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송하진 전북도지사 정계 은퇴 선언…경선 영향 ‘관심’
입력 2022.04.19 (07:39)
수정 2022.04.19 (08:37)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민주당 공천에서 배제된 송하진 도지사가 정계 은퇴를 선언했습니다.
민주당 도지사 후보를 뽑는 경선이 내일(20일)부터 시작되는데요.
후보들의 움직임이 분주해지고 있습니다.
보도에 안태성 기자입니다.
[리포트]
민주당 전북도지사 후보 공천에서 배제되고 재심 청구가 기각된 지 12시간여 만에 송하진 지사가 정계 은퇴를 선언했습니다.
[송하진/전북도지사 : "이제 정치를 떠나고자 합니다. 이제 저에게는 네 편, 내 편은 없고 오직 우리 편만 있을 뿐입니다."]
민주당의 공천 배제 결정을 수용한다는 뜻은 아니지만, 그동안 전주시장 두 번, 도지사 두 번을 할 수 있었던 건 민주당의 덕이라며, 물러남으로써 은혜를 갚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경선 후보들에 대해선 스스로 자연스럽게 뜻을 모아나갈 것이라며 일단 선을 그으면서도, 정치의 퇴행적 모습을 고쳐나가는 쪽으로 뜻이 모아질 것이라고 밝혀 해석의 여지를 남겼습니다.
실제 송 지사 캠프 안에서 특정 후보를 지지하는 분위기가 감지되고 있고, 후보들도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습니다.
송 지사를 직접 찾아갔지만, 회의 등을 이유로 만나지 못한 안호영 의원은 송 지사를 치켜세웠습니다.
[안호영/민주당 전북도지사 경선 후보 : "전북 발전을 위해서 많은 헌신과 노력을 해온 점에 대해서 높이 평가를 해야 한다, 그렇게 생각합니다."]
김윤덕 의원은 송 지사가 빠진 경선이 자신에게 유리할 것으로 보고 있지만, 예단할 수 없습니다.
[김윤덕/민주당 전북도지사 경선 후보 : "당심을 누가 가지고 있느냐가 실제 경선 판도에서 굉장히 중요하기 때문에 그동안 제가 여러 가지 활동을 하면서…."]
김관영 전 의원은 송 지사의 공천 배제와 관련해 말을 아꼈습니다.
[김관영/민주당 전북도지사 경선 후보 : "컷오프(공천 배제)된 후보와 그 캠프에서는 거기에 적합한 후속 행동들을 할 수밖에 없는 상황일 것으로 생각합니다."]
결선투표가 도입된 경선이 코앞으로 다가오면서 세 후보는 저마다 공약을 내놓으며 표심 잡기에 들어갔습니다.
김관영 전 의원은 새만금 테마파크와 국제학교 유치를, 김윤덕 의원은 새만금 K-팝 타운과 음악 특수목적고 조성을 공약했고, 안호영 의원은 전북 전철화 사업을 다시 꺼내 들었습니다.
한편 김재선 예비후보는 후보직을 사퇴하고 안호영 의원을 지지한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안태성입니다.
촬영기자:정종배
민주당 공천에서 배제된 송하진 도지사가 정계 은퇴를 선언했습니다.
민주당 도지사 후보를 뽑는 경선이 내일(20일)부터 시작되는데요.
후보들의 움직임이 분주해지고 있습니다.
보도에 안태성 기자입니다.
[리포트]
민주당 전북도지사 후보 공천에서 배제되고 재심 청구가 기각된 지 12시간여 만에 송하진 지사가 정계 은퇴를 선언했습니다.
[송하진/전북도지사 : "이제 정치를 떠나고자 합니다. 이제 저에게는 네 편, 내 편은 없고 오직 우리 편만 있을 뿐입니다."]
민주당의 공천 배제 결정을 수용한다는 뜻은 아니지만, 그동안 전주시장 두 번, 도지사 두 번을 할 수 있었던 건 민주당의 덕이라며, 물러남으로써 은혜를 갚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경선 후보들에 대해선 스스로 자연스럽게 뜻을 모아나갈 것이라며 일단 선을 그으면서도, 정치의 퇴행적 모습을 고쳐나가는 쪽으로 뜻이 모아질 것이라고 밝혀 해석의 여지를 남겼습니다.
