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이경제] 일상회복 성큼, 업종 희비 교차…맞춤형 대책 절실
입력 2022.04.14 (19:11)
수정 2022.04.14 (1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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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확진자 증가 추세가 주춤하면서 우리나라도 팬데믹에서 엔데믹으로의 전환을 논의하고 있습니다.
다음 주부터 적용될 사회적 거리두기에서도 사적 모임 인원 수나 영업시간 제한 등 대부분의 규제가 해제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이처럼 일상회복이 성큼 다가온 가운데 활기를 띠고 있는 경제 상황을 같이 경제에서 살펴봤습니다.
코로나19로 가장 큰 타격을 입었던 소상공인들.
규제 완화와 일상 회복으로 소비심리가 빠르게 살아나면서 경기 전망도 밝아졌습니다.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 조사한 자료를 보면 4월 소상공인 경기전망지수는 90.2로 16개월 만에 90을 넘었습니다.
특히 식품, 음식점업 등이 큰 폭으로 상승했습니다.
대한상공회의소의 소매유통업 경기전망 조사에서도 2분기 경기전망지수가 99로 기준치에 근접했습니다.
대형마트와 편의점 등 대부분의 업종에서 10포인트 이상 상승하며 기준치인 100에 근접했는데 백화점의 경우 111을 기록해 2분기 경기가 매우 좋을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윤용준/한국은행 대구경북본부 경제조사팀장 : "코로나 팬데믹 이후에는 소비자 심리가 사회적 거리두기와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습니다. 최근에 소비자 심리는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라고 판단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온라인 쇼핑의 경우 일상회복이 가까워지면서 기대감이 다소 줄었습니다.
오미크론이 크게 확산하던 1분기에는 백화점과 함께 100을 넘어 107을 기록했지만 2분기 전망에서는 96으로 조사됐습니다.
코로나19의 직격탄을 맞았던 여행업은 여전히 전망이 어둡습니다.
방역 우수국가 간에 자가격리 등을 면제하고 여행을 허용하는 트레블 버블이 사이판과 싱가포르 등에 적용됐지만 노선이 매우 제한적이어서 지역 여행업계에는 거의 영향을 미치지 못했습니다.
또 우리나라는 최근 입국 시 자가격리가 면제됐지만 여행대상국의 PCR검사와 격리 규제 등이 완화되지 않아 해외여행을 가는 것은 물론 외국인의 입국도 아직 쉽지 않습니다.
항공사들도 다음 달부터 서서히 국제노선 추가를 타진하고 있어 해외여행이 활성화되기까지는 시간이 더 필요한 상황입니다.
[김태희/티웨이항공 대구지점장 : "금년 11월부터 코로나 이전 운항의 50%까지 확대해서 운항을 계획하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국가 시책이 운항 확대로 나온다면 저희들은 과거 그대로 운항하도록 하겠습니다."]
국내 여행도 여행사를 통하지 않는 경우가 대부분이라 여행업 종사자들은 여전히 경영난을 겪고 있습니다.
때문에 여행업 종사자 상당수가 업체 유지를 위해 공공근로 등에 나서는 실정입니다.
[박상철/대구관광재단 대표이사 : "여행업계는 거의 궤멸 상태입니다. 코로나만 좀 풀려가지고 제한만 풀리게 되면 다른 현장에 가서 무너진 커넥션을 다시 복원할 그런 준비들을 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일상회복에 따라 업종별 희비가 엇갈리는 만큼 단계적,맞춤형 지원 정책이 필요한 시기라는 지적이 나옵니다.
[김용현/대구경북연구원 정책소통센터장 : "애로점을 좀 파악해서 지역에서 지원대책을 마련할 필요가 있지않나 이렇게 보고요. 코로나 이후에 경기 활성화 차원에서 소비가 진작될 수 있도록 할 필요가 있다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코로나19 라는 길고 긴 터널의 막바지에 다다르면서 녹슨 채 멈춰섰던 경제성장의 엔진을 다시 힘차게 돌릴 수 있는 대책이 중요한 시점입니다.
