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수위 “여야 검수완박 중재안 수용 존중…당선인 입장은 아냐”

입력 2022.04.22 (15:26) 수정 2022.04.22 (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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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직 인수위원회가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이 박병석 국회의장의 '검찰 수사권 폐지 법안 중재안'을 수용하기로 한 데 대해 존중한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최지현 인수위 수석부대변인은 오늘(22일) 서울 통의동 인수위 기자회견에서 "원내에서 중재안을 수용했다는 점을 인수위는 존중한다"면서 "해당 분과에서 중재안 내용을 검토 중이고, 추후에 별도 입장이 있으면 말할 예정"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최 부대변인은 '인수위의 입장이 윤석열 당선인의 입장인가'라는 취재진의 질문에 "당선인의 입장이 아니고, 인수위 해당 분과에 문의해서 받은 입장"이라고 답했습니다.

앞서 민주당과 국민의힘은 박 의장이 제시한 '검찰 수사권 폐지 법안 중재안'을 수용하고, 다음 주 본회의에서 처리하기로 했습니다.

중재안은 검찰의 직접 수사권과 기소권을 분리하되, 부정부패와 경제 등 2개 분야에 대한 수사권을 한시적으로 남기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 인수위 "이용수 할머니 일본 동행 어려워"

한편 인수위는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이용수 할머니가 '다음 주 방일하는 한일정책협의대표단과 동행하게 해달라'고 요구한 데 대해선 "받아들이기 어렵다"는 입장을 전했습니다.

신용현 인수위 대변인은 "이번에 정책협의단이 일본에 가는 건 정책을 조율하러 가는 것"이라며 이 같이 밝혔습니다.

앞서 이 할머니는 어제 오후 인수위 사무실을 찾아와 위안부 문제를 유엔 고문방지협약(CAT)에 회부해달라고 촉구하며, 정책협의단이 일본을 방문할 때 동행하게 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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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04-22 15:26:36
    • 수정2022-04-22 15:31:14
    정치
대통령직 인수위원회가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이 박병석 국회의장의 '검찰 수사권 폐지 법안 중재안'을 수용하기로 한 데 대해 존중한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최지현 인수위 수석부대변인은 오늘(22일) 서울 통의동 인수위 기자회견에서 "원내에서 중재안을 수용했다는 점을 인수위는 존중한다"면서 "해당 분과에서 중재안 내용을 검토 중이고, 추후에 별도 입장이 있으면 말할 예정"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최 부대변인은 '인수위의 입장이 윤석열 당선인의 입장인가'라는 취재진의 질문에 "당선인의 입장이 아니고, 인수위 해당 분과에 문의해서 받은 입장"이라고 답했습니다.

앞서 민주당과 국민의힘은 박 의장이 제시한 '검찰 수사권 폐지 법안 중재안'을 수용하고, 다음 주 본회의에서 처리하기로 했습니다.

중재안은 검찰의 직접 수사권과 기소권을 분리하되, 부정부패와 경제 등 2개 분야에 대한 수사권을 한시적으로 남기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 인수위 "이용수 할머니 일본 동행 어려워"

한편 인수위는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이용수 할머니가 '다음 주 방일하는 한일정책협의대표단과 동행하게 해달라'고 요구한 데 대해선 "받아들이기 어렵다"는 입장을 전했습니다.

신용현 인수위 대변인은 "이번에 정책협의단이 일본에 가는 건 정책을 조율하러 가는 것"이라며 이 같이 밝혔습니다.

앞서 이 할머니는 어제 오후 인수위 사무실을 찾아와 위안부 문제를 유엔 고문방지협약(CAT)에 회부해달라고 촉구하며, 정책협의단이 일본을 방문할 때 동행하게 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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