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공예감] 한국은 ATM?! 시장 떠난 외국인들 언제 돌아오나? - ‘증시각도기’ 신한금융투자 곽상준 지점장

입력 2022.04.18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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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로그램명 : 성공예감 김방희입니다
■ 방송시간 : 4월 18일(월) 09:05-10:53 KBS1R FM 97.3 MHz
■ 진행 : 김방희 소장 (생활경제연구소)
■ 출연 : 곽상준 지점장 (신한금융투자 강북센터)

- 인플레이션 계속되면 중립 금리 인상도 가능... 2.5%까지 가능성 염두에 둬야
- 채권 지난 40년간 강세장이었다가 금리 인상으로 수익률 급격히 하락... 자산은 상황에 따라 달라져
- 기준금리 2.5%까지 간다면 조금씩 모아가는 방식으로 채권 투자 다시 고려
- 미국 두번 연속 50bp 금리 올릴 가능성 커... 자산 운용은 보수적으로 생각해야
- 외국인, 한국장을 일종의 선행지표로 파악... 중국 시장에도 영향 받아
- 전쟁 끝나기 전까지 달러 강세 이어질 것... 우리 주식보다 달러 채권이 훨씬 유리
- 삼성전자 하반기 실적은 문제 없을 듯... 현장 상황과 자본 시장 상황 차이
- 조선업 적자 해소하고 하반기 흑자 전환 가능성 높아... LNG선도 고부가가치
- 중국, 제로 코로나 균열... 다만, 실질 소비는 낮은 수준에서 형성될 가능성 높아
- 전기차 시대와 전기차 주식은 구분해야... 금리 올라가며 주식 할인율 커지는 시기



◇김방희> 요즘 증시 보면 관심은 하나로 집중이 되는 것 같습니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왜 떠나나. 그리고 그들은 언제 돌아올까. 그래서 오늘 개미스쿨 곽상준 지점장과 함께 이 질문에 대해서 깊이 있게 좀 파보도록 하겠습니다. ‘증시각도기’ 신한금융투자 강북센터 곽상준 지점장입니다. 어서 오십시오.
 
◆곽상준> 네, 안녕하세요. 곽상준입니다.
 
◇김방희>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돼도 증권업은 큰 영향은 없죠? 대부분 출근들을 하셨을 테니까, 예전에도.
 
◆곽상준> 사회적 거리두기가 있을 때 돈을 많이 풀었잖아요. 돈을 흡수해 가지 않았습니까? 그래서 코로나 때보다는 조금 안 좋을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이게 뭐 결국은 수급, 사자 팔자의 줄다리기라고 보면 실제 현장에서는 사자 팔자는 결국은 얼마나 돈의 양이 있느냐 없느냐인데 돈은 조금 줄어드는 방향으로 갔기 때문에 그런 측면을 감안해야 될 것 같습니다.
 
◇김방희> 그 돈 얘기를 좀 하고 외국인 얘기를 하죠. 우선 금리 인상의 속도 같은 것들에 대해서 그냥 미국이건 우리건 결론은 당초 기대보다 빠르다 하는 느낌을 주고 있거든요. 총재가 없는데도 우리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기준금리를 올렸는데 시장에서는 반반 정도로 같은 것 같은데 예상하셨어요?
 
◆곽상준> 저는 개인적으로 지금 미국 시장을 몇 년째 계속 매일같이 관찰하는 입장에서 안 올릴 수 없다고 봤는데 이상하게 한국의 채권 애널리스트들이 안 올릴 수도 있다.
 
◇김방희> 안 올리는 쪽에도 배팅을 꽤 하셨더군요.
 
◆곽상준> 그래서 아니, 이번 달에 안 올리면 다음 달에 무조건 올리지. 왜냐하면 미국에서 5월 초에 그것도 초에 50BP 올리는 게 거의 확정적인 상황인데 그렇게 되면 금리 차이가 거의 붙어버리는 상황이 곧 오는데 안 할 수가 있을까 하는 생각은 하고 있었습니다.
 
◇김방희> 코로나 이전 수준을 회복해서 우리 기준금리가 1.5%인데 얼마 정도까지 더 갑니까?
 
◆곽상준> 중립금리가 제시가 됐죠. 대략 정확하지는 않지만 2.5%. 지금 슬슬 무슨 얘기까지 나오냐면 현재 상태의 인플레이션이 계속되면 중립 금리 인상도 갈 수 있다라는 얘기가 들렸기 때문에 일단 2.5%까지는 열어두시는 게 기준금리 기준으로 그건 미국이나 한국 모두 마찬가지일 것 같습니다.
 
◇김방희> 채권시장 얘기를 해보죠. 채권시장이 왜 금리에 가장 민감하냐 하면 금리가 뛴다는 얘기는 채권 가격이 떨어진다는 얘기고 이른바 대학살이 벌어지는데 최근 분위기가 초상집 분위기인데 어때요, 이쪽은?
 
◆곽상준> 개인들하고 상관없이 느껴질 수도 있는데요. 혹시 무슨 변액보험 가입하신 분들 계좌 한번 살펴보세요. 지금 다 마이너스 났을 겁니다. 최근 1년간. 그 마이너스 폭도 상당히 큽니다. 왜냐하면 보험회사 같은 경우는 변액연금이나 유니버셜 보험이나 이런 데에 채권을 상당수 편입하거든요. 주식을 편입하지만. 저는 정말 깜짝 놀랐어요. 저의 보험 고지서를 보고 이런 황당한 경우가 다 있어? 내가 이거를 몇 년을 넣고 있었는데 이러면서 20년을 넣고 있었는데 운영 수익률이 마이너스가 나온 거예요. 정말 믿을 수가 없더라고요. 채권이 한 7할 정도 들어가 있는 상품이었습니다.
 
◇김방희> 안정이라고 그래서 들어갔던 건데, 그렇죠?
 
◆곽상준> 진짜 망한 거죠. 진짜. 그러니까 지금 이게 기관 친구들만의 문제가 아니고 우리 각 개인들도 아마 보험 중에서 채권 연동형을 가입하고 계신 분들 수익률 연동형을 가지고 계신 분들은 지금 아마 펼쳐보시면 상당히 수익률이 나쁠 것이다라고 볼 수 있고.
 
◇김방희> 깜짝 놀라실 수도 있어요.
 
◆곽상준> 쉽게 얘기하면 할인채, 속되게 말하면 깡. 깡으로 생각하시면 돼요 그러니까 금리가 1%면 1만 원짜리가 990원인 거고요. 10%면 9천 원인 거예요. 금리가 올라가면 채권 가격이 떨어지는 거거든요. 그러니까 금리가 0%대에서 지금 10년 금리는 거의 3%가 넘었거든요. 그러니까 파죽지세로 올라갔습니다. 그래서 그게 저는 이게 업보라는 생각도 들어요. 최근에. 그러니까 저는 채권을 옆에서 깨작깨작했지. 채권 전용 운용자가 아니거든요. 모든 자산이 채권에 들어가서 채권을 사고파는 운용자가 아니었고 주로 주식에 가 있고 가끔 채권 샀다 팔았다, 회사채 샀다 팔았다 하는 입장이니까 이런 입장에서 채권시장을 보니까 여기가 마비가 돼 있구나, 뭔가 생각이. 이런 생각이 많이 들었어요. 왜냐하면 잘 아시겠습니다마는 채권은 지난 장장 40년간 강세장이었고 한국 같은 경우는 IMF 이후로 20년간 초강세장이었어요. 그러니까 할인율 20%, 옛날 우리 콜금리 거의 20% 됐지 않습니까? 그리고 이건 우리나라만도 아니고 미국도 1980년 그쯤에 한 20% 가까이 됐거든요. 콜금리가. 그게 지금 제로로 떨어졌어요. 할인율 20이 제로로 떨어지는 그 기간 동안에 사실 오르락내리락도 있었습니다마는 꾸준히 방향성은 우상향으로 가격이 올라갔다는 거죠. 그러니까 채권 투자하는 사람들이 소위 말하는 채권쟁이들이 40년간의 우상향 시절에 대한 잊지 못함이 있었던 것 같고요.
 
◇김방희> 반성이 있었군요.
 
◆곽상준> 그렇죠. 지금 부동산도 그럴 것 같아요. 지금 부동산 몇 년 올랐습니까? 굉장히 중간중간에 어려움이 있었지만 영원히 불패의 자산이잖아요. 그러니까 우리가 채권을 통해서 또 배울 수 있는 부분들 하나는 채권도 20년간 불패였고 40년간 불패였어요. 그런데 깨지지 않았습니까? 부동산도 그렇게 될 수 있는 거예요. 자산 가격이라는 것은 상황과 여건에 따라서 달라질 수 있어요.
 
◇김방희> 그런데 채권의 경우에는 많은 분들이 궁금해 하시는 게 금리가 올라간다는 걸 예상 못 한 사람은 없잖아요.
 
◆곽상준> 그러니까 제가 그 바보 같다는 거예요. 그러니까 뭐냐면 사람은 사람 머릿속에 이념만 똑같은 현상이 오면 그게 고정된 진리처럼 받아들이는 경향성이 있습니다. 그러니까 익숙해진 것을 그냥 현실과 사실로 받아들이는 뇌의 작용들이 있어요. 그러다 보니까 채권시장에서는 저희가 옆에서 보기에는 너무 뻔하게 금리가 올라갈 거고 보통 올라갈 게 아니고 큰일 났어 많이 올라 이러는데도 채권 애널리스트의 그동안의 글들 그거는 미국이고 한국이나 마찬가지입니다. 보면 이쯤에서는 더 이상 못 올라갈 거야, 금리를 몇 번 못 올릴 거야 왜냐하면 그건 주식쟁이들이 주가 떨어지지 않는다고 얘기하는 거하고 똑같아요. 그래서 제가 이 시장을 보면서 주식도 좀 냉정하게 봐야지 무조건 자기 보유 편향대로 생각하면 안 되겠다. 그러니까 사람들은 모두 보유 편향이 있기 때문에 채권 쟁이들은 채권을 긍정적으로 보고 주식쟁이들은 주식을 긍정적으로 본다는 걸 우리 투자자분들이 꼭 기억하시고
 
◇김방희> 내 종목은 늘 긍정적으로 보죠.
 
◆곽상준> 그럼요. 그런데 사실은 장기적으로는 조금 긍정적으로 봐야 이기는 싸움이기도 해요. 왜냐하면 자본주의와 금융자본주의와 그리고 기업들은 웬만한 좋은 기업들은 꾸준히 발전했으니까 어려움이 중간중간 있었지만 발전했으니까 긍정적으로 보는 건 맞는데. 채권시장 같은 경우는 대응해 줄 주체가 없습니다, 기업처럼. 기업은 어려운 상황이라도 잘 하면 극복할 수 있거든요. 그런데 이거 채권은 딱 가격 논리밖에 없는 거예요. 금리가 올라가느냐 떨어지느냐 그래서 지금은 아마 2.5%까지는 콜 금리는 올라가는 건 거의 기정사실 이렇게 봐야 될 것 같고 잘못하면 3%. 잘못하면 여기서 잘못한다는 건 하반기에도 인플레이션율이 떨어지지 않고 한 4%, 5% 미국 기준으로 고공행진을 하면 이거 진짜 올라가겠는 걸 생각하셔야 될 것 같습니다. 가장 강력한 변수 중에 하나가 인플레이션이고 그에 따라 금리가 움직여서 시장이 요동치는 거고요. 그런데 금리 생각하실 때 왜 자꾸 금리 어려워, 모르겠어 얘기 좀 하지마 내 주식은 어떻게 돼 자꾸 이렇게 하는데 아닙니다. 이거 반드시 기억하셔야 될 게 뭐냐면 간단하게 말씀드릴게요. 내가 은행에서 예금을 6%, 7% 주면 예금하시겠습니까? 주식 하시겠습니까? 예금은 무위험이에요, 거의. 무위험 자산이 7%를 주면 이거 자산시장에 큰 지각 변동이 나요. 주식에서 다 떠나게 돼 있는 거죠. 그래서 이거 굉장히 중요한 포인트라서 지금 콜 금리가 3%까지 올라가면 모르기는 몰라도 시중 예금금리는 한 5%대 그 정도 나오겠죠. 그렇게 되면.
 
◇김방희> 지금도 한 2%대까지는 다 회복된 것 같아요.
 
