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열병식 준비 막바지 정황 포착…대규모 병력·장비 동원

입력 2022.04.20 (12:11) 수정 2022.04.20 (2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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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이 다음주 대규모 열병식을 열 거란 예측이 나오는 가운데, 열병식 준비가 막바지에 이른 정황이 위성사진에 포착됐습니다.

최대 2만 명의 병력과 각종 장비가 동원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수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미국 자유아시아방송이 평양 미림비행장에 만 2천여 명의 병력이 모인 것으로 추정된다고 보도했습니다.

민간위성이 지난 17일 찍은 위성사진을 분석한 결과입니다.

북한이 오는 25일 조선인민혁명군 창건 90주년을 계기로 준비 중인 열병식에 참석할 병력입니다.

방송은 김일성 광장에도 수많은 인파가 몰렸고, 17일과 18일 사이 대형 천막도 설치됐다고 전했습니다.

미국 북한전문매체 '38노스'도 지난 17일 김일성 광장에서 병력 수천 명과 군사 차량 수십 대가 행진하는 등 열병식 예행 연습이 진행됐다고 밝혔습니다.

18일에는 순안 국제공항 활주로에 전투기 20여 대와 헬기 10여 대가 도열했다고도 전했습니다.

미국의소리 방송 역시, 지난 17일 촬영된 민간 위성사진을 바탕으로, 북한 주민들이 김일성 광장에서 붉은 꽃 또는 수술을 들고 카드섹션 문구를 연출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연례 한미 연합훈련을 진행 중인 우리 군은 북한이 오는 25일쯤 대규모 열병식을 개최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관련 동향을 예의 주시하고 있습니다.

수천 명에서 최대 2만 명의 병력이 동원될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대륙간 탄도 미사일 등 여러 전략무기와 신형 중·단거리 미사일 등을 선보일 수 있다는 예상도 나오고 있습니다.

미국은 핵 추진 잠수함 알렉산드리아를 일본 요코스카로 이동시켰습니다.

대규모 열병식과 핵실험 준비 등 북한의 잇단 무력 시위 가능성에 대한 압박 차원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이수민입니다.

영상편집:김태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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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북, 열병식 준비 막바지 정황 포착…대규모 병력·장비 동원
    • 입력 2022-04-20 12:11:56
    • 수정2022-04-20 22:2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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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이 다음주 대규모 열병식을 열 거란 예측이 나오는 가운데, 열병식 준비가 막바지에 이른 정황이 위성사진에 포착됐습니다.

최대 2만 명의 병력과 각종 장비가 동원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수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미국 자유아시아방송이 평양 미림비행장에 만 2천여 명의 병력이 모인 것으로 추정된다고 보도했습니다.

민간위성이 지난 17일 찍은 위성사진을 분석한 결과입니다.

북한이 오는 25일 조선인민혁명군 창건 90주년을 계기로 준비 중인 열병식에 참석할 병력입니다.

방송은 김일성 광장에도 수많은 인파가 몰렸고, 17일과 18일 사이 대형 천막도 설치됐다고 전했습니다.

미국 북한전문매체 '38노스'도 지난 17일 김일성 광장에서 병력 수천 명과 군사 차량 수십 대가 행진하는 등 열병식 예행 연습이 진행됐다고 밝혔습니다.

18일에는 순안 국제공항 활주로에 전투기 20여 대와 헬기 10여 대가 도열했다고도 전했습니다.

미국의소리 방송 역시, 지난 17일 촬영된 민간 위성사진을 바탕으로, 북한 주민들이 김일성 광장에서 붉은 꽃 또는 수술을 들고 카드섹션 문구를 연출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연례 한미 연합훈련을 진행 중인 우리 군은 북한이 오는 25일쯤 대규모 열병식을 개최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관련 동향을 예의 주시하고 있습니다.

수천 명에서 최대 2만 명의 병력이 동원될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대륙간 탄도 미사일 등 여러 전략무기와 신형 중·단거리 미사일 등을 선보일 수 있다는 예상도 나오고 있습니다.

미국은 핵 추진 잠수함 알렉산드리아를 일본 요코스카로 이동시켰습니다.

대규모 열병식과 핵실험 준비 등 북한의 잇단 무력 시위 가능성에 대한 압박 차원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이수민입니다.

영상편집:김태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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