같이 경제 김재노입니다.
촬영기자:신상응/그래픽:김지현
다음 주부터 적용될 사회적 거리두기에서도 사적 모임 인원 수나 영업시간 제한 등 대부분의 규제가 해제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이처럼 일상회복이 성큼 다가온 가운데 활기를 띠고 있는 경제 상황을 같이 경제에서 살펴봤습니다.
코로나19로 가장 큰 타격을 입었던 소상공인들.
규제 완화와 일상 회복으로 소비심리가 빠르게 살아나면서 경기 전망도 밝아졌습니다.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 조사한 자료를 보면 4월 소상공인 경기전망지수는 90.2로 16개월 만에 90을 넘었습니다.
특히 식품, 음식점업 등이 큰 폭으로 상승했습니다.
대한상공회의소의 소매유통업 경기전망 조사에서도 2분기 경기전망지수가 99로 기준치에 근접했습니다.
대형마트와 편의점 등 대부분의 업종에서 10포인트 이상 상승하며 기준치인 100에 근접했는데 백화점의 경우 111을 기록해 2분기 경기가 매우 좋을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윤용준/한국은행 대구경북본부 경제조사팀장 : "코로나 팬데믹 이후에는 소비자 심리가 사회적 거리두기와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습니다. 최근에 소비자 심리는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라고 판단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온라인 쇼핑의 경우 일상회복이 가까워지면서 기대감이 다소 줄었습니다.
오미크론이 크게 확산하던 1분기에는 백화점과 함께 100을 넘어 107을 기록했지만 2분기 전망에서는 96으로 조사됐습니다.
코로나19의 직격탄을 맞았던 여행업은 여전히 전망이 어둡습니다.
방역 우수국가 간에 자가격리 등을 면제하고 여행을 허용하는 트레블 버블이 사이판과 싱가포르 등에 적용됐지만 노선이 매우 제한적이어서 지역 여행업계에는 거의 영향을 미치지 못했습니다.
또 우리나라는 최근 입국 시 자가격리가 면제됐지만 여행대상국의 PCR검사와 격리 규제 등이 완화되지 않아 해외여행을 가는 것은 물론 외국인의 입국도 아직 쉽지 않습니다.
항공사들도 다음 달부터 서서히 국제노선 추가를 타진하고 있어 해외여행이 활성화되기까지는 시간이 더 필요한 상황입니다.
[김태희/티웨이항공 대구지점장 : "금년 11월부터 코로나 이전 운항의 50%까지 확대해서 운항을 계획하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국가 시책이 운항 확대로 나온다면 저희들은 과거 그대로 운항하도록 하겠습니다."]
국내 여행도 여행사를 통하지 않는 경우가 대부분이라 여행업 종사자들은 여전히 경영난을 겪고 있습니다.
때문에 여행업 종사자 상당수가 업체 유지를 위해 공공근로 등에 나서는 실정입니다.
[박상철/대구관광재단 대표이사 : "여행업계는 거의 궤멸 상태입니다. 코로나만 좀 풀려가지고 제한만 풀리게 되면 다른 현장에 가서 무너진 커넥션을 다시 복원할 그런 준비들을 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일상회복에 따라 업종별 희비가 엇갈리는 만큼 단계적,맞춤형 지원 정책이 필요한 시기라는 지적이 나옵니다.
[김용현/대구경북연구원 정책소통센터장 : "애로점을 좀 파악해서 지역에서 지원대책을 마련할 필요가 있지않나 이렇게 보고요. 코로나 이후에 경기 활성화 차원에서 소비가 진작될 수 있도록 할 필요가 있다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코로나19 라는 길고 긴 터널의 막바지에 다다르면서 녹슨 채 멈춰섰던 경제성장의 엔진을 다시 힘차게 돌릴 수 있는 대책이 중요한 시점입니다.