◆곽상준> 그러면 이미 보수적인 분들은 예를 들어 보수적인, 돈이 엄청나게 많아 한 수천억이 있어 그런 분들이 위험을 주고 주식을 하겠습니까? 5%짜리 예금을 들겠습니까? 생각을 해보면 넘어가는 분들이 분명히 있을 거라는 거죠. 금융, 기관 자금들도 반드시 그렇게 될 거고. 그러니까 예금은 금리는 자산시장의 움직임을 만드는 기울기와 같은 거예요. 그래서 너무나 중요하기 때문에 그 부분들은 반드시 기억하셔야 되겠고. 이게 자꾸 전문가들이 경제하고 이러신 분들이 어렵게 설명하니까 이거 못 얘기하는데 간단하게 생각하세요. 예금금리 얼마가 될 거냐 그런데 콜금리 플러스 알파를 하면 예금금리거든요. 그러니까 기준금리가 올라가는 게 왜 중요한가 생각을 해보면 자산시장을 지각 변동시킬 수밖에 없는 가장 중대한 요인이기 때문에 지금 그래서 미국에서 무슨 얘기까지 나오냐면 인플레이션이 너무 세니까 빨리빨리 금리 올려라 그래서 자산시장을 박살내야 한다 이렇게 얘기하는 사람조차 있어요. 자산시장을 박살내야 사람들이 돈이 없어서 일터로 나올 것이고 일터로 나와야 임금이 떨어지고 임금이 떨어져야 인플레이션이 떨어지고 이런 논리를 펴는 사람조차 있습니다. 너무 약았죠.
 
◇김방희> 약았지만 경제 논리이기는 하네요.
 
◆곽상준> 금융에서 모든 세상을 바라보니까 그래서 그런 한계도 또 있습니다. 이쪽에 있는 사람들이.
 
◇김방희> 채권 얘기를 잠깐만 마지막으로 좀 하자면 성공해 가면서 왜 채권 공부하라고 했느냐 이렇게 초상집인데. 이럴 때가 공부할 때거든요. 그리고 어떤 시장이 변동성이 커질 때가 기회가 커지는 거거든요. 떨어지든, 오르든 그래서 잘 공부해 두시면 틀림없이 좋은 투자 전략을 만드실 수 있다. 이런 차원에서.

◆곽상준> 실전 투자 얘기를 좀 드려야 되지 않아요, 채권은. 왜냐하면 지금 저희가 중립금리 2.5%라고 하는데. 지금 아직 기준금리 1%도 안 왔는데 무슨 중립금리라고도 하실 수 있으나 지금 국채 금리는 보면 이미 굉장히 많이 금리가 올랐습니다. 우리나라 10년 물은 3%가 넘었고요. 미국의 10년 물은 지금 2.86% 그다음에 5년물은 2.83이에요. 그러면 이게 무슨 말이냐. 이미 2.5 연말에 갈 것을 상당 부분 반영하기 시작했다는 겁니다. 그러면 채권투자자들 입장에서는 어떻게 보냐면 아까 말씀드린 기준금리가 3.0 가면 이건 조금 문제가 되지만 만약에 진짜로 2.5에서 기준금리가 끝날 것 같으면 단기간에 한 2, 3년간 그러면 지금 이미 2.5를 넘었으니까 슬슬 투자해도 되는 시점이 오기 시작한 거예요. 조금 더 떨어질 것 각오하고. 그러니까 채권 가격이 더 떨어질 거 각오하고 슬슬 모아가기 시작하는 단계고요. 그런데 만약에 채권 금리가 3.0이 된다면 그때는 어떻게 되느냐. 그때는 고점 보고 떨어지는 과정에서 한번 사야 되는 그런 환경에 도래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러니까 생각보다 버티다, 버티다 피를 토했어요, 애들이. 그러니까 저 버티는 과정에서 좀 안타깝더라고요. 너무 뻔히 보이는데. 보유하고 있으니까 설마, 설마 여기서 어떻게 더 떨어져 이렇게 많이 떨어졌는데. 그런 우리 우리 2600 떨어졌는데 어떻게 더 떨어져 미친 거지 더 이상 안 떨어져 이런 심리하고 똑같은 거예요, 주식 시장하고.
 
◇김방희> 미국 금리 얘기를 한 번 더 해야 될 것 같아요. 왜냐하면 우리 기준금리를 얼마큼 올리느냐도 미국이 좌우하고 있다고 봐야 되는 게 미국의 가속도를 평가해야 되는 건데. 생각해 보면 참 흥미로운 게 0.5%포인트 빅 스텝 밟는 게 한 번일까 밟기는 할까. 이러다가 지금은 한 번 이상인 건 거의 확실하다는 얘기를 하는 걸 보면 굉장히 가속화되고 있는데. 미국 금리 전망은 어떻게 보세요?
 
◆곽상준> 지금 레이얼 브레이너드 아직 부의장 인준이 안 된 이사분이 계세요. 연준에 여성분인데. 이분이 굉장히 비둘기였습니다. 비둘기적인 발언을 굉장히 오랫동안 하셨던 분인데 이번에 아주 강경하게 바뀌었어요. 그러니까 무슨 말이냐면 연준에서는 우리가 생각하는 수준의 비둘기는 없다. 그러면 연준의 인사들이 모여서 금리 결정을 하는 거 아닙니까? 그러면 5월은 50BP는 확정. 그다음 6월 한 보름 깨죠. 45일에 한 번씩 저기 FOMC가 열립니다. 그래서 5월 초에 열리고 6월 중순에 열리고 7월 말에 열려요. 연장 세달 연속으로 벌어져요. 그런데 5월은 50BP 확정이고 6월도 지금 한 반쯤은 50BP 같아요. 그리고 시장 분위기도 그렇게 돌아가고 있고, 그리고 시장도 일부 소화를 했습니다. 그 부분은 일부 소화를 했고 오히려 더 무서운 것은 뭐냐 하면 양적 긴축이라고 하는 돈 잡아당기는 것을 5월부터 할 거냐 6월부터 할 거냐예요. 그런데 지금 현재로는 5월에 발표 6월에 시작이 조금 더 유력한 상황이에요.
그런데 어찌 되었건 지금 우리가 미국의 결국은 금리 물가인상률을 파악해야 이게 답이 나오는데. 또 미국의 물가라는 것은 또 따지고 보면 중국에서 들어오는 상품이 워낙 많기 때문에 중국의 PPI하고는 생산자 물가지수가 또 연동되어 있어요. 생산자 물가가 떨어지긴 떨어졌는데 8%대입니다. 그러면 한 4개월 정도 레깅, 3개월 레깅 이런 정확하지는 않지만 그렇게 뒤늦게 반영이 된다 이렇게 보는데 이렇다면 하반기도 안 떨어지는 거 아니야라는 고민을 하게 되면 6월까지 진격의 나팔을 불 수 있죠. 금리를 두 번 연속 50BP 올릴 수 있고 그런데 그러나 자산을 운용하시는 분들 입장에서는 진짜 그게 어떻게 일어나든지 중요한 포인트는 어떻게 대응할 것이냐인데 마음속으로 각오는 하셔야 될 것 같아요. 그리고 자산을 운용하시는 분은 약간 보수주의 관점이 좋습니다. 그러니까 이런 것은 아니야 50BP 올리고 끝날 거야 괜찮아 이렇게 생각하는 것보다 두 번 오를 거야 각오하고 있자, 거기에 대응하고 있자 이렇게 하시는 게 나중에 후폭풍에 안 말릴 가능성이 더 높게.
 
◇김방희>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는 거죠.
 
◆곽상준> 그렇죠, 그렇죠. 그래서 그렇게 하는 그런 대응 방법이 좀 필요하지 않을까 싶고 어찌 되었거나 지금 세인트 루이스죠. 그분이 초강경을 했는데 그분이 참 이중적인 태도를 보였어요. 왜냐하면 3% 금리 가야 돼. 이렇게 얘기해 놓고 점도표라는 게 있습니다. 연말에 금기가 얼마나 찍어야 해. 이건 또 되게 낮게 찍어서 알았어요. 그래서 그분의 행태는 뭐냐 하면 일단 인플레이션의 기대심리라는 게 있습니다. 이제 앞으로 우리도 이제 조만간 곧 생길. 저는 벌써 이미 여기 있다 보니까 저희 아내가 어디 마트 가서 뭐 산대요. 두 개 사. 다 오를 거야 가격 이러거든요. 그런데 이게 저만 그런 게 아니라 일반인들도 다 그런 식으로 바뀌겠죠.
 
◇김방희> 이게 기대심리죠.
 
◆곽상준> 네, 그게 인플레이션 기대심리인데 그러면 물가가 막 올라가는 거예요. 그거를 선제적으로 마치 두더지 게임 두더지 머리 때리듯이 때려줘야 되거든요. 그러니까 연장 두 번 50BP 가능성도 있는 거예요. 그러면서 초반에 초전박살을 내서 인플레이션 기대심리를 죽여놓고 할 수도 있습니다. 다 열어놔야 될 것 같아요.
 
◇김방희> 그렇겠네요. 예금금리의 경우는 아까 많이 오르면 다른 재테크 수단 대신 예금으로 가니까 투자 결정에 참고하게 되는 거고 이제 대출 금리가 우리 보통 사람으로서는 남아 있잖아요. 이렇게 올라가면 주담대는 벌써 6% 얘기가 나오고 대출은 좀 줄이는 게 지금이라도 나은 건가요? 혹은 뭐 이미 받고 있다면 어떻게 해야 됩니까?
 
◆곽상준> 갭 투자 많이 하신 분들은 좀 사실 걱정 됩니다.
 
◇김방희> 지금 불면의 밤을 보내는 거죠.
 
◆곽상준> 걱정 많이 됩니다. 이거 자꾸 보유가 있으니까 설마 그렇게 금리 못 올려 우리 경기 꺾일 거야 경기 꺾이니까 금리 올리다 말 거야 자꾸 이런 생각이 들게 돼요. 그쪽의 심리는 어쩔 수 없어요. 그런데 냉정하게 가면 이거 미국이 2.5 가는데 우리가 2.5 안 갈까요. 그건 이미 반영했기 때문에 10년 물이 3% 넘은 거고 오히려 2.5보다 조금 더 올라가겠죠. 한두 단계 더 높을 가능성이 더 높습니다. 미국이 2.5면 우리는 2.75나 3.0 가능성도 있어요. 물론 인플레이션이 미국보다 확 떨어져서 나오면 미국하고 비슷한 수준의 금리 가긴 하겠지만 그걸 감안해서 대출금리를 플러스 알파를 넣어서 생각해 보시면 내가 갖고 있는 유동성이 나 5%, 6% 충분히 견딜 수 있어. 문제 없어 하시면 상관없는데 그렇지 않으면 조금 보수적인 태도가 나쁘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김방희> 한미 간의 금리 격차 얘기를 해 주셨는데 요즘 증시 양상은 외국인들은 왜 떠나나 한국장을 그들은 언제 돌아오느냐 이것 하나로 좀 좁혀지고 있는데 이 얘기를 좀 집중적으로 해보죠. 미국이 금리 인상을 가속화하면서 미국으로 돌아갈 유인이 생긴 겁니까?
 
◆곽상준> 그렇죠. 그것도 있고 또 이제 외국인들 입장에서는 우리를 광산 속의 카나리아로 생각을 합니다. 선행지표. 대대적인 선행지표다. 이렇게 보고 있어서 금리가 인상되어서 향후에 일정 시간이 지나서 경기가 꺾인다고 생각하면 한국 주식부터 제일 먼저 팔 거고 또 하나는 중국하고도 관계가 있어요. 중국하고 수출입이 워낙 크기 때문에 중국을 매도하려면 꼭 한국을 매도하는 흐름이 먼저 있습니다. 그래서 최근에 중국에서는 채권시장에서 놀라운 일이 벌어졌는데 두 달 연속 엄청나게 채권을 팔았어요. 그러니까 그 시점이 또 언제냐 하면 전쟁 나는 시점이었어요. 전쟁이 나서 중국의 태도가 조금 모호해지자 마치 지원을 러시아를 할 듯한 태도를 보이자 돈이 엄청 빠졌습니다. 중국에서. 그래서 그 영향까지도 한국은 같이 받은 것이고 또 하나는 한국이 워낙 반도체가 비중이 큰데 지금 반도체가 올해는 쉰다라는 생각이 전반적인 거시경제 쪽에서의 생각입니다. 그래서 사실 한국만 빠진 게 아니고 대만의 TSMC도 주가가 좀 많이 빠졌죠. 물론 우리보다는 덜 빠졌지만. 그래서 그런 부분들이 한꺼번에 작용하면서 외국인들이 좀 빠진 거고
그리고 앞서 모두에서 말씀드렸던 것처럼 미국에서의 금리가 올라가면 앞으로 미국 달러화가 어떻게 될까라고 생각을 해보면 지금 사실은 달러화의 가치를 결정하는 건 달러와 혼자만의 문제가 아니고 통화는 상대적인 거거든요. 그런데 지금 이번에 유럽의 ECB 총재께서, 라가르드 총재께서 우리는 긴축을 하반기나 가야 할 것 같다. 이런 식으로 얘기를 했거든요. 그러면 당연히 지금 달러가 유로화보다 강세일 수밖에 없죠. 게다가 유럽은 지금 전쟁통이니까 되게 골치 아픈 상황이에요. 이거 물가가 엄청나게 올라. 전쟁 때문에 더 올라. 가스 값도 올라. 미친 인플레이션 나. 그런데 통화를 완화해, 긴축해야 돼 못 하는 거죠. 그러니까 당연히 지금 달러가 훨씬 더 강세인데 달러 강세 통화로 당분간 갈 수밖에 없고 전쟁이 끝나기 전까지는. 그런 상황에서 금리까지 올려주니까 달러 채권 갖고 있는 게 훨씬 매력인 거죠. 그게 대표적으로 나오는 게 바로 일본 엔화와 달러 원의 지금 가격의 흐름으로 볼 수 있어요. 지금 126엔 달러당. 126엔 가면서. 그럼 8년 만인가요?
 
