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시각 소방청 상황실

[앵커]

전국 대부분 지역에 건조 특보가 내려져 있고, 특히 영동 지역엔 바람도 강하게 불 것으로 예보돼 있습니다.

메마른 대기 속에서 산불이 잇따랐는데요, 소방청 연결해 보겠습니다.

이경희 소방위! 강원도 영월군 산불 소식부터 전해 주시지요!

[답변]

네, 오후 1시 20분쯤 강원도 영월군 북면 야산에서 산불이 났습니다.

한 화약업체가 인공 강우용 연막탄을 시연하다 산불로 번진 것으로 추정됩니다.

헬기 11대 등 장비 40여대와 인력 120여 명이 동원돼 큰 불은 끈 상태로, 현재 뒷불 감시 중입니다.

자체적으로 진화하려다 화약업체 직원 1명이 이마에 화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됐습니다.

대구에서도 산불이 잇따랐습니다.

저녁 8시 반쯤 대구 월성동 학산에서 불이 났습니다.

대응 1단계가 발령됐고 현재 도심 학산 공원으로 불이 번지지 않도록 방어선을 구축하고 있습니다.

오후 4시 40분쯤 대구 달성군 옥포읍 김흥터널 인근에서 산불이 발생해 불길은 잡혔고 현재 잔불 감시 중입니다.

오후 1시 40분쯤 울산 남구 고사동의 석유화학물질 제조 공장에서 폭발 화재 사고가 발생해 특수화학구조대가 긴급 출동했습니다.

이 사고로 작업자 2명이 병원으로 이송됐는데, 1명은 중상입니다.

공장 탱크 내부를 청소하는 과정에서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소방청에서 전해드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