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는 충주] 제천 장애인 극단 ‘마중’

입력 2022.04.19 (19:57) 수정 2022.04.19 (2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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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에는 KBS 충주 스튜디오 연결해 북부권 소식 살펴보겠습니다.

박찬송 아나운서, 전해주시죠.

[답변]

네, 충주입니다.

내일은 장애인의 날인데요.

제천에서는 지적 장애인으로 구성된 극단이 장애인의 날을 맞아 공연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장애인 개개인의 삶과 이야기를 담아 세상과 소통하고 싶다는 이들을 민수아 기자가 만나봤습니다.

[리포트]

제천의 한 아파트 상가 지하에 마련된 연습실.

공연을 코앞에 두고 막바지 연극 연습에 한창입니다.

["세상아, 이 세상아. 나 좀 제발 좀 받아주라!!"]

지난해 9월 창단한 극단 '마중', 이 극단의 배우 11명은 모두 지적 장애인입니다.

[손미경/극단 '마중' 배우 : "엄마 역할 하고 미경 씨, (연극 제목은) 청춘. 우리 센터장님이랑 다 연기를 열심히 (알려줘서) 좋습니다."]

‘청춘’은 20대 장애인 청년의 고민과 사랑을 표현한 작품입니다.

레스토랑에 어렵게 취업했지만, 장애인이라는 이유로 부당 해고된 뒤 사회적 편견에 맞서는 이야기입니다.

미리 녹음한 목소리에 몸짓을 맞춰보는 배우들.

동작 하나하나까지 자신의 역할에 최선을 다합니다.

[김영아/극단 '마중' 배우 : "(미장원 원장 역할이라) 머리도 잘라주고요. 파마도 해줘요. 힘 안 들고요. 재밌어요. (선생님이) 큰소리로 하라고 하면 큰소리로 해요."]

‘청춘’은 ‘친절한 미경씨’, ‘그놈의 사랑’에 이은 극단 '마중'의 세 번째 작품입니다.

세 작품 모두 장애인이 겪었던, 겪을 수 있는 일상을 담았습니다.

[민병삼/마중 장애인 주간보호센터 팀장 : "(청춘은) 일하고 싶고, 가정도 꾸리고 싶고, 장가도 가고 싶은 우리 승호씨의 이야기예요. 배우 한 분이 겪는 배우 한 분 한 분의 작품을 다 만들고 싶어요. 사실은."]

극단 마중은 이번 공연이 마무리되면, 돌아오는 여름엔 솔직하게 마음을 표현하지 못하는 장애인의 이야기를 담은 새 작품을 선보일 계획입니다.

KBS 뉴스 민수아입니다.

단양군, 노후 경유차 매연저감장치 지원

단양군이 대기오염물질 저감을 위해 노후 경유차 매연저감장치를 지원합니다.

단양군은 올해 사업비 1억 9,800만 원을 들여 노후경유차 60대에 매연저감장치를 지원할 계획인데요.

단양군은 현재 24대분에 대한 신청이 접수됐으며, 나머지 36대분에 대해 예산 소진 시까지 신청을 받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지원 신청은 군청 환경과 기후대기팀이나 자동차 배출가스 등급 사이트를 통해 할 수 있습니다.

충주시, 개인택시 면허 양수 기준 완화

충주에서 개인택시 면허를 넘겨받는 기준이 완화됐습니다.

충주시는 개인택시 운수업계에 청장년층 진입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개인택시운송사업 면허제 운영 규정'을 개정했다고 밝혔는데요.

이에 따라 면허 양도‧양수 신청일로부터 충주시에 1년 이상 주민등록이 되어 있으면 개인택시 면허를 양수할 수 있게 됐습니다.

충주시는 그동안 개인택시 면허를 양수하려는 자는 2년 이상 충주시에 거주해야 했기 때문에 면허 양도‧양수가 원활히 이뤄지지 않았다고 설명했습니다.

