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운 일상으로 한발 더 ‘노인 시설’ 속속 운영 재개
입력 2022.04.22 (13:04)
수정 2022.04.22 (1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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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거리두기가 전면 해제되면서 그동안 답답함을 호소했던 노인들에게도 그리웠던 일상이 돌아오고 있습니다.
노인복지관과 경로당 등 각 지역의 노인 시설들이 속속 운영 재개에 나서고 있습니다.
박은주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자~알 했어~"]
당구대만 덩그러니 있던 이곳에 모처럼 활기가 가득 찼습니다.
지난 몇 달간 못 만났던 동네 친구들과의 한 판 승. 봄꽃보다 화사한 웃음꽃이 피어납니다.
[이성복/노인복지관 이용객/86살 : "예전에는 평소에 자주 했는데 코로나 때문에 못 오는 바람에 몸살이 날 정도로 아주 그리웠어요."]
오미크론 확산으로 지난 2월 문을 닫았던 노인 시설들. 일상 회복 움직임 속에 속속 문을 열기 시작했습니다.
쑥쑥 자라 재미가 있는 콩나물 키우기도 다시 시작했고, 안부를 물으며 코로나로 지쳤던 마음도 달랩니다.
아직까진 바둑이나 당구, TV 시청 등 소소한 자율 활동만 허용되지만, 다음 주부턴 각종 대면 프로그램들도 운영을 시작합니다.
3차 접종 완료자만 출입할 수 있고 침방울이 튈 우려가 있는 노래나 체조 강좌 등은 제외됩니다.
[고혜전/노인복지관 이용객/78살 : "옛날에는 컴퓨터도 배웠고 영어회화, 차밍댄스 그런 것도 배우고 그랬거든요? 그래서 즐겁게 지냈었어요. 컴퓨터도 더 심층적으로 배우고 싶고..."]
어르신들의 '사랑방' 경로당들도 단장을 시작했습니다.
겨우내 묵은 먼지를 쓸고 닦고 소독도 부지런히 합니다.
용인시를 비롯해, 각 지자체 경로당들은 다음 주 월요일 일제히 문을 엽니다.
[이영선/경기 용인시 노인복지과 과장 : "경로당 이용자분들이 고령층이다 보니까 취식을 금지하겠지만 2주나 4주 동안 운영을 한 후에 추후 확대해 나갈 예정입니다."]
매서웠던 '코로나 겨울'이 끝나고 어르신들의 '봄'이 시작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은주입니다.
거리두기가 전면 해제되면서 그동안 답답함을 호소했던 노인들에게도 그리웠던 일상이 돌아오고 있습니다.
노인복지관과 경로당 등 각 지역의 노인 시설들이 속속 운영 재개에 나서고 있습니다.
박은주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자~알 했어~"]
당구대만 덩그러니 있던 이곳에 모처럼 활기가 가득 찼습니다.
지난 몇 달간 못 만났던 동네 친구들과의 한 판 승. 봄꽃보다 화사한 웃음꽃이 피어납니다.
[이성복/노인복지관 이용객/86살 : "예전에는 평소에 자주 했는데 코로나 때문에 못 오는 바람에 몸살이 날 정도로 아주 그리웠어요."]
오미크론 확산으로 지난 2월 문을 닫았던 노인 시설들. 일상 회복 움직임 속에 속속 문을 열기 시작했습니다.
쑥쑥 자라 재미가 있는 콩나물 키우기도 다시 시작했고, 안부를 물으며 코로나로 지쳤던 마음도 달랩니다.
아직까진 바둑이나 당구, TV 시청 등 소소한 자율 활동만 허용되지만, 다음 주부턴 각종 대면 프로그램들도 운영을 시작합니다.
3차 접종 완료자만 출입할 수 있고 침방울이 튈 우려가 있는 노래나 체조 강좌 등은 제외됩니다.
[고혜전/노인복지관 이용객/78살 : "옛날에는 컴퓨터도 배웠고 영어회화, 차밍댄스 그런 것도 배우고 그랬거든요? 그래서 즐겁게 지냈었어요. 컴퓨터도 더 심층적으로 배우고 싶고..."]
어르신들의 '사랑방' 경로당들도 단장을 시작했습니다.
겨우내 묵은 먼지를 쓸고 닦고 소독도 부지런히 합니다.
용인시를 비롯해, 각 지자체 경로당들은 다음 주 월요일 일제히 문을 엽니다.
[이영선/경기 용인시 노인복지과 과장 : "경로당 이용자분들이 고령층이다 보니까 취식을 금지하겠지만 2주나 4주 동안 운영을 한 후에 추후 확대해 나갈 예정입니다."]
