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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예감] 강화된 긴축…증시의 봄은 언제쯤 오나? - 정광우 유튜브 《86번가》 대표
입력 2022.04.25 (19:56) 성공예감 김방희입니다
■ 인터뷰 자료의 저작권은 KBS 라디오에 있습니다.
인용보도 시 출처를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 프로그램명 : 성공예감 김방희입니다
■ 방송시간 : 4월 25일(월) 09:05-10:53 KBS1R FM 97.3 MHz
■ 진행 : 김방희 소장 (생활경제연구소)
■ 출연 : 정광우 대표 (유튜브 《86번가》, 전 펀드매니저)

- 미 연준 의장, 향후 3번의 FOMC에서 금리 50BP 인상 가능성 시사... 인플레이션 3월이 정점 아닐 수 있어
- 연준의 금리 인상과 자산 매입으로 실물 경제에 영향 갈 듯... 자산 가격 내려가고 금융 시장 거품 꺼질 것
- 유럽 현재 기준금리 -0.5... 매파적 발언 이어가며 채권 매입 이어가
- 중국 세계 흐름과 달리 경기 부양책 지속... 제조업과 서비스 경제 지표 하향세
- 미중 간 10년물 금리 역전... 고금리의 중국 쪽으로 자금 유출될 수도
- 유럽, 에너지 제재 강도 높여... 프랑스 마크롱 대통령 재선으로 유가 재상승 가능성 커져
- 넷플릭스 리오프닝과 가격 인상으로 성장세 둔화... 인플레이션으로 구독 소비 준 것도 한몫
- 테슬라 실적 좋지만 자동차 분야는 전통 제조업의 영역... 어느 정도 피크에 도달했을 수도
- 국내 은행주 예대 금리차 공개 문제와 금리 너무 상승할 경우 부도 위험 우려... 경기 좋으면서 금리 상승할 때 가장 좋아
- 삼성전자 임직원 매수는 소액이라 큰 영향 없어... 산업 자체가 경기 민감 섹터
- 국내 빅테크, 네이버 카카오 인건비 증가로 기대 하회하는 실적



◇김방희> 지난 주말 미국 상당히 변동성이 커지는 모습이었습니다. 1분기 실적 시즌이 본격화되고 있고 미국 연준의 긴축 우려가 예상보다도 더 높은 게 아니냐, 이런 분석이 나오면서 그런 건데요. 개미스쿨 전 펀드 매니저이자 유튜브 86번가를 운영하는 정광우 대표와 함께 이번 주 글로벌 증시, 미국 증시, 우리 증시 주요 이슈들을 점검해 드리겠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정광우> 네, 안녕하십니까.
 
◇김방희> 우선 미국 시장이 어려워진 게 제롬 파월 발언 때문이다. 뉴스에서 이렇게 요약하고 있으니까 실제로 우리 시간으로 토요일 새벽까지 이어졌던 미국장이 나스닥은 2.55%, S&P 500이 2.77, 다우지수는 3% 가까이 낙폭을 보였는데 뭔 얘기했는데 이렇게 시장이 어려워진 건가요?
 
◆정광우> 사실 좀 지면으로 접하시면, 뉴스를 보시면 좀 의아하실 거다라는 생각이 듭니다. 왜냐하면 파월 의장이 IMF 패널 토론에 나와서 50BP 인상 가능성, 5월 회의에서 이거를 강하게 이야기를 했습니다. 그런데 언뜻 드시는 생각에는 그 전에도 했던 이야기가 아닌가.
 
◇김방희> 기정사실화된 거 아니야? 이런 느낌도 있는데.
 
◆정광우> 예, 맞습니다. 그런데 실제로 이게 한 1시간 10분 정도 됐었던 패널 토론이고 이 자리에 주요 인사들이 나왔었습니다. 크리스틴 라가르드 유럽 ECB 총재라든지 아니면 IMF 총재까지도 나왔었는데 이게 이런 파월의 대답을 이끌어낸 질문을 일단 저희가 한번 살펴보면 앵커가 오늘 아침까지 보면 시장이 향후 3번 회의에서 연달아 50BP 인상, 세 번의 50BP 인상을 예상하고 있는데 이걸 합당하다고 보느냐라고 질문을 했고요. 거기에 대해서 5월에 50BP 인상이 테이블에 올라와 있다와 더불어서 사실 더 시장이 주목했던 발언은 시장은 우리가 보고 있는 것에 대해서 잘 처리해 나가고 있는데 대체로 적절히 반응해 나가고 있는 것 같다고 했습니다.
그러니까 이 말은 반대로 보면 향후 세 번 회의에서 50BP 인상에 대해서 그 정도는 우리도 할 수도 있다. 시장이 적절히 지금 프라이싱을 하고 있다라고 하니까 이거는 조금 매파적이다 여겨졌던 거고 그러니까 한 번의 회의에서 50BP 이런 것에 대해서 시장이 지금 이렇게 과격한 반응을 보이는 것은 아닙니다. 그리고 또 한 가지는 인플레이션에 관한 부분인데 인플레이션이 피크에 도달한 것으로 보느냐라는 것에 대해서 대답이 기존에는 우리는 좀 기대를 가지고 봤었다. 그런데 이제는 그런 쪽의 기대는 접었고 실제로 진행되는 상황에 맞추어서 행동해 나갈 것이다. 그리고 더 이상 공급 쪽에서의 공급망 교란, 이런 게 회복되는 부분에 더 이상은 그런 부분에만 의존하지는 않겠다. 그러니까 이 말 자체는 미리 예상을 하고서 이쯤이 피크겠지 해서 좀 긴축적인 정책을 거둬들이는 게 아니라 어떻게 보면 후행적인 것이죠. 정말로 피크 치고 내려오는 걸 보고서 그제야 우리는 긴축적인 면을 좀 거두어들이겠다. 이런 쪽으로 이야기를 한 것이어서 상당히 이것은 좀 매파적인 발언이었다. 이렇게 볼 수 있습니다.
 
