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는 충주] 장애인 운동선수 고용 일석이조

입력 2022.04.20 (19:30) 수정 2022.04.20 (2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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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에는 KBS 충주 스튜디오 연결해 북부권 소식 살펴보겠습니다.

박찬송 아나운서, 전해주시죠.

[답변]

네, 충줍니다.

장애인 선수들은 학교를 졸업하면 실업팀을 찾기 어려워 운동을 포기하는 경우가 많은데요.

기업들이 이들을 직원으로 채용하면서 일석이조 효과를 얻고 있습니다.

민수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유니폼을 맞춰 입은 조정 선수들이 손잡이를 힘차게 당깁니다.

한 기업체가 운영하는 장애인 스포츠단 훈련 현장입니다.

지적 장애가 있는 선수들이지만 어엿한 소속팀이 있어 만족도가 높습니다.

[이수연/한화큐셀 장애인조정팀 : "다른 친구들은 졸업하면 1년 계약 밖에 안되고 (직장에) 가도 청소나 이런 쪽으로만 (취직이) 되는데 저희는 그래도 운동을 계속 꾸준히 할 수 있고…."]

뇌병변장애 특성상 취직이 어려웠던 보치아 선수들도 최근 한 기업의 '선수 직원'으로 채용됐습니다.

선수 생활 10년여 만에 생활비 걱정 없이 운동에 전념할 수 있게 됐습니다.

[현은주/(주)천보 보치아팀 : "선수들 대부분이 수급비 받으면서 운동을 하시거든요. 운동장이 멀면 장애인 콜택시를 이용하는데, 콜택시비라든지 그런 게 조금 나가니까…."]

올해 민간 기업이 채워야 할 장애인 직원 비율은 전체 직원의 3.1%.

이를 지키지 못하면 부담금을 내야 하는 기업들은 비용 절감과 사회 공헌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았습니다.

[이현재/(주)천보 인사총무과장 : "지역 사회에 보답하는 의미에서 이렇게 장애인 체육선수들을 고용하게 됐고요. 의무고용률도 채우게 돼서 회사에 도움이 (됐습니다.)"]

월급을 받으며 운동하는 장애인 체육선수는 매년 늘어나는 추세입니다.

[이정원/장애인고용공단 충북지사 취업지원부장 : "(2019년 이후) 충북도 내 18개 사업체에서 사격, 펜싱, 수영 등 155명 정도의 장애인 체육선수가 취업 되어…."]

운동을 통해 장애인과 상생하는 기업 문화가 조금씩 자리를 잡아가고 있습니다.

KBS 뉴스 민수아입니다.

국립소방병원, 위탁운영 협상대상자 서울대병원 선정

음성군에 설립되는 국립소방병원의 위탁운영 우선협상 대상자로 서울대학교병원이 선정됐습니다.

소방청은 1월과 3월 두 차례에 걸쳐 위탁운영자 모집 공고를 진행했는데요.

이에 서울대학교병원이 단독으로 제안해 수탁적격자 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 서울대학교병원을 최종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고, 음성군은 밝혔습니다.

소방청은 서울대학교병원과 실무 협상을 거쳐 올 상반기 중에 국립소방병원 관리·운영을 5년간 위탁하는 계약을 체결할 계획입니다.

국립소방병원은 음성군 맹동면 일원에 300여 병상 규모로 4대 특성화 센터와 연구소 등이 들어서는데요.

올 하반기에 착공해 2025년 개원을 목표로 준비되고 있습니다.

충주시, 결식 우려 아동 도시락 지원 협약

충주시와 충주지역자활센터, 일룸, 충주아이쿱생협, 행복얼라이언스가 오늘 충주시청에서 결식 우려 아동 문제 해결을 위한 협약을 했습니다.

이에 따라 올해 6월부터 12월까지 결식 우려 아동 50여 명에게 1주일 5식 기준 모두 7,700식의 도시락이 지원됩니다.

협약에 따라 충주시는 대상자 발굴, 행정지원 등에 협조하고 일룸, 충주아이쿱생협, 행복얼라이언스는 기부금을 통한 급식 공급 사업비를 마련, 충주지역자활센터는 도시락 제조와 배달 등의 역할을 하게 됩니다.

