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간 기여자 자녀들 “학교도 친구도 좋아요”
입력 2022.04.23 (23:07)
수정 2022.04.23 (2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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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울산에서 학교를 다닌 지 한 달 가량된 아프간 특별기여자 자녀들이 학교 생활에 잘 적응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주말을 맞아 특별한 나들이에 나선 이들을 박영하 기자가 만나봤습니다.
[리포트]
귀한 손님들이 울산유아교육진흥원을 찾았습니다.
아프가니스탄 특별기여자 가족들로 어린아이를 둔 14가구,42명이 특별 체험에 나선 겁니다.
[신명자/울산유아교육진흥원장 : "낯선 환경에 와서 적응한다는 것은 결코 쉬운 것은 아닙니다. 나와 다른 사람과의 연결고리로 이 놀이 공간을 제공하고 싶어서 (초대하게 됐습니다.)"]
자동차를 직접 운전해 보고, 차 수리와 목공 놀이 등으로 산업도시 울산의 특성을 배웁니다.
아빠와 함께 한복을 입어보며 한국의 전통문화도 체험합니다.
춤추는 로봇 공연을 보며 한껏 신이 난 아이들, 동심은 언어와 국적을 가리지 않습니다.
지난 2월 울산에 온 아프간 특별기여자는 29가구에 157명입니다.
이 가운데 유치원생과 초·중·고등학생 등 자녀는 85명, 지난달 21일 첫 등교 이후 한 달 가량이 지난 지금, 잘 적응을 하고 있습니다.
[자이납/아프간 기여자 자녀/9살 : "(한국 생활) 모든 것이 좋아요. 학교도, 한국 친구들도 좋고, 물건 사는 것도 아주 좋아요."]
학교 배정 과정에서 일부 주민들이 반발하는 등 갈등도 있었습니다.
그러나 다행히 잘 해결돼 부모들의 걱정도 사라졌습니다.
[아티파/아프간 기여자/학부모 : "(아이들이) '학교에서 어떻게 해요? 음식 달라요, 말하기 달라요.' 하며 걱정했어요. 지금은 걱정 안 해요."]
[지아우딘/아프간 기여자/학부모 : "(아이들이) 학교에서 공부하고 한국어 배우는 것을 좋아해요. 지금은 한국 친구들도 많이 생겨서 아주 행복해해요."]
생사의 갈림길에서 극적으로 한국과 울산에 정착한 아프간 기여자들, 이들과 울산시민들의 아름다운 동행이 지속 되기를 기대해봅니다.
KBS 뉴스 박영하입니다.
촬영기자:최진백
울산에서 학교를 다닌 지 한 달 가량된 아프간 특별기여자 자녀들이 학교 생활에 잘 적응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주말을 맞아 특별한 나들이에 나선 이들을 박영하 기자가 만나봤습니다.
[리포트]
귀한 손님들이 울산유아교육진흥원을 찾았습니다.
아프가니스탄 특별기여자 가족들로 어린아이를 둔 14가구,42명이 특별 체험에 나선 겁니다.
[신명자/울산유아교육진흥원장 : "낯선 환경에 와서 적응한다는 것은 결코 쉬운 것은 아닙니다. 나와 다른 사람과의 연결고리로 이 놀이 공간을 제공하고 싶어서 (초대하게 됐습니다.)"]
자동차를 직접 운전해 보고, 차 수리와 목공 놀이 등으로 산업도시 울산의 특성을 배웁니다.
아빠와 함께 한복을 입어보며 한국의 전통문화도 체험합니다.
춤추는 로봇 공연을 보며 한껏 신이 난 아이들, 동심은 언어와 국적을 가리지 않습니다.
지난 2월 울산에 온 아프간 특별기여자는 29가구에 157명입니다.
이 가운데 유치원생과 초·중·고등학생 등 자녀는 85명, 지난달 21일 첫 등교 이후 한 달 가량이 지난 지금, 잘 적응을 하고 있습니다.
[자이납/아프간 기여자 자녀/9살 : "(한국 생활) 모든 것이 좋아요. 학교도, 한국 친구들도 좋고, 물건 사는 것도 아주 좋아요."]
학교 배정 과정에서 일부 주민들이 반발하는 등 갈등도 있었습니다.
그러나 다행히 잘 해결돼 부모들의 걱정도 사라졌습니다.
[아티파/아프간 기여자/학부모 : "(아이들이) '학교에서 어떻게 해요? 음식 달라요, 말하기 달라요.' 하며 걱정했어요. 지금은 걱정 안 해요."]
[지아우딘/아프간 기여자/학부모 : "(아이들이) 학교에서 공부하고 한국어 배우는 것을 좋아해요. 지금은 한국 친구들도 많이 생겨서 아주 행복해해요."]
생사의 갈림길에서 극적으로 한국과 울산에 정착한 아프간 기여자들, 이들과 울산시민들의 아름다운 동행이 지속 되기를 기대해봅니다.
KBS 뉴스 박영하입니다.