◇김방희> 다시 한 번 정리를 하자면 빅 스텝이라고 불리는 0.5%포인트 인상을 단지 한 번이 아니라 심지어는 세 번까지도 할 수 있겠다 하는 시사를 한 거고 이러다 보니까 시장에서는 이러다가 0.75%포인트 올리는 거 아니야? 이런 전망까지 나왔고 두 번째는 인플레이션을 대개 한 3월 정도에 피크아웃, 정점을 찍는 걸로 봤는데 지금 그렇게 장담할 수가 없으니까 향후 상황을 지켜보면서 거기에 적절히 대응하겠다. 이런 얘기 때문에 그냥 매파적으로 이 발언들을 해석한 건데 또 하나 말씀하신 패널 토론의 앵커가 CNBC 앵커였는데 주식시장 더 떨어져야 한다고 보느냐, 이런 질문도 있었어요. 답은 어땠습니까?
 
◆정광우> 이게 요즘에 좀 화두입니다. 파월 의장이 인플레를 잡기 위해서 수요를 희생할 수도 있다는 발언을 하니까 여기서도 그러면 수요를 잡기 위해 주식 시장도 떨어져야 된다고 보느냐라는 것에 대해서서 사실상 그러한 논지로 얘기를 했습니다. 그러니까 어떤 거냐 하면 좀 둘러 얘기를 했습니다마는 연준의 정책이라는 것이 금리하고 자산 매입, 이걸 하는 건데 이것이 자산 가격을 비롯한 금융환경에 영향을 미치고 이 금융 환경이 궁극적으로는 실물 경제에 영향을 미친다. 그러니까 이 말 자체가 지금 실물 경제 수요가 좀 꺼뜨려지려면 그 전에 금융환경이 꺼뜨려져야 되고 자산 가격이 좀 내려가야 될 수 있다, 이것 또한 그래서 좀 많이 매파적인 발언이었습니다.
 
◇김방희> 그렇군요. 사실 연준이 당초 기대보다 금리 인상을 가속화할 것이다. 최근의 흐름은 그랬고 그런 점에서는 크게 돌발 발언 같지는 않은데 다만 이번에 시장의 분석이긴 합니다마는 한꺼번에 그러면 0.75%포인트 그러니까 예전 쿼터 0.25% 포인트 기준으로 보면 세 번에 올릴 걸 한꺼번에 올릴 가능성에 대해서 언급하고 있는데 어때요, 이 부분은 현실성이 있는 얘기인가요?
 
◆정광우> 바로 5월 회의에서는 현실성이 없어 보입니다. 여기에 대해서는 가장 매파적이라고 할 수 있는 측에서도 75BP 5월의 인상에 대해서는 조금 가능성을 낮게 보고 있는데. 제가 볼 때는 아마 5월 회의에서 50BP 인상 이후에 Q&A 시간에 75BP 인상도 가능하다는 투로 이야기를 하는 식으로 일단 표현하지 않을까 싶고요. 실제로 그러다 보니까 채권시장에서 예상하는 향후 금리 경로에 대해서 다음 5월 회의에서 50BP 인상 그다음 회의에서 75BP 인상을 이미 가격에 반영을 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김방희> 연준의 금리 인상 속도나 방식과 관련해서 가장 민감한 게 채권시장인데. 채권시장 쪽은 지금 금리 어떻게 보고 있습니까?
 
