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오늘부터 이틀간 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자 인사청문회

입력 2022.04.25 (00:11) 수정 2022.04.25 (0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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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오늘(25일)부터 이틀간 국회에서 열립니다.

하지만 민주당과 정의당이 한 후보자 측의 자료 제출이 부실하다며 청문회 일정을 연기해달라고 요청해 청문회 자체가 파행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한덕수 후보자 인사청문특위 소속 민주당·정의당 의원 8명은 어제(24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청문회의 정상적 진행이 불가능하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검증에 필수적인 자료가 부재한 상태에서 청문회를 진행한다면 국민들께서 고위 공직자를 철저히 검증하라고 국회에 위임해준 권한은 유명무실해질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반면 국민의힘은 "하루 전 일정 연기 요구는 '몽니'에 불과하다"고 반발했습니다.

국민의힘 허은아 수석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일정 연기가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청문회 불참까지 불사한다니 몽니도 이런 몽니가 없다"면서 "국민에 대한 예의가 아니"라고 지적했습니다.

국민의힘은 오늘 청문회 직전까지 협의를 이어간다는 입장이지만, 민주당과 정의당은 일정 연기 요구가 관철되지 않으면 청문회를 거부한다는 강경한 입장입니다.

한덕수 후보자는 공직에서 물러난 뒤 한국무역협회장과 '김앤장'의 고문 등으로 재직하며 고액 연봉과 자문료를 받은 사실이 알려지며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또 외국계 대기업에 대한 주택 임대 의혹과 배우자 미술품 판매 대가성 유무 논란, 한 후보자가 미국 대사 시절 대사관저를 사적으로 사용했다는 의혹도 제기된 상탭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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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04-25 00:11:17
    • 수정2022-04-25 00:34:49
    정치
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오늘(25일)부터 이틀간 국회에서 열립니다.

하지만 민주당과 정의당이 한 후보자 측의 자료 제출이 부실하다며 청문회 일정을 연기해달라고 요청해 청문회 자체가 파행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한덕수 후보자 인사청문특위 소속 민주당·정의당 의원 8명은 어제(24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청문회의 정상적 진행이 불가능하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검증에 필수적인 자료가 부재한 상태에서 청문회를 진행한다면 국민들께서 고위 공직자를 철저히 검증하라고 국회에 위임해준 권한은 유명무실해질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반면 국민의힘은 "하루 전 일정 연기 요구는 '몽니'에 불과하다"고 반발했습니다.

국민의힘 허은아 수석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일정 연기가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청문회 불참까지 불사한다니 몽니도 이런 몽니가 없다"면서 "국민에 대한 예의가 아니"라고 지적했습니다.

국민의힘은 오늘 청문회 직전까지 협의를 이어간다는 입장이지만, 민주당과 정의당은 일정 연기 요구가 관철되지 않으면 청문회를 거부한다는 강경한 입장입니다.

한덕수 후보자는 공직에서 물러난 뒤 한국무역협회장과 '김앤장'의 고문 등으로 재직하며 고액 연봉과 자문료를 받은 사실이 알려지며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또 외국계 대기업에 대한 주택 임대 의혹과 배우자 미술품 판매 대가성 유무 논란, 한 후보자가 미국 대사 시절 대사관저를 사적으로 사용했다는 의혹도 제기된 상탭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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