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강시사] 송영길 “오세훈 강하다고 하지만 정세균, 고민정에 진 후보…민주당 후보 여론조사 낮아도 경선 통해 키워야”

입력 2022.04.18 (09:55) 수정 2022.04.18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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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초고가주택 제외 1주택자 종부세 폐지, 내곡동 구룡마을 개발해 공급할 것
- 이낙연, 유시민 등판? 서울시장 선거 실험적으로 할 순 없어
- 고발사주 의혹 한동훈 법무장관 임명...검찰공화국 가려는 시초 보인 것
- 정호영 등, 친구들 협소한 인재풀..골목 패거리 ‘윤로남불’ 내각
- UN본부 서울유치 할 것..2만여 개 일자리, 안보위협 해소 등 기대

■ 인터뷰 자료의 저작권은 KBS 라디오에 있습니다.
인용보도 시 출처를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 프로그램명 : 최경영의 최강시사
■ 방송시간 : 4월 18일(월) 07:20-08:57 KBS1R FM 97.3 MHz
■ 진행 : 최경영 기자 (KBS)
■ 출연 : 송영길 전 대표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예비후보)



▷ 최경영 : 서울을 절대 포기할 수 없다는 절박한 마음으로 이 자리에 섰다.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전 대표 6.1 지방선거 서울시장 출마 어제 공식 선언했습니다. 직접 스튜디오에 나와 계십니다. 안녕하세요?

▶ 송영길 : 안녕하세요?

▷ 최경영 : 어제 오후에 공식 선언을 하셨고 그전부터 사실은 나오신다고 해서 언론 보도는 굉장히 많이 나왔는데요. 출마의 변부터 들어보겠습니다.

▶ 송영길 : 말씀한 대로 명량해전을 생각해보면 400여 척의 일본군 해군과 싸우는 이순신 장군이 13척이 있었잖아요. 그런데 12척의 배들은 뒤에 놔두고 대장선이 제일 먼저 가서 싸웁니다. 그런데 계속 보고만 있습니다. 그런데 이순신 장군이 난중일기에도 안위야, 왜 빨리 와서 대장선을 구하지 않느냐 외치는데 그 대장선이 모범을 보이고 정말 필사즉생의 각오로 싸워주기 때문에 나중에 12척이 힘을 합쳐서 결국 대승리로 이끌게 되는데 서울시장은 이처럼 단순히 서울시만의 선거가 아니라 경기도, 인천을 같이 하나로 연결시켜내고 충청도와 전국 선거에 영향을 미치는 가장 최전선에 있는 선거이기 때문에 당이 총력으로 기울여서 대응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면에서 제가 부족하지만 당대표를 지냈고 지난 대선에서 헌신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어서 저를 도구로 해서 우리 대선에 석패했던 많은 지지자들의 마음을 하나로 끌어 모아 투표장으로 올 수 있는 게 아닌가 이렇게 생각이 들고요. 제가 어제 대표공약으로 UN 제5본부 유치 공약과.

▷ 최경영 : 서울에.

▶ 송영길 : 부동산 대책을 발표를 했습니다.

▷ 최경영 : 부동산 대책은 어떤 걸 발표를 하셨죠?

▶ 송영길 : 일단 1주택 종부세를 사실상 폐지시키겠다. 초고가 주택을 제외하고. 이것을 발표를 했고요. 그다음에 내곡동 개발과 구룡마을 개발을 통한 공급대책을 다시 한 번 발표를 했습니다.

▷ 최경영 : 그랬군요. 그런데 이제 당내에서도 그렇고 파격적인 새 얼굴이 필요한 게 아니냐. 대선 패배의 책임을 지고 사퇴를 했었는데 서울시장에 다시 나오는 게 맞느냐. 뭐 여러 분분했었잖아요. 이낙연 등판론도 나오고 유시민이 나와야 한다. 이런 이야기도 하고 파격적 새 얼굴이 필요하다 여러 가지 이야기를 하고 있는데 어떻게 지금 듣고 계십니까? 굉장히 괴로우실 것 같기도 하고요.

▶ 송영길 : 그렇지는 않습니다. 당이 더 고민하시니까 그럴 거라고 이해를 하고요. 제가 파격적 새 얼굴이다 이렇게 제가 말씀을 드리고 있는데 실험적으로 할 수는 없잖아요, 서울시장 선거를.

▷ 최경영 : 실험적으로 할 수는 없다.