◆정광우> 그래서 채권시장은 갈수록 계속해서 금리 수준을 높여가고 있습니다. 연말이 되면 한 미국 금리는 2.75에서 3% 정도 미국이 지금 중립 금리를 2.5% 내외로 보고 있는데. 그것보다도 더 높게 그러니까 경제에 악영향을 줄 수 있는 딱 수준이 2.5%라고 예상하고 있는 건데. 그것보다 더 높게 가겠다고 하고 있는 거고요. 심지어는 내년도에도 추가적으로 인상을 해서 한 3.5에서 3.75까지 일단 올리는 것으로 반영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제가 볼 때 이 정도 수준이면 아마도 10년 후에 금리가 상징적으로 3%를 일단 한 번은 넘지 않을까 생각을 하고 그리고 채권시장은 연준의 매파성을 거의 한 80, 90%는 이제는 따라왔다 그런 생각도 듭니다. 그러니까 많이 올려왔다고 봅니다.
 
◇김방희> 채권시장은 저희가 한 번 소개를 해드렸습니다마는 일종의 관성에 의해서 워낙 그동안 강세를 보여 왔기 때문에 미 연준이 그렇게까지 하랴. 이런 낙관적인 태도가 있었는데. 최근에 시장에 반영이 되고 채권 펀드 매니저들이 어려움을 겪으면서 연준의 금리 인상 가속도를 어느 정도 가격에 반영시키고 있다 이렇게 볼 수 있을 텐데 다른 쪽 얘기도 해보죠. 물론 글로벌 금융시장과 자산시장에서 연준의 영향력은 거의 절대적입니다. 1부 방송하면서 그 이유를 그 연결고리를 달러라고 말씀을 드렸는데요. 다른 쪽 움직임도 상당히 좀 특이하거나 흥미로워서 따져봐야 될 텐데. 유럽 쪽 얘기인데. 유럽은 미국처럼 혹은 우리처럼 금리 인상을 본격화하고 있지는 않은데. 할 수 있겠다는 발언들이 나오면서 약간 매파적인 분위기로 그쪽도 돌아서고 있던데. 유럽 쪽 금리는 어때요?
 
◆정광우> 말씀해 주신 대로 유럽은 경제 펀더멘털이 아직 미국 대비는 못합니다. 그러다 보니 아직까지도 채권 매입을 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다만 이 채권 매입이 원래 시장에서 생각하기로는 좀 더 이어지지 않을까 그래서 올해 내로 금리를 한 번 인상할 수 있을까, 말까 이런 생각을 했는데. 최근에 보면 ECB 회의가 사실 2주 정도 전에 있었는데. 그때만 해도 별 얘기 없이 지나가는 듯 했었습니다. 그런데 그 뒤에 회의가 끝나고서 각국의 여기에 참여했었던 소위 조금 매파적인 성향을 보이는 ECB 위원들이 연이어서 정말로 매파적인 발언들을 쏟아내고 있습니다. 이거를 종합해 보면 자산 매입을 6월 안에 끝내고 7월에는 첫 금리 인상을 해서 연내에 3번 정도는 올려야 된다, 지금 유럽은 -0.5입니다, 기준금리가. 그런데 플러스로 보내야 된다는 것이죠. 그래서 이런 부분들이 좀 매파적인데 이게 내부에서는 아마도 그래서 유추해 보기로는 좀 싸움이 있었던 것 같습니다. 왜 그러냐 하면 자꾸 이런 말이 나오니까 금요일에는 참지 못해서 크리스틴 리카르드 총재가 언론에 대고서는 ECB 정책위원들한테 비판이나 노출을 자제하라고 경고성 멘트를 날리기도.
 
◇김방희> 거기에 경고를 했군요.
 
◆정광우> 네, 그래서 우리가 기존에 보던 것보다 훨씬, 훨씬 좀 더 매파적으로 봐야 되겠구나라는 게 시장의 이날 인식이 더 됐던 것 같습니다.
 
◇김방희> 금리나 통화금융정책을 매개로 하고 있기는 합니다마는 지금 주요 경제 블록들의 경제 상황과 정책들을 살펴보고 있는데. 미국과 유럽이라는 서방을 제외하고는 또 다른 경제 대국들이 상황이 완전히 달라요. 중국 얘기를 좀 해보자면 중국은 오히려 상당히 경제성장 둔화 속도가 가팔라지면서 실업률도 지난해 대비 5.8% 증가한 것으로 발표가 됐는데. 코로나 초기에 보였던 수치에 거의 근접했다는 소식인데. 중국 경기 상황 중국은 지준율을 계속 인하하면서 일종의 경기 부양을 해오고 있는 셈이죠?
 
