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국민의당 공식 합당…당선인 측 “정호영 의혹, 청문회로 판단”

입력 2022.04.18 (19:16) 수정 2022.04.18 (1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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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민의힘과 국민의당이 오늘(18일) 합당을 공식 선언했습니다.

합의에 따라 당명은 '국민의힘'을 사용하게 됩니다.

인수위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

이유민 기자! 합당 선언, 어떤 내용이 있었습니까.

[기자]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와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는 오늘 오후, 국회에서 합당 합의문을 발표했습니다.

20대 대선 과정에서 약속한 단일화 정신에 근거한 합의라는 게 양당의 설명입니다.

당명은 '국민의힘'을 쓰고, 새로운 정강 정책은 TF를 공동으로 구성해 만들기로 했습니다.

지도부 구성과 6·1 지방선거 공천 심사도 양당 간 합의된 사항을 이행해나가겠다는 방침입니다.

이 대표는 "최고위원 2명을 국민의당 측 추천 인사로 하기로 했다"며, 당헌과 당규 개정 사항인만큼 당내 논의를 이어가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내일부터 이틀간 국민의당 출신 지방선거 출마 후보자 등록을 받는다며, 공관위에서 자격심사 논의를 별도로 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앵커]

정호영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 자녀 논란은 어제 기자회견 이후에도 수그러들지 않고 있죠.

당선인 측은 어떤 반응입니까?

[기자]

당선인 측은 일단 정호영 후보자의 기자회견에 대해 별다른 언급을 하진 않았습니다.

당장 평가를 내리기보단, 정호영 후보자가 국민의 눈높이에 맞는 적임자인지 청문회 자리를 통해 판단해 달라는 입장입니다.

배현진 당선인 대변인은 정 후보자가 국민 앞에서 모든 걸 보여주겠다고 한 만큼, 청문회 검증을 지켜봐 달라고 말했습니다.

사실상 인사 검증이 실패한 것 아니냐는 지적에는 "역대 그 어느 정부의 인수위보다 세밀한 검증을 하기 위해 노력 중"이라고 전했습니다.

안철수 위원장도 인수위 출범 한 달 기자회견에서 정 후보자 관련 논란에 대해 "국민의 의혹이 없게 명확히 진실을 가리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습니다.

논란 자체에 대해서는 정확한 내용을 모른다며, 구체적인 언급을 피했습니다.

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자 역시 정 후보자 관련 의혹을 검증 단계에서 다소 알고 있었다며, 문제가 된 부분은 청문회 등을 통해 검증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정 후보자는 어제 기자회견을 열고, 자녀의 의대 편입 특혜 의혹과 아들의 병역 회피 의혹 등에 대해 문제 소지가 없다고 해명했습니다.

KBS 뉴스 이유민입니다.

촬영기자:권순두/영상편집:최정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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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민의힘·국민의당 공식 합당…당선인 측 “정호영 의혹, 청문회로 판단”
    • 입력 2022-04-18 19:16:58
    • 수정2022-04-18 19:2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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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민의힘과 국민의당이 오늘(18일) 합당을 공식 선언했습니다.

합의에 따라 당명은 '국민의힘'을 사용하게 됩니다.

인수위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

이유민 기자! 합당 선언, 어떤 내용이 있었습니까.

[기자]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와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는 오늘 오후, 국회에서 합당 합의문을 발표했습니다.

20대 대선 과정에서 약속한 단일화 정신에 근거한 합의라는 게 양당의 설명입니다.

당명은 '국민의힘'을 쓰고, 새로운 정강 정책은 TF를 공동으로 구성해 만들기로 했습니다.

지도부 구성과 6·1 지방선거 공천 심사도 양당 간 합의된 사항을 이행해나가겠다는 방침입니다.

이 대표는 "최고위원 2명을 국민의당 측 추천 인사로 하기로 했다"며, 당헌과 당규 개정 사항인만큼 당내 논의를 이어가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내일부터 이틀간 국민의당 출신 지방선거 출마 후보자 등록을 받는다며, 공관위에서 자격심사 논의를 별도로 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앵커]

정호영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 자녀 논란은 어제 기자회견 이후에도 수그러들지 않고 있죠.

당선인 측은 어떤 반응입니까?

[기자]

당선인 측은 일단 정호영 후보자의 기자회견에 대해 별다른 언급을 하진 않았습니다.

당장 평가를 내리기보단, 정호영 후보자가 국민의 눈높이에 맞는 적임자인지 청문회 자리를 통해 판단해 달라는 입장입니다.

배현진 당선인 대변인은 정 후보자가 국민 앞에서 모든 걸 보여주겠다고 한 만큼, 청문회 검증을 지켜봐 달라고 말했습니다.

사실상 인사 검증이 실패한 것 아니냐는 지적에는 "역대 그 어느 정부의 인수위보다 세밀한 검증을 하기 위해 노력 중"이라고 전했습니다.

안철수 위원장도 인수위 출범 한 달 기자회견에서 정 후보자 관련 논란에 대해 "국민의 의혹이 없게 명확히 진실을 가리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습니다.

논란 자체에 대해서는 정확한 내용을 모른다며, 구체적인 언급을 피했습니다.

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자 역시 정 후보자 관련 의혹을 검증 단계에서 다소 알고 있었다며, 문제가 된 부분은 청문회 등을 통해 검증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정 후보자는 어제 기자회견을 열고, 자녀의 의대 편입 특혜 의혹과 아들의 병역 회피 의혹 등에 대해 문제 소지가 없다고 해명했습니다.

KBS 뉴스 이유민입니다.

촬영기자:권순두/영상편집:최정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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