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주기환 광주시장 출마 “윤석열 정부 호남 대변인”

[앵커]

주기환 국민의힘 광주시장 예비후보가 출마를 공식 선언했습니다.

광주 정치의 민주당 독점을 바꿔야 한다며 윤석열 정부의 '호남 대변인'을 자임했습니다.

유승용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주기환 후보의 광주시장 출마 선언 장소는 광주과학기술진흥원.

지난해 7월 윤석열 당선인과 함께 찾은 곳이라며 인연을 강조했습니다.

인공지능 대표도시 조성과 5·18민주연구원 설립 등 윤석열 정부의 지역 공약 실현을 책임지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주기환/광주시장 예비후보 : "AI 반도체 특화단지를 조성하고 AI 영재고를 설립하겠으며 AI-메타버스 융합도시 조성을 차질없이 진행할 것을 다시 한번 약속드립니다."]

기업하기 좋은 도시와 문화산업 발전을 강조하며 중앙 정부의 지원을 통해 '호남발전그랜드비전'을 마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윤석열 정부의 호남 대변인'을 자처했습니다.

[주기환/광주시장 예비후보 : "호남의 인재와 호남의 현안과 호남의 어려움을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에게 직접 보고하고 공유함으로써 한 치의 소외와 억울함, 막힘이 없도록..."]

국민의힘과 국민의당 합당에 따라 지역에서도 함께 이번 지방선거를 치를 것이라며 자신감도 내비쳤습니다.

[주기환/광주시장 예비후보 : "그분들과 언제든지 합심해서 지금 일부 지자체장부터 시작해서 의원들까지도 추가로 이를테면 출마의 의사를 받아서 정리하도록 하겠습니다."]

4년 전 당시 자유한국당이 광주시장 후보조차 내지 못했던 것과는 달라진 분위기에 주기환 후보가 얼마나 득표력을 발휘할지 관심입니다.

KBS 뉴스 유승용입니다.

촬영기자:서재덕/영상편집:신동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