◆정광우> 예, 그렇습니다. 말씀해 주신 대로 작년에 펀드부터 시작인데요. 부동산이 안 좋다 보니까 작년 하반기에만 두 번 지준율을 50BP씩 인하를 했고 최근에도 25BP 인하를 하기는 했습니다. 그런데 그 이상으로 경제 상황이 좀 안 좋은 게 아닌가 생각이 됩니다. 그러니까 코로나로 인해서 전격 봉쇄를 하다 보니까 특히나 제조업보다 서비스업 쪽에서 경제 지표들이 벌써 나오는 게 크게 꺾이고 있습니다. 모든 지표들이 코로나 최절정기에 버금가는 숫자들이 나오고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실업률도 그런 숫자라고 할 수 있는데요. 보통의 경우 저희가 중국의 실업률은 조금 이 숫자는 믿기 어렵다는 이야기들을... 왜냐하면 보통 경기가 좋으나 안 좋으나 5% 내외로 나옵니다. 그런데 코로나 때 6% 초반까지도 올라갔다가 다시 내려왔는데 이게 최근에 가파르게 상승해서 5.8까지 다시 올라갔습니다. 그래서 이게 중국이 생각보다도 더 안 좋은 것 혹은 굉장히 빠르게 안 좋아지는 것이 아닌가 그런 우려가 이런 수치들을 보고 나타나고 있습니다.
 
◇김방희> 세계적인 흐름과는 반대로 여기는 오히려 경기 부양을 하고 있는 셈인데. 그런 글로벌 시장의 관점에서 보면 주요 경제권인 서방과 중국의 어떤 정책의 미스매치랄까 이런 것들이 어떤 영향을 미치게 되는 거죠?
 
◆정광우> 이런 부분이 좋을 때에는 상호 보완의 관계가 될 수도 있는데.
 
◇김방희> 글로벌 금융위기 초반에는 중국이 좋았잖아요, 전 세계가 나쁠 때 그래서 버틸 수 있게 해줬는데.
 
◆정광우> 그런데 반대로 지금은 서구 입장에서는 아마 이렇게 바라겠죠. 통화 정책은 아주 긴축적인데 그렇다고 경제가 침체로 가는 건 얼마나 싫겠습니까? 그런 상황에서 중국이 좀 소비도 해 주고 상황이 좋아서 버팀목이 실물 경제에 되어 주면 본인들이 긴축하기도 참 편하고 좋을 텐데. 지금의 경우에는 오히려 중국이 코로나가 뒤늦게 터지기 시작을 하면서 안 좋으니까 오히려 걱정을 좀 더 쌓아나가는 그런 부분으로 보입니다.
 
◇김방희> 서로 국제 공조가 되던 시절과 비교해 보면 참 이것도 안 좋은 여건일 텐데. 위안화가 어떻게 될 것이냐가 심지어는 저희 청취자 여러분들의 관심사이기도 해요. 왜냐하면 중국 투자도 있지만 사업을 하시는 분들이 많아서 상하이항 통해서 국내로 들어와야 되는 하역들이 지연되면서 사업상 피해를 보고 계신 분들도 계신데. 우리하고 완전히 같이 움직이던 위안화가 한때 강세를 보이면서 디커플링 된다 이런 얘기도 있었는데. 최근에는 보니까 또 약세인데 특별한 배경이 있을까요?
 
◆정광우> 최근의 약세 배경에 대해서는 일단 아주 펀더멘터리적인 요인을 보자면 일본이나 한국이나 중국이나 비슷합니다. 에너지를 수입해서 써야 되니까 유가나 이런 게 올라가게 되면 경상수지 흑자가 줄겠구나 하면서 통화가 약세로 보통 가버리게 됩니다. 그리고 또 하나는 코로나가 늘다 보니까 경기가 냉각되지 않겠냐고 그러면 또 위안화 약세이지 않겠냐인데. 저희가 좀 통화 정책적인 면을 바라볼 필요가 있습니다. 그러니까 최근의 경우에 미국은 긴축을 해가지만 중국 쪽은 오히려 완화를 해가다 보니까 정반대로 움직이니까 아무래도 중국 내에서 더 높은 금리를 주는. 미국과 중국의 10년 물 금리가 역전이 된 상황이거든요. 그래서 더 높은 금리를 주는 시장으로 자금이 유출이 될 수 있는 부분이 있고요.
그다음에 또 한 가지는 사실 이 부분이 제일 만약에 발현된다면 좀 걱정되는 부분인데 이게 경쟁입니다. 환율이라는 것은. 모두가 수출을 하기 때문에. 특히 그래서 과거 사례에서 2015년도에 보시면 아베노믹스가 최절정기일 때 일본이 너무 엔화 약세를 가지고서 수출 기업들한테 소위 보조금을 주고 있으니까 이걸 참지 못하고 중국에서도 인위적인 위안화 약세를 보내버립니다. 그러면서 그게 2015년도 8월이었고요. 그 이후에 사실 증시가 좋지가 않았었습니다. 그런데 그때 당시에 중국이 어땠냐면 거의 한 6위안까지 내려왔던 것을 급격히 올리기 시작을 했고 결국에는 1년 좀 더 지나서는 7위안 가까이까지 올라갔었던 사례가 있습니다. 그래서 이번에도 과연 거기까지 갈 것이냐 말 것이냐 그게 일단은 좀 화두가 되는 것 같습니다.
 
