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봉쇄 상하이, 자율주행 배송 차량 운행

중국 상하이 푸동신구의 택배 중간 집하지역에 물품 상차를 대기하는 노란색 자율 주행 배송차량이 줄지어 정차하고 있습니다.

길이 2.45ｍ, 폭 1ｍ, 높이 1.9ｍ 크기의 이 차량은 한꺼번에 150kg을 싣고 자율주행으로 목적지를 찾아갑니다.

[자율주행 배송차량팀 팀원 : "자율주행 배송차량의 장점은 사람 간의 직접 접촉을 막아 감염 위험을 크게 낮출 수 있다는 것입니다."]

목적지에 도착해서는 자원봉사자들이 물건을 하차해 비대면으로 전달합니다.

상하이에는 집 밖 출입이 금지된 경우가 많아 주민들은 음식 등 각종 생필품을 배달에 의존해야 합니다.

그러다 보니 한꺼번에 많이 주문해 배달 한 건 당 5kg이 훌쩍 넘고 아파트가 대단지일 경우 주문량이 하루 만 건이 넘을 때도 허다합니다.

무인 자율 주행 배송 시스템이 대면 접촉을 줄이고 일손 부담까지 덜어주고 있는 것입니다.

상하이 시는 사람이 많은 아파트 단지와 병원, 대학 등에 자율 주행 배송 차량 49대를 우선 투입해 운용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