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송하진 지사, 공천 탈락 충격…재심 청구 여부 ‘관심’

입력 2022.04.15 (21:37) 수정 2022.04.15 (2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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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더불어민주당 중앙당 공천관리위원회가 3선 도전에 나섰던 송하진 도지사를 공천에서 배제했다는 소식, 전해드렸는데요.

송 지사가 탈락한 배경에는 혁신 공천을 내세운 최근 당내 분위기가 크게 작용한 것으로 보입니다.

이수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민주당 현직 광역단체장 가운데 유일하게 공천에서 배제된 송하진 도지사.

어제 열린 민주당 중앙당 공관위 회의에서는 송 지사 공천 배제 여부를 두고 이견이 적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기득권 내려놓기와 혁신 공천을 통해 민주당의 변화된 모습을 국민에게 보여줘야 한다는 의견과 시스템 공천 결과를 존중해야 한다는 의견이 격돌했던 것으로 보입니다.

[김승원/민주당 중앙당 공관위 대변인 : "교황선출 방식으로 의견을 모으는 식으로 그렇게 (결정)했다는 것만 각각의 장단점이라든가 여파라든가 영향이라든가, 국민들에 대한 우리 혁신 의지라든가 등등 계속 의견이 모아지는 과정에서 그 다음에 결정됐다."]

당에 대한 기여도, 적합도 조사, 서류와 면접 등 여러 심사 지표를 정량화해 시스템 공천을 해왔던 민주당.

송 지사 측은, 송 지사가 이번 심사에서 상위권에 속해있었다며, 정치적인 입김 때문에 탈락한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송하진 지사 캠프 관계자 : "각종 여론조사에서라든지 지표상에도 큰 문제가 없다고 생각해 오시고 도민들의 판단이 아니라 몇몇 정치인들의 판단에 의해서 출마할 길조차 봉쇄된 것에 대해 여러 복잡한 생각을 하고 계시지 않을까 싶습니다."]

캠프 관계자들은 송 지사가 탈당한 뒤 무소속으로 출마할 가능성에 대해선 고려 대상이 아닌 것으로 안다며 말을 아꼈고, 공관위 결정에 대해 비대위에 재심을 신청할지 여부는 마감 시한인 내일 저녁까지 더 숙고한 뒤 조만간 공식적인 입장을 내놓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이수진입니다.

촬영기자:한문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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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북] 송하진 지사, 공천 탈락 충격…재심 청구 여부 ‘관심’
    • 입력 2022-04-15 21:37:54
    • 수정2022-04-15 22:09:49
    뉴스9(전주)
[앵커]

더불어민주당 중앙당 공천관리위원회가 3선 도전에 나섰던 송하진 도지사를 공천에서 배제했다는 소식, 전해드렸는데요.

송 지사가 탈락한 배경에는 혁신 공천을 내세운 최근 당내 분위기가 크게 작용한 것으로 보입니다.

이수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민주당 현직 광역단체장 가운데 유일하게 공천에서 배제된 송하진 도지사.

어제 열린 민주당 중앙당 공관위 회의에서는 송 지사 공천 배제 여부를 두고 이견이 적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기득권 내려놓기와 혁신 공천을 통해 민주당의 변화된 모습을 국민에게 보여줘야 한다는 의견과 시스템 공천 결과를 존중해야 한다는 의견이 격돌했던 것으로 보입니다.

[김승원/민주당 중앙당 공관위 대변인 : "교황선출 방식으로 의견을 모으는 식으로 그렇게 (결정)했다는 것만 각각의 장단점이라든가 여파라든가 영향이라든가, 국민들에 대한 우리 혁신 의지라든가 등등 계속 의견이 모아지는 과정에서 그 다음에 결정됐다."]

당에 대한 기여도, 적합도 조사, 서류와 면접 등 여러 심사 지표를 정량화해 시스템 공천을 해왔던 민주당.

송 지사 측은, 송 지사가 이번 심사에서 상위권에 속해있었다며, 정치적인 입김 때문에 탈락한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송하진 지사 캠프 관계자 : "각종 여론조사에서라든지 지표상에도 큰 문제가 없다고 생각해 오시고 도민들의 판단이 아니라 몇몇 정치인들의 판단에 의해서 출마할 길조차 봉쇄된 것에 대해 여러 복잡한 생각을 하고 계시지 않을까 싶습니다."]

캠프 관계자들은 송 지사가 탈당한 뒤 무소속으로 출마할 가능성에 대해선 고려 대상이 아닌 것으로 안다며 말을 아꼈고, 공관위 결정에 대해 비대위에 재심을 신청할지 여부는 마감 시한인 내일 저녁까지 더 숙고한 뒤 조만간 공식적인 입장을 내놓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이수진입니다.

촬영기자:한문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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