◇김방희> 2015년에는 그러다 보니까 통화전쟁이라는 말까지 나왔었죠. 서로 자국의 통화가치를 떨어뜨려서 수출에 도움을 받겠다. 아까 말씀해 주신 간접적인 지원금을 수출 기업들한테 해주는 방식이었는데. 이러다 보니까 최근에 주요국 통화의 흐름이 상당히 궁금해지는데 세계적으로도 관심사가 되고 있는 게 엔화 가치의 하락세거든요. 한번 말씀드렸습니다마는 슈퍼엔고라고 2010년경에 무려 80엔대였는데, 1달러에서. 지금 130엔대에 근접했으니까. 거의 역대 최저치. 일본 내에서는 50년 전 일상으로 돌아갔다. 이런 얘기까지 하고 그러는데. 지난주에 미일 간의 재무장관이 만났고 엔화 가치가 한없이 추락하는 걸 방치하지 않을 것처럼 보이기도 하는데 어떨까요?
 
◆정광우> 현실적으로 엔화가 크게 위아래로 움직이기 위해서는 사실 미국의 지원이 필요합니다. 과거 플라자합의 때부터 아베노믹스도 그렇고 미국이 용인해 주는 부분들이거든요. 그래서 이번에 과연 그러면 미국에서 언제쯤 엔화 약세에 제동이 나올까였는데, 시장에서는 일단은 한번 제동이 걸리지 않을까라고 봤던 게 이 부분이었습니다. 이제 재닛 옐런 재무장관에서 일본 쪽에 콜을 했고 바로 미팅이 잡혀서는 상호 간에 환율이나 이런 기본 원칙들, 글로벌무역 통상에 있어서 그런 부분에 대해서 준수하겠다는 식으로 공동 성명서를 발표했습니다. 시장이 보기에는 인위적으로 더 빠르게 약세 보내지는 않겠구나라고 느껴지는 부분이었는데요.
그런데 그다음 날에 지금 일본 중앙은행 총재를 하고 있는 구로다 총재가 미국으로 넘어가서 대학교 강연을 했습니다. 콜롬비아 대학교에서. 그런데 거기에서 일본은 반드시 더 공격적으로 완화책을 써야 한다고 하면서 엔화가 다시 약세로 다가버렸습니다. 그래서 일본의 경우에는 이게 조금 독특한 면이 있습니다. 특히 구로다 총재가 제가 볼 때는 일생의 위업으로 본인이 엔화 약세를 꼽고 있는 것이 아닌가. 본인이 자리에 오를 때마다 이걸 시도를 합니다. 2000년 초반에도 이렇게 했는데 당시에. 한중 공조를 통해서 이걸 막았었거든요. 그런데 이번에는 정치권의 그런 지원까지 받으면서 이렇게 해 온 부분인데. 사실 그러면 궁금하실 만한 부분이 엔화 약세가 그러면 언제쯤에 어떻게 될 것이냐인데, 일본 상황이 좋지는 않습니다.
일본도 에너지 가격이 너무 올라가다 보니까 지금 12월하고 1월에는 경상수지 적자가 나왔고. 연간 예상을 일본 정부에서조차도 42년 만에 일본이 경상수지 적자를 낸다고 보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 가정에는 유가에 대한 가정이 105달러로 돼 있거든요. 그래서 이것보다 만약에 좀 내려온다면 숨통이 트이겠지만 그렇지 않다면 일본도 사실 우리가 통화 정책 많이 비난을 하고 있지만 일본도 예전에 일본이 지금 좀 아닌 것 같다. 그게 약세의 배경 중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김방희> 사실은 아베노믹스라는 것 자체가 그랬습니다마는 인위적으로 인플레이션을 자극하고 수출 기업들의 수출을 늘려서 경기를 살린다는 건데 엔화 약세가 거기에 도움이 되기는 하죠. 그런데 최근에 보니까 수출에도 엄청난 도움이 되는 것 같지는 않은데 수입 물가가 뛰어서 아까 에너지 가격 같은 게 대표적인데. 경상수지 적자로 돌아서고 이러면서 내부에서도 지금 논란은 벌어지고 있는데. 참고로 이번 주 금요일에 저희가 일본이 왜 이럴까 이런 것들이 궁금하지 않습니까? 경제뿐만 아니라, 통화금융정책 면에서도. 전문가 한 분 모시고 일본 경제와 금융 얘기를 해볼 예정이고요.
유가 에너지 가격과 관련해서는 변수가 하나 생겼죠. 사실은 두 달째 우크라이나 사태에 이르고 있는데 아직도 어떤 게임 체인징 양상은 벌어지고 있지 않은데. 다만 러시아산 석유와 천연가스에 대한 유럽의 제재, 계속해서 각국의 이해는 갈리고 있지만 어느 정도 현실화되느냐에 따라서 상당히 다른 모습을 보이겠죠. 2월 24일 침공 이후에도 무려 44조 원어치 러시아의 에너지를 수입했다. 유럽 측이 이런 얘기도 있습니다마는. 점점 더 대러 에너지 제재에 구체성을 갖춰갈 텐데. 이번에 또 프랑스 대선 결선투표에서 현직 마크롱 대통령이 20년 만에 재선에 성공한 대통령이 됐는데. 이런 것들이 러시아 에너지 제재와 직결이 될지 모르겠네요.
 
