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섭-강기정, 첫 TV토론 ‘날선 공방’

입력 2022.04.20 (10:11) 수정 2022.04.20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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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더불어민주당 광주시장 후보 경선을 앞두고 치열한 승부를 벌이고 있는 이용섭·강기정 후보가 첫 TV 토론에서 맞붙었습니다.

지역 현안인 복합쇼핑몰 유치와 무등산 접근성 개선에 대해서는 조금씩 다른 해법을 내놨는데요.

광주의 인공지능 산업 육성이 누구의 공이냐를 놓고는 신경전을 벌이기도 했습니다.

보도에 최혜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대선 이후 지역 현안이 되고 있는 복합 쇼핑몰 유치.

두 후보 모두 큰 틀에서는 찬성하면서도 추진 방식에서는 미묘한 차이를 보였습니다.

[강기정/더불어민주당 광주시장 후보 : "(복합쇼핑몰은) 도심에 설치하는 게 맞습니다. 대형(창고형) 쇼핑몰은 도심 외곽에 가는 겁니다. 대기업 두 곳 임원하고 만났더니 많은 요구하고 있고..."]

[이용섭/더불어민주당 광주시장 후보 : "소상공인과 상생할 수 있는 방법이 있습니다. 대전환 추진위원회에서 각계각층의 의견을 듣고 있습니다."]

찬반 여론이 맞서고 있는 무등산 접근성 개선에 대해서는 이 후보는 공론화를 통한 환경 파괴 없는 개방, 강 후보는 군 부대 이전 이후 군용도로 활용을 제시했습니다.

경제 분야 토론에서는 광주의 인공지능 산업 추진에 누구의 공이 더 큰지를 놓고 설전이 이어지기도 했습니다.

[강기정/더불어민주당 광주시장 후보 : "AI도 아까 말씀 드렸듯이 공약이야 제가 발표했지만 물론 시에서도 준비했죠. 그냥 다 증거와 기록이 남아있어요."]

[이용섭/더불어민주당 광주시장 후보 : "1조를 신청했습니다. 그런데 예산 당국이 4천 억으로 깎았어요. (강기정 전) 정무수석에게 6천억 원으로 올려주라고 했는데 전혀 올라가지 않았습니다."]

교육과 복지 분야에서 이 후보는 복지안전부시장제 도입을, 강 후보는 시장이 교육의 컨트롤 타워가 되겠다며 각자 공약을 내세웠습니다.

[이용섭/더불어민주당 광주시장 후보 : "복지안전부시장제를 도입해서 한 사람도 소외나 차별받지 않는..."]

[강기정/더불어민주당 광주시장 후보 : "가사 수당, 농민 수당, 참여 수당 3수당을 하겠다고 약속해버렸습니다."]

두 후보는 이번 주말부터 시작되는 경선을 앞두고 남은 두 차례 TV 토론에서도 날선 공방을 이어갈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최혜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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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용섭-강기정, 첫 TV토론 ‘날선 공방’
    • 입력 2022-04-20 10:11:17
    • 수정2022-04-20 10:52:34
    930뉴스(광주)
[앵커]

더불어민주당 광주시장 후보 경선을 앞두고 치열한 승부를 벌이고 있는 이용섭·강기정 후보가 첫 TV 토론에서 맞붙었습니다.

지역 현안인 복합쇼핑몰 유치와 무등산 접근성 개선에 대해서는 조금씩 다른 해법을 내놨는데요.

광주의 인공지능 산업 육성이 누구의 공이냐를 놓고는 신경전을 벌이기도 했습니다.

보도에 최혜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대선 이후 지역 현안이 되고 있는 복합 쇼핑몰 유치.

두 후보 모두 큰 틀에서는 찬성하면서도 추진 방식에서는 미묘한 차이를 보였습니다.

[강기정/더불어민주당 광주시장 후보 : "(복합쇼핑몰은) 도심에 설치하는 게 맞습니다. 대형(창고형) 쇼핑몰은 도심 외곽에 가는 겁니다. 대기업 두 곳 임원하고 만났더니 많은 요구하고 있고..."]

[이용섭/더불어민주당 광주시장 후보 : "소상공인과 상생할 수 있는 방법이 있습니다. 대전환 추진위원회에서 각계각층의 의견을 듣고 있습니다."]

찬반 여론이 맞서고 있는 무등산 접근성 개선에 대해서는 이 후보는 공론화를 통한 환경 파괴 없는 개방, 강 후보는 군 부대 이전 이후 군용도로 활용을 제시했습니다.

경제 분야 토론에서는 광주의 인공지능 산업 추진에 누구의 공이 더 큰지를 놓고 설전이 이어지기도 했습니다.

[강기정/더불어민주당 광주시장 후보 : "AI도 아까 말씀 드렸듯이 공약이야 제가 발표했지만 물론 시에서도 준비했죠. 그냥 다 증거와 기록이 남아있어요."]

[이용섭/더불어민주당 광주시장 후보 : "1조를 신청했습니다. 그런데 예산 당국이 4천 억으로 깎았어요. (강기정 전) 정무수석에게 6천억 원으로 올려주라고 했는데 전혀 올라가지 않았습니다."]

교육과 복지 분야에서 이 후보는 복지안전부시장제 도입을, 강 후보는 시장이 교육의 컨트롤 타워가 되겠다며 각자 공약을 내세웠습니다.

[이용섭/더불어민주당 광주시장 후보 : "복지안전부시장제를 도입해서 한 사람도 소외나 차별받지 않는..."]

[강기정/더불어민주당 광주시장 후보 : "가사 수당, 농민 수당, 참여 수당 3수당을 하겠다고 약속해버렸습니다."]

두 후보는 이번 주말부터 시작되는 경선을 앞두고 남은 두 차례 TV 토론에서도 날선 공방을 이어갈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최혜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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