▶ 송영길 : 시의원, 구의원 이런 분들은 젊고 참신한 청년, 여성들에게 전략공천 해서 키워내야 하지만 서울시장은 적어도 윤석열 정부와 맞설 수 있는 정치적 경륜과 내공을 가지고 있고 또 오세훈 시장과 TV토론에서나 모든 분야에서 압도할 수 있는 그런 후보가 필요한 거 아니겠습니까? 저는 감히 이런 준비가 되어 있다고 생각합니다.

▷ 최경영 : 어제 출마 선언에서 윤석열 정부의 일방 독주를 견제하겠다 이런 말씀을 하시고 최근에 이제 이른바 검수완박. 검찰의 수사권 폐지. 수사, 기소권 분리 이런 것들을 보면 민주당의 어떤 위기의식이나 절박함. 윤석열 정부에 관한 뭐랄까요. 검찰공화국 이야기를 많이 이야기하지 않습니까? 실제로 그게 민주당 의원 분들이나 이렇게 체감이 됩니까? 어떤 점에서 이게 국민들 다르게 생각하는 국민들도 분명히 있을 것 같고요.

▶ 송영길 : 그렇죠. 국민들이 다 똑같은 생각은 아니겠지만 민주당을 지지했던 거의 반 국민의 50% 이상 윤석열 후보를 찍었던 분들조차도 걱정을 하는 분들이 늘어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 최경영 : 어떤 점에서 구체적으로 좀 말씀을 해주십시오.

▶ 송영길 : 아시다시피 조국 사태를 비롯해서 소위 이런 인사권의 어떤 문제에 대해서 공정과 상식을 외치면서 인기를 끌어서 대통령까지 되신 분 아닙니까? 그런데 한술 더 뜨고 있잖아요, 실제. 거의 불공정과 몰상식이 아니냐. 이런 평가를 받을 정도로 어떻게 한동훈이라는 사람을 법무부 장관으로 임명할 수 있습니까? 그것도 7개를 뛰어넘어서. 거기에다가 현재 범죄의 피의자로 수사 대상인 상태고. 이거는 검찰의 인사권을 통해 사실상 검찰 법무부 장관 인사권을 검찰총장이 자신의 직계 수하를 장관으로 임명해서 사실상 검찰공화국으로 가려는 시초를 보인 거다 이렇게 평가가 되고요.

▷ 최경영 : 아까 범죄 피의자라는 건 고발사주.

▶ 송영길 : 그렇죠. 고발사주 현재 공수처의 수사 대상 아닙니까? 그리고 정호영 장관을 비롯해서 자기 다 친구들 충암고등학교 선후배들 그냥 너무나 협소한 인재 풀을 가지고 끼리끼리 그런 골목 패거리 내각식으로 이렇게 만드는 게 아니냐. 그래서 안철수 후보께서 대선 전에 저렇게 준비 안 된 사람을 뽑으면 손가락 자르는 일이 나올 것이다 이런 이야기를 했는데. 그런 우려를 많은 국민들이 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이 정부가 제대로 가기 위해서는 옆에서 그래도 제대로 된 쓴소리. 민심을 전할 수 있는 견제 장치가 필요한데 서울시장이 민주당 후보가 되면 그런 역할을 할 수 있지 않을까 이렇게 생각을 합니다. 그리고 0.73% 얻었다고 모든 권력을 독점하는 이 대통령은 지금 결선투표도 없는 이 구조는 개편되어야 합니다. 그렇지 않겠습니까? 나머지 한 48%의 지지자들이 마음 둘 곳이 없잖아요. 다 이민 가겠다. TV 보기 싫다. TV 나오면 꺼버린다. 이런 국민의 낙담 상태를 가지고 국민의 에너지를 하나로 통합시켜서 우리 대한민국을 발전하기는 한계가 있습니다. 그래서 중앙권력은 이제 국민의힘이 차지했으니 서울시장을 민주당이 하게 되면 그나마 48% 국민들의 마음의 위안과 통합의 계기가 될 거 아니겠습니까? 그리고 제가 서울시장 한다고 해서 무슨 정치인이 아닌 시장의 행정기관이기 때문에 중앙정부와 협력할 것은 협력할 것입니다. 그러나 아닌 것은 아니고 일방 독주는 견제하는 역할을 할 것입니다. 그래서 제가 예를 들어서 UN 제5본부 유치 같은 경우는 중앙정부랑 협력을 해야 되는 상황 아니겠습니까?

