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의원 정수 2명 증원…선거구 통폐합 불가피
입력 2022.04.15 (21:43)
수정 2022.04.15 (2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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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6·1 지방선거에 적용될 제주도의회 의원 정수가 현행 43명에서 45명으로 지역구와 비례대표 한 자리씩 늘게 됐습니다.
당초 3명 증원이 예상됐지만 2명 증원에 그치면서 지방선거가 50일도 채 남지 않은 상황에 선거구 통폐합이 불가피해졌는데요.
교육의원 제도는 이번 선거까지만 유지하고 다음 선거에는 자동폐지됩니다.
보도에 안서연 기자입니다.
[리포트]
현재 제주도의회 의원 정수는 지역구 31명, 교육의원 5명, 비례대표 7명으로 총 43명.
오늘 국회에서 지역구 1명과 비례대표 1명을 늘리는 제주특별법 개정안이 통과되면서 45명으로 2명 더 늘게 됐습니다.
원래 안건은 지역구 2명, 비례대표 1명 등 도의원 3명을 증원하는 것이었는데, 정개특위에서 1명을 줄여 수정 의결했습니다.
이에 따라 제주도 선거구획정위원회는 재논의에 들어갔습니다.
당초 획정위는 선거구 인구 편차가 최대 3배를 넘지 않아야 한다는 헌재 결정에 따르기 위해, 인구 상한선을 넘기는 2개 선거구를 쪼개 의원 2명을 추가 선출하고, 정수 증가에 맞춰 비례대표를 1명 늘릴 예정었습니다.
하지만 지역구 1명 정수를 확보하지 못하면서 인구 하한선인 선거구의 통폐합이 불가피해졌습니다.
인구가 급격히 늘어난 제주시 아라동은 계획대로 분구가 이뤄지게 되는데, 아라1동과 오등동이 모이고 아라2동과 월평, 영평동을 따로 묶을 예정입니다.
애월읍은 애월, 신엄, 곽지리 등 서쪽 지역과 하귀와 광령, 고성리 등 동쪽 지역으로 나뉠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 인구가 적은 제주시 한경·추자를 한림 선거구로 합치거나, 서귀포시 정방·중앙·천지를 동홍 선거구로 합치는 안이 논의되고 있습니다.
또, 갑과 을 지역로 나뉜 일도2동을 합치는 안도 고려되고 있는데, 통폐합 지역 주민과 도의원 출마자들의 반발이 우려되고 있습니다.
제주도는 다음주 초 획정안을 확정하고, 관련 조례 개정안을 마련해 도의회에 제출한다는 계획입니다.
한편, 이번 개정안에는 유일하게 제주에만 있는 교육의원 제도를 이번 선거까지만 유지하고 폐지한다는 내용도 담겼습니다.
또, 행정시장 예고제를 의무화하는 내용은 빠졌습니다.
KBS 뉴스 안서연입니다.
촬영기자:부수홍/그래픽:박미나
6·1 지방선거에 적용될 제주도의회 의원 정수가 현행 43명에서 45명으로 지역구와 비례대표 한 자리씩 늘게 됐습니다.
당초 3명 증원이 예상됐지만 2명 증원에 그치면서 지방선거가 50일도 채 남지 않은 상황에 선거구 통폐합이 불가피해졌는데요.
교육의원 제도는 이번 선거까지만 유지하고 다음 선거에는 자동폐지됩니다.
보도에 안서연 기자입니다.
[리포트]
현재 제주도의회 의원 정수는 지역구 31명, 교육의원 5명, 비례대표 7명으로 총 43명.
오늘 국회에서 지역구 1명과 비례대표 1명을 늘리는 제주특별법 개정안이 통과되면서 45명으로 2명 더 늘게 됐습니다.
원래 안건은 지역구 2명, 비례대표 1명 등 도의원 3명을 증원하는 것이었는데, 정개특위에서 1명을 줄여 수정 의결했습니다.
이에 따라 제주도 선거구획정위원회는 재논의에 들어갔습니다.
당초 획정위는 선거구 인구 편차가 최대 3배를 넘지 않아야 한다는 헌재 결정에 따르기 위해, 인구 상한선을 넘기는 2개 선거구를 쪼개 의원 2명을 추가 선출하고, 정수 증가에 맞춰 비례대표를 1명 늘릴 예정었습니다.
하지만 지역구 1명 정수를 확보하지 못하면서 인구 하한선인 선거구의 통폐합이 불가피해졌습니다.
인구가 급격히 늘어난 제주시 아라동은 계획대로 분구가 이뤄지게 되는데, 아라1동과 오등동이 모이고 아라2동과 월평, 영평동을 따로 묶을 예정입니다.
애월읍은 애월, 신엄, 곽지리 등 서쪽 지역과 하귀와 광령, 고성리 등 동쪽 지역으로 나뉠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 인구가 적은 제주시 한경·추자를 한림 선거구로 합치거나, 서귀포시 정방·중앙·천지를 동홍 선거구로 합치는 안이 논의되고 있습니다.
또, 갑과 을 지역로 나뉜 일도2동을 합치는 안도 고려되고 있는데, 통폐합 지역 주민과 도의원 출마자들의 반발이 우려되고 있습니다.
제주도는 다음주 초 획정안을 확정하고, 관련 조례 개정안을 마련해 도의회에 제출한다는 계획입니다.
한편, 이번 개정안에는 유일하게 제주에만 있는 교육의원 제도를 이번 선거까지만 유지하고 폐지한다는 내용도 담겼습니다.
또, 행정시장 예고제를 의무화하는 내용은 빠졌습니다.
KBS 뉴스 안서연입니다.
