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골든스테이트, 3년 만의 PO 복귀전서 쾌승…‘영건’ 풀 30점

입력 2022.04.17 (13:35) 수정 2022.04.17 (1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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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프로농구(NBA)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가 '영건' 조던 풀의 득점포를 앞세워 3년 만의 플레이오프(PO) 복귀전에서 시원한 승리를 거뒀다.

골든스테이트는 17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체이스 센터에서 열린 2021-2022시즌 NBA PO 서부 콘퍼런스 1라운드(7전 4승제)에서 덴버 너기츠에 123-107로 이겼다.

골든스테이트는 파이널 준우승을 차지했던 2018-2019시즌 이후 3시즌 만에 오른 PO 무대의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골든스테이트는 2010년대, 파이널에서 3차례 우승하고 2차례 준우승해 역대 최강팀 중 하나로 꼽혔다.

그러나 2019-2020시즌에는 사실상 '탱킹'을 한 끝에 서부 15위에 그쳐 PO에 진출하지 못했고, 지난 시즌에는 서부 9위로 오른 플레이인에서 탈락했다.

올 시즌에는 정규리그 3위를 해 여유롭게 PO에 진출했다.

2019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골든스테이트에 지명돼 입단한 뒤 착실하게 성장하면서 '에이스' 스테픈 커리의 뒤를 이어 팀의 새 득점원으로 떠오르고 있는 풀이 생애 첫 PO 무대에서 양 팀을 통틀어 가장 많은 30점을 넣고 가장 밝게 빛났다.

풀은 이날 3점 7개 중 5개를 성공시켜 71.4%의 성공률을 보였다.

커리는 50%의 성공률로 넣은 3점 3개를 포함해 16점을 넣었다. 그로서는 다소 평이한 기록을 냈으나 코트 위 존재감은 풀 이상이었다.

커리는 덴버의 추격이 거세던 3쿼터 종료 2분여에 3점을 넣고, 곧이어 오스틴 리버스로부터 얻어낸 자유투 3개를 모두 성공시켜 골든스테이트가 84-68로 앞서나가게 했다.

맥이 풀린 덴버는 드마커스 커즌스가 4쿼터 종료를 10분여나 남기고 퇴장당해 스스로 무너졌다.

커즌스는 덴버 공격 상황에서 심판에게 삿대질했다가 테크니컬 파울 판정을 받고 자유투 2개를 헌납했다. 그는 이에 항의하다가 결국 퇴장당했다.

승기를 잡은 골든스테이트는 앤드루 위긴스, 풀, 커리가 '3점 파티'를 벌이며 홈 코트를 뜨겁게 했다.

덴버는 4쿼터 3분여에 94-114, 20점 차로 격차가 벌어지자 주전을 빼며 사실상 백기를 던졌다. 이에 골든스테이트도 커리 등 주전을 벤치로 불러들였다.

플레이인을 거쳐 올라온 미네소타 팀버울브스는 2번 시드 멤피스 그리즐리스와 원정 1차전에서 130-117로 크게 이기는 이변을 연출했다.

정규리그 성적에서는 멤피스(56승 26패)에 10승 뒤졌으나 맞대결에서는 2승 2패로 팽팽했던 미네소타(46승 36패)는 앤서니 에드워즈를 앞세워 승리를 거머쥐었다.

LA클리퍼스와 플레이인에서 팀에서 가장 많은 30점을 넣으며 미네소타를 PO로 이끈 에드워즈는 이날도 팀 최다 36점을 쓸어 담았고, 어시스트도 6개나 뿌렸다.

칼앤서니 타운스는 29점 13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작성하며 에드워드의 뒤를 받쳤다.

멤피스에서는 자 모란트가 32점 8어시스트로 분전했다.

유타 재즈는 루카 돈치치가 종아리 근육 부상으로 빠진 댈러스 매버릭스와 원정 1차전에서 99-93으로 이겼다.

뤼디 고베르가 무려 17개의 리바운드를 잡아내며 유타 골밑을 든든히 지킨 가운데 도너번 미첼이 32점을 쏴 승리에 앞장섰다.

동부에서는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가 토론토 랩터스를 상대로 홈에서 치른 1차전에서 131-111로 이겼다.

◇ 17일 NBA 플레이오프 전적

▲ 서부 콘퍼런스 1라운드

유타(1승) 99-93 댈러스(1패)

미네소타(1승) 130-117 멤피스(1패)

골든스테이트(1승) 123-107 덴버(1패)

▲ 동부 콘퍼런스 1라운드

필라델피아(1승) 131-111 토론토(1패)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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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NBA 골든스테이트, 3년 만의 PO 복귀전서 쾌승…‘영건’ 풀 30점
    • 입력 2022-04-17 13:35:02
    • 수정2022-04-17 13:44:58
    연합뉴스
미국프로농구(NBA)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가 '영건' 조던 풀의 득점포를 앞세워 3년 만의 플레이오프(PO) 복귀전에서 시원한 승리를 거뒀다.