▷ 최경영 : 그렇죠.

▶ 송영길 : 부동산 정책도 여러 가지로 부딪히기도 하고 협력하기도 할 것입니다만 지금 용적률 500% 완화 같은 것은 저와 비슷한 공약이지만 그 내용으로는 이것이 기존에 부동산 개발 업자들의 이익으로 돌아가는 그런 부동산 투기와 광풍으로 가도록 해서는 절대 안 된다고 봅니다. 그의 대안을 저는 확실히 가지고 있기 때문에 우리 서민들을 위한 부동산 대책을 한번 보여드리겠습니다.

▷ 최경영 : 본선에서 지금 여론조사상으로는 밀리는 거로 나오지 않습니까? 오세훈 지금 현직 시장에게. 본선에 좀 뒤엎을 자신이 있다. 이렇게 생각을 하세요?

▶ 송영길 : 제가 인천시장 출마했을 때 안상수 후보한테 15% 지고 있었어요. 그런데 제가 2주 만에 선거운동 끝나니까 8%로 이겼습니다. 오세훈 후보가 강하다고 그러지만 우리 정세균 후보한테 진 분이고 고민정 후보한테 진 분 아닙니까?

▷ 최경영 : 국회의원.

▶ 송영길 : 그리고 처음에는 다 여론조사가 이기는 걸로 나왔어요. 정세균 후보님하고 종로에서 국회의원 선거 할 때 20%인가 이기는 거로 나왔습니다. 그래서 오세훈 후보가 여유 부리면서 다른 지역 지원유세 다니고 그랬잖아요. 그러다 거의 20% 가까이 아마 졌을 겁니다. 그렇기 때문에 여론조사로 이미 이긴 후보를 어떻게 찾을 수 있겠습니까? 지금 우리 조건이 불리한데. 그래서 지금은 경선을 통해서 우리 후보를 키워내는 것이 중요하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 최경영 : 윤석열 정부 차기 정부의 인선 다 끝났는데 아까 지금 정호영 그다음에 한동훈 말씀하셨는데 전반적으로는 어떻게 평가하시는지도 말씀해주십시오.

▶ 송영길 : 윤석열 당선인께서 대한민국을 하나로 만들겠다. 이렇게 슬로건 국민 통합 이야기를 자주 말씀하시는데 국민 통합에 전혀 어울리지 않는 내각 구성이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아주 특수 계층. 그렇게 나오잖아요. 60대 경상도 남자. 이런 표현도 씁니다만 특정 대학 출신, 자신의 고교 선후배. 그러니까 소위 술친구. 이런 아주 끼리끼리 내각 훨씬 더 심한 자신이 비판했던 문재인 정부의 인사정책보다 훨씬 한 술 더 뜬 그런 윤로남불 내각이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 최경영 : 그런데 만약에 서울시장이 되시면 지금 민주당이 비판하고 있는 것처럼 일방 독주를 하고 있는데 일방 독주를 하는 대통령과 어떻게 협치가 가능할지 이것도 굉장히 힘든 문제일 것 같습니다만 되신다면.

▶ 송영길 : 제가 인천시장 시절에 이명박 정부가 인천국제공항 지분을 판매하려고 그랬어요. 해외에. 끝까지 제가 반대를 했습니다. 인천시장으로서. 우리 민주당과 동의해서 결국 그걸 좌절시켰고요. 그다음에 세계 녹색기후기금 GCF라고 있습니다. 우리나라 최대 국제기구입니다. 500명이 근무하고 있으니까요. 이거를 유치하는 데는 이명박 대통령과 적극 협력을 했습니다. 그래서 이것을 독일 본과 폴란드 뭐 나미비아 등과 치열한 경쟁을 통해서 제가 송도경제자유기구 유치에 성공했습니다. 그건 아마 지방정부와 중앙정부 여야를 초월해서 힘을 합해서 대한민국의 국익을 위해서 성과를 낸 중요한 사례라고 봅니다. 인천국제공항이 사실 노태우 정부가 시작해서 김영삼 정부를 거쳐 김대중 정부 때 완공이 됐잖아요. 그래서 제가 인천국제공항을 볼 때마다 여야를 넘어서 초당적으로 국익을 위해 만든 기념비적인 사건이 바로 인천국제공항이다 이렇게 말하는데 세계녹색기후기금도 그렇다고 봅니다. 제가 서울시장이 돼서 UN제5본부 유치에 성공한다면 이 또한 그렇게 될 것입니다. 지금 북한이 전술 핵무기 운용까지도 거론한 시점에 많은 국민들이 불안해하는데 UN본부를 우리 서울에 유치하게 되면 우리 서울은 그러한 위협과 공포로부터 자유로운 안전한 도시가 보장이 되는 것입니다. 그렇지 않겠습니까? 그리고 2만여 개 일자리가 만들어져서 우리 서울에 있는 젊은 사람들에게 국제기구에 일할 수 있는 일자리 기회가 만들어질 것이고 MICE 산업을 비롯한 여러 가지의 연관 산업 효과가 발생하게 될 것입니다.

