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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전국 고검장 긴급회의…“민주당 이성 찾아야”
입력 2022.04.18 (17:00) 수정 2022.04.18 (17:32) 뉴스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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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김오수 검찰총장의 사의 표명에 전국 고등검찰청장이 오늘 오전 대검찰청에 모여 긴급 회의를 열었습니다.

법안 추진에 대한 검찰의 반발이 조직 전체로 거세게 확산되고 있습니다.

대검찰청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하겠습니다.

김유대 기자, 검찰의 긴장감이 점점 높아지고 있는 분위기인데, 김오수 검찰총장이 문재인 대통령을 만나기 위해 출발했다면서요?

[기자]

김오수 검찰총장은 조금 전인 4시쯤 청와대를 향해 출발했습니다.

어제 사의를 밝힌 뒤 연가를 내고 출근하지 않았던 김 총장은 청와대의 사표 반려 소식이 전해지자, 오후에 나와 대통령과의 면담을 준비했습니다.

전국 고검장 6명 전원이 참석한 가운데 오전부터 시작된 회의는 6시간이 넘게 이어지다 오후 4시쯤 끝이 났는데요.

수사권 폐지 법안에 어떻게 대응할지, 긴밀한 논의가 진행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고검장들은 일단 문재인 대통령과 김 총장의 면담이 끝날 때까지 이곳 대검찰청에 대기하며 지켜본 뒤, 어떤 입장을 밝힐지 결정할 계획입니다.

여환섭 대전고검장은 회의에 참석하면서, "문제점이 너무 많아 실무상 운영이 어려울 정도"라며 민주당을 향해 "냉정한 이성을 되찾길 기원한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조종태 광주고검장도 "범죄자는 두 발 뻗고 자겠지만, 피해자는 눈물과 한숨으로 잠 못 이루게 될 것"이라며 "법안을 발의한 분들이 이런 세상을 바라진 않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반면 박범계 법무부 장관은 "검찰이 항상 권한만 가지고 시끄러운데 책임을 가지고 좀 시끄러웠으면 한다"고 비판했습니다.

[앵커]

검찰 지휘부 뿐만 아니라 평검사, 수사관들의 반발도 이어지고 있다고요?

[기자]

네, 어제는 수도권 일선 검찰청에서 수사관들을 이끄는 사무국장들이 모여, 긴급 회의를 열었습니다.

이들은 법안이 이대로 시행되면 형 집행이나 범죄수익 환수 등 수사 이외의 검찰 기능도 마비된다고 우려했습니다.

법안 저지를 요청하는 호소문을 문재인 대통령과 박병석 국회의장에게 전달하는 방안도 추진되고 있습니다.

내일 오후에는 전국 검찰청 평검사 대표들이 모여 대책을 논의할 예정인데, 사태 확산의 분수령이 될 전망입니다.

지금까지 대검찰청에서 KBS 뉴스 김유대입니다.

촬영기자:조세준/영상편집:김유진
  • 검찰, 전국 고검장 긴급회의…“민주당 이성 찾아야”
    • 입력 2022-04-18 17:00:04
    • 수정2022-04-18 17:32:28
    뉴스 5
[앵커]

김오수 검찰총장의 사의 표명에 전국 고등검찰청장이 오늘 오전 대검찰청에 모여 긴급 회의를 열었습니다.

법안 추진에 대한 검찰의 반발이 조직 전체로 거세게 확산되고 있습니다.

대검찰청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하겠습니다.

김유대 기자, 검찰의 긴장감이 점점 높아지고 있는 분위기인데, 김오수 검찰총장이 문재인 대통령을 만나기 위해 출발했다면서요?

[기자]

김오수 검찰총장은 조금 전인 4시쯤 청와대를 향해 출발했습니다.

어제 사의를 밝힌 뒤 연가를 내고 출근하지 않았던 김 총장은 청와대의 사표 반려 소식이 전해지자, 오후에 나와 대통령과의 면담을 준비했습니다.

전국 고검장 6명 전원이 참석한 가운데 오전부터 시작된 회의는 6시간이 넘게 이어지다 오후 4시쯤 끝이 났는데요.

수사권 폐지 법안에 어떻게 대응할지, 긴밀한 논의가 진행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고검장들은 일단 문재인 대통령과 김 총장의 면담이 끝날 때까지 이곳 대검찰청에 대기하며 지켜본 뒤, 어떤 입장을 밝힐지 결정할 계획입니다.

여환섭 대전고검장은 회의에 참석하면서, "문제점이 너무 많아 실무상 운영이 어려울 정도"라며 민주당을 향해 "냉정한 이성을 되찾길 기원한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조종태 광주고검장도 "범죄자는 두 발 뻗고 자겠지만, 피해자는 눈물과 한숨으로 잠 못 이루게 될 것"이라며 "법안을 발의한 분들이 이런 세상을 바라진 않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반면 박범계 법무부 장관은 "검찰이 항상 권한만 가지고 시끄러운데 책임을 가지고 좀 시끄러웠으면 한다"고 비판했습니다.

[앵커]

검찰 지휘부 뿐만 아니라 평검사, 수사관들의 반발도 이어지고 있다고요?

[기자]

네, 어제는 수도권 일선 검찰청에서 수사관들을 이끄는 사무국장들이 모여, 긴급 회의를 열었습니다.

이들은 법안이 이대로 시행되면 형 집행이나 범죄수익 환수 등 수사 이외의 검찰 기능도 마비된다고 우려했습니다.

법안 저지를 요청하는 호소문을 문재인 대통령과 박병석 국회의장에게 전달하는 방안도 추진되고 있습니다.

내일 오후에는 전국 검찰청 평검사 대표들이 모여 대책을 논의할 예정인데, 사태 확산의 분수령이 될 전망입니다.

지금까지 대검찰청에서 KBS 뉴스 김유대입니다.

촬영기자:조세준/영상편집:김유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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