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의 날’, 국제 기후·환경단체 ‘한국 기후위기 대응’ 압박

입력 2022.04.22 (12:45) 수정 2022.04.22 (1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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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은 52번째 맞는 지구의 날입니다.

국제 기후·환경단체들은 지구의 날을 맞아 우리나라 정치권과 기업에 탄소중립에 대한 압박 수위를 높였습니다.

첫 대상은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그리고 삼성입니다.

어떤 내용인지, 이정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지구의 날인 오늘, 환경단체 그린피스 국제사무총장이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에게 공개 서한을 보냈습니다.

핵심은 원전 중심의 탈 탄소화 정책을 다시 검토해달라 것.

토레스 그린피스 국제사무총장은 윤 당선인의 추가 원전 건설 계획이 국민이 원하는 방향인지 의문이라고 일갈했습니다.

핵폐기물 문제 등을 고려하면 현명한 선택이 아니라고도 했습니다.

토레스 총장은 또, 한국이 세계에서 9번째로 이산화탄소를 많이 배출하고 있다며 2030년까지 최소 50% 이상의 이산화탄소 감축 목표를 새로 설정해야 한다고 압박했습니다.

이와 함께 2030년까지 석탄화력발전소를 퇴출하고, 신규 내연기관 자동차의 판매도 중단해달라 요청했습니다.

기후솔루션 등 44개 기후환경단체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에게 기후위기 대응에 나설 것을 요구하는 공개 서한을 발송했습니다.

삼성이 석탄 관련 자산을 처분해달라고 했고, 삼성이 쓰는 전력을 100% 재생에너지로 충당하는 RE100에 동참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시민단체들은 특히 기후위기를 막기 위해 오는 2030년까지 온실가스 배출량을 45% 감축해야 한다며, 삼성 그룹이 기후 리더 역할을 해달라고 강조했습니다.

KBS 뉴스 이정은입니다.

영상편집:사명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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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구의 날’, 국제 기후·환경단체 ‘한국 기후위기 대응’ 압박
    • 입력 2022-04-22 12:45:00
    • 수정2022-04-22 13:3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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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은 52번째 맞는 지구의 날입니다.

국제 기후·환경단체들은 지구의 날을 맞아 우리나라 정치권과 기업에 탄소중립에 대한 압박 수위를 높였습니다.

첫 대상은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그리고 삼성입니다.

어떤 내용인지, 이정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지구의 날인 오늘, 환경단체 그린피스 국제사무총장이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에게 공개 서한을 보냈습니다.

핵심은 원전 중심의 탈 탄소화 정책을 다시 검토해달라 것.

토레스 그린피스 국제사무총장은 윤 당선인의 추가 원전 건설 계획이 국민이 원하는 방향인지 의문이라고 일갈했습니다.

핵폐기물 문제 등을 고려하면 현명한 선택이 아니라고도 했습니다.

토레스 총장은 또, 한국이 세계에서 9번째로 이산화탄소를 많이 배출하고 있다며 2030년까지 최소 50% 이상의 이산화탄소 감축 목표를 새로 설정해야 한다고 압박했습니다.

이와 함께 2030년까지 석탄화력발전소를 퇴출하고, 신규 내연기관 자동차의 판매도 중단해달라 요청했습니다.

기후솔루션 등 44개 기후환경단체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에게 기후위기 대응에 나설 것을 요구하는 공개 서한을 발송했습니다.

삼성이 석탄 관련 자산을 처분해달라고 했고, 삼성이 쓰는 전력을 100% 재생에너지로 충당하는 RE100에 동참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시민단체들은 특히 기후위기를 막기 위해 오는 2030년까지 온실가스 배출량을 45% 감축해야 한다며, 삼성 그룹이 기후 리더 역할을 해달라고 강조했습니다.

KBS 뉴스 이정은입니다.

영상편집:사명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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