◇김방희> 거의 10여 년 만에 엔화 가치가. 최약세를 보이고 있죠.
 
◆곽상준> 지금 아직 안 풀려서 그렇지만 우리 한국분들. 일본 가면 좋습니다. 100엔당 970원대예요.
 
◇김방희> 그래서 우리 1부에서 경제 브리핑 시간에 기자 한 분이 아이디어라고 엔화를 좀 사서 나중에 풀리면 일본 가라고 했는데 권장할 만한 뭐 저기는 아닙니다만
 
◆곽상준> 그때 가서. 그때 가서 바꾸시죠. 별로 권장할 만한 것 같지 않습니다. 왜 그러냐 하면 지금 일본이 지금 하는 게 소위 말하면 YCC라는 거라고 했어요. 일드커브 컨트롤이라고 그래서 10년물 국책물을 꽉 붙잡고 있어요. 금리가 안 오르게. 계속 그거를 쉽게 얘기하면 사주는 거죠. 사주는 거예요. 사주니까 가격이 금리가 못 올라가요. 그러니까 금리 격차가 점점점점 더 벌어지는 거죠. 그러니까 일본 사람들 입장에서 일본이 세? 미국이 세? 미국이 안 안 약해 그런데 그러면 엔화가 세? 달러가 세? 달러가 세? 그런데 금리를 더 줘? 가자. 이렇게 되는 거죠. 그래서 일본이 엔화가 지금 달러로 넘어가는 흐름들은 계속 있다고 봐야 되고 덕분에 한국 원과 중국 위안 등등도 상대적으로 조금 강세로 못 가고 계속 약세인 부분들도 계속 있는 거죠.
 
◇김방희> 여기서 외국인들이 어디까지 팔 거냐라는 문제도 짚어봐야 되는데 우선 지금까지 판 걸 보면 코스피 쪽만 보니까 한 8조 원. 코스피, 코스닥 합치니까 11조 원. 여기다 ETF 이것저것 다 합치니까 20조 원 가까이 빠지고 있는데 환율이 그러니까 강 달러가 추세가 계속 이어지면 계속 빠지는 거 아닌가요? 외국인들이? 들고 있으면 손해인데.
 
◆곽상준> 과거 예를 보면 원화가 강세인 구간에 외국인들이 들어오는 경우가 훨씬 많았어요. 강세로 이렇게 쭉쭉쭉 간다는 게 보여지면 그러니까 지금은 약세로 가고 있어서 말씀하신 대로 외국인들이 들어올 유인은 없는데 저희는 1200원 넘으면서 야 이거 저점 매수해야 되는 거 아니야 원화 이랬는데 또 엔화도 저런 상황이고 하니까 지금 당장은 저점. 원의 저점 매수 상황을 포착하지 못하는 것 같고 또 아까 말씀드렸던 대로 거시경제 차원에서 세계 경제가 지금보다 더 높은 성장률을 해 줄까 하는 의문이 있으니까 한국을 톱다운 방식으로 했을 때 여기 비중 확대 지금 안 되겠어. 경기가 썩 좋아질 것 같지는 않아 왜냐하면 반도체가 경기 동행이에요. 항상 그래서 경기가 좋아질 것 같으면 반도체도 같이 동행하면서 좋아지는데 지금 경기가 좋아질 거라는 확신이 없으니까 그러면 그렇다면 여기는 비중을 줄여야지 하는 거시 차원에서의 비중이 축소가 되어서 일단 당분간 조금 더 빠지기는 할 텐데 워낙 많이 빠졌어요.
그다음에 또 잘 팔려요. 던지면 나가니까. 삼성전자 던지면 나가니까 돈을 회수하기 너무 좋죠. 원래 외국인들이 지분이 많아서 던져서 가격이 떨어지면 얘들도 팔기가 힘들 거예요. 자산 가치를 꺾으면서 왜냐하면 보유가 더 많으니까. 그렇게는 못 할 텐데 던지는 족족 잘 나가니까 지금 당분간은 조금 더 계속 이렇게 팔 흐름이 조금 지속되지 않을까. 그래서 세계 경기가 바닥을 찍고 이제는 좀 턴할 수 있을 거야라는 생각이 드는 시점에서 외국인들이 들어오겠죠. 그런데 좀 안타까운 게 우리 19년도 그랬는데 한국은 지금 가격은 비싸지는 않아요, 주가가. 그랬는데 거시가 좀 안 좋으니까 이 모양이 된 것이고 그래서 잘 고르시면 살아남을 수 있습니다, 이제부터는. 그러니까 뭐냐 하면 기업들이 이익하고 그다음에 현금 흐름을 잘 창출시켜주는 기업들은 장이 좀 나빠도 괜찮을 거예요.
 
◇김방희> 그렇겠죠. 아까 잘 팔린다, 던지면 받는다. 외국인 투자자들이 던지면 개인 투자자들, 개미들이 받아준다. 이 얘기를 잠깐 해볼 텐데요. 사실은 지난해 상반기 지지난해에는 이런 양상이 이어졌는데 요즘은 개미가 지쳤다. 개미가 오히려 불안해한다 하는 얘기들도 하는데. 어때요, 이쪽 동향은.
 
◆곽상준> 그러니까 거래 대금이 많이 줄었죠. 24조 이러는 게 16조 이렇게까지 줄었으니까 아마 지금 더 줄 것 같고요. 그래서 개미들 지친 건 맞는 것 같고요. 그런데 삼성전자의 매입 매수는 꾸준합니다. 그래서 사실 외국인 매도의 상당 부분이 삼성전자 매도로 나타나고 있고 거기서 현금 창출을 많이 시켜서 갖고 가고 있고. 그래서 외국인들은 마치 한국을 ATM기처럼 돈을 다 빼가는 상황이다. 그런데 이렇게 보셔도 될 것 같아요. 삼성전자의 메모리 사업의 흐름을 보면 여전히 압도적인 경쟁력을 갖고 있어요. 다른 걸 못 해도 메모리만 잘해도 굉장히 대단한 기업인데. 외국인의 손에 많이 넘어갔던 게 이제 한국 사람들의 손에 넘어온다는 측면에서는 긍정적인 부분도 있을 것 같고. 나온다, 나온다했던 DDR5가 올해는 진짜 나올 것 같습니다. 사파이어 래피즈라는 인텔의 CPU가 서버용으로 사용되면서 그러면 하반기부터는 개선될 수밖에 없지 않을까. 그리고 현장에서 보면, 저게 있어요. 그러니까 이게 지금 현장 상황, 산업 현장 상황과 자본시장 상황이 좀 차이가 있는 건, 설비 증설을 안 했습니다. 이런 걸 뻔히 알기 때문에 설비 증설을 안 해요. 그리고 업체가 없기 때문에 안 해도 상관없어요. 그래서 가격을 옛날처럼 왕창 만들어서 치킨 게임 하기 위해서 다른 애들 죽이려고 가격 낮추고 이럴 필요가 없어요, 전혀. 그래서 가격은 일정 수준 이상 유지가 될 것이고 수익성은 그대로 유지가 될 것 같습니다. 그래서 삼성전자는 하반기에 실적은 크게 문제는 없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가지고 있고요.
 
◆곽상준> 그렇군요. 0795님이 지수와 종목의 관계에 대해서 본인이 고민에 빠지신 모양이에요. 지수라는 건 종목들의 합산으로 결정이 되는데. 지수가 나쁘다고 다시 종목을 끌어내리는 일종의 악순환 같은 게 최근에 벌어지고 있는데 지수와 종목의 관계에 대해서 얘기해 주셨는데. 우선 한 가지 이해해 두셔야 될 건, 시장이 완전히 연동된 종목들이 있고. 베타리스크라고 하는. 시장에 따라 움직이는 종목들이 있고. 삼성은 삼성전자는 그런 셈이 돼버렸죠.
 
◆곽상준> 시장이죠, 시장.
 
◇김방희> 시장이 되어버렸죠. 그런데 이제 그렇지 않은 종목들도 있다는 말씀이시고 거기 기회도 열릴 수 있다는 얘기잖아요.
 
◆곽상준> 그럼요. 왜냐하면 지금 이건 권해드릴 건 아니지만 최근에 음식료 관련해서 사료 업체들이 미친 듯이 상승하거든요. 그건 세력이 들어왔다고 봐야겠지만.
 
◇김방희> 큰 손이 들어왔다는 얘기들이 있죠. 고래가 춤춘다, 이런 얘기들이 있는데.
 
◆곽상준> 음식료 기업 같은 경우는, 사료 빼고. 음식료 기업 같은 경우는 기업 중에서 원가 상승을 가격에 그대로 전가시킬 수 있는 애들이 있을 겁니다, 분명히. 그러면 매출은 오히려 규모가 커지겠죠. 마진은 비슷할지라도. 그러면 이런 회사들은 인플레이션의 헤지 차원으로 이해될 수 있어요. 그래서 이런 기업들은 괜찮을 수 있고, 그다음에 간단하죠. 지난 20년간 일반 업체들은 얼마나 힘들었고 시장 상인들은 얼마나 힘들었습니까. 전부 다 온라인화된 건데 그 온라인화의 최고 수혜는 미국의 빅테크 기업들이 쪽쪽 다 빨아갔잖아요. 그러면서 기업 하나가 국가 단위의 GDP보다 더 큰 회사들이 몇 개나 속출하는 그런 상황들이 발생했는데, 똑같습니다. 경기가 안 좋아지고 지수가 떨어진다고 해서 모든 기업들이 다 나쁜 건 아니고 여기에서도 현금 창출 능력이 있는 기업들은 괜찮을 수 있어요. 그래서 대표적으로 최근 이번 4월 들어와서 그런 흐름들을 보여주는 업종이 뭐냐 하면 조선업종이 그런 업종으로 보여져요.
 
◇김방희> 저희가 한번 조선업을 다뤘는데요. 그런 기미가 좀 있어서.
 
◆곽상준> 그게 전쟁 때문에 소위 말하면 탑다운의 거시경제 상황들이 굉장히 좋아졌습니다. 왜냐하면, 저기 뭐야. 이번에 바이든이 유럽을 전쟁 나고 나서 다녀가서 나토 회원국하고 다 만났습니다마는 뻔한 얘기를 했겠죠. 야, 러시아 가스 쓰지 마. 우리가 줄게. 우리도 가스 많아. 그런 얘기를 했겠죠. 그런데 문제는 뭐냐 하면 파이프로 연결이 안 되지 않습니까? 아무리 싸게 줘도 방법이 없어요. 그러면 배를 싣고 날라야 하는데 그러면 유럽에 가스터미널이 있냐, 저장 창고 큰 게 있냐. 그것도 없어요. 그래서 지금 상황에서는 배로 실어서 기다려서 넣어주고, 기다려서 넣어주고 하는 수밖에 없거든요. 그러니까 거실 상황들이 굉장히 좋아졌고 그리고 조선업체들 실적을 쭉 한번 살펴보면, 작년도에 거대한 적자를 냅니다. 왜 적자를 내느냐면 그 전에 보통 배는 한 번 만들 때 2년 또는 2년보다 조금 더 걸려요. 그러면 2년 전 가격으로 뭔가를 계약을 해서 받았겠죠. 그런데 그 사이에 지금 철강 가격이 엄청나게 올랐거든요. 후판이라고 부르는 게. 그러니까 작년에 어떤 일을 했냐면, 조선업체들이. 후판 가격 상승분을 다 반영을 시켰어요. 대대적인 적자가 나왔습니다. 그런데 내가 이 회사의 사장이라고 한번 생각해 보세요. 야, 이거 가격이 올라서 올해 적자고 내년도도 적자인데 어떻게 하지? 올해 좀 많이 반영할까? 하면 많이 반영하시겠습니까. 우리 소장님이 사장이시면. 올해 적자는 피할 수 없어, 확정이야. 그러면 어떻게 해. 올해 그냥 다 몽땅 다 넣으려고 하겠지, 밀어 넣는 거예요. 작년에 그랬고요. 그래서 아마 하반기 업체들하고 전화를 해보면 하반기에는 흑자 전환 가능할 거라고 얘기를 합니다. 상반기까지는 적자고요. 그래서 그런 측면에서 보면 얘네는 좋아지는 거고요. 또 하나 LNG선은 조금 더 마진이 높아요.
 
