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천 탈락 후보 잇따라 무소속 출마…지방선거 변수 될까

입력 2022.04.22 (21:37) 수정 2022.04.29 (2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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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민주당 기초단체장 공천에서 탈락한 후보들이 잇따라 무소속 출마를 선언했습니다.

민주당과 무소속 후보간 치열한 경쟁이 예상됩니다.

이수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운전자 바꿔치기 전력 등으로 민주당 공천에서 배제된 최영일 순창군수 후보.

재심 청구마저 기각되자, 곧바로 무소속 출마를 선언했습니다.

자신의 흠결을 사과하고 극복하기 위해 노력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며 반드시 선거에서 승리해 당에 돌아오겠다고 밝혔습니다.

[최영일/순창군수 예비후보/무소속 : "이제는 더불어민주당이 아닌 무소속 순창군수로 출마하여 당이 아닌 순창군민들께 평가를 받겠습니다. 그리고 반드시 꼭 여러분의 선택을 받아 더불어민주당에 다시 돌아가겠습니다."]

부당 대출 등의 혐의로 경찰 수사 선상에 올라 공천에서 배제된 장영수 현 장수군수도 무소속 출마를 선언했습니다.

여러 의혹에 결백을 주장하며 당선된 뒤 유죄 판결을 받으면 스스로 물러나겠다며 배수진을 쳤습니다.

[장영수/장수군수 예비후보/무소속 : "(제기된 혐의) 내용이 사실일 경우 20년간 정치 생명을 걸고 모든 책임을 지고 당선 이후에도 제가 죄가 있다면 사퇴할 뿐 아니라 모든 죄를 제가 다 받겠습니다."]

유진섭 현 정읍시장과 김민영 전 정읍산림조합장, 윤승호 전 남원시장과 송지용 현 전북도의회 의장 등은 각각 기초단체장 선거에 나섰다가 공천과 재심에서 잇따라 고배를 마셨는데요.

이들은 모두 앞으로 거취를 고심하고 있다면서도 무소속 출마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하지는 않았습니다.

유일하게 재심 청구가 받아들여져 경선을 치르게 된 한병락 임실군수 예비후보는 휴대전화를 통한 투표 방식에 문제를 제기하며 민주당에 경선 방식을 바꿔 달라고 촉구했습니다.

[한병락/민주당 임실군수 경선 후보 : "권리당원은 무선으로 하고 일반 여론조사는 유선 100%로 하자. 그러면 아예 잡음이 없고 설사 내가 지고 상대가 이기더라도 공정하게 이겼다고 (수용할 수 있어.)"]

민주당 기초단체장 후보가 빠르면 오는 27일 확정될 예정인 가운데 공천에서 배제된 후보들의 무소속 출마가 지방선거 최대 변수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수진입니다.

촬영기자:서창석·안광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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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천 탈락 후보 잇따라 무소속 출마…지방선거 변수 될까
    • 입력 2022-04-22 21:37:54
    • 수정2022-04-29 21:39:22
    뉴스9(전주)
[앵커]

민주당 기초단체장 공천에서 탈락한 후보들이 잇따라 무소속 출마를 선언했습니다.

민주당과 무소속 후보간 치열한 경쟁이 예상됩니다.

이수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운전자 바꿔치기 전력 등으로 민주당 공천에서 배제된 최영일 순창군수 후보.

재심 청구마저 기각되자, 곧바로 무소속 출마를 선언했습니다.

자신의 흠결을 사과하고 극복하기 위해 노력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며 반드시 선거에서 승리해 당에 돌아오겠다고 밝혔습니다.

[최영일/순창군수 예비후보/무소속 : "이제는 더불어민주당이 아닌 무소속 순창군수로 출마하여 당이 아닌 순창군민들께 평가를 받겠습니다. 그리고 반드시 꼭 여러분의 선택을 받아 더불어민주당에 다시 돌아가겠습니다."]

부당 대출 등의 혐의로 경찰 수사 선상에 올라 공천에서 배제된 장영수 현 장수군수도 무소속 출마를 선언했습니다.

여러 의혹에 결백을 주장하며 당선된 뒤 유죄 판결을 받으면 스스로 물러나겠다며 배수진을 쳤습니다.

[장영수/장수군수 예비후보/무소속 : "(제기된 혐의) 내용이 사실일 경우 20년간 정치 생명을 걸고 모든 책임을 지고 당선 이후에도 제가 죄가 있다면 사퇴할 뿐 아니라 모든 죄를 제가 다 받겠습니다."]

유진섭 현 정읍시장과 김민영 전 정읍산림조합장, 윤승호 전 남원시장과 송지용 현 전북도의회 의장 등은 각각 기초단체장 선거에 나섰다가 공천과 재심에서 잇따라 고배를 마셨는데요.

이들은 모두 앞으로 거취를 고심하고 있다면서도 무소속 출마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하지는 않았습니다.

유일하게 재심 청구가 받아들여져 경선을 치르게 된 한병락 임실군수 예비후보는 휴대전화를 통한 투표 방식에 문제를 제기하며 민주당에 경선 방식을 바꿔 달라고 촉구했습니다.

[한병락/민주당 임실군수 경선 후보 : "권리당원은 무선으로 하고 일반 여론조사는 유선 100%로 하자. 그러면 아예 잡음이 없고 설사 내가 지고 상대가 이기더라도 공정하게 이겼다고 (수용할 수 있어.)"]

민주당 기초단체장 후보가 빠르면 오는 27일 확정될 예정인 가운데 공천에서 배제된 후보들의 무소속 출마가 지방선거 최대 변수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수진입니다.

촬영기자:서창석·안광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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