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수위 “순경 출신 경찰 고위직 승진 20%까지 확대”

입력 2022.04.15 (11:06) 수정 2022.04.15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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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직 인수위원회가 순경 출신 경찰관들의 고위직 승진 인원을 20%까지 단계적으로 확대해나가기로 했습니다.

인수위 정무사법행정분과 간사인 국민의힘 이용호 의원은 오늘(15일) 서울 통의동 인수위 브리핑에서 “경찰의 인사 개혁과 처우 개선을 통해 치안 역량을 강화하고자 순경 출신 경찰관들의 고위직 승진 확대와 복수직급 도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역량과 자질이 우수한 순경 출신 경찰관을 적극 선발해 고위직 승진 인원을 10%까지 늘리고, 복수직급 도입 등 제도 개선을 통해 단계적으로 20%까지 비율을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며 “경찰청에 순경 출신 경찰관 승진 기회 확대 방안을 추진하도록 했다”고 덧붙였습니다.

‘복수직급제’는 한 직위에 계급이 서로 다른 공무원을 배치할 수 있도록 하는 인사 제도로, 대부분의 중앙부처에서 운영하고 있습니다.

이용호 의원은 “현재 전체 경찰 약 13만 명 중 순경 출신은 12만 7천 명으로 96%를 차지하고 있지만, 경무관 이상 고위직 129명 중 순경 출신은 3명으로 2.3%에 그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인수위는 총경 승진에 있어서도 최근 5년 평균 20% 수준인 순경 출신 총경 승진 인원을 연차적으로 확대해 경무관 승진 대상 후보군을 충분히 확보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해양경찰청 역시 경찰청과 마찬가지로, 순경 출신 경찰관들의 승진 기회를 확대하는 방안을 추진하도록 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용호 의원은 ‘경찰청장을 장관급으로 격상하는 방안과 관련해 논의가 있었냐’는 기자들의 질문에는 “인수위에서 좀 더 시간을 갖고 하는 것으로 결론을 내렸다”며 “소방청과 산림청 등 다른 외청과의 형평성 문제를 감안했다”고 답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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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치
대통령직 인수위원회가 순경 출신 경찰관들의 고위직 승진 인원을 20%까지 단계적으로 확대해나가기로 했습니다.

인수위 정무사법행정분과 간사인 국민의힘 이용호 의원은 오늘(15일) 서울 통의동 인수위 브리핑에서 “경찰의 인사 개혁과 처우 개선을 통해 치안 역량을 강화하고자 순경 출신 경찰관들의 고위직 승진 확대와 복수직급 도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역량과 자질이 우수한 순경 출신 경찰관을 적극 선발해 고위직 승진 인원을 10%까지 늘리고, 복수직급 도입 등 제도 개선을 통해 단계적으로 20%까지 비율을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며 “경찰청에 순경 출신 경찰관 승진 기회 확대 방안을 추진하도록 했다”고 덧붙였습니다.

‘복수직급제’는 한 직위에 계급이 서로 다른 공무원을 배치할 수 있도록 하는 인사 제도로, 대부분의 중앙부처에서 운영하고 있습니다.

이용호 의원은 “현재 전체 경찰 약 13만 명 중 순경 출신은 12만 7천 명으로 96%를 차지하고 있지만, 경무관 이상 고위직 129명 중 순경 출신은 3명으로 2.3%에 그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인수위는 총경 승진에 있어서도 최근 5년 평균 20% 수준인 순경 출신 총경 승진 인원을 연차적으로 확대해 경무관 승진 대상 후보군을 충분히 확보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해양경찰청 역시 경찰청과 마찬가지로, 순경 출신 경찰관들의 승진 기회를 확대하는 방안을 추진하도록 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용호 의원은 ‘경찰청장을 장관급으로 격상하는 방안과 관련해 논의가 있었냐’는 기자들의 질문에는 “인수위에서 좀 더 시간을 갖고 하는 것으로 결론을 내렸다”며 “소방청과 산림청 등 다른 외청과의 형평성 문제를 감안했다”고 답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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