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박하지만 아름다운’…짚풀 공예 190여 점 한자리에

입력 2022.04.25 (08:27) 수정 2022.04.25 (0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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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네트워크 시간입니다.

우리나라는 쌀을 주식으로 하면서 옛부터 볏짚이 많고 다양한 짚풀 공예가 많이 발달했는데요.

다양한 화학제품의 등장으로 요즘엔 찾아보기 힘들어진 짚풀 공예 전시회가 열려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이 소식은 청주에서 이정훈 기자가 전해왔습니다.

[리포트]

짚풀을 촘촘히 엮어 옷을 만들었습니다.

디자인엔 현대적 감각이 묻어납니다.

방석과 차를 우리는 주전자도 짚풀로 만들었습니다.

예전에는 흔했지만 지금은 귀해진 짚신과 도롱이, 빗자루는 물론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각종 생활용품까지.

공예품의 재료는 모두 짚풀로 꼬고 엮고 짜고 매듭을 지은 작품 190여 점이 전시됐습니다.

우리의 전통문화이자 자연 친화적인 짚풀 공예가 잊혀지는 것이 안타까워 옥천군과 지역 짚풀공예가들이 함께 전시회를 마련했습니다.

[하선이/주무관/충북 옥천군 문화관광과 : "사실은 특별한 사람들의 작품이 아니라 일상에 있는 일반인들의 작품이고 우리네 할아버지와 아버지들의 작품이에요. 따스한 기운을 얻어 가면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세대는 다르지만 옛 향수에 젖고 우리 전통문화의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는 기회가 되고 있습니다.

[김복숙·최경미/관람객 : "예전에는 밖에 나가기만 하면 논과 밭이었기 때문에 이런 것들을 많이 봤는데 요즘 많이 볼 수 없잖아요. 아쉬웠는데 보고 있으니까 그런 마음이 떠올라 좋아요."]

이번 전시회와 함께 옥천군에서는 짚풀공예가 작업 과정을 알리고 관람객을 위한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하는 등 짚풀 공예 활성화에 나서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정훈입니다.

촬영기자:김장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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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소박하지만 아름다운’…짚풀 공예 190여 점 한자리에
    • 입력 2022-04-25 08:27:09
    • 수정2022-04-25 08:55:48
    뉴스광장(대전)
[앵커]

네트워크 시간입니다.

우리나라는 쌀을 주식으로 하면서 옛부터 볏짚이 많고 다양한 짚풀 공예가 많이 발달했는데요.

다양한 화학제품의 등장으로 요즘엔 찾아보기 힘들어진 짚풀 공예 전시회가 열려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이 소식은 청주에서 이정훈 기자가 전해왔습니다.

[리포트]

짚풀을 촘촘히 엮어 옷을 만들었습니다.

디자인엔 현대적 감각이 묻어납니다.

방석과 차를 우리는 주전자도 짚풀로 만들었습니다.

예전에는 흔했지만 지금은 귀해진 짚신과 도롱이, 빗자루는 물론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각종 생활용품까지.

공예품의 재료는 모두 짚풀로 꼬고 엮고 짜고 매듭을 지은 작품 190여 점이 전시됐습니다.

우리의 전통문화이자 자연 친화적인 짚풀 공예가 잊혀지는 것이 안타까워 옥천군과 지역 짚풀공예가들이 함께 전시회를 마련했습니다.

[하선이/주무관/충북 옥천군 문화관광과 : "사실은 특별한 사람들의 작품이 아니라 일상에 있는 일반인들의 작품이고 우리네 할아버지와 아버지들의 작품이에요. 따스한 기운을 얻어 가면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세대는 다르지만 옛 향수에 젖고 우리 전통문화의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는 기회가 되고 있습니다.

[김복숙·최경미/관람객 : "예전에는 밖에 나가기만 하면 논과 밭이었기 때문에 이런 것들을 많이 봤는데 요즘 많이 볼 수 없잖아요. 아쉬웠는데 보고 있으니까 그런 마음이 떠올라 좋아요."]

이번 전시회와 함께 옥천군에서는 짚풀공예가 작업 과정을 알리고 관람객을 위한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하는 등 짚풀 공예 활성화에 나서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정훈입니다.

촬영기자:김장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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