◇김방희> 그렇죠. 부가가치가 높죠.
 
◆곽상준> 그런데 그동안에는 탱크 만들고 컨테이너선 만들고 했는데. 최근 수주되는 것 보면 LNG선이 조금 더 많습니다. 그러면 그런 쪽에서 이렇게 산업별로 따져보면 좋아지는 업종들이 좀 있고요. 그리고 또 저것도 있죠. 저건 있어요. 상승장하고 하락장하고의 차이는 어떻게 구분할거냐, 10종목을 갖고 있어요. 상승장은 한 8종목 올라요. 하락장은 한두 종목, 두세 종목밖에 안 올라요. 그래서 상승장과 하락장이 그런 차이가 있습니다. 그래서 그거는 감안하시고 그러면 내가 한두 종목 오를 수 있는 걸 어떻게 갖고 있는 것이냐가 중요하고. 또 하나 앞서 모두에도 말씀드렸습니다마는 일반인들은 금리 기준으로 생각하시는 게 제일 좋아요. 내가 1년 금리, 2년 금리, 3년 금리 따져서 예금을 넣었을 때. 나 이 예금이면 나 만족하고 나는 편안하게 살 거야, 신경 안 쓸 거야 하는 그 금리가 오면 그럼 주식 하시면 안 돼요. 큰 틀에서는. 예를 들어서 한 2년에 7% 줘. 그러면 7% 줬네, 땡큐. 이러면 주식시장 안 좋을 거예요. 그 기준으로 생각하시면 아주 편하게 누가 뭐라고 그래도 이런 단순한 기준이 되게 오히려 더 잘 맞아요.
 
◇김방희> 그러네요. 장기적으로 보면 대개 거기에 수렴하는 것 같죠. 중국 얘기를 잠깐 해 봐야 되겠습니다. 왜냐하면 우리 곽 지점장이 특히 중국의 제로 코로나 정책에 대한 우려를 몇 주 전에 표명해 주셨는데 현실로 나타나고 있어요. 그러니까 자존심 때문에 이걸 포기할 수가 없는 거죠. 중국 정부는. 그래서 조금만 문제가 생기면 도시를 봉쇄하고 있는데 이게 중국 경기뿐만 아니라 글로벌 경제에도 상당한 영향을 미치는데 어떨 걸로 보세요. 그러니까 경기는 부양하고 있는 거죠. 지난 금요일에 기준율 인하를 또 한 걸 보면.
 
◆곽상준> 그렇죠. 사전에 제로 코로나가 2022년 최악의 악재다라고 예상을, 예고를 한 사람으로서 예언자적으로 말씀을 드리면 농담입니다. 풀릴 것 같습니다. 왜냐하면 이 중국의 정책 흐름을 살펴보면 위에서는 그냥 정책을 내려요. 방송 언어로 정말 맞지 않지만 까라면 까 하고 내립니다. 그러면 밑에서 이걸 까다가 이렇게 까면 안 될 것 같은데라고 생각이 들죠. 이건 좀 아닌 것 같아 이러면 뭐냐 하면 대책이 나와요. 조금씩 조금씩 변경하는 대책이 나옵니다. 이게 중국 정책의 흐름이에요. 그런데 지금 지난 주말에 어떤 일이 벌어졌느냐 하면 상하이하고 지린성 여기가 각각의 10%, 9% 자동차를 생산하는 생산 대수가 가장 많은 지역입니다. 이 두 군데 합치면 500만 대가 넘어요. 그런데 여기서 상하이자동차부터 시작해서 오늘 바로 18일부터 테스트를 시작합니다. 공장 돌리는 테스트를. 그래서 20일부터는 본격적으로 한번 돌릴 거고 그다음에 어떻게 돌릴 거니 했더니 폐쇄형으로 돌리겠다는 거예요. 숙식을 시켜가면서 직원들을 밖에 못 나가게 해서 시키겠다는 것이죠. 그런데 이건 무슨 말이냐면 그럼 제로 코로나하고 조금 다르잖아요. 이런 식으로 나오는 거죠. 이런 식으로 해서 슬슬 풀어요. 해보고 밑에서 난리가 나니까 안 되겠으니까 못 살겠다 갈아엎자 이건 안 되잖아요. 갈아엎지 못하는 나라니까 정책을 슬슬 이렇게 변경을 시키는 거죠.
 
◇김방희> 대대적으로, 공개적으로 하지는 않지만 제로 코로나에 약간 균열이 생길 거다.
 
◆곽상준> 그러니까 윗선한테도 만족시키고 현장에서도 만족시키는 그런 하이브리드 정책들이...
 
◇김방희> 명분이 있는 퇴로를 찾을 거다.
 
◆곽상준> 네, 맞아요. 그런 정책이 나오기 시작해서 이건 좀 풀리기는 할 텐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반인들 입장에서는 계속 좀 막혀 있을 것 같아요. 현장에 계신 분들한테 계속 문자도 받고 제가 물어보거든요. 상하이에서 사시는 분들한테. 그러면 이거 2분기 중국 소비는 어쩔 건데 이거가 좀 있습니다. 그래서 중국이 지금 돈을 풀어서 분명히 완화적인 스탠스를 취했지만 얘네가 아직 제대로 못 한 게 뭐냐 하면 일반인들 주머니에 돈을 끼워주는 작업은 제대로 못 해본 거예요. 저거는 했죠. 인프라. 야, 도로 깔아 야, 철도 깔아. 이거 얘기 들어보니까 철도가 텅텅 빈대요. 거의 1일 생활권이라는데요. 저기 서부부터 동부까지 1일 생활권이래요. 그 큰 나라가 그런데 그쪽 서부는 사람이 있겠습니까? 그러니까 텅텅 비는 거예요. 그렇게 인프라를 많이 깔았어요. 그러니까 지금은 인프라를 깔아봐야 사회적으로 별로 반영이 안 되는 상황이고 중국이. 그러면 결국은 사람들이 직접 돈을 쓸 수 있도록 이 사람들의 주머니에 돈을 줘야 되는데 이 방법을 어떻게 광고할 거지 이 친구들이 그거는 여전히 리스크로 남아 있습니다. 중국의 소비가 계속 낮게 형성될 가능성은 상당히 지금 높아요.
 
◇김방희> 지금 몇 가지 글로벌 이슈들을 짧게 질문 들어온 것들만 소화를 하도록 하겠습니다. TSMC라고 요즘 파운드리 전 세계 선두 기업이 여기도 보니까 실적 잘 냈는데 주가는 시원찮은데 삼성전자랑 비슷한 건가요?
 
◆곽상준> 네, 그렇다고 보시면 될 것 같고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렇게 생각하시면 돼요 앞으로 온라인, 우리가 온라인 세상이라고 표현하는 이걸 메타버스라는 표현을 한 사람도 있고 저는 사이버라이제이션이라고 표현을 했었는데 2세가 줄어들까요. 늘어날까요. 이걸 생각하시면 돼요. 만약에 늘어날 거라고 본다면 결국은 그 도구의 핵심 부품은 반도체거든요. 반도체의 수요가 떨어질 것이냐 그런데 이거는 지금 거시경제가 나쁘고 단기적으로 꺾인다고 해서 꺾이는 거지만 장기적인 측면에서는 계속 사용량이 늘어날 가능성은 매우 높다. 이렇게 보시는 게 맞겠고 그다음에 킬러 앱이라고 표현하는 이게 이번에 안 나왔어요. 그러니까 페이스북이라고 표현하는 메타가 만들었던 안경 같은 거 오큘러스 2라는 게 있는데 그게 올해 한 1700만 대 팔릴 것 같거든요. 그거 가지고는 세상을 못 바꾸죠. 1700만 대 팔아서는 안 됩니다. 그러니까 사실 AR, VR이나 이런 것들이 나오면 이게 그래픽에 대한 욕구들을 훨씬 더 높이기 때문에 소위 말하면 그래픽에 대한 욕구가 높인다는 건 서버로 넘어가면 이게 트래픽의 문제예요. 트래픽을 많이 늘리면 결국은 클라우드 업체들은 서버를 훨씬 더 증설을 많이 해야 되는데 이 고리가 지금 이번에 안 생겼어요. 그래서 직진하지 못하고 좀 쉬어가고 있는 상황이고요.
다음 단계로 높은 수준의 그래픽과 높은 통신 수단을 요구하는 일들이 벌어지면 또다시 한번 빵하고 시장이 열릴 겁니다. 그런데 그때까지는 조금 시간이 더 걸릴 것 같아요. 왜냐하면 지금 5G로 우리 유튜브 보는 거, 4G로 유튜브 보는 거 지금 5G 여러분 스탠드 얼론 아니라서 4.5기가예요. 진짜 5기가 아닙니다. 5기가로 선전을 했을 뿐이죠. 그러니까 아직까지 트래픽이 진짜 5기가 수준에서 뻥 터지는 게 아직 없어요. 유튜브 지금 다 볼 수 있고 하니까 문제없는 거지요.
 
◇김방희> 전기차 얘기를 잠깐 해보겠습니다. 반도체에 이어서. 여기는 중국이 공장 셧다운 얘기들 같은 게 나오면서 조금 영향을 받고 있는 것 같은데 전기차에 기대를 많이 했던 투자자분들 꽤 물리신 분들이 있던데 어떻게 대응해야 됩니까?
 
◆곽상준> 전기차. 전기차 시대와 전기차 주식하고 구분을 해야 돼요. 전기차 시대 옵니다. 올해 지금 전 세계적으로 1000만에서 1100 몇 십 만대가 될 것 같고 그중에 절반 550만 대를 중국에서 할 것 같고 중국의 3월에 전기차 생산 대수가 45만 대예요. 그러면 얘네가 1년 하겠다는 거 550만 대 충분히 할 것 같거든요. 그것도 전년 대비 100%씩 늘어나고 있으니까 전혀 문제가 없이 대수는 채워집니다. 그러니까 전기차 시대는 오는 거고요. 전기차를 제가 타보니까 비용 효율성이 정말 높아요. 그다음에 신경 쓸 게 별로 없어요. 주유소 안 가죠. 사고 안 나면 공장 안 가죠. 그러니까 아마 그쪽으로 다 넘어가기는 할 것 같은데 편의성이나 이런 측면으로 보면. 주식은 이 시대를 몇 년 뒤에 시대까지 당겨서 반영했어요. 보통 우리가 성장주들은 어떤 일이 있냐면 야, 이거 잘 돼? 내년에도 잘 돼? 후년에도 잘 돼? 정말 잘 될 거야? 그러면 나중에 보면 이렇게 되겠네 하면서 머릿속으로 막 계산을 해서 4년 후, 5년 후 매출을 현재 시점으로 막 당겨와서 주식을 계산해서 배수를 50배, 100배 막 이렇게 주는 거죠. 여기서 문제가 벌어지는 거예요. 기대감이 넘쳤을 때는 상관이 없는데 기대감이 꺾이기 시작하는 부분과 또 지금처럼 금리가 올라가면 이렇게 많은 배수를 주던 것들이 확 할인율이 커지기 시작합니다. 그런데 지금은 그 과정이라고 보셔야 될 것 같아요.
그래서 그런 부분이 좀 있고 그다음에 대표인 테슬라. 테슬라는 상하이 공장이 지금 쉬고 있잖아요. 3주 차 쉬었고 4주 차 쉬는 것도 거의 유력해 보이는 상황인데 올해 테슬라가 도대체 몇 대를 만들 것이냐 작년도에 몇 대 만들었죠. 90만 대, 거의 100만 대 만들어서 올해 한 170만 대내외 만들 수 있지 않을까라고 거의 확신에 찬 가격 프라이싱을 했단 말이죠. 주가에. 그런데 상하이 공장이 아시다시피 공장 중에 제일 커요. 제일 큰 공장이라서 한 달 쉬면 이게 장난이 아니죠. 그러니까 새로 지은 기가 베를린하고 오스틴, 기가 텍사스에서 상하이 빠진 것들을 커버를 해 주면 그래서 170만 대 진짜 되면 이거 괜찮네 이렇게 될 수도 있는데 만약에 그게 다 안 되면 가격은 먼저 줘놨는데 이거 어떡하지 하는 고민들이 조금 생길 것 같습니다.
 
◇김방희> 많은 질문이 있는데 오늘은 여기까지 해야 되겠군요. 신한금융투자 강북센터 곽상준 지점장이었습니다 고맙습니다.
 
