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붕괴사고 100일…무엇이 달라졌나?

입력 2022.04.20 (10:16) 수정 2022.04.20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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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광주 화정 아이파크 붕괴 사고가 발생한 지 벌써 100일입니다.

공사 현장 분위기는 바뀌었는지, 나머지 뒷수습은 어디까지 왔는지 살펴봤습니다.

민소운 기자입니다.

[리포트]

새로 짓는 아파트가 무너진 사고, 사람들은 눈으로 보고도 믿지 못했습니다.

29일 만에 희생자 수습을 끝내고, 속도를 낸 원인 조사.

'무단 구조설계 변경'이 1차 원인이었지만, 규정도 역할도 지키지 않은 총체적 부실이 드러났습니다.

[김영국/국토교통부 기술안전정책관/3월 14일 : "국민적 우려가 크기 때문에 법령이 정하는 가장 엄정한 처벌을 할 계획으로 있습니다."]

현산에 대한 영업정지 처분, 20명 입건에 6명 구속.

부실 시공 2회 적발 시 등록 말소, 사망사고 손배 책임 확대 등의 대책도 내놨습니다.

현장 분위기는 달라졌습니다.

[이준상/건설노조 광주전남지부 조직부장 : "중대재해 예방을 위해서 안전 수칙이든 작업 방식이든 규칙에 맞게 운영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인식의 전환은 조금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하지만 피해 수습은 더디기만 합니다.

인근 상가 80곳은 여전히 피해 보상 협상 중이고, 남은 건축물에 대한 처리도 절충점을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사고 현장을 찾은 인수위는 조속한 사고 수습에 힘을 보태겠다고 밝혔습니다.

[윤창현/대통령직 인수위 상임위원 : "철저한 대책을 잘 수립하는 것이 중요하고 또 피해 보상을 어떻게 할지에 대해서도 인수위 차원에서 좀 나서야겠다라는 것이고요."]

한편 국토교통부는 부실 시공 근절을 위한 건설기술진흥법과 건설산업기본법 개정안을 이달 안에 발의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민소운입니다.

촬영기자:조민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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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파트 붕괴사고 100일…무엇이 달라졌나?
    • 입력 2022-04-20 10:16:08
    • 수정2022-04-20 10:52:35
    930뉴스(광주)
[앵커]

광주 화정 아이파크 붕괴 사고가 발생한 지 벌써 100일입니다.

공사 현장 분위기는 바뀌었는지, 나머지 뒷수습은 어디까지 왔는지 살펴봤습니다.

민소운 기자입니다.

[리포트]

새로 짓는 아파트가 무너진 사고, 사람들은 눈으로 보고도 믿지 못했습니다.

29일 만에 희생자 수습을 끝내고, 속도를 낸 원인 조사.

'무단 구조설계 변경'이 1차 원인이었지만, 규정도 역할도 지키지 않은 총체적 부실이 드러났습니다.

[김영국/국토교통부 기술안전정책관/3월 14일 : "국민적 우려가 크기 때문에 법령이 정하는 가장 엄정한 처벌을 할 계획으로 있습니다."]

현산에 대한 영업정지 처분, 20명 입건에 6명 구속.

부실 시공 2회 적발 시 등록 말소, 사망사고 손배 책임 확대 등의 대책도 내놨습니다.

현장 분위기는 달라졌습니다.

[이준상/건설노조 광주전남지부 조직부장 : "중대재해 예방을 위해서 안전 수칙이든 작업 방식이든 규칙에 맞게 운영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인식의 전환은 조금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하지만 피해 수습은 더디기만 합니다.

인근 상가 80곳은 여전히 피해 보상 협상 중이고, 남은 건축물에 대한 처리도 절충점을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사고 현장을 찾은 인수위는 조속한 사고 수습에 힘을 보태겠다고 밝혔습니다.

[윤창현/대통령직 인수위 상임위원 : "철저한 대책을 잘 수립하는 것이 중요하고 또 피해 보상을 어떻게 할지에 대해서도 인수위 차원에서 좀 나서야겠다라는 것이고요."]

한편 국토교통부는 부실 시공 근절을 위한 건설기술진흥법과 건설산업기본법 개정안을 이달 안에 발의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민소운입니다.

촬영기자:조민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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