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ECD 2월 물가 7.7% 급등…걸프전 이후 31년 만에 최고

입력 2022.04.17 (09:14) 수정 2022.04.17 (1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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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이후 글로벌 공급망 혼란에 우크라이나 전쟁의 여파까지 더해져 전 세계 물가가 급등하는 가운데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의 물가 상승률이 31년여 만에 최고치로 치솟았습니다.

17일 OECD 최신 통계에 따르면 OECD 38개 회원국의 2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7.7%로 걸프전 직전인 1990년 12월 이후 31년 2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습니다.

2월 상승률은 전월(7.2%)보다 0.5%포인트 높아졌고, 전년 동기(1.7%)보다 6%포인트나 뛰어올랐습니다.

대다수 회원국에서 에너지 가격 급등이 물가 상승을 주도했고, 식품 물가 상승세도 현저했다고 OECD는 설명했습니다.
OECD 회원국의 에너지 가격은 26.6%, 식품 가격은 8.6% 각각 올랐습니다.

폴란드를 제외하고 37개 OECD 회원국의 물가 상승세가 전월보다 가팔라졌고, 혹독한 인플레이션에 시달리는 터키의 물가 상승률이 54.5%로 OECD 국가 중에서 가장 높았습니다.

[사진 출처 : 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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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OECD 2월 물가 7.7% 급등…걸프전 이후 31년 만에 최고
    • 입력 2022-04-17 09:14:17
    • 수정2022-04-17 12:25:49
    국제
코로나19 이후 글로벌 공급망 혼란에 우크라이나 전쟁의 여파까지 더해져 전 세계 물가가 급등하는 가운데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의 물가 상승률이 31년여 만에 최고치로 치솟았습니다.

17일 OECD 최신 통계에 따르면 OECD 38개 회원국의 2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7.7%로 걸프전 직전인 1990년 12월 이후 31년 2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습니다.

2월 상승률은 전월(7.2%)보다 0.5%포인트 높아졌고, 전년 동기(1.7%)보다 6%포인트나 뛰어올랐습니다.

대다수 회원국에서 에너지 가격 급등이 물가 상승을 주도했고, 식품 물가 상승세도 현저했다고 OECD는 설명했습니다.
OECD 회원국의 에너지 가격은 26.6%, 식품 가격은 8.6% 각각 올랐습니다.

폴란드를 제외하고 37개 OECD 회원국의 물가 상승세가 전월보다 가팔라졌고, 혹독한 인플레이션에 시달리는 터키의 물가 상승률이 54.5%로 OECD 국가 중에서 가장 높았습니다.

[사진 출처 : 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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