같이 경제 김재노입니다.
촬영기자:신상응/그래픽:김지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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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2-04-14 19:53:11
코로나19 확진자 증가 추세가 주춤하면서 우리나라도 팬데믹에서 엔데믹으로의 전환을 논의하고 있습니다.
다음 주부터 적용될 사회적 거리두기에서도 사적 모임 인원 수나 영업시간 제한 등 대부분의 규제가 해제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이처럼 일상회복이 성큼 다가온 가운데 활기를 띠고 있는 경제 상황을 같이 경제에서 살펴봤습니다.
코로나19로 가장 큰 타격을 입었던 소상공인들.
규제 완화와 일상 회복으로 소비심리가 빠르게 살아나면서 경기 전망도 밝아졌습니다.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 조사한 자료를 보면 4월 소상공인 경기전망지수는 90.2로 16개월 만에 90을 넘었습니다.
특히 식품, 음식점업 등이 큰 폭으로 상승했습니다.
대한상공회의소의 소매유통업 경기전망 조사에서도 2분기 경기전망지수가 99로 기준치에 근접했습니다.
대형마트와 편의점 등 대부분의 업종에서 10포인트 이상 상승하며 기준치인 100에 근접했는데 백화점의 경우 111을 기록해 2분기 경기가 매우 좋을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윤용준/한국은행 대구경북본부 경제조사팀장 : "코로나 팬데믹 이후에는 소비자 심리가 사회적 거리두기와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습니다. 최근에 소비자 심리는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라고 판단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온라인 쇼핑의 경우 일상회복이 가까워지면서 기대감이 다소 줄었습니다.
오미크론이 크게 확산하던 1분기에는 백화점과 함께 100을 넘어 107을 기록했지만 2분기 전망에서는 96으로 조사됐습니다.
코로나19의 직격탄을 맞았던 여행업은 여전히 전망이 어둡습니다.
방역 우수국가 간에 자가격리 등을 면제하고 여행을 허용하는 트레블 버블이 사이판과 싱가포르 등에 적용됐지만 노선이 매우 제한적이어서 지역 여행업계에는 거의 영향을 미치지 못했습니다.
또 우리나라는 최근 입국 시 자가격리가 면제됐지만 여행대상국의 PCR검사와 격리 규제 등이 완화되지 않아 해외여행을 가는 것은 물론 외국인의 입국도 아직 쉽지 않습니다.
항공사들도 다음 달부터 서서히 국제노선 추가를 타진하고 있어 해외여행이 활성화되기까지는 시간이 더 필요한 상황입니다.
[김태희/티웨이항공 대구지점장 : "금년 11월부터 코로나 이전 운항의 50%까지 확대해서 운항을 계획하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국가 시책이 운항 확대로 나온다면 저희들은 과거 그대로 운항하도록 하겠습니다."]
국내 여행도 여행사를 통하지 않는 경우가 대부분이라 여행업 종사자들은 여전히 경영난을 겪고 있습니다.
때문에 여행업 종사자 상당수가 업체 유지를 위해 공공근로 등에 나서는 실정입니다.
[박상철/대구관광재단 대표이사 : "여행업계는 거의 궤멸 상태입니다. 코로나만 좀 풀려가지고 제한만 풀리게 되면 다른 현장에 가서 무너진 커넥션을 다시 복원할 그런 준비들을 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일상회복에 따라 업종별 희비가 엇갈리는 만큼 단계적,맞춤형 지원 정책이 필요한 시기라는 지적이 나옵니다.
[김용현/대구경북연구원 정책소통센터장 : "애로점을 좀 파악해서 지역에서 지원대책을 마련할 필요가 있지않나 이렇게 보고요. 코로나 이후에 경기 활성화 차원에서 소비가 진작될 수 있도록 할 필요가 있다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코로나19 라는 길고 긴 터널의 막바지에 다다르면서 녹슨 채 멈춰섰던 경제성장의 엔진을 다시 힘차게 돌릴 수 있는 대책이 중요한 시점입니다.