▷ 최경영 : 마지막으로 이게 지금 전국 자체는 강 대 강으로 치닫고 있어서 지방선거 때 이게 분명히 영향을 줄 것 같단 말이죠. 어떻게 보십니까? 이렇게밖에 정권이 이제 출범도 안 했는데 이렇게밖에 흘러갈 수밖에 없을까요? 모든 상황이.

▶ 송영길 : 그래서 이게 대선 후반전이라고 그러잖아요. 어차피 6.1지방선거까지 끝나야 국민의 심판이 판단이 완결되는 거라고 봅니다.

▷ 최경영 : 대선 후반전이다.

▶ 송영길 : 그래서 대선 후반전이라는 표현을 제가 썼는데 우리 국민들께서 현명하시기 때문에 중앙권력은 이제 국민의힘에 줬기 때문에 저는 서울시장은 민주당에 줘서 균형을 맞출 것이다 이렇게 생각이 들고 그것이 나라 발전에 도움이 되고 마음을 둘 곳이 없는 그 국민의 반수의 국민들에게 그나마 위안을 줘야 이게 같이 국정에 참여가 돼서 에너지가 만들어지지 않겠습니까? 그렇게 생각합니다. 그리고 저는 실질적으로 우리 서울 시민의 필요한 UN본부 유치와.

▷ 최경영 : 알겠습니다.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예비후보였습니다.

▶ 송영길 :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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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강시사] 송영길 “오세훈 강하다고 하지만 정세균, 고민정에 진 후보…민주당 후보 여론조사 낮아도 경선 통해 키워야”
    • 입력 2022-04-18 09:55:51
    • 수정2022-04-18 15:36:38
    최강시사
- 초고가주택 제외 1주택자 종부세 폐지, 내곡동 구룡마을 개발해 공급할 것
- 이낙연, 유시민 등판? 서울시장 선거 실험적으로 할 순 없어
- 고발사주 의혹 한동훈 법무장관 임명...검찰공화국 가려는 시초 보인 것
- 정호영 등, 친구들 협소한 인재풀..골목 패거리 ‘윤로남불’ 내각
- UN본부 서울유치 할 것..2만여 개 일자리, 안보위협 해소 등 기대

■ 인터뷰 자료의 저작권은 KBS 라디오에 있습니다.
인용보도 시 출처를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 프로그램명 : 최경영의 최강시사
■ 방송시간 : 4월 18일(월) 07:20-08:57 KBS1R FM 97.3 MHz
■ 진행 : 최경영 기자 (KBS)
■ 출연 : 송영길 전 대표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예비후보)



▷ 최경영 : 서울을 절대 포기할 수 없다는 절박한 마음으로 이 자리에 섰다.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전 대표 6.1 지방선거 서울시장 출마 어제 공식 선언했습니다. 직접 스튜디오에 나와 계십니다. 안녕하세요?

▶ 송영길 : 안녕하세요?

▷ 최경영 : 어제 오후에 공식 선언을 하셨고 그전부터 사실은 나오신다고 해서 언론 보도는 굉장히 많이 나왔는데요. 출마의 변부터 들어보겠습니다.