◆정광우> 말씀해 주신 대로 프랑스 대선이 이슈가 유가 부분에서는 있는 부분이 있습니다. 어떤 거냐 하면 러시아가 계속해서 전쟁을 끝내는 모습을 안 보이다 보니까 어쩔 수 없이 서구 쪽에서도 제재의 강도를 높여갈 수밖에 없었습니다. 대표적으로 원래는 에너지 쪽에서는 제재를 최대한 안 하려고 하다가 전면제재 이야기까지 한 1~2주 전부터는 나오고 있습니다. 그런데 그럴 때마다 하는 이야기가. 지금 유럽에서 리더십을 가지고 러시아랑 협상하는 쪽이 프랑스인데 프랑스가 대선을 앞두고 있고 만약에 전면제재해서 유가가 폭등하게 되면 재선에 좀 안 좋은 영향을 미치지 않겠느냐는 얘기가 있어서 만약에 전면제재를 하게 된다면, 실제로. 그것은 재선 이후에 나오지 않겠느냐라는 얘기가 있었습니다. 그래서 마크롱 대통령이 재선에 되게 되면 그러면 아마도 전면적 제재가 나올 수 있지 않을까 그러면 유가가 다시 한 번 뛰어오를 리스크가 있다는 얘기가 있었고 반대로 르펜이 되면. 여기 같은 경우는 이 정당, 속한 정당이 러시아 은행으로부터 대출을 받아서 유지되었다는 사실이.
 
◇김방희> 그게 또 패인이기도 했죠. 친러죠.
 
◆정광우> 맞습니다. 그래서 만약 되었다면 오히려 제재가 없어서 유가 쪽에서는 좀 안정화 이런 게 있지 않을까 그런 예상들이 있긴 했었습니다.
 
◇김방희> 마크롱 대통령이 재선에 성공하면서 대러 에너지 제재. 지금까지는 유럽이 워낙 이 러시아산 에너지에 대한 의존도가 높아서 제재를 안 해왔습니다마는 이게 구체화될 수도 있고 유가에는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도 있다. 여기까지 살펴봤고요. 미국 쪽으로 가면 구체적인 기업들 이슈들이 많이 나왔습니다. 지난주에 저희도 자세히 소개해 드리긴 했습니다마는. 넷플릭스가 3일간의 호러물을 선보였죠. 오징어 게임보다 더 잔혹했다. 이런 얘기도 있는데 첫날 최초로 가입자 수가 10년 만에 줄어든다는 소식에 장외 거래에서 25%가 떨어졌고 그다음 장내 거래에서 35% 하락했고 그다음 날까지 3.5%가 더 빠졌는데 넷플릭스 주가가 이렇게 추락했던 데는 어떤 이유들이 작용한 걸까요?
 
◆정광우> 네, 말씀해 주신 대로 가입자가 감소를 하니까 원래 예상치에서는 증가를 예상을 했었습니다. 그래도. 그런데 아무리 러시아 영향이 있기는 했지만 감소를 하니까 성장주가 성장을 못하니 성장주에게 주었던 프리미엄이 주가에서 급하게 빠지는 과정을 겪었다고 봅니다. 그렇지만 이 내에서 그나마 성장이 나타난 지역은 아시아밖에 없었고요. 그렇다고 하더라도 아시아도 예상보다는 적게 나왔습니다. 그래서 좀 넷플릭스 관련해서는 가입자 수가 결국은 절대적인 문제였다고 이로 인해서 촉발된 다른 쟁점들이 있는데요. 첫째는 넷플릭스는 대표적으로 코로나 수혜주로 알려졌었습니다. 그런데 지금 우리는 리오프닝을 얘기하니까 과연 그 수혜를 입었던 기업들이 얼마나 다시 수혜를 토해내게 될까. 그걸 이제 넷플릭스에서 확인하고 싶은 거죠. 그래서 비슷한 기업들도 주가가 나빴고요.
또 한 가지는 넷플릭스가 코로나 기간 동안에 가격을 두 차례나 인상을 해서 20% 이상 가격이 올랐습니다. 과연 사람들이 인플레 환경에서 얼마 정도 오르면 가격 저항이 발생할까 그런데 아마 넷플은 이번에 발생한 것이 아닐까라고 보는 부분이고요. 그다음 또 한 가지는 구독 경제, 플랫폼 이런 것들이 굉장히 시대를 최근 몇 년간 이끌어왔습니다. 그런데 이 또 인플레 환경에서 구독 경제조차도 사람들이 소비를 줄여나가는 모습이 언제쯤 나올까 했는데 넷플릭스가 그걸 또 촉발시킨 게 아닐까 하여튼 이런 것들이 다 인플레이션 하고 리오프닝 그다음에 최근 현재의 플랫폼 구독 경제 이런 것까지 다 엮여서 넷플릭스가 일종의 제가 볼 때는 이런 여러 이슈들의 대리전 양상의 전쟁터가 된 모습입니다.
 