지금까지 충주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촬영기자:윤진모·최승원/영상편집:정진욱/그래픽:김은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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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기는 충주] 장애인 운동선수 고용 일석이조
    • 입력 2022-04-20 19:30:10
    • 수정2022-04-20 20:01:48
    뉴스7(청주)
[앵커]

이번에는 KBS 충주 스튜디오 연결해 북부권 소식 살펴보겠습니다.

박찬송 아나운서, 전해주시죠.

[답변]

네, 충줍니다.

장애인 선수들은 학교를 졸업하면 실업팀을 찾기 어려워 운동을 포기하는 경우가 많은데요.

기업들이 이들을 직원으로 채용하면서 일석이조 효과를 얻고 있습니다.

민수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유니폼을 맞춰 입은 조정 선수들이 손잡이를 힘차게 당깁니다.

한 기업체가 운영하는 장애인 스포츠단 훈련 현장입니다.

지적 장애가 있는 선수들이지만 어엿한 소속팀이 있어 만족도가 높습니다.

[이수연/한화큐셀 장애인조정팀 : "다른 친구들은 졸업하면 1년 계약 밖에 안되고 (직장에) 가도 청소나 이런 쪽으로만 (취직이) 되는데 저희는 그래도 운동을 계속 꾸준히 할 수 있고…."]

뇌병변장애 특성상 취직이 어려웠던 보치아 선수들도 최근 한 기업의 '선수 직원'으로 채용됐습니다.

선수 생활 10년여 만에 생활비 걱정 없이 운동에 전념할 수 있게 됐습니다.

[현은주/(주)천보 보치아팀 : "선수들 대부분이 수급비 받으면서 운동을 하시거든요. 운동장이 멀면 장애인 콜택시를 이용하는데, 콜택시비라든지 그런 게 조금 나가니까…."]

올해 민간 기업이 채워야 할 장애인 직원 비율은 전체 직원의 3.1%.

이를 지키지 못하면 부담금을 내야 하는 기업들은 비용 절감과 사회 공헌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았습니다.

[이현재/(주)천보 인사총무과장 : "지역 사회에 보답하는 의미에서 이렇게 장애인 체육선수들을 고용하게 됐고요. 의무고용률도 채우게 돼서 회사에 도움이 (됐습니다.)"]

월급을 받으며 운동하는 장애인 체육선수는 매년 늘어나는 추세입니다.

[이정원/장애인고용공단 충북지사 취업지원부장 : "(2019년 이후) 충북도 내 18개 사업체에서 사격, 펜싱, 수영 등 155명 정도의 장애인 체육선수가 취업 되어…."]

운동을 통해 장애인과 상생하는 기업 문화가 조금씩 자리를 잡아가고 있습니다.

KBS 뉴스 민수아입니다.

국립소방병원, 위탁운영 협상대상자 서울대병원 선정

음성군에 설립되는 국립소방병원의 위탁운영 우선협상 대상자로 서울대학교병원이 선정됐습니다.

소방청은 1월과 3월 두 차례에 걸쳐 위탁운영자 모집 공고를 진행했는데요.

이에 서울대학교병원이 단독으로 제안해 수탁적격자 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 서울대학교병원을 최종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고, 음성군은 밝혔습니다.

소방청은 서울대학교병원과 실무 협상을 거쳐 올 상반기 중에 국립소방병원 관리·운영을 5년간 위탁하는 계약을 체결할 계획입니다.

국립소방병원은 음성군 맹동면 일원에 300여 병상 규모로 4대 특성화 센터와 연구소 등이 들어서는데요.

올 하반기에 착공해 2025년 개원을 목표로 준비되고 있습니다.

충주시, 결식 우려 아동 도시락 지원 협약

충주시와 충주지역자활센터, 일룸, 충주아이쿱생협, 행복얼라이언스가 오늘 충주시청에서 결식 우려 아동 문제 해결을 위한 협약을 했습니다.

이에 따라 올해 6월부터 12월까지 결식 우려 아동 50여 명에게 1주일 5식 기준 모두 7,700식의 도시락이 지원됩니다.

협약에 따라 충주시는 대상자 발굴, 행정지원 등에 협조하고 일룸, 충주아이쿱생협, 행복얼라이언스는 기부금을 통한 급식 공급 사업비를 마련, 충주지역자활센터는 도시락 제조와 배달 등의 역할을 하게 됩니다.

지금까지 충주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촬영기자:윤진모·최승원/영상편집:정진욱/그래픽:김은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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