▶ 송영길 : 말씀한 대로 명량해전을 생각해보면 400여 척의 일본군 해군과 싸우는 이순신 장군이 13척이 있었잖아요. 그런데 12척의 배들은 뒤에 놔두고 대장선이 제일 먼저 가서 싸웁니다. 그런데 계속 보고만 있습니다. 그런데 이순신 장군이 난중일기에도 안위야, 왜 빨리 와서 대장선을 구하지 않느냐 외치는데 그 대장선이 모범을 보이고 정말 필사즉생의 각오로 싸워주기 때문에 나중에 12척이 힘을 합쳐서 결국 대승리로 이끌게 되는데 서울시장은 이처럼 단순히 서울시만의 선거가 아니라 경기도, 인천을 같이 하나로 연결시켜내고 충청도와 전국 선거에 영향을 미치는 가장 최전선에 있는 선거이기 때문에 당이 총력으로 기울여서 대응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면에서 제가 부족하지만 당대표를 지냈고 지난 대선에서 헌신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어서 저를 도구로 해서 우리 대선에 석패했던 많은 지지자들의 마음을 하나로 끌어 모아 투표장으로 올 수 있는 게 아닌가 이렇게 생각이 들고요. 제가 어제 대표공약으로 UN 제5본부 유치 공약과.

▷ 최경영 : 서울에.

▶ 송영길 : 부동산 대책을 발표를 했습니다.

▷ 최경영 : 부동산 대책은 어떤 걸 발표를 하셨죠?

▶ 송영길 : 일단 1주택 종부세를 사실상 폐지시키겠다. 초고가 주택을 제외하고. 이것을 발표를 했고요. 그다음에 내곡동 개발과 구룡마을 개발을 통한 공급대책을 다시 한 번 발표를 했습니다.

▷ 최경영 : 그랬군요. 그런데 이제 당내에서도 그렇고 파격적인 새 얼굴이 필요한 게 아니냐. 대선 패배의 책임을 지고 사퇴를 했었는데 서울시장에 다시 나오는 게 맞느냐. 뭐 여러 분분했었잖아요. 이낙연 등판론도 나오고 유시민이 나와야 한다. 이런 이야기도 하고 파격적 새 얼굴이 필요하다 여러 가지 이야기를 하고 있는데 어떻게 지금 듣고 계십니까? 굉장히 괴로우실 것 같기도 하고요.

▶ 송영길 : 그렇지는 않습니다. 당이 더 고민하시니까 그럴 거라고 이해를 하고요. 제가 파격적 새 얼굴이다 이렇게 제가 말씀을 드리고 있는데 실험적으로 할 수는 없잖아요, 서울시장 선거를.

▷ 최경영 : 실험적으로 할 수는 없다.

▶ 송영길 : 시의원, 구의원 이런 분들은 젊고 참신한 청년, 여성들에게 전략공천 해서 키워내야 하지만 서울시장은 적어도 윤석열 정부와 맞설 수 있는 정치적 경륜과 내공을 가지고 있고 또 오세훈 시장과 TV토론에서나 모든 분야에서 압도할 수 있는 그런 후보가 필요한 거 아니겠습니까? 저는 감히 이런 준비가 되어 있다고 생각합니다.

▷ 최경영 : 어제 출마 선언에서 윤석열 정부의 일방 독주를 견제하겠다 이런 말씀을 하시고 최근에 이제 이른바 검수완박. 검찰의 수사권 폐지. 수사, 기소권 분리 이런 것들을 보면 민주당의 어떤 위기의식이나 절박함. 윤석열 정부에 관한 뭐랄까요. 검찰공화국 이야기를 많이 이야기하지 않습니까? 실제로 그게 민주당 의원 분들이나 이렇게 체감이 됩니까? 어떤 점에서 이게 국민들 다르게 생각하는 국민들도 분명히 있을 것 같고요.

▶ 송영길 : 그렇죠. 국민들이 다 똑같은 생각은 아니겠지만 민주당을 지지했던 거의 반 국민의 50% 이상 윤석열 후보를 찍었던 분들조차도 걱정을 하는 분들이 늘어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 최경영 : 어떤 점에서 구체적으로 좀 말씀을 해주십시오.

▶ 송영길 : 아시다시피 조국 사태를 비롯해서 소위 이런 인사권의 어떤 문제에 대해서 공정과 상식을 외치면서 인기를 끌어서 대통령까지 되신 분 아닙니까? 그런데 한술 더 뜨고 있잖아요, 실제. 거의 불공정과 몰상식이 아니냐. 이런 평가를 받을 정도로 어떻게 한동훈이라는 사람을 법무부 장관으로 임명할 수 있습니까? 그것도 7개를 뛰어넘어서. 거기에다가 현재 범죄의 피의자로 수사 대상인 상태고. 이거는 검찰의 인사권을 통해 사실상 검찰 법무부 장관 인사권을 검찰총장이 자신의 직계 수하를 장관으로 임명해서 사실상 검찰공화국으로 가려는 시초를 보인 거다 이렇게 평가가 되고요.

