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영일의 시사본부] 김은혜 “경기도 전문가는 김은혜…기재부 장관 뽑는 선거 아냐”

입력 2022.04.15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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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권교체 완성 위한 시작점이 경기도가 돼야 한다는 많은 분들의 출마 요청 외면할 수 없었어
- 경선 상대 유승민, 부담 없다고 하면 거짓말…아름답고 치열한 경쟁 벌일 것
- 김동연, 본선에서 만난다면 문재인 정부 경제 실정 책임 묻지 않을 수 없어
- 경기도지사, 오케스트라 지휘자와 같아…악기하나 잘 다룬다고 해결되는 것 아냐
- 경기도 가장 시급한 현안은 내 집 마련과 교통
- 민주당, 대선 지고도 오만해…검찰 수사권 떼서 이득 보는 건 서민 아니라 힘있는 자들
- 법무장관 한동훈 내정, 예상 못해…법무부 장관은 수사권 없어, 제 발 저린 분들이 민주당 내에서 알레르기 반응 보이는 게 아닌가 생각

■ 인터뷰 자료의 저작권은 KBS 라디오에 있습니다.
인용보도 시 출처를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 프로그램명 : 최영일의 시사본부
■ 방송시간 : 2022년 4월 15일 (금) 12:20-13:56 KBS1R FM 97.3 MHz
■ 진행 : 최영일 시사평론가
■ 출연 : 김은혜 경기지사 예비후보 (국민의힘)



▷ 최영일 : 화제의 이슈를 콕 짚어보는 <십분 인터뷰> 시간입니다. 지방선거 이제 47일 남았습니다. 뜨거운 격전지 중에 한 곳 바로 경기지사인데요. 철의 여인이라는 별칭을 달고 김은혜 국민의힘 경기지사 예비후보가 출마를 했죠. 전화로 연결해서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의원님 안녕하세요?

▶ 김은혜 : 안녕하셨어요, 앵커님. 김은혜입니다.

▷ 최영일 : 아직도 대변인이라는 호칭이 익숙한데 의원님, 전 대변인 지금은 예비 후보십니다.

▶ 김은혜 : 그렇습니다.

▷ 최영일 : 출마 이후에 어떻게 보내고 계세요? 많이 바쁘시죠?

▶ 김은혜 : 제가 출마 선언을 늦게 한 편이었기 때문에 가급적 많은 분들을 찾아뵙기 위해서 열심히 뛰고 있습니다.

▷ 최영일 : 출마 선언 하실 때 눈에 쏙 들어온 게 바로 철의 여인. 어떤 의미라고 설명주시겠습니까?

▶ 김은혜 : 철의 여인이라고 하면 많은 분들이 이제 마가렛 대처 수상을 떠올리시기도 하는데요. 저는 그렇게 화려한 것보다는 앞으로 경기도정을 이끌 때 그동안에 부정부패를 가리려 하거나 이권 카르텔의 사슬을 계속 유지하려고 하거나 그런 맑고 혁신적인 도정에 대한 저항이 있을 것입니다. 그 부분에 대해서 무쇠와 같은 마음으로 의지로 뚫고 싶다. 그렇게 도민들과 함께 손잡고 새롭고 그리고 참신한 도정을 이끌고 싶다. 그런 각오를 표현한 말입니다.

▷ 최영일 : 깨끗한 도정을 위해서 무쇠의 의지로 가겠다. 알겠습니다. 분당 갑 의원으로 의정활동 하시면서 동시에 대선도 치르셨고요. 또 대통령 당선인 대변인으로 쉴 틈 없이 활동을 하시다가 또 경기지사 출마로 더 바빠지신 거예요.

▶ 김은혜 : 그러게요.

▷ 최영일 : 출마의 계기는 뭐였을까요?

▶ 김은혜 : 사실은 대선 끝나자마자 쉬고 싶었고요. 제가 정치인 김은혜이자 자연인 김은혜를 많이 갈아 넣었기 때문에 이쯤은 다시 지역구로 돌아가고 싶었는데요. 하필이면 이게 지방자치단체장 선거가 상대 후보를 즉, 대선에서 패배한 분을 보호하기 위한 방탄 선거로 변질이 되고 있고 이대로 두면 정말 정권교체는 미완으로 끝날 수 있겠다. 그래서 절반의 정권교체가 아닌 정권교체를 완성하기 위해서는 그 시작점은 경기도가 되어야 한다는 많은 분들의 출마 요청을 외면할 수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민주당이 지금 이 순간에도 국회에서 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그 방탄법안을 힘으로 밀어붙이고 있잖아요. 그래서 정치가 과연 이래도 되는 것인지 국민들께서 냉정한 판단을 함께 냉철하게 해주시기를 바라고 있고요. 또 마지막까지 자신들의 비리와 그리고 부정을 은폐하고 알박기로 두겠다고 하는 그런 오만에 대해서는 국민 여러분께서 심판해주시리라 믿고 희망합니다.