◇김방희> 아, 시금석이 됐군요. 그런데 다음 분기에도 회사 측에서 가입자가 200만 명 가까이 줄 거다. 이런 얘기를 한 걸 보면 상당히 불확실해지는데 다음 분기 실적도. 우리 정광호 대표가 넷플릭스 재무제표를 보면 다음 분기 매출액이 어느 정도 나올지 거의 예측이 가능하다 이런 얘기를 한 적이 있는데 이건 어떻게 보세요? 그럼.
 
◆정광우> 넷플릭스와 같이 구독 경제를 하고 있는 기업들의 경우에는 소비자 입장에서는 먼저 돈을 내고 보지 않습니까? 그래서 이것이 회사에서는 재무제표에서는 부채로 일단 잡힙니다. 돈은 받았는데 아직 서비스를 지급을 안 한 부분이니까요. 그래서 서비스가 점점점점 되어갈수록 이거를 수익으로 인식을 하게 되는데 그러다 보니까 이 부채에 잡혀 있는 이연수익 항목이 있습니다. 이게 전 분기 대비해서 얼마나 성장했냐를 보면 넷플릭스는 거의 그와 동일하게 그다음 분기 성장률이 나오게 됩니다.
 
◇김방희> 그렇겠군요.
 
◆정광우> 네, 그래서 지금 제가 계산을 해보면 시장에서 예상하고 있는 매출액 성장 다음 분기 수치가 제가 생각하는 거하고 거의 동일한 지금 수준으로 되어 있어서 아마 실적은 큰 문제는 없을 것 같습니다. 다만 이제 불확실한 부분은 가입자 부분이고 다들 이걸 보고 있기 때문에 가입자가 중요한데 한 가지 변수는 좀 생긴 것 같은 게 넷플릭스의 경우에 이제는 원래는 광고가 없었거든요. 그런데 광고를 추가하는 대신에 훨씬 저렴한 요금제를 내겠다라는 얘기를 했습니다. 과연 여기에 사실 미국이나 이런 시장은 아니겠지만 아시아나 특히 인도 이런 시장들은 좀 좋게 반응할 수도 있다고 생각을 합니다. 그래서 지금의 줄어드는 이 나쁜 환경 그런데 회사가 바뀐 전략으로 얼마나 벌충할지 그의 다음 분기 보고서 좀 움직이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김방희> 그렇겠네요. 디즈니 플러스 측도 광고 없이 해오다가 광고가 있는 버전을 출시하기 시작했는데 이제 성장이나 수익성에 한계를 보이기 시작하니까 광고 얘기들이 나오는 것 같아요. 이런 구독 경제에서도. 테슬라 얘기를 좀 해볼까요. 테슬라는 숫자 자체는 실적 자체는 괜찮았고 주가도 괜찮은 편이었는데 우리 정 대표가 보시기에는 오히려 마진 개선율이랄까요. 수익성이 좋아지는 게 한계에 부딪힌 게 아니냐 이런 예측도 좀 하셨어요. 어떤 근거에서 하신 얘기입니까?
 
◆정광우> 사실 실적 자체가 너무 흠잡을 수 없을 정도로 좋았습니다. 매출액, 이익, 마진율 그다음에 현금으로 모든 부분에서 예상치를 상회를 했습니다. 너무너무 좋았는데 그런데 이제 테슬라라는 기업을 분해를 해보게 되면 자동차 쪽에서 전통 제조업의 영역들이 있습니다. 이게 여전히 굉장히 큰 부분을 차지하는데 결국에 이 부분은 테슬라가 아무리 엄청난 혁신기업이라고 하더라도 제조업의 영역이다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어느 수준 이상까지 마진 개선이 일어나고 나면 거기서의 추가적인 마진 개선은 어려운 게 아무리 개선하려고 해도 타이어는 달아야 되고 시트도 달아야 되고.
 
◇김방희> 그렇죠. 자동차를 만들어야 하는 거니까.
 
