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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러시아, 우크라이나 침공
젤렌스키 “돈바스 포기 못 해…전쟁 전체에 영향” 결사항전 의지
입력 2022.04.18 (01:34) 수정 2022.04.18 (01:50) 국제
볼로디미르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17일(현지시간) 동부 돈바스 지역을 포기하지 않겠다며 결사 항전의 의지를 내비쳤습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날 공개된 CNN 인터뷰에서 러시아와 전쟁을 끝낼 목적으로 우크라이나 동부 영토를 포기할 의향이 없다면서 돈바스에서 러시아군과 싸울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날 방송된 인터뷰는 지난 15일 이뤄졌습니다.

그는 러시아가 돈바스를 점령할 경우 수도 키이우(키예프)를 점령하려 다시 시도하지 않을 것이란 보장이 없다며 "이번 (동부) 전투는 전쟁 전체에 영향을 줄 수 있기에 그게 이 땅을 지키는 게 매우 중요한 이유"라고 언급했습니다.

당초 러시아는 키이우 등 우크라이나 북부 지역에 총공세를 가했지만 강한 저항에 밀려 퇴각했으며, 조만간 동부와 남부 지역 공격을 위해 전열을 가다듬고 있습니다.

이어 그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우크라이나에서 전쟁을 벌이는 러시아의 행동을 '제노사이드'(집단학살)로 규정한 데 대해 "같은 의견"이라며 "부차에서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보라. 전쟁이 아니라 집단학살임이 분명하다"고 말했습니다.

부차에서는 러시아군의 무차별적인 공격으로 민간인 수백 명이 숨지는 등 전 세계적인 비난이 일었다습니다. 러시아는 부차에서뿐 아니라 우크라이나 전역에서 병원과 학교 등 민간 건물을 미사일로 공격하면서 민간인 희생이 늘고 있습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러시아군은 군인이 아니라 민간인들을 죽였다. 거리에서 사람들에게 발포했다. 사람들은 거리에서 단지 버스와 자전거를 타고 있었고 길을 걸어가고 있었다"며 "(민간인 발포로) 거리에 시신이 줄지어 있었다"고 비난했습니다.

그는 푸틴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사람들의 생명을 가치있게 여기지 않기 때문에 전술핵을 사용할 가능성에 대해서도 전세계가 준비해야 한다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사진 출처 : AP=연합뉴스 / 우크라이나 대통령 공보실 제공 영상 캡처]
  • 젤렌스키 “돈바스 포기 못 해…전쟁 전체에 영향” 결사항전 의지
    • 입력 2022-04-18 01:34:32
    • 수정2022-04-18 01:50:48
    국제
볼로디미르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17일(현지시간) 동부 돈바스 지역을 포기하지 않겠다며 결사 항전의 의지를 내비쳤습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날 공개된 CNN 인터뷰에서 러시아와 전쟁을 끝낼 목적으로 우크라이나 동부 영토를 포기할 의향이 없다면서 돈바스에서 러시아군과 싸울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날 방송된 인터뷰는 지난 15일 이뤄졌습니다.

그는 러시아가 돈바스를 점령할 경우 수도 키이우(키예프)를 점령하려 다시 시도하지 않을 것이란 보장이 없다며 "이번 (동부) 전투는 전쟁 전체에 영향을 줄 수 있기에 그게 이 땅을 지키는 게 매우 중요한 이유"라고 언급했습니다.

당초 러시아는 키이우 등 우크라이나 북부 지역에 총공세를 가했지만 강한 저항에 밀려 퇴각했으며, 조만간 동부와 남부 지역 공격을 위해 전열을 가다듬고 있습니다.

이어 그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우크라이나에서 전쟁을 벌이는 러시아의 행동을 '제노사이드'(집단학살)로 규정한 데 대해 "같은 의견"이라며 "부차에서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보라. 전쟁이 아니라 집단학살임이 분명하다"고 말했습니다.

부차에서는 러시아군의 무차별적인 공격으로 민간인 수백 명이 숨지는 등 전 세계적인 비난이 일었다습니다. 러시아는 부차에서뿐 아니라 우크라이나 전역에서 병원과 학교 등 민간 건물을 미사일로 공격하면서 민간인 희생이 늘고 있습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러시아군은 군인이 아니라 민간인들을 죽였다. 거리에서 사람들에게 발포했다. 사람들은 거리에서 단지 버스와 자전거를 타고 있었고 길을 걸어가고 있었다"며 "(민간인 발포로) 거리에 시신이 줄지어 있었다"고 비난했습니다.

그는 푸틴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사람들의 생명을 가치있게 여기지 않기 때문에 전술핵을 사용할 가능성에 대해서도 전세계가 준비해야 한다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사진 출처 : AP=연합뉴스 / 우크라이나 대통령 공보실 제공 영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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