▷ 최영일 : 분당 지역 의원이시기도 했고 지금 그 말씀을 주시니까 대선 바로 직전에 지난해 국감에서 국토위에서였죠. 대장동 저격수로 활약하셨던 장면들도 기억이 나는데 그런데 지금 당내 분위기를 보면 심재철 의원이 경기지사 출마를 사퇴하면서 김은혜 의원을 전격 지지했고요. 또 보니까 국민의힘 경기도의회 전원이 지지 선언을 했네요. 선대위도 지금 190여 명. 이거 대선급 선대위 아닌가 싶기도 한데 이렇게 많은 지지를 받고 있는 이유는 뭐라고 보십니까?

▶ 김은혜 : 저희가 경기도에서 졌었습니다, 대선 때요. 이번에 경기도마저 빼앗기면 저희 국민들에게 새로운 정치, 새로운 도정은 없을 것이라는 그런 위기감과 절박감을 안고 있습니다. 따라서 도의회뿐만 아니라 많은 전직 의원님들 그리고 현직 의원님들까지 국민의 시선은 어디인지. 더 나은 경기도와 더 공정한 경기도를 이루어내기 위한 그런 힘 있는 후보가 누구인지를 국민의 시선으로 바라보시고 저한테 몰아주신 선택이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무슨 캠프 조직이 비대하다고 그래서 그거와 관계없이 저는 계속 혼자 열심히 뛰어다니면서 현장에서 답을 구할 것입니다. 늘 분당에서도 그랬고요. 성남에서도 그랬고요. 제 가슴에 품은 모든 해결책은 함께 현장에서 시민들과 도민들을 만나면서 도출되어왔던 거기 때문에 멈추지 않겠습니다.

▷ 최영일 : 국민의힘 공천 과정을 보면 지금 경기도는 김은혜 예비후보 그리고 유승민 예비후보 이렇게 경선으로 정해졌습니다.

▶ 김은혜 : 맞습니다.

▷ 최영일 : 유승민 전 의원 대권주자였잖아요.

▶ 김은혜 : 그럼요.

▷ 최영일 : 부담이 좀 있으십니까?

▶ 김은혜 : 부담이 없다고 하면 거짓말이죠. 또 존경하는 선배시고요. 또 훌륭한 지도자셨기 때문에. 그렇지만 선거에는 왕도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이왕 나선 이상 끝까지 아름답고 치열한 경쟁을 벌일 생각이고요. 제가 그동안 경기도에 살면서 국회의원으로 느꼈던 문제들 그리고 준비했던 내용들을 쏟아내고 겸허하게 평가를 기다려야죠. 무엇보다 공정하게 경쟁하고요. 실력으로 평가받고 결과로 책임질 생각입니다.

▷ 최영일 : 알겠습니다. 이 과정에서 어젯밤에 첫 번째 TV토론이 유승민 전 의원과 있으셨어요.

▶ 김은혜 : 그렇습니다.

▷ 최영일 : 아마 토론 나누면서 감이 오셨을 것 같은데 느낌 어떠셨습니까?

▶ 김은혜 : 시간이 짧더라고요. 금방 훅 지나갔었습니다. 그런데 주마등처럼 제가 그동안 공직자로서 그리고 기업인으로서 함께 고민했던 부분들을 털어낼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됐다고 생각했는데요. 무엇보다도 경기도민을 제가 지역구민들을 만나면서 느꼈던 교통 문제, 주거 문제. 모처럼 내 집 장만하고 싶다고 오신 분들이 아침이면 찜통 같은 버스에서 그리고 밀리는 전철 안에서 힘들어하시잖아요. 우리나라에서 성장 잠재력이 가장 큰 대한민국의 심장이라 이야기하는 경기도민들에게 자긍심을 찾아드리고 더 잘 살 수 있는 계기를 만들어드리겠다. 특히 이제 윤석열 당선인, 오세훈 시장 그리고 저희가 원희룡 국토부 장관 내정자와 함께 호흡을 그동안 선거기간 맞춰왔기 때문에 더 국민들에게 마음에 와닿는 정책으로 그분들의 협력을 도출해낼 수 있는 그런 젊고 역동적인 후보로 저를 받아주십사 어제 토론에서 마음에 품고 이야기했습니다.

▷ 최영일 : 어제 토론의 이유가 용적률 상향도 있었고 중국인 참정권 문제. 경기도 분도 문제 여기서 이제 이견들이 오갔습니다. 10만 중국인의 참정권 문제 제기 어떤 배경이 있을까요?

▶ 김은혜 : 참정권 문제는 사실 이번에 제가 제기하면서 새롭게 알게 됐다는 분들이 많아지셔서 감사한데요. 그래서 문제를 제기한 겁니다. 아마 우리나라에서 중국인이나 외국인 분들이 영주권 취득하고 3년만 경과 하면 지방선거 투표권을 부여받거든요. 그게 2006년에 처음 도입된 이후에 이번 선거에는 아마 전체 12만 6천 명. 이중 중국인은 9만 9천 명.

▷ 최영일 : 10만 명 내외가.

