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자동차보험 흑자전환…“코로나19 영향으로 사고 줄어”

입력 2022.04.18 (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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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2개 보험사의 자동차보험 영업실적이 2017년 이후 4년 만에 흑자 전환했습니다.

금융감독원은 오늘(18일) 자동차보험을 취급하는 12개 보험사가 지난해 자동차보험으로 약 4천억 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2020년에는 자동차보험 사업에서 3천8백억 원의 손해를 봤습니다.

금감원은 보험사들이 보험료를 올리면서 보험료 수입이 8%가량 늘어났는데, 코로나 19로 인해 사고가 줄어들면서 보험사 실적이 개선됐다고 설명했습니다.

개별 보험사별로 보면 DB손해보험이 2,143억 원으로 영업이익이 가장 많았고, 삼성화재가 1,446억 원, 현대해상이 993억 원으로 뒤를 이었습니다.

4개 대형 보험사는 총 4,929억 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해 모두 전년 대비 흑자로 돌아섰습니다.

회사 규모별로 4개 대형 보험사와 한화손보, 악사손보는 흑자를 기록했지만, 나머지 중소형사와 온라인 보험사는 영업손실을 지속했습니다.

4개 대형보험사의 시장점유율이 약 85% 수준으로 시장 양극화 경향이 지속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고객이 낸 보험료 중 보험사가 지급한 보험금 등의 비율을 의미하는 손해율은 81.5%로 2017년 이후 가장 낮았습니다.

이 같은 실적 개선에 힘입어 보험사들은 올 상반기 자동차 보험료를 1.2~1.4%가량 인하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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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난해 자동차보험 흑자전환…“코로나19 영향으로 사고 줄어”
    • 입력 2022-04-18 12:01:32
    경제
지난해 12개 보험사의 자동차보험 영업실적이 2017년 이후 4년 만에 흑자 전환했습니다.

금융감독원은 오늘(18일) 자동차보험을 취급하는 12개 보험사가 지난해 자동차보험으로 약 4천억 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2020년에는 자동차보험 사업에서 3천8백억 원의 손해를 봤습니다.

금감원은 보험사들이 보험료를 올리면서 보험료 수입이 8%가량 늘어났는데, 코로나 19로 인해 사고가 줄어들면서 보험사 실적이 개선됐다고 설명했습니다.

개별 보험사별로 보면 DB손해보험이 2,143억 원으로 영업이익이 가장 많았고, 삼성화재가 1,446억 원, 현대해상이 993억 원으로 뒤를 이었습니다.

4개 대형 보험사는 총 4,929억 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해 모두 전년 대비 흑자로 돌아섰습니다.

회사 규모별로 4개 대형 보험사와 한화손보, 악사손보는 흑자를 기록했지만, 나머지 중소형사와 온라인 보험사는 영업손실을 지속했습니다.

4개 대형보험사의 시장점유율이 약 85% 수준으로 시장 양극화 경향이 지속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고객이 낸 보험료 중 보험사가 지급한 보험금 등의 비율을 의미하는 손해율은 81.5%로 2017년 이후 가장 낮았습니다.

이 같은 실적 개선에 힘입어 보험사들은 올 상반기 자동차 보험료를 1.2~1.4%가량 인하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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