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혹독한 난국, 애로 한두가지 아냐”…경제난 타개 총력

입력 2022.04.19 (09:11) 수정 2022.04.19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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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경제난만 해소하면 세계적으로 앞선 국가가 될 수 있다고 주장하며 경제문제 해결에 총력을 기울이겠다는 의지를 밝혔습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오늘(19일) ‘5개년 계획의 총적방향’ 이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공화국이 정치 사상적으로, 군사적으로 강국의 존엄을 떨치고 있는 조건에서 이제 경제문제만 풀면 우리는 모든 면에서 우리식 사회주의의 우월성을 힘있게 과시하며 세계를 앞서나갈 수 있다”고 썼습니다.

신문은 “사회주의경제 건설은 현시기 우리가 총력을 집중해야 할 가장 중요한 혁명 과업”이라며 “국가경제발전 5개년 계획의 총적 방향은 경제 발전의 중심고리에 역량을 집중해 인민경제 전반을 활성화하고 인민 생활을 향상할 수 있는 튼튼한 토대를 마련하는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풀리지 않는 대북 제재와 경제난 타개를 위한 뾰족한 묘수가 없다는 점을 의식한 듯 “맞다든(현실에 직면한) 혹독한 난국”이라고 현 상황을 지칭하며 “수행해야 할 과업은 대단히 방대하고 애로와 난관 또한 한 두가지가 아니다”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해당 부문, 해당 단위의 사업이 당의 의도대로 추진되는가 그렇지 못한가 하는 것은 전적으로 일군(간부)들에게 달려있다”며 “일군들은 어려울수록, 힘들수록 만짐을 지고 인민 경제계획수행을 위해 비상한 사업 능력과 열정, 투신력을 발휘하여야 한다”고 간부들을 독려했습니다.

경제계획 달성이 쉽지 않아 보이는 상황에서 사상교육과 선전·선동을 통해 민심을 결속하려는 모습도 눈에 띕니다.

신문은 오늘 1면 사설에서 “구태의연한 사상 관점과 보통의 일본새(업무 태도), 평소의 잡도리로는 우리 당이 제시한 무거운 과업들을 기름진 열매로 주렁 지울수 없다”며 “결코 수월치 않은 이 중대한 과제들을 수행하자면 인민대중의 사상 정신력을 제일가는 무기로 틀어쥐고 그를 백방으로 발동해야 한다”고 썼습니다.

앞서 북한은 지난해 노동당 8차 대회에서 국가경제발전 5개년계획을 제시하고, 금속공업과 화학공업을 주축으로 철강재와 화학제품 생산을 늘리고 농업과 경공업에서도 성과를 내겠다고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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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2022-04-19 09:25:39
    정치
북한이 경제난만 해소하면 세계적으로 앞선 국가가 될 수 있다고 주장하며 경제문제 해결에 총력을 기울이겠다는 의지를 밝혔습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오늘(19일) ‘5개년 계획의 총적방향’ 이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공화국이 정치 사상적으로, 군사적으로 강국의 존엄을 떨치고 있는 조건에서 이제 경제문제만 풀면 우리는 모든 면에서 우리식 사회주의의 우월성을 힘있게 과시하며 세계를 앞서나갈 수 있다”고 썼습니다.

신문은 “사회주의경제 건설은 현시기 우리가 총력을 집중해야 할 가장 중요한 혁명 과업”이라며 “국가경제발전 5개년 계획의 총적 방향은 경제 발전의 중심고리에 역량을 집중해 인민경제 전반을 활성화하고 인민 생활을 향상할 수 있는 튼튼한 토대를 마련하는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풀리지 않는 대북 제재와 경제난 타개를 위한 뾰족한 묘수가 없다는 점을 의식한 듯 “맞다든(현실에 직면한) 혹독한 난국”이라고 현 상황을 지칭하며 “수행해야 할 과업은 대단히 방대하고 애로와 난관 또한 한 두가지가 아니다”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해당 부문, 해당 단위의 사업이 당의 의도대로 추진되는가 그렇지 못한가 하는 것은 전적으로 일군(간부)들에게 달려있다”며 “일군들은 어려울수록, 힘들수록 만짐을 지고 인민 경제계획수행을 위해 비상한 사업 능력과 열정, 투신력을 발휘하여야 한다”고 간부들을 독려했습니다.

경제계획 달성이 쉽지 않아 보이는 상황에서 사상교육과 선전·선동을 통해 민심을 결속하려는 모습도 눈에 띕니다.

신문은 오늘 1면 사설에서 “구태의연한 사상 관점과 보통의 일본새(업무 태도), 평소의 잡도리로는 우리 당이 제시한 무거운 과업들을 기름진 열매로 주렁 지울수 없다”며 “결코 수월치 않은 이 중대한 과제들을 수행하자면 인민대중의 사상 정신력을 제일가는 무기로 틀어쥐고 그를 백방으로 발동해야 한다”고 썼습니다.

앞서 북한은 지난해 노동당 8차 대회에서 국가경제발전 5개년계획을 제시하고, 금속공업과 화학공업을 주축으로 철강재와 화학제품 생산을 늘리고 농업과 경공업에서도 성과를 내겠다고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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