▶ 김은혜 : 9,969명입니다. 한 80% 되죠. 그런데 우리 국민이 어떤 국가에서도 투표권을 행사할 수 없다면 저희도 이를 제약하는 것이 상호주의 원칙에서 맞고요. 그러니까 우리 국민이 단 1명도 중국에서 투표하지 못하는데 10만 명에 달하는 중국인이 우리나라 투표권을 가지는 것은 정말 불공정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투표권 부여에 상호주의를 적용하자. 그리고 제가 경기도지사가 된다면 전국 최대 광역단체장으로 적극적으로 의견을 개진하고 국민의 설득을 구하려고 이번에 이 문제를 제기하게 됐습니다.

▷ 최영일 : 알겠습니다. 아직은 이제 본선에 누가 올라갈지 예단하기는 어렵습니다만 최근 여론조사를 보면 여야 막론하고 김은혜, 유승민, 김동연. 이렇게 3강 구도라고들 이야기해요. 국민의힘은 결국 두 분 중에 한 분이 올라가겠습니다만. 본선을 가정하고 김동연 새로운물결 대표는 어떻게 보고 계십니까?

▶ 김은혜 : 제가 청와대 있을 때 같이 근무했던 인연이 있습니다. 김동연 전 부총리가 당시 경제금융비서관이었거든요. 경제 관료로서 참 장점이 많은 분입니다. 그렇지만 경제 관료를 역임한 것과 저희 경기도지사가 되는 건 별개의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소득 주도 성장이 잘못됐다고 반성문을 쓰셨는데 그게 부총리를 역임하실 때 쓴 건 아니었거든요. 그리고 새 물결을 외치시다가 슬그머니 민주당에 들어가셨습니다. 그러니까 본인의 목소리를 충분히 내실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재명 전 지사와 함께 인연을 강조하면서 그 기반으로 경쟁을 하는 모습이 안타까웠고요. 혹시 본선에서 만난다면 문재인 정부의 경제 실정. 그리고 부동산 실패에 대한 책임도 따라 묻지 않을 수 없고요. 신명 나게 그렇게 한판 승부를 펼치겠습니다.

▷ 최영일 : 신명 나는 승부를 펼치겠다. 이제 의지를 밝혀주셨는데요. 3강 구도에서 김은혜 의원이 앞서는 여론조사도 있고요. 또 양자 대결 조사도 지지율이 높게 나오는데 아까 뒤늦게 출마를 결심하고 뛰어들었다. 이런 말씀을 하셨지만 이렇게 여론이 만만치 않게 바람이 불고 있는 것 어떤 이유라고 생각하세요?

▶ 김은혜 : 제가 이제 선언한 지 일주일밖에 안 돼서 컨벤션효과도 제가 좀 그냥 얻고 있는 것 같습니다. 다만 제가 지금 화성에서 전화 연결을 하고 있는데요. 지금 화성에서 만나 뵙던 분들의 10명 중에 9명이 30대, 20대분들입니다. 그만큼 젊은 직장인 분들이 많으신데요. 경기도가 젊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따라서 신선하고 압도적인 경쟁력을 가질 수 있는 진정성을 이분들이 보여달라고 요구하시는 것 같고요. 진짜 경기도민을 위해서 전념할 수 있는 참일꾼이 누구인지 판단해주시고 있는 과정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그러나 여론은 늘 바뀌는 거기 때문에 또 여기서 제가 고개 들고 자만하면 금세 회초리를 드실 거예요. 그러니까 승부는 지금부터라고 저는 생각하고요. 신발 끈을 더 조여 매겠습니다.

▷ 최영일 : 알겠습니다. 지금도 화성 현장에서 이렇게 전화로 이야기를 들려주고 계신데. 유승민 전 의원이나 김동연 새로운물결 후보. 모두 다 경제통이지 않습니까?

▶ 김은혜 : 그렇습니다.

▷ 최영일 : 경제 분야에서 다 일갈을 이루고 있는 분들인데 그럼 김은혜 예비후보 어떤 강점을 내세울 수 있을까요?

▶ 김은혜 : 두 분이 다 경제에서는 전문가라고 하시죠. 그러면 경기도의 전문가는 저는 김은혜라고 생각합니다. 저희가 기획재정부를 장관을 이번에 뽑는 선거가 아니잖아요. 경기도지사는 현장을 제대로 알고 고민해왔던 사람이 되어야 한다고 저는 생각하고요. 제가 지금 거론됐던 후보님들에 비해서 나이는 가장 젊습니다. 그렇지만 기자로서 했던 현장과 청와대 대변인과 대기업 임원을 하면서 국회의원까지 충분히 조직 운영 능력 그리고 조율 능력에 대해서는 능력이 검증됐다고 생각됩니다. 경기도지사라는 게 의회와도 함께 협력을 해야 되고 각 27개 산하 기관과 함께 국민 여러분을 만나는 자리기 때문에 오케스트라 지휘자와 같습니다. 그래서 악기 하나 잘 다룬다고 해결되는 게 아니고 다방면에 걸친 경험과 그 운영 능력이 검증되어야 한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 최영일 : 경기도 전문가로 오케스트라의 지휘자가 되겠다. 경기도에서 가장 시급한 현안은 뭐로 꼽고 계십니까?

