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당선인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위해 모든 역량 결집”…민생 현장도 방문

지역 순회 일정을 이어가고 있는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부산을 방문해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를 위해 모든 역량을 결집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윤 당선인은 오늘(22일) 오전 부산 상공회의소에서 열린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기원 대회'에 참석해 "부산세계박람회 유치는 나라의 국격을 높이고, 우리 기업이 더 큰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하는 기회의 장"이라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윤 당선인은 "세계박람회는 경제문화의 올림픽"이라며 "선거 때 약속 드린대로 새 정부는 부산박람회 유치를 위해 모든 역량을 결집해 나갈 계획이다.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도 박람회 유치 지원을 위한 특별(TF)팀을 설치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새 정부 출범 후에도 산업부, 외교부, 부산시에서 총력 대응할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할 것"이라며 "정부의 외교적 역량도 총 집결하겠지만, 기업인들의 경제 외교활동 역시 매우 중요하다. 재계에서 그동안 많은 어려움 있었지만, 국가 전체를 보고 세계 박람회 유치를 도와 달라"고 덧붙였습니다.

오늘 행사에는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 겸 SK그룹 회장 등이 참석했습니다.

윤 당선인은 이어 부산 반송큰시장을 찾아 시민과 시장 상인들의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윤 당선인은 이 자리에서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가 우리 번영의 기초인데 이건 책에 있는 게 아니고 여러분 삶의 현장, 국민들이 민생 현장에 있다는 것을 선거 운동 과정에서 많이 배우고 깨달았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여러분의 민생을 제가 늘 잊지 않고 국가 정책을 운영하면서 챙기겠다"며 "모든 분이 먹고살기 힘들고 물가가 올라가니 살려달라고 아우성이었다. 취임 초부터 민생과 우리 경제를 차분하게 빠짐없이 잘 챙기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윤 당선인은 시장 방문 전에는 센텀2지구 도시첨단산업단지 현장을 찾아 김윤일 부산시 경제부시장으로부터 브리핑을 받는 등 지역 현안을 챙겼습니다.

한편, 제52회 지구의 날을 맞아 윤 당선인은 앞으로 지속가능한 환경 정책을 펼치겠다는 의지를 전했습니다.

윤 당선인은 자신의 SNS에 10분 간 소등을 하는 지구의 날 행사를 알리며 "이 행사로 약 52톤의 이산화탄소를 감축하는 효과를 볼 수 있다"고 소개했습니다.

그러면서 "글로벌 기후변화에 대한 적극적 대응과 탄소중립 시대로 가기 위한 협력이 필요하다"며 "정부도 책임있게 지속가능한 환경 정책을 펼치겠다"고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