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쇄 장기화 상하이 첫 사망 사례…고령환자 3명 숨져

중국 상하이 봉쇄가 장기화하면서 지난 17일 처음으로 코로나19 감염자 사망 사례가 나왔습니다.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에 따르면 지난 17일 상하이의 일일 신규 감염자가 2만2천248명으로 11일째 2만명대를 유지했습니다.

또 지난달 1일 상하이에서 집단 감염이 시작된 이후 처음으로 사망자 3명이 발생했습니다.

사망자는 모두 90세 전후의 고령 환자로 뇌경색과 고혈압, 당뇨 등 기저질환을 가지고 있다고 위건위는 밝혔습니다.

위건위 통계에 따르면 지난 3월 1일부터 지난 16일까지 중국에서 코로나19 감염 사망자는 지린성의 2명이었습니다.

지난 6주 동안 약 38만6천명이 코로나19에 감염된 것으로 보고됐으며, 16일까지 사망자는 2명으로 감염자 10만명당 0.5명의 치사율을 보였습니다.

이런 가운데 상하이의 60세 이상 노인 중 백신 접종자는 360만명으로 전체 62%에 불과합니다. 추가 접종까지 마친 노인 비율은 38%로 중국 평균 노인 접종률과 비교해 현저히 낮은 수준입니다.

[사진 출처 : 신화=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