▶ 김은혜 : 무엇보다 내 집 마련과 교통 문제입니다. 제가 출퇴근길에 일명 지옥철로 악명이 높은 김포 골드라인 김골선을 타고 여의도를 가봤는데요. 제가 발이 전철에 닿지 못하고 대롱대롱 낀 채로 갔습니다. 그러니까 저는 김포에 살지 않았기 때문에 하루 고생이었지만 김포 시민분들, 경기도 모든 도민 분들이 매일 아침 출근 전쟁을 치르느라 파김치가 되시고 있거든요. 그래서 GTX를 비롯한 광역교통 대책을 윤석열 당선인의 새 정부와 협의해서 반드시 해결할 거고요. 그리고 1기 신도시나 곳곳에 주거 단지들이 재개발, 재건축 어서 되어야 합니다. 그동안 멈춰 서있었거든요. 그래서 정밀 안전진단을 규제를 완화하는 부분들 과감하게 완화하고요. 그리고 역세권 재개발을 함께 추진해서 직주근접. 그러니까 일자리도 그리고 내 아이도 함께 가족이 보다 편안한 환경에서 사시고 삶을 윤택하게 누리실 수 있도록 경기도 주택 문제 해결하겠습니다.

▷ 최영일 : 주택과 교통 꼽아주셨습니다. 이제 본선 진출하시면 의원직을 내려놓으셔야 하지만 어쨌든 현재는 현역 의원이시니까 이거 여쭤볼게요. 지금 민주당이 추진하고 있는 검찰 수사권 폐지. 정계의 뜨거운 감자이기도 하고 이게 지방선거에 어떤 영향을 미칠까도 궁금한데 지금 일단 강행 당론을 결정하지 않았습니까? 국민의힘에서는 필리버스터 이야기가 나오던데 저지할 수 있다고 보세요?

▶ 김은혜 : 민주당이 아직도 저희 대선에서 지고도 오만하다고 생각하거든요. 그리고 중대범죄 검찰 수사권을 다 떼서 이득을 보는 사람이 누구일까요? 저는 서민들이 아니라고. 서민들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이게 서민분들은 엄두도 낼 수 없는 일들이거든요. 경제범죄, 부패범죄예요. 그래서 라임 펀드 사태 피해자분들이 검수완박 반대하는 성명을 내셨잖아요. 검수완박 수혜자는 금융사기 주범이라고요. 따라서 힘있는 자들이 이득을 보는 겁니다. 이 법안으로요. 이제 두 발 뻗고 범죄 은폐하고 잘 수 있겠다고 기뻐할 겁니다. 경기도도 마찬가지입니다. 대장동, 백현동, 성남 FC, 코나아이. 이 경기도에서 벌어진 특혜비리 의혹에 관련된 분들도 검수완박이 성사되기만을 간절히 기다리고 있을 겁니다. 따라서 저는 이 부정부패를 막고 혈세를 지키기 위해서라도 이 국가 사법 시스템 반드시 있어야 하고요. 민주당의 무모한 행태를 막아줄 수 있는 분들은 국민 여러분밖에 없습니다. 호소하고 그리고 당과 함께 저희가 반드시 공정하고 그리고 상식 있는 경기도를 지키기 위해서 노력하겠습니다.

▷ 최영일 : 알겠습니다. 국민들을 설득해서 막겠다. 이런 이야기를 주셨는데. 또 대통령의 대변인 지금은 전 대변인이 되셨습니다만 워낙 가까이에서 함께해오셨으니까 이거 2가지 여쭤볼게요. 가장 인선에서 깜짝 인사가 됐던 대변인이셨으면 그냥 자연스럽게 물어봤을 텐데 한동훈 법무부 장관 내정자 이거 어떻게 예상하셨습니까?

▶ 김은혜 : 제가 대변인이었으면 취재도 하면서 예상을 했었을 텐데 저는 잘 몰랐고요. 그리고 검찰 내부와 세대교체, 인적 쇄신이 앞으로 자연스럽게 될지 한번 보려고 하는데요. 그 이전에 사실 모든 인선의 원칙은 똑같습니다. 능력 있고 그리고 역량을 검증받아서 국민 여러분께 신뢰를 받을 수 있는 정부. 그것이 통합과 화합의 길임을 저희가 조각하면서 각오했던 거였고요. 민주당 정부가 보여줬던 찍어내기 좌천 인사 같은 그런 폭력적인 방법이 아니라 이제 한동훈 법무부 내정자를 비롯해서 제대로 법치라는 것에 기준을 세우고 또 제대로 국민들에게 상식 있는 그런 행정이 무엇인지 보여주면 더 좋을 것 같다고 생각을 합니다. 그리고 법무부 장관은 수사권이 없잖아요. 그런 면에서 오히려 제 발 저린 분들이 더 민주당 내에서 알레르기 반응을 보이시는 게 아닌가라는 생각을 합니다.

▷ 최영일 : 그래요. 어제 또 안철수 위원장과 이상기류가 있다가 담판 정치로 봉합이 돼서 이것도 궁금한데 지금 선거를 치르느라고 바쁘시니까 오늘은 여기까지 여쭤보고 다음에 또 진행 상황 보면서 연결드리도록 하겠습니다.

▶ 김은혜 : 감사합니다.