촬영기자:최진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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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프간 기여자 자녀들 “학교도 친구도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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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2-04-23 23:07:53
- 수정2022-04-23 23:2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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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에서 학교를 다닌 지 한 달 가량된 아프간 특별기여자 자녀들이 학교 생활에 잘 적응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주말을 맞아 특별한 나들이에 나선 이들을 박영하 기자가 만나봤습니다.
[리포트]
귀한 손님들이 울산유아교육진흥원을 찾았습니다.
아프가니스탄 특별기여자 가족들로 어린아이를 둔 14가구,42명이 특별 체험에 나선 겁니다.
[신명자/울산유아교육진흥원장 : "낯선 환경에 와서 적응한다는 것은 결코 쉬운 것은 아닙니다. 나와 다른 사람과의 연결고리로 이 놀이 공간을 제공하고 싶어서 (초대하게 됐습니다.)"]
자동차를 직접 운전해 보고, 차 수리와 목공 놀이 등으로 산업도시 울산의 특성을 배웁니다.
아빠와 함께 한복을 입어보며 한국의 전통문화도 체험합니다.
춤추는 로봇 공연을 보며 한껏 신이 난 아이들, 동심은 언어와 국적을 가리지 않습니다.
지난 2월 울산에 온 아프간 특별기여자는 29가구에 157명입니다.
이 가운데 유치원생과 초·중·고등학생 등 자녀는 85명, 지난달 21일 첫 등교 이후 한 달 가량이 지난 지금, 잘 적응을 하고 있습니다.
[자이납/아프간 기여자 자녀/9살 : "(한국 생활) 모든 것이 좋아요. 학교도, 한국 친구들도 좋고, 물건 사는 것도 아주 좋아요."]
학교 배정 과정에서 일부 주민들이 반발하는 등 갈등도 있었습니다.
그러나 다행히 잘 해결돼 부모들의 걱정도 사라졌습니다.
[아티파/아프간 기여자/학부모 : "(아이들이) '학교에서 어떻게 해요? 음식 달라요, 말하기 달라요.' 하며 걱정했어요. 지금은 걱정 안 해요."]
[지아우딘/아프간 기여자/학부모 : "(아이들이) 학교에서 공부하고 한국어 배우는 것을 좋아해요. 지금은 한국 친구들도 많이 생겨서 아주 행복해해요."]
생사의 갈림길에서 극적으로 한국과 울산에 정착한 아프간 기여자들, 이들과 울산시민들의 아름다운 동행이 지속 되기를 기대해봅니다.
KBS 뉴스 박영하입니다.
촬영기자:최진백
울산에서 학교를 다닌 지 한 달 가량된 아프간 특별기여자 자녀들이 학교 생활에 잘 적응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주말을 맞아 특별한 나들이에 나선 이들을 박영하 기자가 만나봤습니다.
[리포트]
귀한 손님들이 울산유아교육진흥원을 찾았습니다.
아프가니스탄 특별기여자 가족들로 어린아이를 둔 14가구,42명이 특별 체험에 나선 겁니다.
[신명자/울산유아교육진흥원장 : "낯선 환경에 와서 적응한다는 것은 결코 쉬운 것은 아닙니다. 나와 다른 사람과의 연결고리로 이 놀이 공간을 제공하고 싶어서 (초대하게 됐습니다.)"]
자동차를 직접 운전해 보고, 차 수리와 목공 놀이 등으로 산업도시 울산의 특성을 배웁니다.
아빠와 함께 한복을 입어보며 한국의 전통문화도 체험합니다.
춤추는 로봇 공연을 보며 한껏 신이 난 아이들, 동심은 언어와 국적을 가리지 않습니다.
지난 2월 울산에 온 아프간 특별기여자는 29가구에 157명입니다.
이 가운데 유치원생과 초·중·고등학생 등 자녀는 85명, 지난달 21일 첫 등교 이후 한 달 가량이 지난 지금, 잘 적응을 하고 있습니다.
[자이납/아프간 기여자 자녀/9살 : "(한국 생활) 모든 것이 좋아요. 학교도, 한국 친구들도 좋고, 물건 사는 것도 아주 좋아요."]
학교 배정 과정에서 일부 주민들이 반발하는 등 갈등도 있었습니다.
그러나 다행히 잘 해결돼 부모들의 걱정도 사라졌습니다.
[아티파/아프간 기여자/학부모 : "(아이들이) '학교에서 어떻게 해요? 음식 달라요, 말하기 달라요.' 하며 걱정했어요. 지금은 걱정 안 해요."]
[지아우딘/아프간 기여자/학부모 : "(아이들이) 학교에서 공부하고 한국어 배우는 것을 좋아해요. 지금은 한국 친구들도 많이 생겨서 아주 행복해해요."]
생사의 갈림길에서 극적으로 한국과 울산에 정착한 아프간 기여자들, 이들과 울산시민들의 아름다운 동행이 지속 되기를 기대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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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하 기자 ha93@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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