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양양군 현북면 산불…주민 대피령

입력 2022.04.22 (17:17) 수정 2022.04.22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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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22일) 낮 강원도 양양군 현북면에서 산불이 발생했습니다.

건조한 날씨 속에 현장에 강한 바람까지 불면서 대형산불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고 있는데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강규엽 기자, 산불 현장에 바람이 꽤 강하게 분다고 들었는데요.

현재 상황은 어떻습니까?

[리포트]

네, 오늘(22일) 낮 1시 30분쯤 강원도 양양군 현북면 원일전리의 한 야산에서 산불이 발생했습니다.

불이 나자 산림당국은 산불 진화헬기 7대와 진화대원 180여 명 등을 긴급 투입해 진화 작업을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건조한 날씨 속에 산불 현장에 강한 바람이 불면서 초기 진화에 어려움이 이어졌습니다.

산불 1단계를 발령했던 산림당국은 한 시간 전쯤인 오후 4시 10분을 기해 산불 2단계를 발령했습니다.

진화헬기와 인력도 추가 투입됐는데요.

현재 초대형헬기 4대를 포함해 산불진화헬기 16대와 산불진화대원 1,030여 명이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인근 명지리와 원일전리 주민에게는 명지리 마을회관으로 대피하라는 지시가 내려졌습니다.

낮 2시 반쯤에는 소방대응 2단계가 발령돼 소방력이 현장에 집중되고 있습니다.

특히 바람이 불어가는 방향에 있는 명지리 지역에 소방차량이 동원돼 화재방어선을 구축하고 민가로 불이 번지지 않도록 대비하고 있습니다.

산림당국은 현재 산불 상황을 볼 때 해가 지기 전 산불 진화가 어렵다고 보고 있습니다.

당국은 또 산불 진행 상황에 따라 인근 다른 마을 주민들에게도 추가 대피령이 내려질 수 있다며, 재난방송 등에 각별히 귀를 기울여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지금까지 KBS 뉴스 강규엽입니다.

촬영기자:박영웅/영상편집:윤태희/화면제공:산림청, 양양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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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원 양양군 현북면 산불…주민 대피령
    • 입력 2022-04-22 17:17:19
    • 수정2022-04-22 17:3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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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22일) 낮 강원도 양양군 현북면에서 산불이 발생했습니다.

건조한 날씨 속에 현장에 강한 바람까지 불면서 대형산불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고 있는데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강규엽 기자, 산불 현장에 바람이 꽤 강하게 분다고 들었는데요.

현재 상황은 어떻습니까?

[리포트]

네, 오늘(22일) 낮 1시 30분쯤 강원도 양양군 현북면 원일전리의 한 야산에서 산불이 발생했습니다.

불이 나자 산림당국은 산불 진화헬기 7대와 진화대원 180여 명 등을 긴급 투입해 진화 작업을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건조한 날씨 속에 산불 현장에 강한 바람이 불면서 초기 진화에 어려움이 이어졌습니다.

산불 1단계를 발령했던 산림당국은 한 시간 전쯤인 오후 4시 10분을 기해 산불 2단계를 발령했습니다.

진화헬기와 인력도 추가 투입됐는데요.

현재 초대형헬기 4대를 포함해 산불진화헬기 16대와 산불진화대원 1,030여 명이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인근 명지리와 원일전리 주민에게는 명지리 마을회관으로 대피하라는 지시가 내려졌습니다.

낮 2시 반쯤에는 소방대응 2단계가 발령돼 소방력이 현장에 집중되고 있습니다.

특히 바람이 불어가는 방향에 있는 명지리 지역에 소방차량이 동원돼 화재방어선을 구축하고 민가로 불이 번지지 않도록 대비하고 있습니다.

산림당국은 현재 산불 상황을 볼 때 해가 지기 전 산불 진화가 어렵다고 보고 있습니다.

당국은 또 산불 진행 상황에 따라 인근 다른 마을 주민들에게도 추가 대피령이 내려질 수 있다며, 재난방송 등에 각별히 귀를 기울여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지금까지 KBS 뉴스 강규엽입니다.

촬영기자:박영웅/영상편집:윤태희/화면제공:산림청, 양양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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