실제 송 지사 캠프 안에서 특정 후보를 지지하는 분위기가 감지되고 있고, 후보들도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습니다.
송 지사를 직접 찾아갔지만, 회의 등을 이유로 만나지 못한 안호영 의원은 송 지사를 치켜세웠습니다.
[안호영/민주당 전북도지사 경선 후보 : "전북 발전을 위해서 많은 헌신과 노력을 해온 점에 대해서 높이 평가를 해야 한다, 그렇게 생각합니다."]
김윤덕 의원은 송 지사가 빠진 경선이 자신에게 유리할 것으로 보고 있지만, 예단할 수 없습니다.
[김윤덕/민주당 전북도지사 경선 후보 : "당심을 누가 가지고 있느냐가 실제 경선 판도에서 굉장히 중요하기 때문에 그동안 제가 여러 가지 활동을 하면서…."]
김관영 전 의원은 송 지사의 공천 배제와 관련해 말을 아꼈습니다.
[김관영/민주당 전북도지사 경선 후보 : "컷오프(공천 배제)된 후보와 그 캠프에서는 거기에 적합한 후속 행동들을 할 수밖에 없는 상황일 것으로 생각합니다."]
결선투표가 도입된 경선이 코앞으로 다가오면서 세 후보는 저마다 공약을 내놓으며 표심 잡기에 들어갔습니다.
김관영 전 의원은 새만금 테마파크와 국제학교 유치를, 김윤덕 의원은 새만금 K-팝 타운과 음악 특수목적고 조성을 공약했고, 안호영 의원은 전북 전철화 사업을 다시 꺼내 들었습니다.
한편 김재선 예비후보는 후보직을 사퇴하고 안호영 의원을 지지한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안태성입니다.
촬영기자:정종배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전북] 송하진 전북도지사 정계 은퇴 선언…경선 영향 ‘관심’
-
- 입력 2022-04-19 07:39:10
- 수정2022-04-19 08:37:39
[앵커]
민주당 공천에서 배제된 송하진 도지사가 정계 은퇴를 선언했습니다.
민주당 도지사 후보를 뽑는 경선이 내일(20일)부터 시작되는데요.
후보들의 움직임이 분주해지고 있습니다.
보도에 안태성 기자입니다.
[리포트]
민주당 전북도지사 후보 공천에서 배제되고 재심 청구가 기각된 지 12시간여 만에 송하진 지사가 정계 은퇴를 선언했습니다.
[송하진/전북도지사 : "이제 정치를 떠나고자 합니다. 이제 저에게는 네 편, 내 편은 없고 오직 우리 편만 있을 뿐입니다."]
민주당의 공천 배제 결정을 수용한다는 뜻은 아니지만, 그동안 전주시장 두 번, 도지사 두 번을 할 수 있었던 건 민주당의 덕이라며, 물러남으로써 은혜를 갚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경선 후보들에 대해선 스스로 자연스럽게 뜻을 모아나갈 것이라며 일단 선을 그으면서도, 정치의 퇴행적 모습을 고쳐나가는 쪽으로 뜻이 모아질 것이라고 밝혀 해석의 여지를 남겼습니다.
실제 송 지사 캠프 안에서 특정 후보를 지지하는 분위기가 감지되고 있고, 후보들도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습니다.
송 지사를 직접 찾아갔지만, 회의 등을 이유로 만나지 못한 안호영 의원은 송 지사를 치켜세웠습니다.
[안호영/민주당 전북도지사 경선 후보 : "전북 발전을 위해서 많은 헌신과 노력을 해온 점에 대해서 높이 평가를 해야 한다, 그렇게 생각합니다."]
김윤덕 의원은 송 지사가 빠진 경선이 자신에게 유리할 것으로 보고 있지만, 예단할 수 없습니다.