▷ 최영일 :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지금까지 국민의힘 경기지사 예비후보 김은혜 의원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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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영일의 시사본부] 김은혜 “경기도 전문가는 김은혜…기재부 장관 뽑는 선거 아냐”
    • 입력 2022-04-15 17:13:18
    최영일의 시사본부
- 정권교체 완성 위한 시작점이 경기도가 돼야 한다는 많은 분들의 출마 요청 외면할 수 없었어
- 경선 상대 유승민, 부담 없다고 하면 거짓말…아름답고 치열한 경쟁 벌일 것
- 김동연, 본선에서 만난다면 문재인 정부 경제 실정 책임 묻지 않을 수 없어
- 경기도지사, 오케스트라 지휘자와 같아…악기하나 잘 다룬다고 해결되는 것 아냐
- 경기도 가장 시급한 현안은 내 집 마련과 교통
- 민주당, 대선 지고도 오만해…검찰 수사권 떼서 이득 보는 건 서민 아니라 힘있는 자들
- 법무장관 한동훈 내정, 예상 못해…법무부 장관은 수사권 없어, 제 발 저린 분들이 민주당 내에서 알레르기 반응 보이는 게 아닌가 생각

■ 인터뷰 자료의 저작권은 KBS 라디오에 있습니다.
인용보도 시 출처를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 프로그램명 : 최영일의 시사본부
■ 방송시간 : 2022년 4월 15일 (금) 12:20-13:56 KBS1R FM 97.3 MHz
■ 진행 : 최영일 시사평론가
■ 출연 : 김은혜 경기지사 예비후보 (국민의힘)



▷ 최영일 : 화제의 이슈를 콕 짚어보는 <십분 인터뷰> 시간입니다. 지방선거 이제 47일 남았습니다. 뜨거운 격전지 중에 한 곳 바로 경기지사인데요. 철의 여인이라는 별칭을 달고 김은혜 국민의힘 경기지사 예비후보가 출마를 했죠. 전화로 연결해서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의원님 안녕하세요?

▶ 김은혜 : 안녕하셨어요, 앵커님. 김은혜입니다.

▷ 최영일 : 아직도 대변인이라는 호칭이 익숙한데 의원님, 전 대변인 지금은 예비 후보십니다.

▶ 김은혜 : 그렇습니다.

▷ 최영일 : 출마 이후에 어떻게 보내고 계세요? 많이 바쁘시죠?

▶ 김은혜 : 제가 출마 선언을 늦게 한 편이었기 때문에 가급적 많은 분들을 찾아뵙기 위해서 열심히 뛰고 있습니다.

▷ 최영일 : 출마 선언 하실 때 눈에 쏙 들어온 게 바로 철의 여인. 어떤 의미라고 설명주시겠습니까?

▶ 김은혜 : 철의 여인이라고 하면 많은 분들이 이제 마가렛 대처 수상을 떠올리시기도 하는데요. 저는 그렇게 화려한 것보다는 앞으로 경기도정을 이끌 때 그동안에 부정부패를 가리려 하거나 이권 카르텔의 사슬을 계속 유지하려고 하거나 그런 맑고 혁신적인 도정에 대한 저항이 있을 것입니다. 그 부분에 대해서 무쇠와 같은 마음으로 의지로 뚫고 싶다. 그렇게 도민들과 함께 손잡고 새롭고 그리고 참신한 도정을 이끌고 싶다. 그런 각오를 표현한 말입니다.

▷ 최영일 : 깨끗한 도정을 위해서 무쇠의 의지로 가겠다. 알겠습니다. 분당 갑 의원으로 의정활동 하시면서 동시에 대선도 치르셨고요. 또 대통령 당선인 대변인으로 쉴 틈 없이 활동을 하시다가 또 경기지사 출마로 더 바빠지신 거예요.

▶ 김은혜 : 그러게요.

▷ 최영일 : 출마의 계기는 뭐였을까요?

▶ 김은혜 : 사실은 대선 끝나자마자 쉬고 싶었고요. 제가 정치인 김은혜이자 자연인 김은혜를 많이 갈아 넣었기 때문에 이쯤은 다시 지역구로 돌아가고 싶었는데요. 하필이면 이게 지방자치단체장 선거가 상대 후보를 즉, 대선에서 패배한 분을 보호하기 위한 방탄 선거로 변질이 되고 있고 이대로 두면 정말 정권교체는 미완으로 끝날 수 있겠다. 그래서 절반의 정권교체가 아닌 정권교체를 완성하기 위해서는 그 시작점은 경기도가 되어야 한다는 많은 분들의 출마 요청을 외면할 수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민주당이 지금 이 순간에도 국회에서 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그 방탄법안을 힘으로 밀어붙이고 있잖아요. 그래서 정치가 과연 이래도 되는 것인지 국민들께서 냉정한 판단을 함께 냉철하게 해주시기를 바라고 있고요. 또 마지막까지 자신들의 비리와 그리고 부정을 은폐하고 알박기로 두겠다고 하는 그런 오만에 대해서는 국민 여러분께서 심판해주시리라 믿고 희망합니다.