◆곽상준> 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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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성공예감] 한국은 ATM?! 시장 떠난 외국인들 언제 돌아오나? - ‘증시각도기’ 신한금융투자 곽상준 지점장
    • 입력 2022-04-18 17:50:47
    성공예감 김방희입니다
■ 인터뷰 자료의 저작권은 KBS 라디오에 있습니다.
인용보도 시 출처를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 프로그램명 : 성공예감 김방희입니다
■ 방송시간 : 4월 18일(월) 09:05-10:53 KBS1R FM 97.3 MHz
■ 진행 : 김방희 소장 (생활경제연구소)
■ 출연 : 곽상준 지점장 (신한금융투자 강북센터)

- 인플레이션 계속되면 중립 금리 인상도 가능... 2.5%까지 가능성 염두에 둬야
- 채권 지난 40년간 강세장이었다가 금리 인상으로 수익률 급격히 하락... 자산은 상황에 따라 달라져
- 기준금리 2.5%까지 간다면 조금씩 모아가는 방식으로 채권 투자 다시 고려
- 미국 두번 연속 50bp 금리 올릴 가능성 커... 자산 운용은 보수적으로 생각해야
- 외국인, 한국장을 일종의 선행지표로 파악... 중국 시장에도 영향 받아
- 전쟁 끝나기 전까지 달러 강세 이어질 것... 우리 주식보다 달러 채권이 훨씬 유리
- 삼성전자 하반기 실적은 문제 없을 듯... 현장 상황과 자본 시장 상황 차이
- 조선업 적자 해소하고 하반기 흑자 전환 가능성 높아... LNG선도 고부가가치
- 중국, 제로 코로나 균열... 다만, 실질 소비는 낮은 수준에서 형성될 가능성 높아
- 전기차 시대와 전기차 주식은 구분해야... 금리 올라가며 주식 할인율 커지는 시기



◇김방희> 요즘 증시 보면 관심은 하나로 집중이 되는 것 같습니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왜 떠나나. 그리고 그들은 언제 돌아올까. 그래서 오늘 개미스쿨 곽상준 지점장과 함께 이 질문에 대해서 깊이 있게 좀 파보도록 하겠습니다. ‘증시각도기’ 신한금융투자 강북센터 곽상준 지점장입니다. 어서 오십시오.
 
◆곽상준> 네, 안녕하세요. 곽상준입니다.
 
◇김방희>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돼도 증권업은 큰 영향은 없죠? 대부분 출근들을 하셨을 테니까, 예전에도.
 
◆곽상준> 사회적 거리두기가 있을 때 돈을 많이 풀었잖아요. 돈을 흡수해 가지 않았습니까? 그래서 코로나 때보다는 조금 안 좋을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이게 뭐 결국은 수급, 사자 팔자의 줄다리기라고 보면 실제 현장에서는 사자 팔자는 결국은 얼마나 돈의 양이 있느냐 없느냐인데 돈은 조금 줄어드는 방향으로 갔기 때문에 그런 측면을 감안해야 될 것 같습니다.
 
◇김방희> 그 돈 얘기를 좀 하고 외국인 얘기를 하죠. 우선 금리 인상의 속도 같은 것들에 대해서 그냥 미국이건 우리건 결론은 당초 기대보다 빠르다 하는 느낌을 주고 있거든요. 총재가 없는데도 우리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기준금리를 올렸는데 시장에서는 반반 정도로 같은 것 같은데 예상하셨어요?
 
◆곽상준> 저는 개인적으로 지금 미국 시장을 몇 년째 계속 매일같이 관찰하는 입장에서 안 올릴 수 없다고 봤는데 이상하게 한국의 채권 애널리스트들이 안 올릴 수도 있다.
 
◇김방희> 안 올리는 쪽에도 배팅을 꽤 하셨더군요.
 
◆곽상준> 그래서 아니, 이번 달에 안 올리면 다음 달에 무조건 올리지. 왜냐하면 미국에서 5월 초에 그것도 초에 50BP 올리는 게 거의 확정적인 상황인데 그렇게 되면 금리 차이가 거의 붙어버리는 상황이 곧 오는데 안 할 수가 있을까 하는 생각은 하고 있었습니다.
 
◇김방희> 코로나 이전 수준을 회복해서 우리 기준금리가 1.5%인데 얼마 정도까지 더 갑니까?
 
◆곽상준> 중립금리가 제시가 됐죠. 대략 정확하지는 않지만 2.5%. 지금 슬슬 무슨 얘기까지 나오냐면 현재 상태의 인플레이션이 계속되면 중립 금리 인상도 갈 수 있다라는 얘기가 들렸기 때문에 일단 2.5%까지는 열어두시는 게 기준금리 기준으로 그건 미국이나 한국 모두 마찬가지일 것 같습니다.
 
◇김방희> 채권시장 얘기를 해보죠. 채권시장이 왜 금리에 가장 민감하냐 하면 금리가 뛴다는 얘기는 채권 가격이 떨어진다는 얘기고 이른바 대학살이 벌어지는데 최근 분위기가 초상집 분위기인데 어때요, 이쪽은?
 
◆곽상준> 개인들하고 상관없이 느껴질 수도 있는데요. 혹시 무슨 변액보험 가입하신 분들 계좌 한번 살펴보세요. 지금 다 마이너스 났을 겁니다. 최근 1년간. 그 마이너스 폭도 상당히 큽니다. 왜냐하면 보험회사 같은 경우는 변액연금이나 유니버셜 보험이나 이런 데에 채권을 상당수 편입하거든요. 주식을 편입하지만. 저는 정말 깜짝 놀랐어요. 저의 보험 고지서를 보고 이런 황당한 경우가 다 있어? 내가 이거를 몇 년을 넣고 있었는데 이러면서 20년을 넣고 있었는데 운영 수익률이 마이너스가 나온 거예요. 정말 믿을 수가 없더라고요. 채권이 한 7할 정도 들어가 있는 상품이었습니다.
 
◇김방희> 안정이라고 그래서 들어갔던 건데, 그렇죠?
 
◆곽상준> 진짜 망한 거죠. 진짜. 그러니까 지금 이게 기관 친구들만의 문제가 아니고 우리 각 개인들도 아마 보험 중에서 채권 연동형을 가입하고 계신 분들 수익률 연동형을 가지고 계신 분들은 지금 아마 펼쳐보시면 상당히 수익률이 나쁠 것이다라고 볼 수 있고.
 
◇김방희> 깜짝 놀라실 수도 있어요.
 
◆곽상준> 쉽게 얘기하면 할인채, 속되게 말하면 깡. 깡으로 생각하시면 돼요 그러니까 금리가 1%면 1만 원짜리가 990원인 거고요. 10%면 9천 원인 거예요. 금리가 올라가면 채권 가격이 떨어지는 거거든요. 그러니까 금리가 0%대에서 지금 10년 금리는 거의 3%가 넘었거든요. 그러니까 파죽지세로 올라갔습니다. 그래서 그게 저는 이게 업보라는 생각도 들어요. 최근에. 그러니까 저는 채권을 옆에서 깨작깨작했지. 채권 전용 운용자가 아니거든요. 모든 자산이 채권에 들어가서 채권을 사고파는 운용자가 아니었고 주로 주식에 가 있고 가끔 채권 샀다 팔았다, 회사채 샀다 팔았다 하는 입장이니까 이런 입장에서 채권시장을 보니까 여기가 마비가 돼 있구나, 뭔가 생각이. 이런 생각이 많이 들었어요. 왜냐하면 잘 아시겠습니다마는 채권은 지난 장장 40년간 강세장이었고 한국 같은 경우는 IMF 이후로 20년간 초강세장이었어요. 그러니까 할인율 20%, 옛날 우리 콜금리 거의 20% 됐지 않습니까? 그리고 이건 우리나라만도 아니고 미국도 1980년 그쯤에 한 20% 가까이 됐거든요. 콜금리가. 그게 지금 제로로 떨어졌어요. 할인율 20이 제로로 떨어지는 그 기간 동안에 사실 오르락내리락도 있었습니다마는 꾸준히 방향성은 우상향으로 가격이 올라갔다는 거죠. 그러니까 채권 투자하는 사람들이 소위 말하는 채권쟁이들이 40년간의 우상향 시절에 대한 잊지 못함이 있었던 것 같고요.
 
◇김방희> 반성이 있었군요.
 
◆곽상준> 그렇죠. 지금 부동산도 그럴 것 같아요. 지금 부동산 몇 년 올랐습니까? 굉장히 중간중간에 어려움이 있었지만 영원히 불패의 자산이잖아요. 그러니까 우리가 채권을 통해서 또 배울 수 있는 부분들 하나는 채권도 20년간 불패였고 40년간 불패였어요. 그런데 깨지지 않았습니까? 부동산도 그렇게 될 수 있는 거예요. 자산 가격이라는 것은 상황과 여건에 따라서 달라질 수 있어요.
 
◇김방희> 그런데 채권의 경우에는 많은 분들이 궁금해 하시는 게 금리가 올라간다는 걸 예상 못 한 사람은 없잖아요.
 
◆곽상준> 그러니까 제가 그 바보 같다는 거예요. 그러니까 뭐냐면 사람은 사람 머릿속에 이념만 똑같은 현상이 오면 그게 고정된 진리처럼 받아들이는 경향성이 있습니다. 그러니까 익숙해진 것을 그냥 현실과 사실로 받아들이는 뇌의 작용들이 있어요. 그러다 보니까 채권시장에서는 저희가 옆에서 보기에는 너무 뻔하게 금리가 올라갈 거고 보통 올라갈 게 아니고 큰일 났어 많이 올라 이러는데도 채권 애널리스트의 그동안의 글들 그거는 미국이고 한국이나 마찬가지입니다. 보면 이쯤에서는 더 이상 못 올라갈 거야, 금리를 몇 번 못 올릴 거야 왜냐하면 그건 주식쟁이들이 주가 떨어지지 않는다고 얘기하는 거하고 똑같아요. 그래서 제가 이 시장을 보면서 주식도 좀 냉정하게 봐야지 무조건 자기 보유 편향대로 생각하면 안 되겠다. 그러니까 사람들은 모두 보유 편향이 있기 때문에 채권 쟁이들은 채권을 긍정적으로 보고 주식쟁이들은 주식을 긍정적으로 본다는 걸 우리 투자자분들이 꼭 기억하시고
 
◇김방희> 내 종목은 늘 긍정적으로 보죠.
 
◆곽상준> 그럼요. 그런데 사실은 장기적으로는 조금 긍정적으로 봐야 이기는 싸움이기도 해요. 왜냐하면 자본주의와 금융자본주의와 그리고 기업들은 웬만한 좋은 기업들은 꾸준히 발전했으니까 어려움이 중간중간 있었지만 발전했으니까 긍정적으로 보는 건 맞는데. 채권시장 같은 경우는 대응해 줄 주체가 없습니다, 기업처럼. 기업은 어려운 상황이라도 잘 하면 극복할 수 있거든요. 그런데 이거 채권은 딱 가격 논리밖에 없는 거예요. 금리가 올라가느냐 떨어지느냐 그래서 지금은 아마 2.5%까지는 콜 금리는 올라가는 건 거의 기정사실 이렇게 봐야 될 것 같고 잘못하면 3%. 잘못하면 여기서 잘못한다는 건 하반기에도 인플레이션율이 떨어지지 않고 한 4%, 5% 미국 기준으로 고공행진을 하면 이거 진짜 올라가겠는 걸 생각하셔야 될 것 같습니다. 가장 강력한 변수 중에 하나가 인플레이션이고 그에 따라 금리가 움직여서 시장이 요동치는 거고요. 그런데 금리 생각하실 때 왜 자꾸 금리 어려워, 모르겠어 얘기 좀 하지마 내 주식은 어떻게 돼 자꾸 이렇게 하는데 아닙니다. 이거 반드시 기억하셔야 될 게 뭐냐면 간단하게 말씀드릴게요. 내가 은행에서 예금을 6%, 7% 주면 예금하시겠습니까? 주식 하시겠습니까? 예금은 무위험이에요, 거의. 무위험 자산이 7%를 주면 이거 자산시장에 큰 지각 변동이 나요. 주식에서 다 떠나게 돼 있는 거죠. 그래서 이거 굉장히 중요한 포인트라서 지금 콜 금리가 3%까지 올라가면 모르기는 몰라도 시중 예금금리는 한 5%대 그 정도 나오겠죠. 그렇게 되면.
 
◇김방희> 지금도 한 2%대까지는 다 회복된 것 같아요.
 
