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대 때렸다는데…부검 결과 전신타박상, 아내 살해 50대 구속

입력 2022.04.22 (13:04)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제주에서 아내를 폭행해 숨지게 한 50대 남성이 경찰에 구속됐습니다.

이 남성은 최초 경찰 진술에서 피해자를 한 대만 때렸다고 말해 상해치사 혐의로 긴급 체포됐는데, 부검 결과 사인이 뇌출혈과 전신타박상에 의한 것으로 드러나면서 살인 혐의가 적용될 것으로 보입니다.

서귀포경찰서는 상해치사 혐의로 50대 남성 A 씨를 구속했다고 밝혔습니다. A 씨는 지난 18일 저녁 서귀포 주거지에서 50대 아내를 폭행해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 조사결과 A 씨는 집 안에 아내가 다른 남성과 함께 있는 모습을 보고 화가 나 아내를 폭행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사건 당시 집에 있던 남성은 도주했습니다.

A 씨는 이후 새벽 4시쯤 피해자가 인기척 없이 침대에 누워있자 119에 신고했는데, 피해자는 병원에서 사망 판정을 받았습니다.

경찰은 A씨가 피해자를 한 대 정도 때렸다고 말해 상해치사 혐의로 긴급체포했지만, 부검 결과 사인이 외부 충격에 의한 뇌출혈과 전신타박상이라는 감정 결과가 나왔고, 폭행 장면이 담긴 CCTV 등을 입수하면서 살인 혐의 적용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조만간 사건을 검찰에 송치할 계획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한 대 때렸다는데…부검 결과 전신타박상, 아내 살해 50대 구속
    • 입력 2022-04-22 13:04:20
    취재K

제주에서 아내를 폭행해 숨지게 한 50대 남성이 경찰에 구속됐습니다.

이 남성은 최초 경찰 진술에서 피해자를 한 대만 때렸다고 말해 상해치사 혐의로 긴급 체포됐는데, 부검 결과 사인이 뇌출혈과 전신타박상에 의한 것으로 드러나면서 살인 혐의가 적용될 것으로 보입니다.

서귀포경찰서는 상해치사 혐의로 50대 남성 A 씨를 구속했다고 밝혔습니다. A 씨는 지난 18일 저녁 서귀포 주거지에서 50대 아내를 폭행해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 조사결과 A 씨는 집 안에 아내가 다른 남성과 함께 있는 모습을 보고 화가 나 아내를 폭행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사건 당시 집에 있던 남성은 도주했습니다.

A 씨는 이후 새벽 4시쯤 피해자가 인기척 없이 침대에 누워있자 119에 신고했는데, 피해자는 병원에서 사망 판정을 받았습니다.

경찰은 A씨가 피해자를 한 대 정도 때렸다고 말해 상해치사 혐의로 긴급체포했지만, 부검 결과 사인이 외부 충격에 의한 뇌출혈과 전신타박상이라는 감정 결과가 나왔고, 폭행 장면이 담긴 CCTV 등을 입수하면서 살인 혐의 적용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조만간 사건을 검찰에 송치할 계획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