▷ 최영일 : 분당 지역 의원이시기도 했고 지금 그 말씀을 주시니까 대선 바로 직전에 지난해 국감에서 국토위에서였죠. 대장동 저격수로 활약하셨던 장면들도 기억이 나는데 그런데 지금 당내 분위기를 보면 심재철 의원이 경기지사 출마를 사퇴하면서 김은혜 의원을 전격 지지했고요. 또 보니까 국민의힘 경기도의회 전원이 지지 선언을 했네요. 선대위도 지금 190여 명. 이거 대선급 선대위 아닌가 싶기도 한데 이렇게 많은 지지를 받고 있는 이유는 뭐라고 보십니까?

▶ 김은혜 : 저희가 경기도에서 졌었습니다, 대선 때요. 이번에 경기도마저 빼앗기면 저희 국민들에게 새로운 정치, 새로운 도정은 없을 것이라는 그런 위기감과 절박감을 안고 있습니다. 따라서 도의회뿐만 아니라 많은 전직 의원님들 그리고 현직 의원님들까지 국민의 시선은 어디인지. 더 나은 경기도와 더 공정한 경기도를 이루어내기 위한 그런 힘 있는 후보가 누구인지를 국민의 시선으로 바라보시고 저한테 몰아주신 선택이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무슨 캠프 조직이 비대하다고 그래서 그거와 관계없이 저는 계속 혼자 열심히 뛰어다니면서 현장에서 답을 구할 것입니다. 늘 분당에서도 그랬고요. 성남에서도 그랬고요. 제 가슴에 품은 모든 해결책은 함께 현장에서 시민들과 도민들을 만나면서 도출되어왔던 거기 때문에 멈추지 않겠습니다.

▷ 최영일 : 국민의힘 공천 과정을 보면 지금 경기도는 김은혜 예비후보 그리고 유승민 예비후보 이렇게 경선으로 정해졌습니다.

▶ 김은혜 : 맞습니다.

▷ 최영일 : 유승민 전 의원 대권주자였잖아요.

▶ 김은혜 : 그럼요.

▷ 최영일 : 부담이 좀 있으십니까?

▶ 김은혜 : 부담이 없다고 하면 거짓말이죠. 또 존경하는 선배시고요. 또 훌륭한 지도자셨기 때문에. 그렇지만 선거에는 왕도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이왕 나선 이상 끝까지 아름답고 치열한 경쟁을 벌일 생각이고요. 제가 그동안 경기도에 살면서 국회의원으로 느꼈던 문제들 그리고 준비했던 내용들을 쏟아내고 겸허하게 평가를 기다려야죠. 무엇보다 공정하게 경쟁하고요. 실력으로 평가받고 결과로 책임질 생각입니다.

▷ 최영일 : 알겠습니다. 이 과정에서 어젯밤에 첫 번째 TV토론이 유승민 전 의원과 있으셨어요.

▶ 김은혜 : 그렇습니다.

▷ 최영일 : 아마 토론 나누면서 감이 오셨을 것 같은데 느낌 어떠셨습니까?

▶ 김은혜 : 시간이 짧더라고요. 금방 훅 지나갔었습니다. 그런데 주마등처럼 제가 그동안 공직자로서 그리고 기업인으로서 함께 고민했던 부분들을 털어낼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됐다고 생각했는데요. 무엇보다도 경기도민을 제가 지역구민들을 만나면서 느꼈던 교통 문제, 주거 문제. 모처럼 내 집 장만하고 싶다고 오신 분들이 아침이면 찜통 같은 버스에서 그리고 밀리는 전철 안에서 힘들어하시잖아요. 우리나라에서 성장 잠재력이 가장 큰 대한민국의 심장이라 이야기하는 경기도민들에게 자긍심을 찾아드리고 더 잘 살 수 있는 계기를 만들어드리겠다. 특히 이제 윤석열 당선인, 오세훈 시장 그리고 저희가 원희룡 국토부 장관 내정자와 함께 호흡을 그동안 선거기간 맞춰왔기 때문에 더 국민들에게 마음에 와닿는 정책으로 그분들의 협력을 도출해낼 수 있는 그런 젊고 역동적인 후보로 저를 받아주십사 어제 토론에서 마음에 품고 이야기했습니다.

▷ 최영일 : 어제 토론의 이유가 용적률 상향도 있었고 중국인 참정권 문제. 경기도 분도 문제 여기서 이제 이견들이 오갔습니다. 10만 중국인의 참정권 문제 제기 어떤 배경이 있을까요?

▶ 김은혜 : 참정권 문제는 사실 이번에 제가 제기하면서 새롭게 알게 됐다는 분들이 많아지셔서 감사한데요. 그래서 문제를 제기한 겁니다. 아마 우리나라에서 중국인이나 외국인 분들이 영주권 취득하고 3년만 경과 하면 지방선거 투표권을 부여받거든요. 그게 2006년에 처음 도입된 이후에 이번 선거에는 아마 전체 12만 6천 명. 이중 중국인은 9만 9천 명.

▷ 최영일 : 10만 명 내외가.