매서웠던 '코로나 겨울'이 끝나고 어르신들의 '봄'이 시작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은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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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리운 일상으로 한발 더 ‘노인 시설’ 속속 운영 재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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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2-04-22 13:0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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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리두기가 전면 해제되면서 그동안 답답함을 호소했던 노인들에게도 그리웠던 일상이 돌아오고 있습니다.
노인복지관과 경로당 등 각 지역의 노인 시설들이 속속 운영 재개에 나서고 있습니다.
박은주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자~알 했어~"]
당구대만 덩그러니 있던 이곳에 모처럼 활기가 가득 찼습니다.
지난 몇 달간 못 만났던 동네 친구들과의 한 판 승. 봄꽃보다 화사한 웃음꽃이 피어납니다.
[이성복/노인복지관 이용객/86살 : "예전에는 평소에 자주 했는데 코로나 때문에 못 오는 바람에 몸살이 날 정도로 아주 그리웠어요."]
오미크론 확산으로 지난 2월 문을 닫았던 노인 시설들. 일상 회복 움직임 속에 속속 문을 열기 시작했습니다.
쑥쑥 자라 재미가 있는 콩나물 키우기도 다시 시작했고, 안부를 물으며 코로나로 지쳤던 마음도 달랩니다.
아직까진 바둑이나 당구, TV 시청 등 소소한 자율 활동만 허용되지만, 다음 주부턴 각종 대면 프로그램들도 운영을 시작합니다.
3차 접종 완료자만 출입할 수 있고 침방울이 튈 우려가 있는 노래나 체조 강좌 등은 제외됩니다.
[고혜전/노인복지관 이용객/78살 : "옛날에는 컴퓨터도 배웠고 영어회화, 차밍댄스 그런 것도 배우고 그랬거든요? 그래서 즐겁게 지냈었어요. 컴퓨터도 더 심층적으로 배우고 싶고..."]
어르신들의 '사랑방' 경로당들도 단장을 시작했습니다.
겨우내 묵은 먼지를 쓸고 닦고 소독도 부지런히 합니다.
용인시를 비롯해, 각 지자체 경로당들은 다음 주 월요일 일제히 문을 엽니다.
[이영선/경기 용인시 노인복지과 과장 : "경로당 이용자분들이 고령층이다 보니까 취식을 금지하겠지만 2주나 4주 동안 운영을 한 후에 추후 확대해 나갈 예정입니다."]
매서웠던 '코로나 겨울'이 끝나고 어르신들의 '봄'이 시작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은주입니다.
거리두기가 전면 해제되면서 그동안 답답함을 호소했던 노인들에게도 그리웠던 일상이 돌아오고 있습니다.
노인복지관과 경로당 등 각 지역의 노인 시설들이 속속 운영 재개에 나서고 있습니다.
박은주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자~알 했어~"]
당구대만 덩그러니 있던 이곳에 모처럼 활기가 가득 찼습니다.
지난 몇 달간 못 만났던 동네 친구들과의 한 판 승. 봄꽃보다 화사한 웃음꽃이 피어납니다.
[이성복/노인복지관 이용객/86살 : "예전에는 평소에 자주 했는데 코로나 때문에 못 오는 바람에 몸살이 날 정도로 아주 그리웠어요."]
오미크론 확산으로 지난 2월 문을 닫았던 노인 시설들. 일상 회복 움직임 속에 속속 문을 열기 시작했습니다.
쑥쑥 자라 재미가 있는 콩나물 키우기도 다시 시작했고, 안부를 물으며 코로나로 지쳤던 마음도 달랩니다.
아직까진 바둑이나 당구, TV 시청 등 소소한 자율 활동만 허용되지만, 다음 주부턴 각종 대면 프로그램들도 운영을 시작합니다.
3차 접종 완료자만 출입할 수 있고 침방울이 튈 우려가 있는 노래나 체조 강좌 등은 제외됩니다.
[고혜전/노인복지관 이용객/78살 : "옛날에는 컴퓨터도 배웠고 영어회화, 차밍댄스 그런 것도 배우고 그랬거든요? 그래서 즐겁게 지냈었어요. 컴퓨터도 더 심층적으로 배우고 싶고..."]
어르신들의 '사랑방' 경로당들도 단장을 시작했습니다.
겨우내 묵은 먼지를 쓸고 닦고 소독도 부지런히 합니다.
용인시를 비롯해, 각 지자체 경로당들은 다음 주 월요일 일제히 문을 엽니다.
[이영선/경기 용인시 노인복지과 과장 : "경로당 이용자분들이 고령층이다 보니까 취식을 금지하겠지만 2주나 4주 동안 운영을 한 후에 추후 확대해 나갈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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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은주 기자 winepark@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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