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리두기’ 2년 1개월 만에 종료…뭐가 달라지나?

입력 2022.04.15 (21:03) 수정 2022.04.16 (0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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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2022년 봄.

다시, 일상이 열립니다.

다음주부터 사회적 거리두기가 모두 없어집니다.

물론, 마스크는 계속 써야 하고, 아직 마음 놓긴 이르지만 조심스럽게 첫 발, 준비하면서 오늘(15일) 9시 뉴스 시작합니다.

먼저 달라지는 것들, 이현정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리포트]

["QR체크인 도와드릴게요."]

새벽까지 불야성을 이뤘던 유흥가 불이 서둘러 꺼지고, 무리 지어 들어가던 식당가 모습도 찾아볼 수 없습니다.

2020년 3월 시작된 사회적 거리 두기가 757일 만에 막을 내립니다.

다음주 월요일인 18일부터 현행 '영업시간 밤 12시 사적 모임 인원 10명 거리 두기' 규제가 없어집니다.

3백 명 미만으로 제한된 행사와 집회 인원 규제도, 정원의 70%까지만 입장 가능한 종교시설 인원 제한도 없어집니다.

[김부겸/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장/국무총리 : "한 달째 (유행) 감소세가 뚜렷하고 우려했던 위중증 환자와 사망자 숫자가 감소세로 접어들었습니다. 사회적 거리 두기 조치를 과감하게 해제하고자 합니다."]

예방접종을 완료한 해외 입국자는 격리의무가 사라집니다.

다만 일상회복으로 인한 고위험군 피해 증가를 막기 위해 요양 시설의 대면 면회나 외출 등의 금지 조치는 그대로 유지됩니다.

정부는 국민의 협조와 의료진들 헌신에 감사하다면서도 피해에 대한 사과의 뜻도 전했습니다.

[이기일/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통제관 : "그동안 많은 분들께서 확진되셨고, 오늘 보니까 1천6백10만 명이 확진되셨습니다. 그리고 2만 명 넘는 분들께서 사망하셨습니다. 여러 가지로 정부 입장에서도 최선을 다했지만 그런 부분에 대해서는 정말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방역 당국은 특별한 상황이 아니라면 현재의 확진자 감소 추세는 안정적으로 유지될 것으로 예상하면서도 상황에 따라 거리 두기를 비롯한 방역 수칙을 다시 도입할 수 있다는 여지를 남겼습니다.

KBS 뉴스 이현정입니다.

영상편집:박상규/그래픽:이경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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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거리두기’ 2년 1개월 만에 종료…뭐가 달라지나?
    • 입력 2022-04-15 21:03:39
    • 수정2022-04-16 00:18:39
    뉴스 9
[앵커]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2022년 봄.

다시, 일상이 열립니다.

다음주부터 사회적 거리두기가 모두 없어집니다.

물론, 마스크는 계속 써야 하고, 아직 마음 놓긴 이르지만 조심스럽게 첫 발, 준비하면서 오늘(15일) 9시 뉴스 시작합니다.

먼저 달라지는 것들, 이현정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리포트]

["QR체크인 도와드릴게요."]

새벽까지 불야성을 이뤘던 유흥가 불이 서둘러 꺼지고, 무리 지어 들어가던 식당가 모습도 찾아볼 수 없습니다.

2020년 3월 시작된 사회적 거리 두기가 757일 만에 막을 내립니다.

다음주 월요일인 18일부터 현행 '영업시간 밤 12시 사적 모임 인원 10명 거리 두기' 규제가 없어집니다.

3백 명 미만으로 제한된 행사와 집회 인원 규제도, 정원의 70%까지만 입장 가능한 종교시설 인원 제한도 없어집니다.

[김부겸/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장/국무총리 : "한 달째 (유행) 감소세가 뚜렷하고 우려했던 위중증 환자와 사망자 숫자가 감소세로 접어들었습니다. 사회적 거리 두기 조치를 과감하게 해제하고자 합니다."]

예방접종을 완료한 해외 입국자는 격리의무가 사라집니다.

다만 일상회복으로 인한 고위험군 피해 증가를 막기 위해 요양 시설의 대면 면회나 외출 등의 금지 조치는 그대로 유지됩니다.

정부는 국민의 협조와 의료진들 헌신에 감사하다면서도 피해에 대한 사과의 뜻도 전했습니다.

[이기일/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통제관 : "그동안 많은 분들께서 확진되셨고, 오늘 보니까 1천6백10만 명이 확진되셨습니다. 그리고 2만 명 넘는 분들께서 사망하셨습니다. 여러 가지로 정부 입장에서도 최선을 다했지만 그런 부분에 대해서는 정말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방역 당국은 특별한 상황이 아니라면 현재의 확진자 감소 추세는 안정적으로 유지될 것으로 예상하면서도 상황에 따라 거리 두기를 비롯한 방역 수칙을 다시 도입할 수 있다는 여지를 남겼습니다.

KBS 뉴스 이현정입니다.

영상편집:박상규/그래픽:이경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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