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국무·국방 우크라 방문…러, 아조우스탈 총공격 움직임

입력 2022.04.25 (17:16) 수정 2022.04.25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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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의 국무, 국방장관이 함께 우크라이나를 전격 방문했습니다.

러시아에 강력한 경고 메시지를 보내려는 의도로 해석되는데요.

러시아는 마리우폴을 방어하는 우크라이나군의 마지막 거점인 아조우스탈 제철소를 총공격하려는 움직임을 보이는 등 공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보도에 김지숙 기자입니다.

[리포트]

우크라이나의 수도 키이우를 방문해 젤렌스키 대통령과 면담한 미국의 국무, 국방장관.

미국 고위인사가 우크라이나를 직접 방문한 건, 지난 2월 러시아 침공 이후 처음으로 러시아의 공세를 견제하고 우크라이나에 대한 강력한 지원 의지를 표명하기 위한 것으로 해석됩니다.

[로이드 오스틴/미국 국방장관 : "우크라이나 국민은 우리가 우크라이나의 성공을 보장하기 위해 가능한 모든 것을 계속할 것임을 알아야 합니다."]

미국은 우선 우크라이나에 3억 2천만 달러, 우리 돈으로 4천억 원이 넘는 군사차관을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외교적 지원도 약속했습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조만간 우크라이나 주재 미국 대사를 새로 지명해 발표하고, 또, 러시아 침공 직전 폴란드로 철수했던 미국 외교관을 이번 주부터 복귀시키기로 했습니다.

[토니 블링컨/미국 국무장관 : "우리 외교관의 우크라이나 복귀를 발표합니다. 외교관들은 일단 르비우 지역에서 일하고, 나중에 키이우로 이동할 것입니다."]

러시아는 공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우크라이나 정부는 러시아군이 마리우폴의 아조우스탈 제철소를 총공격하려 한다고 밝혔습니다.

아조우스탈 제철소는 우크라이나군이 마지막 항전을 벌이고 있는 곳입니다.

우크라이나 정부는 이곳에 있는 우크라인들을 탈출시키기 위해 러시아측에 긴급 회담을 요청했습니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는 당초 민간인 대피를 위한 인도주의 통로 설치에 합의했지만 피란민을 태우고 도시를 빠져나간 버스는 4대에 불과합니다.

KBS 뉴스 김지숙입니다.

영상편집:서삼현/자료조사:이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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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 국무·국방 우크라 방문…러, 아조우스탈 총공격 움직임
    • 입력 2022-04-25 17:16:56
    • 수정2022-04-25 17:3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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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의 국무, 국방장관이 함께 우크라이나를 전격 방문했습니다.

러시아에 강력한 경고 메시지를 보내려는 의도로 해석되는데요.

러시아는 마리우폴을 방어하는 우크라이나군의 마지막 거점인 아조우스탈 제철소를 총공격하려는 움직임을 보이는 등 공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보도에 김지숙 기자입니다.

[리포트]

우크라이나의 수도 키이우를 방문해 젤렌스키 대통령과 면담한 미국의 국무, 국방장관.

미국 고위인사가 우크라이나를 직접 방문한 건, 지난 2월 러시아 침공 이후 처음으로 러시아의 공세를 견제하고 우크라이나에 대한 강력한 지원 의지를 표명하기 위한 것으로 해석됩니다.

[로이드 오스틴/미국 국방장관 : "우크라이나 국민은 우리가 우크라이나의 성공을 보장하기 위해 가능한 모든 것을 계속할 것임을 알아야 합니다."]

미국은 우선 우크라이나에 3억 2천만 달러, 우리 돈으로 4천억 원이 넘는 군사차관을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외교적 지원도 약속했습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조만간 우크라이나 주재 미국 대사를 새로 지명해 발표하고, 또, 러시아 침공 직전 폴란드로 철수했던 미국 외교관을 이번 주부터 복귀시키기로 했습니다.

[토니 블링컨/미국 국무장관 : "우리 외교관의 우크라이나 복귀를 발표합니다. 외교관들은 일단 르비우 지역에서 일하고, 나중에 키이우로 이동할 것입니다."]

러시아는 공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우크라이나 정부는 러시아군이 마리우폴의 아조우스탈 제철소를 총공격하려 한다고 밝혔습니다.

아조우스탈 제철소는 우크라이나군이 마지막 항전을 벌이고 있는 곳입니다.

우크라이나 정부는 이곳에 있는 우크라인들을 탈출시키기 위해 러시아측에 긴급 회담을 요청했습니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는 당초 민간인 대피를 위한 인도주의 통로 설치에 합의했지만 피란민을 태우고 도시를 빠져나간 버스는 4대에 불과합니다.

KBS 뉴스 김지숙입니다.

영상편집:서삼현/자료조사:이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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