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병석 국회의장, 해외순방 취소…“‘검수완박’ 정국 고려”

입력 2022.04.20 (08:09) 수정 2022.04.20 (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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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이 검찰 수사권 폐지 법안 처리를 추진 중인 가운데 박병석 국회의장이 예정됐던 해외순방을 취소했습니다.

국회는 오늘(20일) 공지를 통해 "박병석 국회의장이 계획했던 미국, 캐나다 방문을 보류하기로 했다"면서 "외교 경로를 통해 방문 국가에 양해를 요청했다"고 밝혔습니다.

국회의장실 관계자는 통화에서 "이른바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정국에서 본인이 해외에 나가는 것보다도 국내에 남아서 할 역할이 있다고 본 것 같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검찰 수사권 폐지 법안을) 상정하려고 남은 거라고 볼 수는 없다"면서 "(법안을) 상정하려고 남은 건지, (여야를) 중재하려고 남은 건지는 정국을 좀 더 봐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박 의장은 오는 23일부터 다음 달 2일까지 미국과 캐나다 등으로 의회 외교를 떠날 계획이었습니다.

민주당이 검찰 수사권 폐지 법안을 이달 안에 처리하겠다고 밝힌 가운데, 박 의장이 해외 순방을 떠날 경우 국회 본회의 사회권 등이 변수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 있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국회사진기자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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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04-20 08:09:13
    • 수정2022-04-20 08:26:29
    정치
민주당이 검찰 수사권 폐지 법안 처리를 추진 중인 가운데 박병석 국회의장이 예정됐던 해외순방을 취소했습니다.

국회는 오늘(20일) 공지를 통해 "박병석 국회의장이 계획했던 미국, 캐나다 방문을 보류하기로 했다"면서 "외교 경로를 통해 방문 국가에 양해를 요청했다"고 밝혔습니다.

국회의장실 관계자는 통화에서 "이른바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정국에서 본인이 해외에 나가는 것보다도 국내에 남아서 할 역할이 있다고 본 것 같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검찰 수사권 폐지 법안을) 상정하려고 남은 거라고 볼 수는 없다"면서 "(법안을) 상정하려고 남은 건지, (여야를) 중재하려고 남은 건지는 정국을 좀 더 봐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박 의장은 오는 23일부터 다음 달 2일까지 미국과 캐나다 등으로 의회 외교를 떠날 계획이었습니다.

민주당이 검찰 수사권 폐지 법안을 이달 안에 처리하겠다고 밝힌 가운데, 박 의장이 해외 순방을 떠날 경우 국회 본회의 사회권 등이 변수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 있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국회사진기자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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