民 광주시장 경선 ‘후끈’…빨라진 공천 시계

[앵커]

6·1 지방선거가 30여 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앞으로 일주일 동안 각 당의 공천 열기가 최고조에 달할 것으로 보입니다.

최대 빅매치인 민주당 광주시장 경선은 주말 동안 높은 투표율 속에 진행됐는데요.

누가 후보가 될지는, 내일 결정됩니다.

보도에 최혜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강기정-이용섭, 두 후보가 4년 만에 다시 맞붙은 민주당 광주시장 후보 경선이 주말 동안 뜨겁게 달아올랐습니다.

경선 열기를 반영하듯 첫날인 23일 권리당원을 상대로 진행된 온라인 투표율이 33%로 세종이나 경기도 등 다른 지역보다 높았습니다.

남은 경선 기간은 이제 이틀, 오늘까지 권리당원과 일반시민을 상대로 ARS 투표가 진행되고, 마지막 날인 내일은 권리당원이 직접 전화를 거는 방식의 투표가 진행됩니다.

두 후보 모두 투표율을 높이기 위해 SNS 등을 이용한 총력전을 벌이고 있습니다.

재심 등으로 늦어진 민주당 광주 서구청장과 광산구청장 경선도 오는 29일부터 이틀 동안 진행됩니다.

민주당 전남지사 후보로 단수 공천된 김영록 지사는 오늘 출마선언을 한 뒤 본격적인 선거 운동에 돌입합니다.

민주당의 전남 기초단체장 경선도 본격적으로 막이 오릅니다.

현직 군수가 단수 공천된 해남을 제외한 다른 시군의 선거구에서 이르면 27일부터 경선이 진행됩니다.

경선 심사에서 탈락한 뒤 재심을 신청한 순천 노관규 예비후보, 함평 이석형 예비후보, 나주 강인규 예비후보에 대한 재심 인용 여부는 오늘 최종 발표되고, 불공정 논란이 제기된 장흥군수 경선 방식과 후보자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습니다.

주기환 광주시장 후보, 이정현 전남지사 후보를 필두로 호남 표심을 공략하고 있는 국민의힘도 공천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특히 광역의원 진출을 노리는 비례대표 후보자 순위 결정 투표가 28일 진행될 예정입니다.

정의당도 장연주 광주시장 후보와 광역의원 비례대표 등 지방선거 후보자 추천을 위한 당원 투표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최혜진입니다.

촬영기자:김강용/영상편집:신동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