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는 진주] 20대 음주운전자 순찰차 들이받고 15km 도주극

입력 2022.04.14 (19:34) 수정 2022.04.14 (2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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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음주 단속을 하려는 경찰관을 치고 달아난 20대 운전자가 15㎞를 내달린 도주 끝에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운전자는 혈중알코올농도가 면허 취소 수준인 만취 상태였는데, 경찰관 3명이 다치고 순찰차가 파손됐습니다.

이형관 기자입니다.

[리포트]

진주시 도심의 한 도로.

음주운전 의심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흰색 SUV를 뒤쫓습니다.

제한속도 시속 50㎞인 도로를 최대 90km로 달립니다.

빨간불 신호도 무시한 채 중앙선도 넘나들며 곡예 운전을 합니다.

순찰차 2대가 도주로를 막아보려고 시도하지만, 멈추지 않고 고속도로까지 진입했습니다.

그렇게 25분 동안 이어진 추격전, 달아난 거리는 진주 상대동 한 도로에서부터 칠암동 세무서, 고속도로 진주 나들목을 지나 사천 휴게소까지, 모두 15km가량입니다.

결국, 도주하던 중 차량 타이어가 파손돼 운전이 어렵게 되면서 끝이 났습니다.

운전자는 곧장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이 과정에서 경찰관 3명이 다쳤습니다.

도주 차량 추적에 쓰인 순찰차입니다

차량 뒷부분이 형체를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부서졌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차량 운전자 28살 박모 씨는 혈중알코올농도가 면허 취소 수준인 만취 상태였습니다.

[예병근/진주경찰서 하대지구대장 : "윤창호법이 시행되면서 매달 강력한 음주 단속을 하고 있습니다. 운전자분들께서는 음주운전을 근절해주시기를 당부드립니다."]

경찰은 박 씨를 특수공무집행방해치상 등 혐의로 불구속 입건하고,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입니다.

KBS 뉴스 이형관입니다.

촬영기자:변성준/그래픽:박수홍

“농협 직원 공금횡령 재발방지책 마련 촉구”

진주시 농민회가 오늘(14일) 농협중앙회 진주지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역농협 직원의 공금 횡령 사건에 대해 중앙회가 재발방지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이들은 진주대곡농협 직원 A씨가 조합원에게 지급돼야 할 물품대금 등 5천8백여만 원을 빼돌렸다고 주장하며 농협 측이 중앙회 감사와 형사고발을 통해 관련 의혹을 해소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남강 유람선 ‘김시민호’ 주말 야간 운항 확대

진주 남강 유람선 '김시민호'가 주말 야간에도 운항합니다.

진주시는 모레 16일부터 주말 야간시간대에 '김시민호' 운항을 망진나루에서 뒤벼리 인근까지 연장해 한시적으로 시범 운항합니다.

이에 따라 김시민호는 화요일부터 목요일까지는 오후 1시부터 밤 9시까지, 금요일부터 일요일까지는 오전 10시부터 밤 9시까지 운항합니다.

남해군 ‘농촌 6개월 살기 체험’ 12명 참여

6개월 동안 남해군의 농촌을 체험하는 '농촌에서 살아보기' 프로그램에 모두 12명이 참가했습니다.

남해군은 이들 참가자가 오는 10월까지 창선면 해바리체험마을과 서면 회룡체험마을 숙소에서 지내며 다양한 귀농과 귀촌 교육을 받을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프로축구 경남FC, 3년 만에 진주서 경기

프로축구 경남FC가 모레(16일) 저녁 진주종합운동장에서 부천FC와 맞대결을 벌입니다.

경남FC가 진주에서 경기를 치르는 것은 2019년 6월 인천유나이티드 경기 이후 3년 만입니다.

경남FC는 홈 경기장인 창원축구센터의 잔디 교체 공사로 올해 진주에서 10경기 정도를 치를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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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기는 진주] 20대 음주운전자 순찰차 들이받고 15km 도주극
    • 입력 2022-04-14 19:34:34
    • 수정2022-04-14 20:35:49
    뉴스7(창원)
[앵커]

음주 단속을 하려는 경찰관을 치고 달아난 20대 운전자가 15㎞를 내달린 도주 끝에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운전자는 혈중알코올농도가 면허 취소 수준인 만취 상태였는데, 경찰관 3명이 다치고 순찰차가 파손됐습니다.

이형관 기자입니다.

[리포트]

진주시 도심의 한 도로.

음주운전 의심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흰색 SUV를 뒤쫓습니다.

제한속도 시속 50㎞인 도로를 최대 90km로 달립니다.

빨간불 신호도 무시한 채 중앙선도 넘나들며 곡예 운전을 합니다.

순찰차 2대가 도주로를 막아보려고 시도하지만, 멈추지 않고 고속도로까지 진입했습니다.

그렇게 25분 동안 이어진 추격전, 달아난 거리는 진주 상대동 한 도로에서부터 칠암동 세무서, 고속도로 진주 나들목을 지나 사천 휴게소까지, 모두 15km가량입니다.

결국, 도주하던 중 차량 타이어가 파손돼 운전이 어렵게 되면서 끝이 났습니다.

운전자는 곧장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이 과정에서 경찰관 3명이 다쳤습니다.

도주 차량 추적에 쓰인 순찰차입니다

차량 뒷부분이 형체를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부서졌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차량 운전자 28살 박모 씨는 혈중알코올농도가 면허 취소 수준인 만취 상태였습니다.

[예병근/진주경찰서 하대지구대장 : "윤창호법이 시행되면서 매달 강력한 음주 단속을 하고 있습니다. 운전자분들께서는 음주운전을 근절해주시기를 당부드립니다."]

경찰은 박 씨를 특수공무집행방해치상 등 혐의로 불구속 입건하고,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입니다.

KBS 뉴스 이형관입니다.

촬영기자:변성준/그래픽:박수홍

“농협 직원 공금횡령 재발방지책 마련 촉구”

진주시 농민회가 오늘(14일) 농협중앙회 진주지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역농협 직원의 공금 횡령 사건에 대해 중앙회가 재발방지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이들은 진주대곡농협 직원 A씨가 조합원에게 지급돼야 할 물품대금 등 5천8백여만 원을 빼돌렸다고 주장하며 농협 측이 중앙회 감사와 형사고발을 통해 관련 의혹을 해소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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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 남강 유람선 '김시민호'가 주말 야간에도 운항합니다.

진주시는 모레 16일부터 주말 야간시간대에 '김시민호' 운항을 망진나루에서 뒤벼리 인근까지 연장해 한시적으로 시범 운항합니다.

이에 따라 김시민호는 화요일부터 목요일까지는 오후 1시부터 밤 9시까지, 금요일부터 일요일까지는 오전 10시부터 밤 9시까지 운항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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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개월 동안 남해군의 농촌을 체험하는 '농촌에서 살아보기' 프로그램에 모두 12명이 참가했습니다.

남해군은 이들 참가자가 오는 10월까지 창선면 해바리체험마을과 서면 회룡체험마을 숙소에서 지내며 다양한 귀농과 귀촌 교육을 받을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프로축구 경남FC, 3년 만에 진주서 경기

프로축구 경남FC가 모레(16일) 저녁 진주종합운동장에서 부천FC와 맞대결을 벌입니다.

경남FC가 진주에서 경기를 치르는 것은 2019년 6월 인천유나이티드 경기 이후 3년 만입니다.

경남FC는 홈 경기장인 창원축구센터의 잔디 교체 공사로 올해 진주에서 10경기 정도를 치를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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