골든스테이트는 17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체이스 센터에서 열린 2021-2022시즌 NBA PO 서부 콘퍼런스 1라운드(7전 4승제)에서 덴버 너기츠에 123-107로 이겼다.

골든스테이트는 파이널 준우승을 차지했던 2018-2019시즌 이후 3시즌 만에 오른 PO 무대의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골든스테이트는 2010년대, 파이널에서 3차례 우승하고 2차례 준우승해 역대 최강팀 중 하나로 꼽혔다.

그러나 2019-2020시즌에는 사실상 '탱킹'을 한 끝에 서부 15위에 그쳐 PO에 진출하지 못했고, 지난 시즌에는 서부 9위로 오른 플레이인에서 탈락했다.

올 시즌에는 정규리그 3위를 해 여유롭게 PO에 진출했다.

2019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골든스테이트에 지명돼 입단한 뒤 착실하게 성장하면서 '에이스' 스테픈 커리의 뒤를 이어 팀의 새 득점원으로 떠오르고 있는 풀이 생애 첫 PO 무대에서 양 팀을 통틀어 가장 많은 30점을 넣고 가장 밝게 빛났다.

풀은 이날 3점 7개 중 5개를 성공시켜 71.4%의 성공률을 보였다.

커리는 50%의 성공률로 넣은 3점 3개를 포함해 16점을 넣었다. 그로서는 다소 평이한 기록을 냈으나 코트 위 존재감은 풀 이상이었다.

커리는 덴버의 추격이 거세던 3쿼터 종료 2분여에 3점을 넣고, 곧이어 오스틴 리버스로부터 얻어낸 자유투 3개를 모두 성공시켜 골든스테이트가 84-68로 앞서나가게 했다.

맥이 풀린 덴버는 드마커스 커즌스가 4쿼터 종료를 10분여나 남기고 퇴장당해 스스로 무너졌다.

커즌스는 덴버 공격 상황에서 심판에게 삿대질했다가 테크니컬 파울 판정을 받고 자유투 2개를 헌납했다. 그는 이에 항의하다가 결국 퇴장당했다.

승기를 잡은 골든스테이트는 앤드루 위긴스, 풀, 커리가 '3점 파티'를 벌이며 홈 코트를 뜨겁게 했다.

덴버는 4쿼터 3분여에 94-114, 20점 차로 격차가 벌어지자 주전을 빼며 사실상 백기를 던졌다. 이에 골든스테이트도 커리 등 주전을 벤치로 불러들였다.

플레이인을 거쳐 올라온 미네소타 팀버울브스는 2번 시드 멤피스 그리즐리스와 원정 1차전에서 130-117로 크게 이기는 이변을 연출했다.

정규리그 성적에서는 멤피스(56승 26패)에 10승 뒤졌으나 맞대결에서는 2승 2패로 팽팽했던 미네소타(46승 36패)는 앤서니 에드워즈를 앞세워 승리를 거머쥐었다.

LA클리퍼스와 플레이인에서 팀에서 가장 많은 30점을 넣으며 미네소타를 PO로 이끈 에드워즈는 이날도 팀 최다 36점을 쓸어 담았고, 어시스트도 6개나 뿌렸다.

칼앤서니 타운스는 29점 13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작성하며 에드워드의 뒤를 받쳤다.

멤피스에서는 자 모란트가 32점 8어시스트로 분전했다.

유타 재즈는 루카 돈치치가 종아리 근육 부상으로 빠진 댈러스 매버릭스와 원정 1차전에서 99-93으로 이겼다.

뤼디 고베르가 무려 17개의 리바운드를 잡아내며 유타 골밑을 든든히 지킨 가운데 도너번 미첼이 32점을 쏴 승리에 앞장섰다.

동부에서는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가 토론토 랩터스를 상대로 홈에서 치른 1차전에서 131-111로 이겼다.

◇ 17일 NBA 플레이오프 전적

▲ 서부 콘퍼런스 1라운드

유타(1승) 99-93 댈러스(1패)

미네소타(1승) 130-117 멤피스(1패)

골든스테이트(1승) 123-107 덴버(1패)

▲ 동부 콘퍼런스 1라운드

필라델피아(1승) 131-111 토론토(1패)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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