▷ 최경영 : 아까 범죄 피의자라는 건 고발사주.

▶ 송영길 : 그렇죠. 고발사주 현재 공수처의 수사 대상 아닙니까? 그리고 정호영 장관을 비롯해서 자기 다 친구들 충암고등학교 선후배들 그냥 너무나 협소한 인재 풀을 가지고 끼리끼리 그런 골목 패거리 내각식으로 이렇게 만드는 게 아니냐. 그래서 안철수 후보께서 대선 전에 저렇게 준비 안 된 사람을 뽑으면 손가락 자르는 일이 나올 것이다 이런 이야기를 했는데. 그런 우려를 많은 국민들이 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이 정부가 제대로 가기 위해서는 옆에서 그래도 제대로 된 쓴소리. 민심을 전할 수 있는 견제 장치가 필요한데 서울시장이 민주당 후보가 되면 그런 역할을 할 수 있지 않을까 이렇게 생각을 합니다. 그리고 0.73% 얻었다고 모든 권력을 독점하는 이 대통령은 지금 결선투표도 없는 이 구조는 개편되어야 합니다. 그렇지 않겠습니까? 나머지 한 48%의 지지자들이 마음 둘 곳이 없잖아요. 다 이민 가겠다. TV 보기 싫다. TV 나오면 꺼버린다. 이런 국민의 낙담 상태를 가지고 국민의 에너지를 하나로 통합시켜서 우리 대한민국을 발전하기는 한계가 있습니다. 그래서 중앙권력은 이제 국민의힘이 차지했으니 서울시장을 민주당이 하게 되면 그나마 48% 국민들의 마음의 위안과 통합의 계기가 될 거 아니겠습니까? 그리고 제가 서울시장 한다고 해서 무슨 정치인이 아닌 시장의 행정기관이기 때문에 중앙정부와 협력할 것은 협력할 것입니다. 그러나 아닌 것은 아니고 일방 독주는 견제하는 역할을 할 것입니다. 그래서 제가 예를 들어서 UN 제5본부 유치 같은 경우는 중앙정부랑 협력을 해야 되는 상황 아니겠습니까?

▷ 최경영 : 그렇죠.

▶ 송영길 : 부동산 정책도 여러 가지로 부딪히기도 하고 협력하기도 할 것입니다만 지금 용적률 500% 완화 같은 것은 저와 비슷한 공약이지만 그 내용으로는 이것이 기존에 부동산 개발 업자들의 이익으로 돌아가는 그런 부동산 투기와 광풍으로 가도록 해서는 절대 안 된다고 봅니다. 그의 대안을 저는 확실히 가지고 있기 때문에 우리 서민들을 위한 부동산 대책을 한번 보여드리겠습니다.

▷ 최경영 : 본선에서 지금 여론조사상으로는 밀리는 거로 나오지 않습니까? 오세훈 지금 현직 시장에게. 본선에 좀 뒤엎을 자신이 있다. 이렇게 생각을 하세요?

▶ 송영길 : 제가 인천시장 출마했을 때 안상수 후보한테 15% 지고 있었어요. 그런데 제가 2주 만에 선거운동 끝나니까 8%로 이겼습니다. 오세훈 후보가 강하다고 그러지만 우리 정세균 후보한테 진 분이고 고민정 후보한테 진 분 아닙니까?

▷ 최경영 : 국회의원.

▶ 송영길 : 그리고 처음에는 다 여론조사가 이기는 걸로 나왔어요. 정세균 후보님하고 종로에서 국회의원 선거 할 때 20%인가 이기는 거로 나왔습니다. 그래서 오세훈 후보가 여유 부리면서 다른 지역 지원유세 다니고 그랬잖아요. 그러다 거의 20% 가까이 아마 졌을 겁니다. 그렇기 때문에 여론조사로 이미 이긴 후보를 어떻게 찾을 수 있겠습니까? 지금 우리 조건이 불리한데. 그래서 지금은 경선을 통해서 우리 후보를 키워내는 것이 중요하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 최경영 : 윤석열 정부 차기 정부의 인선 다 끝났는데 아까 지금 정호영 그다음에 한동훈 말씀하셨는데 전반적으로는 어떻게 평가하시는지도 말씀해주십시오.