◆곽상준> 그러면 이미 보수적인 분들은 예를 들어 보수적인, 돈이 엄청나게 많아 한 수천억이 있어 그런 분들이 위험을 주고 주식을 하겠습니까? 5%짜리 예금을 들겠습니까? 생각을 해보면 넘어가는 분들이 분명히 있을 거라는 거죠. 금융, 기관 자금들도 반드시 그렇게 될 거고. 그러니까 예금은 금리는 자산시장의 움직임을 만드는 기울기와 같은 거예요. 그래서 너무나 중요하기 때문에 그 부분들은 반드시 기억하셔야 되겠고. 이게 자꾸 전문가들이 경제하고 이러신 분들이 어렵게 설명하니까 이거 못 얘기하는데 간단하게 생각하세요. 예금금리 얼마가 될 거냐 그런데 콜금리 플러스 알파를 하면 예금금리거든요. 그러니까 기준금리가 올라가는 게 왜 중요한가 생각을 해보면 자산시장을 지각 변동시킬 수밖에 없는 가장 중대한 요인이기 때문에 지금 그래서 미국에서 무슨 얘기까지 나오냐면 인플레이션이 너무 세니까 빨리빨리 금리 올려라 그래서 자산시장을 박살내야 한다 이렇게 얘기하는 사람조차 있어요. 자산시장을 박살내야 사람들이 돈이 없어서 일터로 나올 것이고 일터로 나와야 임금이 떨어지고 임금이 떨어져야 인플레이션이 떨어지고 이런 논리를 펴는 사람조차 있습니다. 너무 약았죠.
 
◇김방희> 약았지만 경제 논리이기는 하네요.
 
◆곽상준> 금융에서 모든 세상을 바라보니까 그래서 그런 한계도 또 있습니다. 이쪽에 있는 사람들이.
 
◇김방희> 채권 얘기를 잠깐만 마지막으로 좀 하자면 성공해 가면서 왜 채권 공부하라고 했느냐 이렇게 초상집인데. 이럴 때가 공부할 때거든요. 그리고 어떤 시장이 변동성이 커질 때가 기회가 커지는 거거든요. 떨어지든, 오르든 그래서 잘 공부해 두시면 틀림없이 좋은 투자 전략을 만드실 수 있다. 이런 차원에서.

◆곽상준> 실전 투자 얘기를 좀 드려야 되지 않아요, 채권은. 왜냐하면 지금 저희가 중립금리 2.5%라고 하는데. 지금 아직 기준금리 1%도 안 왔는데 무슨 중립금리라고도 하실 수 있으나 지금 국채 금리는 보면 이미 굉장히 많이 금리가 올랐습니다. 우리나라 10년 물은 3%가 넘었고요. 미국의 10년 물은 지금 2.86% 그다음에 5년물은 2.83이에요. 그러면 이게 무슨 말이냐. 이미 2.5 연말에 갈 것을 상당 부분 반영하기 시작했다는 겁니다. 그러면 채권투자자들 입장에서는 어떻게 보냐면 아까 말씀드린 기준금리가 3.0 가면 이건 조금 문제가 되지만 만약에 진짜로 2.5에서 기준금리가 끝날 것 같으면 단기간에 한 2, 3년간 그러면 지금 이미 2.5를 넘었으니까 슬슬 투자해도 되는 시점이 오기 시작한 거예요. 조금 더 떨어질 것 각오하고. 그러니까 채권 가격이 더 떨어질 거 각오하고 슬슬 모아가기 시작하는 단계고요. 그런데 만약에 채권 금리가 3.0이 된다면 그때는 어떻게 되느냐. 그때는 고점 보고 떨어지는 과정에서 한번 사야 되는 그런 환경에 도래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러니까 생각보다 버티다, 버티다 피를 토했어요, 애들이. 그러니까 저 버티는 과정에서 좀 안타깝더라고요. 너무 뻔히 보이는데. 보유하고 있으니까 설마, 설마 여기서 어떻게 더 떨어져 이렇게 많이 떨어졌는데. 그런 우리 우리 2600 떨어졌는데 어떻게 더 떨어져 미친 거지 더 이상 안 떨어져 이런 심리하고 똑같은 거예요, 주식 시장하고.
 
◇김방희> 미국 금리 얘기를 한 번 더 해야 될 것 같아요. 왜냐하면 우리 기준금리를 얼마큼 올리느냐도 미국이 좌우하고 있다고 봐야 되는 게 미국의 가속도를 평가해야 되는 건데. 생각해 보면 참 흥미로운 게 0.5%포인트 빅 스텝 밟는 게 한 번일까 밟기는 할까. 이러다가 지금은 한 번 이상인 건 거의 확실하다는 얘기를 하는 걸 보면 굉장히 가속화되고 있는데. 미국 금리 전망은 어떻게 보세요?
 
◆곽상준> 지금 레이얼 브레이너드 아직 부의장 인준이 안 된 이사분이 계세요. 연준에 여성분인데. 이분이 굉장히 비둘기였습니다. 비둘기적인 발언을 굉장히 오랫동안 하셨던 분인데 이번에 아주 강경하게 바뀌었어요. 그러니까 무슨 말이냐면 연준에서는 우리가 생각하는 수준의 비둘기는 없다. 그러면 연준의 인사들이 모여서 금리 결정을 하는 거 아닙니까? 그러면 5월은 50BP는 확정. 그다음 6월 한 보름 깨죠. 45일에 한 번씩 저기 FOMC가 열립니다. 그래서 5월 초에 열리고 6월 중순에 열리고 7월 말에 열려요. 연장 세달 연속으로 벌어져요. 그런데 5월은 50BP 확정이고 6월도 지금 한 반쯤은 50BP 같아요. 그리고 시장 분위기도 그렇게 돌아가고 있고, 그리고 시장도 일부 소화를 했습니다. 그 부분은 일부 소화를 했고 오히려 더 무서운 것은 뭐냐 하면 양적 긴축이라고 하는 돈 잡아당기는 것을 5월부터 할 거냐 6월부터 할 거냐예요. 그런데 지금 현재로는 5월에 발표 6월에 시작이 조금 더 유력한 상황이에요.
그런데 어찌 되었건 지금 우리가 미국의 결국은 금리 물가인상률을 파악해야 이게 답이 나오는데. 또 미국의 물가라는 것은 또 따지고 보면 중국에서 들어오는 상품이 워낙 많기 때문에 중국의 PPI하고는 생산자 물가지수가 또 연동되어 있어요. 생산자 물가가 떨어지긴 떨어졌는데 8%대입니다. 그러면 한 4개월 정도 레깅, 3개월 레깅 이런 정확하지는 않지만 그렇게 뒤늦게 반영이 된다 이렇게 보는데 이렇다면 하반기도 안 떨어지는 거 아니야라는 고민을 하게 되면 6월까지 진격의 나팔을 불 수 있죠. 금리를 두 번 연속 50BP 올릴 수 있고 그런데 그러나 자산을 운용하시는 분들 입장에서는 진짜 그게 어떻게 일어나든지 중요한 포인트는 어떻게 대응할 것이냐인데 마음속으로 각오는 하셔야 될 것 같아요. 그리고 자산을 운용하시는 분은 약간 보수주의 관점이 좋습니다. 그러니까 이런 것은 아니야 50BP 올리고 끝날 거야 괜찮아 이렇게 생각하는 것보다 두 번 오를 거야 각오하고 있자, 거기에 대응하고 있자 이렇게 하시는 게 나중에 후폭풍에 안 말릴 가능성이 더 높게.
 
◇김방희>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는 거죠.
 
◆곽상준> 그렇죠, 그렇죠. 그래서 그렇게 하는 그런 대응 방법이 좀 필요하지 않을까 싶고 어찌 되었거나 지금 세인트 루이스죠. 그분이 초강경을 했는데 그분이 참 이중적인 태도를 보였어요. 왜냐하면 3% 금리 가야 돼. 이렇게 얘기해 놓고 점도표라는 게 있습니다. 연말에 금기가 얼마나 찍어야 해. 이건 또 되게 낮게 찍어서 알았어요. 그래서 그분의 행태는 뭐냐 하면 일단 인플레이션의 기대심리라는 게 있습니다. 이제 앞으로 우리도 이제 조만간 곧 생길. 저는 벌써 이미 여기 있다 보니까 저희 아내가 어디 마트 가서 뭐 산대요. 두 개 사. 다 오를 거야 가격 이러거든요. 그런데 이게 저만 그런 게 아니라 일반인들도 다 그런 식으로 바뀌겠죠.
 
◇김방희> 이게 기대심리죠.
 
◆곽상준> 네, 그게 인플레이션 기대심리인데 그러면 물가가 막 올라가는 거예요. 그거를 선제적으로 마치 두더지 게임 두더지 머리 때리듯이 때려줘야 되거든요. 그러니까 연장 두 번 50BP 가능성도 있는 거예요. 그러면서 초반에 초전박살을 내서 인플레이션 기대심리를 죽여놓고 할 수도 있습니다. 다 열어놔야 될 것 같아요.
 
◇김방희> 그렇겠네요. 예금금리의 경우는 아까 많이 오르면 다른 재테크 수단 대신 예금으로 가니까 투자 결정에 참고하게 되는 거고 이제 대출 금리가 우리 보통 사람으로서는 남아 있잖아요. 이렇게 올라가면 주담대는 벌써 6% 얘기가 나오고 대출은 좀 줄이는 게 지금이라도 나은 건가요? 혹은 뭐 이미 받고 있다면 어떻게 해야 됩니까?
 
◆곽상준> 갭 투자 많이 하신 분들은 좀 사실 걱정 됩니다.
 
◇김방희> 지금 불면의 밤을 보내는 거죠.
 
◆곽상준> 걱정 많이 됩니다. 이거 자꾸 보유가 있으니까 설마 그렇게 금리 못 올려 우리 경기 꺾일 거야 경기 꺾이니까 금리 올리다 말 거야 자꾸 이런 생각이 들게 돼요. 그쪽의 심리는 어쩔 수 없어요. 그런데 냉정하게 가면 이거 미국이 2.5 가는데 우리가 2.5 안 갈까요. 그건 이미 반영했기 때문에 10년 물이 3% 넘은 거고 오히려 2.5보다 조금 더 올라가겠죠. 한두 단계 더 높을 가능성이 더 높습니다. 미국이 2.5면 우리는 2.75나 3.0 가능성도 있어요. 물론 인플레이션이 미국보다 확 떨어져서 나오면 미국하고 비슷한 수준의 금리 가긴 하겠지만 그걸 감안해서 대출금리를 플러스 알파를 넣어서 생각해 보시면 내가 갖고 있는 유동성이 나 5%, 6% 충분히 견딜 수 있어. 문제 없어 하시면 상관없는데 그렇지 않으면 조금 보수적인 태도가 나쁘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김방희> 한미 간의 금리 격차 얘기를 해 주셨는데 요즘 증시 양상은 외국인들은 왜 떠나나 한국장을 그들은 언제 돌아오느냐 이것 하나로 좀 좁혀지고 있는데 이 얘기를 좀 집중적으로 해보죠. 미국이 금리 인상을 가속화하면서 미국으로 돌아갈 유인이 생긴 겁니까?
 
◆곽상준> 그렇죠. 그것도 있고 또 이제 외국인들 입장에서는 우리를 광산 속의 카나리아로 생각을 합니다. 선행지표. 대대적인 선행지표다. 이렇게 보고 있어서 금리가 인상되어서 향후에 일정 시간이 지나서 경기가 꺾인다고 생각하면 한국 주식부터 제일 먼저 팔 거고 또 하나는 중국하고도 관계가 있어요. 중국하고 수출입이 워낙 크기 때문에 중국을 매도하려면 꼭 한국을 매도하는 흐름이 먼저 있습니다. 그래서 최근에 중국에서는 채권시장에서 놀라운 일이 벌어졌는데 두 달 연속 엄청나게 채권을 팔았어요. 그러니까 그 시점이 또 언제냐 하면 전쟁 나는 시점이었어요. 전쟁이 나서 중국의 태도가 조금 모호해지자 마치 지원을 러시아를 할 듯한 태도를 보이자 돈이 엄청 빠졌습니다. 중국에서. 그래서 그 영향까지도 한국은 같이 받은 것이고 또 하나는 한국이 워낙 반도체가 비중이 큰데 지금 반도체가 올해는 쉰다라는 생각이 전반적인 거시경제 쪽에서의 생각입니다. 그래서 사실 한국만 빠진 게 아니고 대만의 TSMC도 주가가 좀 많이 빠졌죠. 물론 우리보다는 덜 빠졌지만. 그래서 그런 부분들이 한꺼번에 작용하면서 외국인들이 좀 빠진 거고
그리고 앞서 모두에서 말씀드렸던 것처럼 미국에서의 금리가 올라가면 앞으로 미국 달러화가 어떻게 될까라고 생각을 해보면 지금 사실은 달러화의 가치를 결정하는 건 달러와 혼자만의 문제가 아니고 통화는 상대적인 거거든요. 그런데 지금 이번에 유럽의 ECB 총재께서, 라가르드 총재께서 우리는 긴축을 하반기나 가야 할 것 같다. 이런 식으로 얘기를 했거든요. 그러면 당연히 지금 달러가 유로화보다 강세일 수밖에 없죠. 게다가 유럽은 지금 전쟁통이니까 되게 골치 아픈 상황이에요. 이거 물가가 엄청나게 올라. 전쟁 때문에 더 올라. 가스 값도 올라. 미친 인플레이션 나. 그런데 통화를 완화해, 긴축해야 돼 못 하는 거죠. 그러니까 당연히 지금 달러가 훨씬 더 강세인데 달러 강세 통화로 당분간 갈 수밖에 없고 전쟁이 끝나기 전까지는. 그런 상황에서 금리까지 올려주니까 달러 채권 갖고 있는 게 훨씬 매력인 거죠. 그게 대표적으로 나오는 게 바로 일본 엔화와 달러 원의 지금 가격의 흐름으로 볼 수 있어요. 지금 126엔 달러당. 126엔 가면서. 그럼 8년 만인가요?
 
