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본문 영역

상세페이지

새벽 귀갓길은 택시·지하철 대신 ‘올빼미버스’로
입력 2022.04.18 (06:11) 수정 2022.04.18 (06:20) 뉴스광장 1부
자동재생
동영상영역 시작
동영상영역 끝
[앵커]

이 같은 일상 회복 분위기는 곳곳에서 확인되고 있습니다.

서울시는 늦은 시간 귀가하는 시민들이 늘어날 것에 대비해, 오늘부터 심야 시간에 운행하는 버스 노선을 대폭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그동안 택시 잡기 힘들었던 분들에게 좋은 소식이 될 것 같습니다.

최유경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자정을 넘긴 시간.

코로나로 한산했던 도심 거리가 귀갓길 시민들로 북적입니다.

몇십 분을 기다려도 택시 잡기는 하늘의 별 따기.

발을 구르던 시민들은 이른바 '올빼미 버스'를 타고 집으로 향합니다.

지금 시각이 새벽 1시가 가까워지고 있는데요.

영업시간 제한이 완화되면서 보시는 것처럼 버스 안이 시민들로 가득 찼습니다.

[박준범/서울시 상도동 : "(영업시간 제한이) 이제 12시까지 풀렸으니까 늦게까지 놀다가 가려 했는데 택시 안 잡히고 지하철은 끊겼고 해서..."]

[박노일/서울시 자양동 : "2시, 3시 넘으면 거의 대리기사 아저씨들이 핸드폰 하나씩 들고 거의 다 타고 다니시거든요. 얼마나 이게 손발이 돼주는 건데..."]

밤 11시에서 새벽 6시까지, 2천 원대 요금으로 이용할 수 있는 '올빼미버스'.

코로나 이후 이용객이 급감했습니다.

2019년만 해도 하루 만 2천여 명이 탔는데, 지난해엔 6천여 명에 불과했습니다.

하지만 최근 거리두기가 완화되면서 승객은 다시 늘어나는 추셉니다.

[홍재희/심야버스 운전기사 : "영업시간 제한 전하고 후하고 차이가 많이 납니다. 심야버스가 (승객을) 다 태우질 못하고 있습니다."]

특히 오늘부터 거리두기가 완전히 해제되면 이용객이 급증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에 맞춰 서울시가 심야버스 노선을 9개에서 14개로 늘리기로 했습니다.

빅데이터 분석으로 심야시간 이동 사각 지역에 새로운 노선을 구축하고, 한강을 중심으로 도심과 부도심 남북축을 연계하기로 했습니다.

하루 이용객이 최대 2만 명까지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다만, 코로나 유행으로 중단됐던 지하철 새벽 연장 운행은 당분간 재개되기는 어려워 보입니다.

[서울교통공사 관계자 : "중대재해처벌법 시행되면서 야간 정비 시간 확보가 필요합니다. 코로나 장기화로 인해서 재정 문제가 악화됐고요."]

서울시는 심야 시간 교통 편의성을 향상시켜 시민들의 24시간 경제활동을 지원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KBS 뉴스 최유경입니다.

촬영기자:권순두/영상편집:최근혁/그래픽:이근희
  • 새벽 귀갓길은 택시·지하철 대신 ‘올빼미버스’로
    • 입력 2022-04-18 06:11:48
    • 수정2022-04-18 06:20:38
    뉴스광장 1부
[앵커]

이 같은 일상 회복 분위기는 곳곳에서 확인되고 있습니다.

서울시는 늦은 시간 귀가하는 시민들이 늘어날 것에 대비해, 오늘부터 심야 시간에 운행하는 버스 노선을 대폭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그동안 택시 잡기 힘들었던 분들에게 좋은 소식이 될 것 같습니다.

최유경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자정을 넘긴 시간.

코로나로 한산했던 도심 거리가 귀갓길 시민들로 북적입니다.

몇십 분을 기다려도 택시 잡기는 하늘의 별 따기.

발을 구르던 시민들은 이른바 '올빼미 버스'를 타고 집으로 향합니다.

지금 시각이 새벽 1시가 가까워지고 있는데요.

영업시간 제한이 완화되면서 보시는 것처럼 버스 안이 시민들로 가득 찼습니다.

[박준범/서울시 상도동 : "(영업시간 제한이) 이제 12시까지 풀렸으니까 늦게까지 놀다가 가려 했는데 택시 안 잡히고 지하철은 끊겼고 해서..."]

[박노일/서울시 자양동 : "2시, 3시 넘으면 거의 대리기사 아저씨들이 핸드폰 하나씩 들고 거의 다 타고 다니시거든요. 얼마나 이게 손발이 돼주는 건데..."]

밤 11시에서 새벽 6시까지, 2천 원대 요금으로 이용할 수 있는 '올빼미버스'.

코로나 이후 이용객이 급감했습니다.

2019년만 해도 하루 만 2천여 명이 탔는데, 지난해엔 6천여 명에 불과했습니다.

하지만 최근 거리두기가 완화되면서 승객은 다시 늘어나는 추셉니다.

[홍재희/심야버스 운전기사 : "영업시간 제한 전하고 후하고 차이가 많이 납니다. 심야버스가 (승객을) 다 태우질 못하고 있습니다."]

특히 오늘부터 거리두기가 완전히 해제되면 이용객이 급증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에 맞춰 서울시가 심야버스 노선을 9개에서 14개로 늘리기로 했습니다.

빅데이터 분석으로 심야시간 이동 사각 지역에 새로운 노선을 구축하고, 한강을 중심으로 도심과 부도심 남북축을 연계하기로 했습니다.

하루 이용객이 최대 2만 명까지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다만, 코로나 유행으로 중단됐던 지하철 새벽 연장 운행은 당분간 재개되기는 어려워 보입니다.

[서울교통공사 관계자 : "중대재해처벌법 시행되면서 야간 정비 시간 확보가 필요합니다. 코로나 장기화로 인해서 재정 문제가 악화됐고요."]

서울시는 심야 시간 교통 편의성을 향상시켜 시민들의 24시간 경제활동을 지원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KBS 뉴스 최유경입니다.

촬영기자:권순두/영상편집:최근혁/그래픽:이근희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 전화 : 02-781-123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뉴스홈페이지 : https://goo.gl/4bWbk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