▶ 김은혜 : 9,969명입니다. 한 80% 되죠. 그런데 우리 국민이 어떤 국가에서도 투표권을 행사할 수 없다면 저희도 이를 제약하는 것이 상호주의 원칙에서 맞고요. 그러니까 우리 국민이 단 1명도 중국에서 투표하지 못하는데 10만 명에 달하는 중국인이 우리나라 투표권을 가지는 것은 정말 불공정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투표권 부여에 상호주의를 적용하자. 그리고 제가 경기도지사가 된다면 전국 최대 광역단체장으로 적극적으로 의견을 개진하고 국민의 설득을 구하려고 이번에 이 문제를 제기하게 됐습니다.

▷ 최영일 : 알겠습니다. 아직은 이제 본선에 누가 올라갈지 예단하기는 어렵습니다만 최근 여론조사를 보면 여야 막론하고 김은혜, 유승민, 김동연. 이렇게 3강 구도라고들 이야기해요. 국민의힘은 결국 두 분 중에 한 분이 올라가겠습니다만. 본선을 가정하고 김동연 새로운물결 대표는 어떻게 보고 계십니까?

▶ 김은혜 : 제가 청와대 있을 때 같이 근무했던 인연이 있습니다. 김동연 전 부총리가 당시 경제금융비서관이었거든요. 경제 관료로서 참 장점이 많은 분입니다. 그렇지만 경제 관료를 역임한 것과 저희 경기도지사가 되는 건 별개의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소득 주도 성장이 잘못됐다고 반성문을 쓰셨는데 그게 부총리를 역임하실 때 쓴 건 아니었거든요. 그리고 새 물결을 외치시다가 슬그머니 민주당에 들어가셨습니다. 그러니까 본인의 목소리를 충분히 내실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재명 전 지사와 함께 인연을 강조하면서 그 기반으로 경쟁을 하는 모습이 안타까웠고요. 혹시 본선에서 만난다면 문재인 정부의 경제 실정. 그리고 부동산 실패에 대한 책임도 따라 묻지 않을 수 없고요. 신명 나게 그렇게 한판 승부를 펼치겠습니다.

▷ 최영일 : 신명 나는 승부를 펼치겠다. 이제 의지를 밝혀주셨는데요. 3강 구도에서 김은혜 의원이 앞서는 여론조사도 있고요. 또 양자 대결 조사도 지지율이 높게 나오는데 아까 뒤늦게 출마를 결심하고 뛰어들었다. 이런 말씀을 하셨지만 이렇게 여론이 만만치 않게 바람이 불고 있는 것 어떤 이유라고 생각하세요?

▶ 김은혜 : 제가 이제 선언한 지 일주일밖에 안 돼서 컨벤션효과도 제가 좀 그냥 얻고 있는 것 같습니다. 다만 제가 지금 화성에서 전화 연결을 하고 있는데요. 지금 화성에서 만나 뵙던 분들의 10명 중에 9명이 30대, 20대분들입니다. 그만큼 젊은 직장인 분들이 많으신데요. 경기도가 젊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따라서 신선하고 압도적인 경쟁력을 가질 수 있는 진정성을 이분들이 보여달라고 요구하시는 것 같고요. 진짜 경기도민을 위해서 전념할 수 있는 참일꾼이 누구인지 판단해주시고 있는 과정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그러나 여론은 늘 바뀌는 거기 때문에 또 여기서 제가 고개 들고 자만하면 금세 회초리를 드실 거예요. 그러니까 승부는 지금부터라고 저는 생각하고요. 신발 끈을 더 조여 매겠습니다.

▷ 최영일 : 알겠습니다. 지금도 화성 현장에서 이렇게 전화로 이야기를 들려주고 계신데. 유승민 전 의원이나 김동연 새로운물결 후보. 모두 다 경제통이지 않습니까?

▶ 김은혜 : 그렇습니다.

▷ 최영일 : 경제 분야에서 다 일갈을 이루고 있는 분들인데 그럼 김은혜 예비후보 어떤 강점을 내세울 수 있을까요?

▶ 김은혜 : 두 분이 다 경제에서는 전문가라고 하시죠. 그러면 경기도의 전문가는 저는 김은혜라고 생각합니다. 저희가 기획재정부를 장관을 이번에 뽑는 선거가 아니잖아요. 경기도지사는 현장을 제대로 알고 고민해왔던 사람이 되어야 한다고 저는 생각하고요. 제가 지금 거론됐던 후보님들에 비해서 나이는 가장 젊습니다. 그렇지만 기자로서 했던 현장과 청와대 대변인과 대기업 임원을 하면서 국회의원까지 충분히 조직 운영 능력 그리고 조율 능력에 대해서는 능력이 검증됐다고 생각됩니다. 경기도지사라는 게 의회와도 함께 협력을 해야 되고 각 27개 산하 기관과 함께 국민 여러분을 만나는 자리기 때문에 오케스트라 지휘자와 같습니다. 그래서 악기 하나 잘 다룬다고 해결되는 게 아니고 다방면에 걸친 경험과 그 운영 능력이 검증되어야 한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 최영일 : 경기도 전문가로 오케스트라의 지휘자가 되겠다. 경기도에서 가장 시급한 현안은 뭐로 꼽고 계십니까?