◇김방희> 거의 10여 년 만에 엔화 가치가. 최약세를 보이고 있죠.
 
◆곽상준> 지금 아직 안 풀려서 그렇지만 우리 한국분들. 일본 가면 좋습니다. 100엔당 970원대예요.
 
◇김방희> 그래서 우리 1부에서 경제 브리핑 시간에 기자 한 분이 아이디어라고 엔화를 좀 사서 나중에 풀리면 일본 가라고 했는데 권장할 만한 뭐 저기는 아닙니다만
 
◆곽상준> 그때 가서. 그때 가서 바꾸시죠. 별로 권장할 만한 것 같지 않습니다. 왜 그러냐 하면 지금 일본이 지금 하는 게 소위 말하면 YCC라는 거라고 했어요. 일드커브 컨트롤이라고 그래서 10년물 국책물을 꽉 붙잡고 있어요. 금리가 안 오르게. 계속 그거를 쉽게 얘기하면 사주는 거죠. 사주는 거예요. 사주니까 가격이 금리가 못 올라가요. 그러니까 금리 격차가 점점점점 더 벌어지는 거죠. 그러니까 일본 사람들 입장에서 일본이 세? 미국이 세? 미국이 안 안 약해 그런데 그러면 엔화가 세? 달러가 세? 달러가 세? 그런데 금리를 더 줘? 가자. 이렇게 되는 거죠. 그래서 일본이 엔화가 지금 달러로 넘어가는 흐름들은 계속 있다고 봐야 되고 덕분에 한국 원과 중국 위안 등등도 상대적으로 조금 강세로 못 가고 계속 약세인 부분들도 계속 있는 거죠.
 
◇김방희> 여기서 외국인들이 어디까지 팔 거냐라는 문제도 짚어봐야 되는데 우선 지금까지 판 걸 보면 코스피 쪽만 보니까 한 8조 원. 코스피, 코스닥 합치니까 11조 원. 여기다 ETF 이것저것 다 합치니까 20조 원 가까이 빠지고 있는데 환율이 그러니까 강 달러가 추세가 계속 이어지면 계속 빠지는 거 아닌가요? 외국인들이? 들고 있으면 손해인데.
 
◆곽상준> 과거 예를 보면 원화가 강세인 구간에 외국인들이 들어오는 경우가 훨씬 많았어요. 강세로 이렇게 쭉쭉쭉 간다는 게 보여지면 그러니까 지금은 약세로 가고 있어서 말씀하신 대로 외국인들이 들어올 유인은 없는데 저희는 1200원 넘으면서 야 이거 저점 매수해야 되는 거 아니야 원화 이랬는데 또 엔화도 저런 상황이고 하니까 지금 당장은 저점. 원의 저점 매수 상황을 포착하지 못하는 것 같고 또 아까 말씀드렸던 대로 거시경제 차원에서 세계 경제가 지금보다 더 높은 성장률을 해 줄까 하는 의문이 있으니까 한국을 톱다운 방식으로 했을 때 여기 비중 확대 지금 안 되겠어. 경기가 썩 좋아질 것 같지는 않아 왜냐하면 반도체가 경기 동행이에요. 항상 그래서 경기가 좋아질 것 같으면 반도체도 같이 동행하면서 좋아지는데 지금 경기가 좋아질 거라는 확신이 없으니까 그러면 그렇다면 여기는 비중을 줄여야지 하는 거시 차원에서의 비중이 축소가 되어서 일단 당분간 조금 더 빠지기는 할 텐데 워낙 많이 빠졌어요.
그다음에 또 잘 팔려요. 던지면 나가니까. 삼성전자 던지면 나가니까 돈을 회수하기 너무 좋죠. 원래 외국인들이 지분이 많아서 던져서 가격이 떨어지면 얘들도 팔기가 힘들 거예요. 자산 가치를 꺾으면서 왜냐하면 보유가 더 많으니까. 그렇게는 못 할 텐데 던지는 족족 잘 나가니까 지금 당분간은 조금 더 계속 이렇게 팔 흐름이 조금 지속되지 않을까. 그래서 세계 경기가 바닥을 찍고 이제는 좀 턴할 수 있을 거야라는 생각이 드는 시점에서 외국인들이 들어오겠죠. 그런데 좀 안타까운 게 우리 19년도 그랬는데 한국은 지금 가격은 비싸지는 않아요, 주가가. 그랬는데 거시가 좀 안 좋으니까 이 모양이 된 것이고 그래서 잘 고르시면 살아남을 수 있습니다, 이제부터는. 그러니까 뭐냐 하면 기업들이 이익하고 그다음에 현금 흐름을 잘 창출시켜주는 기업들은 장이 좀 나빠도 괜찮을 거예요.
 
◇김방희> 그렇겠죠. 아까 잘 팔린다, 던지면 받는다. 외국인 투자자들이 던지면 개인 투자자들, 개미들이 받아준다. 이 얘기를 잠깐 해볼 텐데요. 사실은 지난해 상반기 지지난해에는 이런 양상이 이어졌는데 요즘은 개미가 지쳤다. 개미가 오히려 불안해한다 하는 얘기들도 하는데. 어때요, 이쪽 동향은.
 
◆곽상준> 그러니까 거래 대금이 많이 줄었죠. 24조 이러는 게 16조 이렇게까지 줄었으니까 아마 지금 더 줄 것 같고요. 그래서 개미들 지친 건 맞는 것 같고요. 그런데 삼성전자의 매입 매수는 꾸준합니다. 그래서 사실 외국인 매도의 상당 부분이 삼성전자 매도로 나타나고 있고 거기서 현금 창출을 많이 시켜서 갖고 가고 있고. 그래서 외국인들은 마치 한국을 ATM기처럼 돈을 다 빼가는 상황이다. 그런데 이렇게 보셔도 될 것 같아요. 삼성전자의 메모리 사업의 흐름을 보면 여전히 압도적인 경쟁력을 갖고 있어요. 다른 걸 못 해도 메모리만 잘해도 굉장히 대단한 기업인데. 외국인의 손에 많이 넘어갔던 게 이제 한국 사람들의 손에 넘어온다는 측면에서는 긍정적인 부분도 있을 것 같고. 나온다, 나온다했던 DDR5가 올해는 진짜 나올 것 같습니다. 사파이어 래피즈라는 인텔의 CPU가 서버용으로 사용되면서 그러면 하반기부터는 개선될 수밖에 없지 않을까. 그리고 현장에서 보면, 저게 있어요. 그러니까 이게 지금 현장 상황, 산업 현장 상황과 자본시장 상황이 좀 차이가 있는 건, 설비 증설을 안 했습니다. 이런 걸 뻔히 알기 때문에 설비 증설을 안 해요. 그리고 업체가 없기 때문에 안 해도 상관없어요. 그래서 가격을 옛날처럼 왕창 만들어서 치킨 게임 하기 위해서 다른 애들 죽이려고 가격 낮추고 이럴 필요가 없어요, 전혀. 그래서 가격은 일정 수준 이상 유지가 될 것이고 수익성은 그대로 유지가 될 것 같습니다. 그래서 삼성전자는 하반기에 실적은 크게 문제는 없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가지고 있고요.
 
◆곽상준> 그렇군요. 0795님이 지수와 종목의 관계에 대해서 본인이 고민에 빠지신 모양이에요. 지수라는 건 종목들의 합산으로 결정이 되는데. 지수가 나쁘다고 다시 종목을 끌어내리는 일종의 악순환 같은 게 최근에 벌어지고 있는데 지수와 종목의 관계에 대해서 얘기해 주셨는데. 우선 한 가지 이해해 두셔야 될 건, 시장이 완전히 연동된 종목들이 있고. 베타리스크라고 하는. 시장에 따라 움직이는 종목들이 있고. 삼성은 삼성전자는 그런 셈이 돼버렸죠.
 
◆곽상준> 시장이죠, 시장.
 
◇김방희> 시장이 되어버렸죠. 그런데 이제 그렇지 않은 종목들도 있다는 말씀이시고 거기 기회도 열릴 수 있다는 얘기잖아요.
 
◆곽상준> 그럼요. 왜냐하면 지금 이건 권해드릴 건 아니지만 최근에 음식료 관련해서 사료 업체들이 미친 듯이 상승하거든요. 그건 세력이 들어왔다고 봐야겠지만.
 
◇김방희> 큰 손이 들어왔다는 얘기들이 있죠. 고래가 춤춘다, 이런 얘기들이 있는데.
 
◆곽상준> 음식료 기업 같은 경우는, 사료 빼고. 음식료 기업 같은 경우는 기업 중에서 원가 상승을 가격에 그대로 전가시킬 수 있는 애들이 있을 겁니다, 분명히. 그러면 매출은 오히려 규모가 커지겠죠. 마진은 비슷할지라도. 그러면 이런 회사들은 인플레이션의 헤지 차원으로 이해될 수 있어요. 그래서 이런 기업들은 괜찮을 수 있고, 그다음에 간단하죠. 지난 20년간 일반 업체들은 얼마나 힘들었고 시장 상인들은 얼마나 힘들었습니까. 전부 다 온라인화된 건데 그 온라인화의 최고 수혜는 미국의 빅테크 기업들이 쪽쪽 다 빨아갔잖아요. 그러면서 기업 하나가 국가 단위의 GDP보다 더 큰 회사들이 몇 개나 속출하는 그런 상황들이 발생했는데, 똑같습니다. 경기가 안 좋아지고 지수가 떨어진다고 해서 모든 기업들이 다 나쁜 건 아니고 여기에서도 현금 창출 능력이 있는 기업들은 괜찮을 수 있어요. 그래서 대표적으로 최근 이번 4월 들어와서 그런 흐름들을 보여주는 업종이 뭐냐 하면 조선업종이 그런 업종으로 보여져요.
 
◇김방희> 저희가 한번 조선업을 다뤘는데요. 그런 기미가 좀 있어서.
 
◆곽상준> 그게 전쟁 때문에 소위 말하면 탑다운의 거시경제 상황들이 굉장히 좋아졌습니다. 왜냐하면, 저기 뭐야. 이번에 바이든이 유럽을 전쟁 나고 나서 다녀가서 나토 회원국하고 다 만났습니다마는 뻔한 얘기를 했겠죠. 야, 러시아 가스 쓰지 마. 우리가 줄게. 우리도 가스 많아. 그런 얘기를 했겠죠. 그런데 문제는 뭐냐 하면 파이프로 연결이 안 되지 않습니까? 아무리 싸게 줘도 방법이 없어요. 그러면 배를 싣고 날라야 하는데 그러면 유럽에 가스터미널이 있냐, 저장 창고 큰 게 있냐. 그것도 없어요. 그래서 지금 상황에서는 배로 실어서 기다려서 넣어주고, 기다려서 넣어주고 하는 수밖에 없거든요. 그러니까 거실 상황들이 굉장히 좋아졌고 그리고 조선업체들 실적을 쭉 한번 살펴보면, 작년도에 거대한 적자를 냅니다. 왜 적자를 내느냐면 그 전에 보통 배는 한 번 만들 때 2년 또는 2년보다 조금 더 걸려요. 그러면 2년 전 가격으로 뭔가를 계약을 해서 받았겠죠. 그런데 그 사이에 지금 철강 가격이 엄청나게 올랐거든요. 후판이라고 부르는 게. 그러니까 작년에 어떤 일을 했냐면, 조선업체들이. 후판 가격 상승분을 다 반영을 시켰어요. 대대적인 적자가 나왔습니다. 그런데 내가 이 회사의 사장이라고 한번 생각해 보세요. 야, 이거 가격이 올라서 올해 적자고 내년도도 적자인데 어떻게 하지? 올해 좀 많이 반영할까? 하면 많이 반영하시겠습니까. 우리 소장님이 사장이시면. 올해 적자는 피할 수 없어, 확정이야. 그러면 어떻게 해. 올해 그냥 다 몽땅 다 넣으려고 하겠지, 밀어 넣는 거예요. 작년에 그랬고요. 그래서 아마 하반기 업체들하고 전화를 해보면 하반기에는 흑자 전환 가능할 거라고 얘기를 합니다. 상반기까지는 적자고요. 그래서 그런 측면에서 보면 얘네는 좋아지는 거고요. 또 하나 LNG선은 조금 더 마진이 높아요.
 
