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25일) 남부지방 집중호우에 강풍…‘시간당 50mm’ 폭우 주의

입력 2022.04.24 (21:11) 수정 2022.04.24 (2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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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런 때이른 더위는 내일(25일) 꺾이겠습니다.

내일 오후 제주를 시작으로, 모레 전국에 비가 내리겠습니다.

비의 양도 많아서 저지대 침수 피해가 우려됩니다.

신방실 기상전문기자입니다.

[리포트]

이번 주말은 때이른 더위가 이어졌지만, 내일부터는 날씨가 급변합니다.

중국 남부에서 비를 품은 저기압이 다가오고 있기 때문입니다.

비는 내일 늦은 오후 제주도부터 시작되겠습니다.

내일 밤에는 충청과 남부지방으로, 모레 새벽엔 전국으로 비가 확대되겠습니다.

이번 비는 봄비 치고 양도 많고 강하게 내리겠습니다.

[이광연/기상청 예보분석관 : "남쪽에서 올라오는 고온다습한 공기가 지형과 충돌하는 제주도와 남해안, 그리고 지리산 부근에 최대 120mm 수준의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특히 붉게 보이는 강한 비구름은 모레 새벽부터 오전 사이 제주와 남해안을 중심으로 시간당 30에서 50mm의 폭우를 퍼붓겠습니다.

대기가 불안정해지며 천둥번개와 함께 초속 20미터가 넘는 강풍도 몰아치겠습니다.

내일과 모레, 이틀간 예상 강수량은 제주 산지에 300mm 이상, 남해안과 제주 해안, 지리산 부근에 50에서 120mm 등입니다.

전국적으로 비가 오면서 대기의 건조함은 해소되겠습니다.

그러나 한여름처럼 세찬 집중호우가 퍼부으며 계곡이나 소하천의 범람이 우려되고 저지대에선 침수 피해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해상의 물결도 높아져, 남해와 동해상에선 최고 4미터에 달하는 높은 파도가 일겠습니다.

이번 비는 모레 오후에 대부분 그치겠습니다.

비가 그친 뒤엔 차가운 북풍이 불어오며 고온현상이 누그러지겠습니다.

다만 비구름을 뒤따라 황사가 밀려올 가능성이 있다고 기상청은 내다봤습니다.

KBS 뉴스 신방실입니다.

영상편집:최민경/그래픽:서수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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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일(25일) 남부지방 집중호우에 강풍…‘시간당 50mm’ 폭우 주의
    • 입력 2022-04-24 21:11:39
    • 수정2022-04-24 22:4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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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런 때이른 더위는 내일(25일) 꺾이겠습니다.

내일 오후 제주를 시작으로, 모레 전국에 비가 내리겠습니다.

비의 양도 많아서 저지대 침수 피해가 우려됩니다.

신방실 기상전문기자입니다.

[리포트]

이번 주말은 때이른 더위가 이어졌지만, 내일부터는 날씨가 급변합니다.

중국 남부에서 비를 품은 저기압이 다가오고 있기 때문입니다.

비는 내일 늦은 오후 제주도부터 시작되겠습니다.

내일 밤에는 충청과 남부지방으로, 모레 새벽엔 전국으로 비가 확대되겠습니다.

이번 비는 봄비 치고 양도 많고 강하게 내리겠습니다.

[이광연/기상청 예보분석관 : "남쪽에서 올라오는 고온다습한 공기가 지형과 충돌하는 제주도와 남해안, 그리고 지리산 부근에 최대 120mm 수준의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특히 붉게 보이는 강한 비구름은 모레 새벽부터 오전 사이 제주와 남해안을 중심으로 시간당 30에서 50mm의 폭우를 퍼붓겠습니다.

대기가 불안정해지며 천둥번개와 함께 초속 20미터가 넘는 강풍도 몰아치겠습니다.

내일과 모레, 이틀간 예상 강수량은 제주 산지에 300mm 이상, 남해안과 제주 해안, 지리산 부근에 50에서 120mm 등입니다.

전국적으로 비가 오면서 대기의 건조함은 해소되겠습니다.

그러나 한여름처럼 세찬 집중호우가 퍼부으며 계곡이나 소하천의 범람이 우려되고 저지대에선 침수 피해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해상의 물결도 높아져, 남해와 동해상에선 최고 4미터에 달하는 높은 파도가 일겠습니다.

이번 비는 모레 오후에 대부분 그치겠습니다.

비가 그친 뒤엔 차가운 북풍이 불어오며 고온현상이 누그러지겠습니다.

다만 비구름을 뒤따라 황사가 밀려올 가능성이 있다고 기상청은 내다봤습니다.

KBS 뉴스 신방실입니다.

영상편집:최민경/그래픽:서수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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