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크는 언제벗나?…“실외는 2주 보고 결정”

입력 2022.04.16 (07:05) 수정 2022.04.16 (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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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사적 모임과 영업 시간 제한을 없애기로 했지만, 마스크 착용 의무는 당분간 그대로 유지됩니다.

다만 실외 마스크는 거리 두기 조치를 없앤 앞으로 2주간의 상황을 지켜본 뒤, 해제 여부를 다시 검토하기로 했습니다.

김세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야외 마스크 의무를 해제할지, 정부는 막판까지 고심을 거듭했습니다.

밀집도에 따라서 완화하는 방안도 논의됐지만, 마스크 해제만큼은 속도 조절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받아들여졌습니다.

결국 실내든 실외든 마스크 착용 의무는 지금처럼 유지됩니다.

다만 야외 마스크는 거리두기 해제 이후 영향을 지켜본 뒤 2주 뒤 결정하기로 했습니다.

[권덕철/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보건복지부 장관 : "금번에 대부분 거리두기 조치가 해제됨에 따라 실외 마스크의 해제까지 포함될 경우 방역 긴장감이 너무 약화될 수 있는 위험성을 고려한 결정입니다."]

시민들 반응은 엇갈립니다.

[임정호/영등포구/학생 : "야외에서는 이제 벗어도 될 것 같아요.(코로나19)안 걸린 사람보다 솔직히 걸린 사람이 더 많고, (교실에도)1주일에 한두 명씩은 꼭 (확진자가)나오는 것 같아요. 이제 그냥 감기처럼 가볍게 지나가는 그런..."]

[김도현/관악구/직장인 : "저는 꼭 착용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기저질환이 있거나 몸이 약한 사람들은 (확진되면)후유증이 있을 수도 있으니까 그런 사람들을 위해서 배려하는 게 좋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방역 당국은 신종 변이로 인한 소규모 재유행이 언제든 가능한 상황에서 마스크는 가장 기본적인 방역조치라고 강조했습니다.

[정은경/질병관리청장 : "실내 마스크에 대해서도 해제했다가 다시 도입하는 국가들도 있는 것처럼 실내 마스크는 여전히 유지하고 있는 국가들이 좀 더 많은 것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프랑스와 독일은 지난달 실내 마스크 착용을 일부 해제했고, 영국도 지난 1월부터는 실내에서도 마스크 규제를 풀었습니다.

KBS 뉴스 김세정입니다.

촬영기자:강승혁/영상편집:이윤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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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스크는 언제벗나?…“실외는 2주 보고 결정”
    • 입력 2022-04-16 07:05:55
    • 수정2022-04-16 08:2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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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적 모임과 영업 시간 제한을 없애기로 했지만, 마스크 착용 의무는 당분간 그대로 유지됩니다.

다만 실외 마스크는 거리 두기 조치를 없앤 앞으로 2주간의 상황을 지켜본 뒤, 해제 여부를 다시 검토하기로 했습니다.

김세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야외 마스크 의무를 해제할지, 정부는 막판까지 고심을 거듭했습니다.

밀집도에 따라서 완화하는 방안도 논의됐지만, 마스크 해제만큼은 속도 조절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받아들여졌습니다.

결국 실내든 실외든 마스크 착용 의무는 지금처럼 유지됩니다.

다만 야외 마스크는 거리두기 해제 이후 영향을 지켜본 뒤 2주 뒤 결정하기로 했습니다.

[권덕철/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보건복지부 장관 : "금번에 대부분 거리두기 조치가 해제됨에 따라 실외 마스크의 해제까지 포함될 경우 방역 긴장감이 너무 약화될 수 있는 위험성을 고려한 결정입니다."]

시민들 반응은 엇갈립니다.

[임정호/영등포구/학생 : "야외에서는 이제 벗어도 될 것 같아요.(코로나19)안 걸린 사람보다 솔직히 걸린 사람이 더 많고, (교실에도)1주일에 한두 명씩은 꼭 (확진자가)나오는 것 같아요. 이제 그냥 감기처럼 가볍게 지나가는 그런..."]

[김도현/관악구/직장인 : "저는 꼭 착용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기저질환이 있거나 몸이 약한 사람들은 (확진되면)후유증이 있을 수도 있으니까 그런 사람들을 위해서 배려하는 게 좋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방역 당국은 신종 변이로 인한 소규모 재유행이 언제든 가능한 상황에서 마스크는 가장 기본적인 방역조치라고 강조했습니다.

[정은경/질병관리청장 : "실내 마스크에 대해서도 해제했다가 다시 도입하는 국가들도 있는 것처럼 실내 마스크는 여전히 유지하고 있는 국가들이 좀 더 많은 것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프랑스와 독일은 지난달 실내 마스크 착용을 일부 해제했고, 영국도 지난 1월부터는 실내에서도 마스크 규제를 풀었습니다.

KBS 뉴스 김세정입니다.

촬영기자:강승혁/영상편집:이윤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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