◇김방희> 그렇죠. 부가가치가 높죠.
 
◆곽상준> 그런데 그동안에는 탱크 만들고 컨테이너선 만들고 했는데. 최근 수주되는 것 보면 LNG선이 조금 더 많습니다. 그러면 그런 쪽에서 이렇게 산업별로 따져보면 좋아지는 업종들이 좀 있고요. 그리고 또 저것도 있죠. 저건 있어요. 상승장하고 하락장하고의 차이는 어떻게 구분할거냐, 10종목을 갖고 있어요. 상승장은 한 8종목 올라요. 하락장은 한두 종목, 두세 종목밖에 안 올라요. 그래서 상승장과 하락장이 그런 차이가 있습니다. 그래서 그거는 감안하시고 그러면 내가 한두 종목 오를 수 있는 걸 어떻게 갖고 있는 것이냐가 중요하고. 또 하나 앞서 모두에도 말씀드렸습니다마는 일반인들은 금리 기준으로 생각하시는 게 제일 좋아요. 내가 1년 금리, 2년 금리, 3년 금리 따져서 예금을 넣었을 때. 나 이 예금이면 나 만족하고 나는 편안하게 살 거야, 신경 안 쓸 거야 하는 그 금리가 오면 그럼 주식 하시면 안 돼요. 큰 틀에서는. 예를 들어서 한 2년에 7% 줘. 그러면 7% 줬네, 땡큐. 이러면 주식시장 안 좋을 거예요. 그 기준으로 생각하시면 아주 편하게 누가 뭐라고 그래도 이런 단순한 기준이 되게 오히려 더 잘 맞아요.
 
◇김방희> 그러네요. 장기적으로 보면 대개 거기에 수렴하는 것 같죠. 중국 얘기를 잠깐 해 봐야 되겠습니다. 왜냐하면 우리 곽 지점장이 특히 중국의 제로 코로나 정책에 대한 우려를 몇 주 전에 표명해 주셨는데 현실로 나타나고 있어요. 그러니까 자존심 때문에 이걸 포기할 수가 없는 거죠. 중국 정부는. 그래서 조금만 문제가 생기면 도시를 봉쇄하고 있는데 이게 중국 경기뿐만 아니라 글로벌 경제에도 상당한 영향을 미치는데 어떨 걸로 보세요. 그러니까 경기는 부양하고 있는 거죠. 지난 금요일에 기준율 인하를 또 한 걸 보면.
 
◆곽상준> 그렇죠. 사전에 제로 코로나가 2022년 최악의 악재다라고 예상을, 예고를 한 사람으로서 예언자적으로 말씀을 드리면 농담입니다. 풀릴 것 같습니다. 왜냐하면 이 중국의 정책 흐름을 살펴보면 위에서는 그냥 정책을 내려요. 방송 언어로 정말 맞지 않지만 까라면 까 하고 내립니다. 그러면 밑에서 이걸 까다가 이렇게 까면 안 될 것 같은데라고 생각이 들죠. 이건 좀 아닌 것 같아 이러면 뭐냐 하면 대책이 나와요. 조금씩 조금씩 변경하는 대책이 나옵니다. 이게 중국 정책의 흐름이에요. 그런데 지금 지난 주말에 어떤 일이 벌어졌느냐 하면 상하이하고 지린성 여기가 각각의 10%, 9% 자동차를 생산하는 생산 대수가 가장 많은 지역입니다. 이 두 군데 합치면 500만 대가 넘어요. 그런데 여기서 상하이자동차부터 시작해서 오늘 바로 18일부터 테스트를 시작합니다. 공장 돌리는 테스트를. 그래서 20일부터는 본격적으로 한번 돌릴 거고 그다음에 어떻게 돌릴 거니 했더니 폐쇄형으로 돌리겠다는 거예요. 숙식을 시켜가면서 직원들을 밖에 못 나가게 해서 시키겠다는 것이죠. 그런데 이건 무슨 말이냐면 그럼 제로 코로나하고 조금 다르잖아요. 이런 식으로 나오는 거죠. 이런 식으로 해서 슬슬 풀어요. 해보고 밑에서 난리가 나니까 안 되겠으니까 못 살겠다 갈아엎자 이건 안 되잖아요. 갈아엎지 못하는 나라니까 정책을 슬슬 이렇게 변경을 시키는 거죠.
 
◇김방희> 대대적으로, 공개적으로 하지는 않지만 제로 코로나에 약간 균열이 생길 거다.
 
◆곽상준> 그러니까 윗선한테도 만족시키고 현장에서도 만족시키는 그런 하이브리드 정책들이...
 
◇김방희> 명분이 있는 퇴로를 찾을 거다.
 
◆곽상준> 네, 맞아요. 그런 정책이 나오기 시작해서 이건 좀 풀리기는 할 텐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반인들 입장에서는 계속 좀 막혀 있을 것 같아요. 현장에 계신 분들한테 계속 문자도 받고 제가 물어보거든요. 상하이에서 사시는 분들한테. 그러면 이거 2분기 중국 소비는 어쩔 건데 이거가 좀 있습니다. 그래서 중국이 지금 돈을 풀어서 분명히 완화적인 스탠스를 취했지만 얘네가 아직 제대로 못 한 게 뭐냐 하면 일반인들 주머니에 돈을 끼워주는 작업은 제대로 못 해본 거예요. 저거는 했죠. 인프라. 야, 도로 깔아 야, 철도 깔아. 이거 얘기 들어보니까 철도가 텅텅 빈대요. 거의 1일 생활권이라는데요. 저기 서부부터 동부까지 1일 생활권이래요. 그 큰 나라가 그런데 그쪽 서부는 사람이 있겠습니까? 그러니까 텅텅 비는 거예요. 그렇게 인프라를 많이 깔았어요. 그러니까 지금은 인프라를 깔아봐야 사회적으로 별로 반영이 안 되는 상황이고 중국이. 그러면 결국은 사람들이 직접 돈을 쓸 수 있도록 이 사람들의 주머니에 돈을 줘야 되는데 이 방법을 어떻게 광고할 거지 이 친구들이 그거는 여전히 리스크로 남아 있습니다. 중국의 소비가 계속 낮게 형성될 가능성은 상당히 지금 높아요.
 
◇김방희> 지금 몇 가지 글로벌 이슈들을 짧게 질문 들어온 것들만 소화를 하도록 하겠습니다. TSMC라고 요즘 파운드리 전 세계 선두 기업이 여기도 보니까 실적 잘 냈는데 주가는 시원찮은데 삼성전자랑 비슷한 건가요?
 
◆곽상준> 네, 그렇다고 보시면 될 것 같고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렇게 생각하시면 돼요 앞으로 온라인, 우리가 온라인 세상이라고 표현하는 이걸 메타버스라는 표현을 한 사람도 있고 저는 사이버라이제이션이라고 표현을 했었는데 2세가 줄어들까요. 늘어날까요. 이걸 생각하시면 돼요. 만약에 늘어날 거라고 본다면 결국은 그 도구의 핵심 부품은 반도체거든요. 반도체의 수요가 떨어질 것이냐 그런데 이거는 지금 거시경제가 나쁘고 단기적으로 꺾인다고 해서 꺾이는 거지만 장기적인 측면에서는 계속 사용량이 늘어날 가능성은 매우 높다. 이렇게 보시는 게 맞겠고 그다음에 킬러 앱이라고 표현하는 이게 이번에 안 나왔어요. 그러니까 페이스북이라고 표현하는 메타가 만들었던 안경 같은 거 오큘러스 2라는 게 있는데 그게 올해 한 1700만 대 팔릴 것 같거든요. 그거 가지고는 세상을 못 바꾸죠. 1700만 대 팔아서는 안 됩니다. 그러니까 사실 AR, VR이나 이런 것들이 나오면 이게 그래픽에 대한 욕구들을 훨씬 더 높이기 때문에 소위 말하면 그래픽에 대한 욕구가 높인다는 건 서버로 넘어가면 이게 트래픽의 문제예요. 트래픽을 많이 늘리면 결국은 클라우드 업체들은 서버를 훨씬 더 증설을 많이 해야 되는데 이 고리가 지금 이번에 안 생겼어요. 그래서 직진하지 못하고 좀 쉬어가고 있는 상황이고요.
다음 단계로 높은 수준의 그래픽과 높은 통신 수단을 요구하는 일들이 벌어지면 또다시 한번 빵하고 시장이 열릴 겁니다. 그런데 그때까지는 조금 시간이 더 걸릴 것 같아요. 왜냐하면 지금 5G로 우리 유튜브 보는 거, 4G로 유튜브 보는 거 지금 5G 여러분 스탠드 얼론 아니라서 4.5기가예요. 진짜 5기가 아닙니다. 5기가로 선전을 했을 뿐이죠. 그러니까 아직까지 트래픽이 진짜 5기가 수준에서 뻥 터지는 게 아직 없어요. 유튜브 지금 다 볼 수 있고 하니까 문제없는 거지요.
 
◇김방희> 전기차 얘기를 잠깐 해보겠습니다. 반도체에 이어서. 여기는 중국이 공장 셧다운 얘기들 같은 게 나오면서 조금 영향을 받고 있는 것 같은데 전기차에 기대를 많이 했던 투자자분들 꽤 물리신 분들이 있던데 어떻게 대응해야 됩니까?
 
◆곽상준> 전기차. 전기차 시대와 전기차 주식하고 구분을 해야 돼요. 전기차 시대 옵니다. 올해 지금 전 세계적으로 1000만에서 1100 몇 십 만대가 될 것 같고 그중에 절반 550만 대를 중국에서 할 것 같고 중국의 3월에 전기차 생산 대수가 45만 대예요. 그러면 얘네가 1년 하겠다는 거 550만 대 충분히 할 것 같거든요. 그것도 전년 대비 100%씩 늘어나고 있으니까 전혀 문제가 없이 대수는 채워집니다. 그러니까 전기차 시대는 오는 거고요. 전기차를 제가 타보니까 비용 효율성이 정말 높아요. 그다음에 신경 쓸 게 별로 없어요. 주유소 안 가죠. 사고 안 나면 공장 안 가죠. 그러니까 아마 그쪽으로 다 넘어가기는 할 것 같은데 편의성이나 이런 측면으로 보면. 주식은 이 시대를 몇 년 뒤에 시대까지 당겨서 반영했어요. 보통 우리가 성장주들은 어떤 일이 있냐면 야, 이거 잘 돼? 내년에도 잘 돼? 후년에도 잘 돼? 정말 잘 될 거야? 그러면 나중에 보면 이렇게 되겠네 하면서 머릿속으로 막 계산을 해서 4년 후, 5년 후 매출을 현재 시점으로 막 당겨와서 주식을 계산해서 배수를 50배, 100배 막 이렇게 주는 거죠. 여기서 문제가 벌어지는 거예요. 기대감이 넘쳤을 때는 상관이 없는데 기대감이 꺾이기 시작하는 부분과 또 지금처럼 금리가 올라가면 이렇게 많은 배수를 주던 것들이 확 할인율이 커지기 시작합니다. 그런데 지금은 그 과정이라고 보셔야 될 것 같아요.
그래서 그런 부분이 좀 있고 그다음에 대표인 테슬라. 테슬라는 상하이 공장이 지금 쉬고 있잖아요. 3주 차 쉬었고 4주 차 쉬는 것도 거의 유력해 보이는 상황인데 올해 테슬라가 도대체 몇 대를 만들 것이냐 작년도에 몇 대 만들었죠. 90만 대, 거의 100만 대 만들어서 올해 한 170만 대내외 만들 수 있지 않을까라고 거의 확신에 찬 가격 프라이싱을 했단 말이죠. 주가에. 그런데 상하이 공장이 아시다시피 공장 중에 제일 커요. 제일 큰 공장이라서 한 달 쉬면 이게 장난이 아니죠. 그러니까 새로 지은 기가 베를린하고 오스틴, 기가 텍사스에서 상하이 빠진 것들을 커버를 해 주면 그래서 170만 대 진짜 되면 이거 괜찮네 이렇게 될 수도 있는데 만약에 그게 다 안 되면 가격은 먼저 줘놨는데 이거 어떡하지 하는 고민들이 조금 생길 것 같습니다.
 
◇김방희> 많은 질문이 있는데 오늘은 여기까지 해야 되겠군요. 신한금융투자 강북센터 곽상준 지점장이었습니다 고맙습니다.
 
◆곽상준> 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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