지금까지 충주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촬영기자:윤진모·최승원/영상편집:정진욱/그래픽:김은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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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기는 충주] 제천 장애인 극단 ‘마중’
    • 입력 2022-04-19 19:57:54
    • 수정2022-04-19 20:27:14
    뉴스7(청주)
[앵커]

이번에는 KBS 충주 스튜디오 연결해 북부권 소식 살펴보겠습니다.

박찬송 아나운서, 전해주시죠.

[답변]

네, 충주입니다.

내일은 장애인의 날인데요.

제천에서는 지적 장애인으로 구성된 극단이 장애인의 날을 맞아 공연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장애인 개개인의 삶과 이야기를 담아 세상과 소통하고 싶다는 이들을 민수아 기자가 만나봤습니다.

[리포트]

제천의 한 아파트 상가 지하에 마련된 연습실.

공연을 코앞에 두고 막바지 연극 연습에 한창입니다.

["세상아, 이 세상아. 나 좀 제발 좀 받아주라!!"]

지난해 9월 창단한 극단 '마중', 이 극단의 배우 11명은 모두 지적 장애인입니다.

[손미경/극단 '마중' 배우 : "엄마 역할 하고 미경 씨, (연극 제목은) 청춘. 우리 센터장님이랑 다 연기를 열심히 (알려줘서) 좋습니다."]

‘청춘’은 20대 장애인 청년의 고민과 사랑을 표현한 작품입니다.

레스토랑에 어렵게 취업했지만, 장애인이라는 이유로 부당 해고된 뒤 사회적 편견에 맞서는 이야기입니다.

미리 녹음한 목소리에 몸짓을 맞춰보는 배우들.

동작 하나하나까지 자신의 역할에 최선을 다합니다.

[김영아/극단 '마중' 배우 : "(미장원 원장 역할이라) 머리도 잘라주고요. 파마도 해줘요. 힘 안 들고요. 재밌어요. (선생님이) 큰소리로 하라고 하면 큰소리로 해요."]

‘청춘’은 ‘친절한 미경씨’, ‘그놈의 사랑’에 이은 극단 '마중'의 세 번째 작품입니다.

세 작품 모두 장애인이 겪었던, 겪을 수 있는 일상을 담았습니다.

[민병삼/마중 장애인 주간보호센터 팀장 : "(청춘은) 일하고 싶고, 가정도 꾸리고 싶고, 장가도 가고 싶은 우리 승호씨의 이야기예요. 배우 한 분이 겪는 배우 한 분 한 분의 작품을 다 만들고 싶어요. 사실은."]

극단 마중은 이번 공연이 마무리되면, 돌아오는 여름엔 솔직하게 마음을 표현하지 못하는 장애인의 이야기를 담은 새 작품을 선보일 계획입니다.

KBS 뉴스 민수아입니다.

단양군, 노후 경유차 매연저감장치 지원

단양군이 대기오염물질 저감을 위해 노후 경유차 매연저감장치를 지원합니다.

단양군은 올해 사업비 1억 9,800만 원을 들여 노후경유차 60대에 매연저감장치를 지원할 계획인데요.

단양군은 현재 24대분에 대한 신청이 접수됐으며, 나머지 36대분에 대해 예산 소진 시까지 신청을 받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지원 신청은 군청 환경과 기후대기팀이나 자동차 배출가스 등급 사이트를 통해 할 수 있습니다.

충주시, 개인택시 면허 양수 기준 완화

충주에서 개인택시 면허를 넘겨받는 기준이 완화됐습니다.

충주시는 개인택시 운수업계에 청장년층 진입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개인택시운송사업 면허제 운영 규정'을 개정했다고 밝혔는데요.

이에 따라 면허 양도‧양수 신청일로부터 충주시에 1년 이상 주민등록이 되어 있으면 개인택시 면허를 양수할 수 있게 됐습니다.

충주시는 그동안 개인택시 면허를 양수하려는 자는 2년 이상 충주시에 거주해야 했기 때문에 면허 양도‧양수가 원활히 이뤄지지 않았다고 설명했습니다.

지금까지 충주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촬영기자:윤진모·최승원/영상편집:정진욱/그래픽:김은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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