▶ 김은혜 : 무엇보다 내 집 마련과 교통 문제입니다. 제가 출퇴근길에 일명 지옥철로 악명이 높은 김포 골드라인 김골선을 타고 여의도를 가봤는데요. 제가 발이 전철에 닿지 못하고 대롱대롱 낀 채로 갔습니다. 그러니까 저는 김포에 살지 않았기 때문에 하루 고생이었지만 김포 시민분들, 경기도 모든 도민 분들이 매일 아침 출근 전쟁을 치르느라 파김치가 되시고 있거든요. 그래서 GTX를 비롯한 광역교통 대책을 윤석열 당선인의 새 정부와 협의해서 반드시 해결할 거고요. 그리고 1기 신도시나 곳곳에 주거 단지들이 재개발, 재건축 어서 되어야 합니다. 그동안 멈춰 서있었거든요. 그래서 정밀 안전진단을 규제를 완화하는 부분들 과감하게 완화하고요. 그리고 역세권 재개발을 함께 추진해서 직주근접. 그러니까 일자리도 그리고 내 아이도 함께 가족이 보다 편안한 환경에서 사시고 삶을 윤택하게 누리실 수 있도록 경기도 주택 문제 해결하겠습니다.

▷ 최영일 : 주택과 교통 꼽아주셨습니다. 이제 본선 진출하시면 의원직을 내려놓으셔야 하지만 어쨌든 현재는 현역 의원이시니까 이거 여쭤볼게요. 지금 민주당이 추진하고 있는 검찰 수사권 폐지. 정계의 뜨거운 감자이기도 하고 이게 지방선거에 어떤 영향을 미칠까도 궁금한데 지금 일단 강행 당론을 결정하지 않았습니까? 국민의힘에서는 필리버스터 이야기가 나오던데 저지할 수 있다고 보세요?

▶ 김은혜 : 민주당이 아직도 저희 대선에서 지고도 오만하다고 생각하거든요. 그리고 중대범죄 검찰 수사권을 다 떼서 이득을 보는 사람이 누구일까요? 저는 서민들이 아니라고. 서민들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이게 서민분들은 엄두도 낼 수 없는 일들이거든요. 경제범죄, 부패범죄예요. 그래서 라임 펀드 사태 피해자분들이 검수완박 반대하는 성명을 내셨잖아요. 검수완박 수혜자는 금융사기 주범이라고요. 따라서 힘있는 자들이 이득을 보는 겁니다. 이 법안으로요. 이제 두 발 뻗고 범죄 은폐하고 잘 수 있겠다고 기뻐할 겁니다. 경기도도 마찬가지입니다. 대장동, 백현동, 성남 FC, 코나아이. 이 경기도에서 벌어진 특혜비리 의혹에 관련된 분들도 검수완박이 성사되기만을 간절히 기다리고 있을 겁니다. 따라서 저는 이 부정부패를 막고 혈세를 지키기 위해서라도 이 국가 사법 시스템 반드시 있어야 하고요. 민주당의 무모한 행태를 막아줄 수 있는 분들은 국민 여러분밖에 없습니다. 호소하고 그리고 당과 함께 저희가 반드시 공정하고 그리고 상식 있는 경기도를 지키기 위해서 노력하겠습니다.

▷ 최영일 : 알겠습니다. 국민들을 설득해서 막겠다. 이런 이야기를 주셨는데. 또 대통령의 대변인 지금은 전 대변인이 되셨습니다만 워낙 가까이에서 함께해오셨으니까 이거 2가지 여쭤볼게요. 가장 인선에서 깜짝 인사가 됐던 대변인이셨으면 그냥 자연스럽게 물어봤을 텐데 한동훈 법무부 장관 내정자 이거 어떻게 예상하셨습니까?

▶ 김은혜 : 제가 대변인이었으면 취재도 하면서 예상을 했었을 텐데 저는 잘 몰랐고요. 그리고 검찰 내부와 세대교체, 인적 쇄신이 앞으로 자연스럽게 될지 한번 보려고 하는데요. 그 이전에 사실 모든 인선의 원칙은 똑같습니다. 능력 있고 그리고 역량을 검증받아서 국민 여러분께 신뢰를 받을 수 있는 정부. 그것이 통합과 화합의 길임을 저희가 조각하면서 각오했던 거였고요. 민주당 정부가 보여줬던 찍어내기 좌천 인사 같은 그런 폭력적인 방법이 아니라 이제 한동훈 법무부 내정자를 비롯해서 제대로 법치라는 것에 기준을 세우고 또 제대로 국민들에게 상식 있는 그런 행정이 무엇인지 보여주면 더 좋을 것 같다고 생각을 합니다. 그리고 법무부 장관은 수사권이 없잖아요. 그런 면에서 오히려 제 발 저린 분들이 더 민주당 내에서 알레르기 반응을 보이시는 게 아닌가라는 생각을 합니다.

▷ 최영일 : 그래요. 어제 또 안철수 위원장과 이상기류가 있다가 담판 정치로 봉합이 돼서 이것도 궁금한데 지금 선거를 치르느라고 바쁘시니까 오늘은 여기까지 여쭤보고 다음에 또 진행 상황 보면서 연결드리도록 하겠습니다.

▶ 김은혜 : 감사합니다.

▷ 최영일 :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지금까지 국민의힘 경기지사 예비후보 김은혜 의원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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