같이 경제 김재노입니다.
촬영기자:신상응/그래픽:김지현
다음 주부터 적용될 사회적 거리두기에서도 사적 모임 인원 수나 영업시간 제한 등 대부분의 규제가 해제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이처럼 일상회복이 성큼 다가온 가운데 활기를 띠고 있는 경제 상황을 같이 경제에서 살펴봤습니다.
코로나19로 가장 큰 타격을 입었던 소상공인들.
규제 완화와 일상 회복으로 소비심리가 빠르게 살아나면서 경기 전망도 밝아졌습니다.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 조사한 자료를 보면 4월 소상공인 경기전망지수는 90.2로 16개월 만에 90을 넘었습니다.
특히 식품, 음식점업 등이 큰 폭으로 상승했습니다.
대한상공회의소의 소매유통업 경기전망 조사에서도 2분기 경기전망지수가 99로 기준치에 근접했습니다.
대형마트와 편의점 등 대부분의 업종에서 10포인트 이상 상승하며 기준치인 100에 근접했는데 백화점의 경우 111을 기록해 2분기 경기가 매우 좋을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윤용준/한국은행 대구경북본부 경제조사팀장 : "코로나 팬데믹 이후에는 소비자 심리가 사회적 거리두기와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습니다. 최근에 소비자 심리는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라고 판단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온라인 쇼핑의 경우 일상회복이 가까워지면서 기대감이 다소 줄었습니다.
오미크론이 크게 확산하던 1분기에는 백화점과 함께 100을 넘어 107을 기록했지만 2분기 전망에서는 96으로 조사됐습니다.
코로나19의 직격탄을 맞았던 여행업은 여전히 전망이 어둡습니다.
방역 우수국가 간에 자가격리 등을 면제하고 여행을 허용하는 트레블 버블이 사이판과 싱가포르 등에 적용됐지만 노선이 매우 제한적이어서 지역 여행업계에는 거의 영향을 미치지 못했습니다.
또 우리나라는 최근 입국 시 자가격리가 면제됐지만 여행대상국의 PCR검사와 격리 규제 등이 완화되지 않아 해외여행을 가는 것은 물론 외국인의 입국도 아직 쉽지 않습니다.
항공사들도 다음 달부터 서서히 국제노선 추가를 타진하고 있어 해외여행이 활성화되기까지는 시간이 더 필요한 상황입니다.
[김태희/티웨이항공 대구지점장 : "금년 11월부터 코로나 이전 운항의 50%까지 확대해서 운항을 계획하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국가 시책이 운항 확대로 나온다면 저희들은 과거 그대로 운항하도록 하겠습니다."]
국내 여행도 여행사를 통하지 않는 경우가 대부분이라 여행업 종사자들은 여전히 경영난을 겪고 있습니다.
때문에 여행업 종사자 상당수가 업체 유지를 위해 공공근로 등에 나서는 실정입니다.
[박상철/대구관광재단 대표이사 : "여행업계는 거의 궤멸 상태입니다. 코로나만 좀 풀려가지고 제한만 풀리게 되면 다른 현장에 가서 무너진 커넥션을 다시 복원할 그런 준비들을 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일상회복에 따라 업종별 희비가 엇갈리는 만큼 단계적,맞춤형 지원 정책이 필요한 시기라는 지적이 나옵니다.
[김용현/대구경북연구원 정책소통센터장 : "애로점을 좀 파악해서 지역에서 지원대책을 마련할 필요가 있지않나 이렇게 보고요. 코로나 이후에 경기 활성화 차원에서 소비가 진작될 수 있도록 할 필요가 있다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코로나19 라는 길고 긴 터널의 막바지에 다다르면서 녹슨 채 멈춰섰던 경제성장의 엔진을 다시 힘차게 돌릴 수 있는 대책이 중요한 시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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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노 기자 delaro@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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