촬영기자:부수홍/그래픽:박미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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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주도의원 정수 2명 증원…선거구 통폐합 불가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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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2-04-15 21:5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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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 지방선거에 적용될 제주도의회 의원 정수가 현행 43명에서 45명으로 지역구와 비례대표 한 자리씩 늘게 됐습니다.
당초 3명 증원이 예상됐지만 2명 증원에 그치면서 지방선거가 50일도 채 남지 않은 상황에 선거구 통폐합이 불가피해졌는데요.
교육의원 제도는 이번 선거까지만 유지하고 다음 선거에는 자동폐지됩니다.
보도에 안서연 기자입니다.
[리포트]
현재 제주도의회 의원 정수는 지역구 31명, 교육의원 5명, 비례대표 7명으로 총 43명.
오늘 국회에서 지역구 1명과 비례대표 1명을 늘리는 제주특별법 개정안이 통과되면서 45명으로 2명 더 늘게 됐습니다.
원래 안건은 지역구 2명, 비례대표 1명 등 도의원 3명을 증원하는 것이었는데, 정개특위에서 1명을 줄여 수정 의결했습니다.
이에 따라 제주도 선거구획정위원회는 재논의에 들어갔습니다.
당초 획정위는 선거구 인구 편차가 최대 3배를 넘지 않아야 한다는 헌재 결정에 따르기 위해, 인구 상한선을 넘기는 2개 선거구를 쪼개 의원 2명을 추가 선출하고, 정수 증가에 맞춰 비례대표를 1명 늘릴 예정었습니다.
하지만 지역구 1명 정수를 확보하지 못하면서 인구 하한선인 선거구의 통폐합이 불가피해졌습니다.
인구가 급격히 늘어난 제주시 아라동은 계획대로 분구가 이뤄지게 되는데, 아라1동과 오등동이 모이고 아라2동과 월평, 영평동을 따로 묶을 예정입니다.
애월읍은 애월, 신엄, 곽지리 등 서쪽 지역과 하귀와 광령, 고성리 등 동쪽 지역으로 나뉠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 인구가 적은 제주시 한경·추자를 한림 선거구로 합치거나, 서귀포시 정방·중앙·천지를 동홍 선거구로 합치는 안이 논의되고 있습니다.
또, 갑과 을 지역로 나뉜 일도2동을 합치는 안도 고려되고 있는데, 통폐합 지역 주민과 도의원 출마자들의 반발이 우려되고 있습니다.
제주도는 다음주 초 획정안을 확정하고, 관련 조례 개정안을 마련해 도의회에 제출한다는 계획입니다.
한편, 이번 개정안에는 유일하게 제주에만 있는 교육의원 제도를 이번 선거까지만 유지하고 폐지한다는 내용도 담겼습니다.
또, 행정시장 예고제를 의무화하는 내용은 빠졌습니다.
KBS 뉴스 안서연입니다.
촬영기자:부수홍/그래픽:박미나
6·1 지방선거에 적용될 제주도의회 의원 정수가 현행 43명에서 45명으로 지역구와 비례대표 한 자리씩 늘게 됐습니다.
당초 3명 증원이 예상됐지만 2명 증원에 그치면서 지방선거가 50일도 채 남지 않은 상황에 선거구 통폐합이 불가피해졌는데요.
교육의원 제도는 이번 선거까지만 유지하고 다음 선거에는 자동폐지됩니다.
보도에 안서연 기자입니다.
[리포트]
현재 제주도의회 의원 정수는 지역구 31명, 교육의원 5명, 비례대표 7명으로 총 43명.
오늘 국회에서 지역구 1명과 비례대표 1명을 늘리는 제주특별법 개정안이 통과되면서 45명으로 2명 더 늘게 됐습니다.
원래 안건은 지역구 2명, 비례대표 1명 등 도의원 3명을 증원하는 것이었는데, 정개특위에서 1명을 줄여 수정 의결했습니다.
이에 따라 제주도 선거구획정위원회는 재논의에 들어갔습니다.
당초 획정위는 선거구 인구 편차가 최대 3배를 넘지 않아야 한다는 헌재 결정에 따르기 위해, 인구 상한선을 넘기는 2개 선거구를 쪼개 의원 2명을 추가 선출하고, 정수 증가에 맞춰 비례대표를 1명 늘릴 예정었습니다.
하지만 지역구 1명 정수를 확보하지 못하면서 인구 하한선인 선거구의 통폐합이 불가피해졌습니다.
인구가 급격히 늘어난 제주시 아라동은 계획대로 분구가 이뤄지게 되는데, 아라1동과 오등동이 모이고 아라2동과 월평, 영평동을 따로 묶을 예정입니다.
애월읍은 애월, 신엄, 곽지리 등 서쪽 지역과 하귀와 광령, 고성리 등 동쪽 지역으로 나뉠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 인구가 적은 제주시 한경·추자를 한림 선거구로 합치거나, 서귀포시 정방·중앙·천지를 동홍 선거구로 합치는 안이 논의되고 있습니다.
또, 갑과 을 지역로 나뉜 일도2동을 합치는 안도 고려되고 있는데, 통폐합 지역 주민과 도의원 출마자들의 반발이 우려되고 있습니다.
제주도는 다음주 초 획정안을 확정하고, 관련 조례 개정안을 마련해 도의회에 제출한다는 계획입니다.
한편, 이번 개정안에는 유일하게 제주에만 있는 교육의원 제도를 이번 선거까지만 유지하고 폐지한다는 내용도 담겼습니다.
또, 행정시장 예고제를 의무화하는 내용은 빠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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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서연 기자 asy0104@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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