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대선 출구조사, 마크롱 대통령 연임 성공

입력 2022.04.25 (09:13) 수정 2022.04.25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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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리 시각 오늘 새벽 끝난 2022년 프랑스 대선 출구조사 결과 마크롱 현 대통령이 연임에 성공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극우 정치인 르펜과 펼친 대선 결선 투표에서 프랑스 국민들은 안정적인 국정운영을 선택했습니다.

파리 유원중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이변은 없었습니다.

현지 시각 24일 밤 8시 투표 종료와 함께 발표된 출구조사결과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은 57~58%대, 마린 르펜 후보는 41~42%대 득표를 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프랑스 출구조사는 실제 투표를 표본 분석해 최종 결과와 큰 차이가 나지 않습니다.

2017년 역대 프랑스 대선에서 최연소 대통령으로 집권한 마크롱은 20년 만에 재임에 성공한 대통령으로도 기록됐습니다.

[마크롱/프랑스 대통령 : "우리 국민의 다수는 제가 향후 5년 동안 프랑스를 이끌 수 있도록 신뢰를 보내주셨습니다."]

5년 만에 벌어진 재대결에서 두 후보 간 격차는 약 32%에서 16%p로 크게 줄었습니다.

젊은층의 반 마크롱 여론으로 투표율도 약 8%p 떨어졌지만 프랑스 국민들은 결국 과격한 성향의 정치보다는 안정을 택했습니다.

[마린 르펜/국민전선 후보 : "소수에 의한 권력 장악을 피하기 위해 열정과 끈기로 프랑스와 프랑스 국민에 대한 헌신을 계속할 것입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안보 불안이 커진 유럽은 EU 체제의 강화와 협력을 강조한 마크롱 대통령의 연임 성공으로 일단 한숨 돌릴 수 있게 됐습니다.

그러나 전쟁 장기화로 인한 물가 불안과 이민 문제 등으로 재선된 마크롱 대통령은 큰 과제를 안고 출발하게 됐습니다.

파리에서 KBS 뉴스 유원중입니다.

영상편집:정재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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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04-25 09:1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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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시각 오늘 새벽 끝난 2022년 프랑스 대선 출구조사 결과 마크롱 현 대통령이 연임에 성공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극우 정치인 르펜과 펼친 대선 결선 투표에서 프랑스 국민들은 안정적인 국정운영을 선택했습니다.

파리 유원중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이변은 없었습니다.

현지 시각 24일 밤 8시 투표 종료와 함께 발표된 출구조사결과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은 57~58%대, 마린 르펜 후보는 41~42%대 득표를 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프랑스 출구조사는 실제 투표를 표본 분석해 최종 결과와 큰 차이가 나지 않습니다.

2017년 역대 프랑스 대선에서 최연소 대통령으로 집권한 마크롱은 20년 만에 재임에 성공한 대통령으로도 기록됐습니다.

[마크롱/프랑스 대통령 : "우리 국민의 다수는 제가 향후 5년 동안 프랑스를 이끌 수 있도록 신뢰를 보내주셨습니다."]

5년 만에 벌어진 재대결에서 두 후보 간 격차는 약 32%에서 16%p로 크게 줄었습니다.

젊은층의 반 마크롱 여론으로 투표율도 약 8%p 떨어졌지만 프랑스 국민들은 결국 과격한 성향의 정치보다는 안정을 택했습니다.

[마린 르펜/국민전선 후보 : "소수에 의한 권력 장악을 피하기 위해 열정과 끈기로 프랑스와 프랑스 국민에 대한 헌신을 계속할 것입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안보 불안이 커진 유럽은 EU 체제의 강화와 협력을 강조한 마크롱 대통령의 연임 성공으로 일단 한숨 돌릴 수 있게 됐습니다.

그러나 전쟁 장기화로 인한 물가 불안과 이민 문제 등으로 재선된 마크롱 대통령은 큰 과제를 안고 출발하게 됐습니다.

파리에서 KBS 뉴스 유원중입니다.

영상편집:정재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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