했습니다.

반면에 배현진 당선인 대변인은 안 위원장이 끝까지 책임을 다해줄 것으로 기대한다며, 확대 해석을 경계했습니다.

[앵커]

다음 달, 미국 일본 호주 인도가 참여하는 4개국 안보협의체, '쿼드 정상회의'가 일본에서 열리는데, 윤 당선인이 이 회의에 참석을 타진했단 일본 언론 보도가 나왔는데 윤 당선인 측 입장은 어떤가요?

[기자]

일본 언론 보도, 사실 무근이란 게 당선인 측 입장입니다.

배 대변인은 쿼드 참석 여부를 묻는 질문에, 사실이 아닌 이야기라며, 일본 언론 보도일 뿐이라고 일축했습니다.

당선인 측 관계자 역시, 일본에 가서 회의에 참석할 계획, 전혀 없다고 했습니다.

일본 언론은 윤 당선인이 쿼드 참석과 함께, 한미·한일·한미일 정상회담을 개최하는 방안도 추진 중이라고 했는데요.

배 대변인은 각국 정상회담은 취임 이후 외교부에서 논의할 것이라면서도, 조속한 회담에 대해선 환영한다고 했습니다.

지금까지 서울 삼청동 인수위 사무실에서 KBS 뉴스 김성숩니다.

촬영기자:문아미영상편집:김형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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