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김오수 검찰총장 사표 반려…면담

입력 2022.04.18 (19:35) 수정 2022.04.18 (2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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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문재인 대통령은 검찰 수사권 폐지 법안에 반발하며 어제 사의를 밝힌 김오수 검찰총장의 사표를 하루 만에 반려했습니다.

김 총장의 요청을 받아들여 청와대에서 면담도 진행했습니다.

이호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민주당의 검찰 수사권 폐지 법안 추진에 책임을 통감한다며 어제 사표를 제출한 김오수 검찰총장.

문재인 대통령은 하루 만에 김 총장의 사표를 반려했습니다.

지난 13일 김 총장이 검찰 수사권 폐지 법안과 관련해 요청한 면담도 받아들였습니다.

[박경미/청와대 대변인 : "문재인 대통령은 김오수 검찰총장의 사표를 반려하고 오늘 중으로 면담을 하기로 했습니다."]

문 대통령과 김 총장과의 면담은 오후 5시부터 청와대에서 진행됐습니다.

김 총장에 대한 사표 반려와 면담을 두고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임기가 보장된 검찰총장이 사표를 제출해, 행정부 수반으로서 의견을 듣기 위해서라고 설명했습니다.

앞서 오늘 오전 박범계 법무부장관은 김 총장의 사표 제출과 관련해 김 총장의 고뇌를 잘 알고 있다며, 사표는 자신이 가지고 있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와 관련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문 대통령이 박범계 법무부장관으로부터 김 총장이 사표를 제출했다는 구두 보고를 받고 반려 의사를 밝힌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정치권에선 사표 반려와 면담 수락 결정을 두고 문 대통령이 검찰은 물론 국회, 특히 민주당에 대화를 주문한 것이라는 분석이 나옵니다.

다만 청와대는 오늘도 검찰 수사권 폐지 법안에 대한 특별한 입장 표명은 하지 않았습니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국회에서 논의할 입법의 시간이라는 기존 입장에 변함이 없고, 현재로선 추가로 말씀드린 사안도 없다고 전했습니다.

KBS 뉴스 이호준입니다.

촬영기자:강희준/영상편집:김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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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 대통령, 김오수 검찰총장 사표 반려…면담
    • 입력 2022-04-18 19:35:40
    • 수정2022-04-18 20:29:36
    뉴스7(대전)
[앵커]

문재인 대통령은 검찰 수사권 폐지 법안에 반발하며 어제 사의를 밝힌 김오수 검찰총장의 사표를 하루 만에 반려했습니다.

김 총장의 요청을 받아들여 청와대에서 면담도 진행했습니다.

이호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민주당의 검찰 수사권 폐지 법안 추진에 책임을 통감한다며 어제 사표를 제출한 김오수 검찰총장.

문재인 대통령은 하루 만에 김 총장의 사표를 반려했습니다.

지난 13일 김 총장이 검찰 수사권 폐지 법안과 관련해 요청한 면담도 받아들였습니다.

[박경미/청와대 대변인 : "문재인 대통령은 김오수 검찰총장의 사표를 반려하고 오늘 중으로 면담을 하기로 했습니다."]

문 대통령과 김 총장과의 면담은 오후 5시부터 청와대에서 진행됐습니다.

김 총장에 대한 사표 반려와 면담을 두고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임기가 보장된 검찰총장이 사표를 제출해, 행정부 수반으로서 의견을 듣기 위해서라고 설명했습니다.

앞서 오늘 오전 박범계 법무부장관은 김 총장의 사표 제출과 관련해 김 총장의 고뇌를 잘 알고 있다며, 사표는 자신이 가지고 있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와 관련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문 대통령이 박범계 법무부장관으로부터 김 총장이 사표를 제출했다는 구두 보고를 받고 반려 의사를 밝힌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정치권에선 사표 반려와 면담 수락 결정을 두고 문 대통령이 검찰은 물론 국회, 특히 민주당에 대화를 주문한 것이라는 분석이 나옵니다.

다만 청와대는 오늘도 검찰 수사권 폐지 법안에 대한 특별한 입장 표명은 하지 않았습니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국회에서 논의할 입법의 시간이라는 기존 입장에 변함이 없고, 현재로선 추가로 말씀드린 사안도 없다고 전했습니다.

KBS 뉴스 이호준입니다.

촬영기자:강희준/영상편집:김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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