▶ 송영길 : 윤석열 당선인께서 대한민국을 하나로 만들겠다. 이렇게 슬로건 국민 통합 이야기를 자주 말씀하시는데 국민 통합에 전혀 어울리지 않는 내각 구성이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아주 특수 계층. 그렇게 나오잖아요. 60대 경상도 남자. 이런 표현도 씁니다만 특정 대학 출신, 자신의 고교 선후배. 그러니까 소위 술친구. 이런 아주 끼리끼리 내각 훨씬 더 심한 자신이 비판했던 문재인 정부의 인사정책보다 훨씬 한 술 더 뜬 그런 윤로남불 내각이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 최경영 : 그런데 만약에 서울시장이 되시면 지금 민주당이 비판하고 있는 것처럼 일방 독주를 하고 있는데 일방 독주를 하는 대통령과 어떻게 협치가 가능할지 이것도 굉장히 힘든 문제일 것 같습니다만 되신다면.

▶ 송영길 : 제가 인천시장 시절에 이명박 정부가 인천국제공항 지분을 판매하려고 그랬어요. 해외에. 끝까지 제가 반대를 했습니다. 인천시장으로서. 우리 민주당과 동의해서 결국 그걸 좌절시켰고요. 그다음에 세계 녹색기후기금 GCF라고 있습니다. 우리나라 최대 국제기구입니다. 500명이 근무하고 있으니까요. 이거를 유치하는 데는 이명박 대통령과 적극 협력을 했습니다. 그래서 이것을 독일 본과 폴란드 뭐 나미비아 등과 치열한 경쟁을 통해서 제가 송도경제자유기구 유치에 성공했습니다. 그건 아마 지방정부와 중앙정부 여야를 초월해서 힘을 합해서 대한민국의 국익을 위해서 성과를 낸 중요한 사례라고 봅니다. 인천국제공항이 사실 노태우 정부가 시작해서 김영삼 정부를 거쳐 김대중 정부 때 완공이 됐잖아요. 그래서 제가 인천국제공항을 볼 때마다 여야를 넘어서 초당적으로 국익을 위해 만든 기념비적인 사건이 바로 인천국제공항이다 이렇게 말하는데 세계녹색기후기금도 그렇다고 봅니다. 제가 서울시장이 돼서 UN제5본부 유치에 성공한다면 이 또한 그렇게 될 것입니다. 지금 북한이 전술 핵무기 운용까지도 거론한 시점에 많은 국민들이 불안해하는데 UN본부를 우리 서울에 유치하게 되면 우리 서울은 그러한 위협과 공포로부터 자유로운 안전한 도시가 보장이 되는 것입니다. 그렇지 않겠습니까? 그리고 2만여 개 일자리가 만들어져서 우리 서울에 있는 젊은 사람들에게 국제기구에 일할 수 있는 일자리 기회가 만들어질 것이고 MICE 산업을 비롯한 여러 가지의 연관 산업 효과가 발생하게 될 것입니다.

▷ 최경영 : 마지막으로 이게 지금 전국 자체는 강 대 강으로 치닫고 있어서 지방선거 때 이게 분명히 영향을 줄 것 같단 말이죠. 어떻게 보십니까? 이렇게밖에 정권이 이제 출범도 안 했는데 이렇게밖에 흘러갈 수밖에 없을까요? 모든 상황이.

▶ 송영길 : 그래서 이게 대선 후반전이라고 그러잖아요. 어차피 6.1지방선거까지 끝나야 국민의 심판이 판단이 완결되는 거라고 봅니다.

▷ 최경영 : 대선 후반전이다.

▶ 송영길 : 그래서 대선 후반전이라는 표현을 제가 썼는데 우리 국민들께서 현명하시기 때문에 중앙권력은 이제 국민의힘에 줬기 때문에 저는 서울시장은 민주당에 줘서 균형을 맞출 것이다 이렇게 생각이 들고 그것이 나라 발전에 도움이 되고 마음을 둘 곳이 없는 그 국민의 반수의 국민들에게 그나마 위안을 줘야 이게 같이 국정에 참여가 돼서 에너지가 만들어지지 않겠습니까? 그렇게 생각합니다. 그리고 저는 실질적으로 우리 서울 시민의 필요한 UN본부 유치와.

▷ 최경영 : 알겠습니다.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예비후보였습니다.

▶ 송영길 :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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