[김윤덕/민주당 전북도지사 경선 후보 : "당심을 누가 가지고 있느냐가 실제 경선 판도에서 굉장히 중요하기 때문에 그동안 제가 여러 가지 활동을 하면서…."]
김관영 전 의원은 송 지사의 공천 배제와 관련해 말을 아꼈습니다.
[김관영/민주당 전북도지사 경선 후보 : "컷오프(공천 배제)된 후보와 그 캠프에서는 거기에 적합한 후속 행동들을 할 수밖에 없는 상황일 것으로 생각합니다."]
결선투표가 도입된 경선이 코앞으로 다가오면서 세 후보는 저마다 공약을 내놓으며 표심 잡기에 들어갔습니다.
김관영 전 의원은 새만금 테마파크와 국제학교 유치를, 김윤덕 의원은 새만금 K-팝 타운과 음악 특수목적고 조성을 공약했고, 안호영 의원은 전북 전철화 사업을 다시 꺼내 들었습니다.
한편 김재선 예비후보는 후보직을 사퇴하고 안호영 의원을 지지한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안태성입니다.
촬영기자:정종배
민주당 공천에서 배제된 송하진 도지사가 정계 은퇴를 선언했습니다.
민주당 도지사 후보를 뽑는 경선이 내일(20일)부터 시작되는데요.
후보들의 움직임이 분주해지고 있습니다.
보도에 안태성 기자입니다.
[리포트]
민주당 전북도지사 후보 공천에서 배제되고 재심 청구가 기각된 지 12시간여 만에 송하진 지사가 정계 은퇴를 선언했습니다.
[송하진/전북도지사 : "이제 정치를 떠나고자 합니다. 이제 저에게는 네 편, 내 편은 없고 오직 우리 편만 있을 뿐입니다."]
민주당의 공천 배제 결정을 수용한다는 뜻은 아니지만, 그동안 전주시장 두 번, 도지사 두 번을 할 수 있었던 건 민주당의 덕이라며, 물러남으로써 은혜를 갚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경선 후보들에 대해선 스스로 자연스럽게 뜻을 모아나갈 것이라며 일단 선을 그으면서도, 정치의 퇴행적 모습을 고쳐나가는 쪽으로 뜻이 모아질 것이라고 밝혀 해석의 여지를 남겼습니다.
실제 송 지사 캠프 안에서 특정 후보를 지지하는 분위기가 감지되고 있고, 후보들도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습니다.
송 지사를 직접 찾아갔지만, 회의 등을 이유로 만나지 못한 안호영 의원은 송 지사를 치켜세웠습니다.
[안호영/민주당 전북도지사 경선 후보 : "전북 발전을 위해서 많은 헌신과 노력을 해온 점에 대해서 높이 평가를 해야 한다, 그렇게 생각합니다."]
김윤덕 의원은 송 지사가 빠진 경선이 자신에게 유리할 것으로 보고 있지만, 예단할 수 없습니다.
[김윤덕/민주당 전북도지사 경선 후보 : "당심을 누가 가지고 있느냐가 실제 경선 판도에서 굉장히 중요하기 때문에 그동안 제가 여러 가지 활동을 하면서…."]
김관영 전 의원은 송 지사의 공천 배제와 관련해 말을 아꼈습니다.
[김관영/민주당 전북도지사 경선 후보 : "컷오프(공천 배제)된 후보와 그 캠프에서는 거기에 적합한 후속 행동들을 할 수밖에 없는 상황일 것으로 생각합니다."]
결선투표가 도입된 경선이 코앞으로 다가오면서 세 후보는 저마다 공약을 내놓으며 표심 잡기에 들어갔습니다.
김관영 전 의원은 새만금 테마파크와 국제학교 유치를, 김윤덕 의원은 새만금 K-팝 타운과 음악 특수목적고 조성을 공약했고, 안호영 의원은 전북 전철화 사업을 다시 꺼내 들었습니다.
한편 김재선 예비후보는 후보직을 사퇴하고 안호영 의원을 지지한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안태성입니다.
촬영기자:정종배
-
-
안태성 기자 tsahn@kbs.co.kr
안태성 기자의 기사 모음
-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