◆정광우> 네, 그러다 보니까 이 부분이 자동차 순수 영역에서의 매출 총이익률 보시면 2019년 1분기가 15%였습니다. 그런데 이게 작년 3분기에 28.8 그다음 29.2. 이번 분기에는 30%까지 왔습니다. 그전에 성장률은 굉장히 가팔랐다가 최근에는 거의 30% 정도 수준에서 안착이 되는 느낌입니다. 그러다 보니까 물론 엄청난 혁신을 많이 했겠지만 이쪽에서는 어느 정도 피크에 다다른 것이 아닌가. 특히나 과거에 제조업. 자동차 쪽에서 잘했었던 기업들의 피크 마진을 보게 되면 2011년 4분기 현대차가 이게 27.2%였습니다. 그리고 도요타가 2003년 3분기에 24.3이었습니다.
 
◇김방희> 가장 잘 나갈 때들이 그랬죠.
 
◆정광우> 네, 그리고 보통 거기서 좀 이렇게 게걸음을 하다가 그다음에는 내려오는 양상들을 보였기 때문에 아마 테슬라도 30% 내외면 제조 영역은 피크이지 않을까 그렇게 생각합니다.
 
◇김방희> 현대차는 막 떨어지기 시작해서 3%까지 매출액 영업이익률이 떨어졌던 적도 있으니까 그런 궤적을 가지지 않겠느냐 혹시 말씀해 주신 그런 마진율 상승의 한계와 관련이 있는 건지 모르겠는데 일론 머스크하고 빌게이츠가 공매도를 두고 논란을 벌였잖아요. 공매도 진짜 쳤느냐 이런 얘기를 한 건데 관련이 있을까요? 빌 게이츠는 왜 이 공매도를 액수가 그분들 자산에 비하면 크지는 않은데 한 6,000억 원 정도 공매도를 하는 걸까요?
 
◆정광우> 이 부분은 조금 오해의 소지가 있는 것 같습니다. 빌게이츠의 경우에는 빌&멀린다 재단을 통해서 투자를 하고 있고요. 이 부분이 공시가 되고 있습니다. 전체 운용하는 자산액이 약 230억 달러.
 
◇김방희> 진짜 얼마 안 되는군요.
 
◆정광우> 네, 그래서 5억 달러 정도는 그냥 포트폴리오의 아주 일부분인 것으로 보이고요. 그리고 이 기간 자체가 꽤 된 걸로 알고 있습니다. 최근에 친 건 아닌 걸로 나옵니다. 그래서 오히려 반대로 지금 여기서 저희가 주목해야 될 부분은 빌게이츠 재단의 최대 1등으로 가지고 있는 거는 버크셔 헤서웨이고요. 이걸 무려 44%나 들고 있습니다. 전체에서. 그래서 이게 오히려 더 뉴스거리가 돼야지 테슬라 숏은 작은 부분 같습니다.
 
◇김방희> 큰 의미는 없는데 두 사람 자체가 워낙 화제성이 있으니까 언론이 주목한 것 같고 국내 시장으로 돌아보겠습니다. 우리도 실적 발표를 하고 있고 주요 섹터별로 좀 살펴보면 은행들은 괜찮았던 것 같고요. 금리 인상 초기니까 한동안 금리 인상이 계속된다고 보면 은행 실적은 더 좋아지는 건가요?
 
◆정광우> 제가 생각할 때 1분기 때 계속 금리 올랐고 2분기도 올랐습니다. 그래서 1분기보다 다음 분기 실적은 아마 더 좋지 않을까 생각을 합니다. 다만 저희가 주가를 볼 때에는 여기에 추가적으로 센트먼트도 좀 보셔야 된다고 생각하는 게 이번에 윤석열 당선인 경우 은행에 예대금리차를 다 공개를 하라고 했지 않습니까. 그러니까 은행들이 눈치를 보면서 대출금리 좀 낮추고 예금은 올려주는 그런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그리고 또 한 가지는 예대 마진도 중요하겠지만 만약에 금리가 너무 올라서 경기가 나빠질 정도로까지 오른다고 해버리면 그때부터는 부도위험 증가가 우려된다. 이런 얘기가 나올 수 있습니다. 그래서 은행주가 제일 좋은 시기는 경기가 좋으면서 금리가 올라갈 때이다. 그렇게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김방희> 반면에 증권주는 어때요? 작년, 재작년 실적들 좋게 냈지 않습니까? 그런데 금리 인상기에는 아무래도 자산 가격이 꺼질 수 있으니까 조금 주의를 해야 되나요?
 
◆정광우> 네, 증권주들은 사실 금리가 오를 때에 금융주 중에서 가장 피해주입니다. 이중적으로 봤는데 첫 번째는 필수적으로 채권을 보유해야 하는 물량이 생각보다 많습니다. 그런데 우리나라 시장의 경우에는 한계가 있는 것이 채권을 가지고서 선물매도를 통해서 해지할 수 있는 그 시장이 작습니다. 그래서 현실적으로 이게 다 해지가 절대 안 되고요. 금리가 오르면 얻어맞아야 되는 게 있습니다. 그리고 또 하나가 보통 금리가 내려가면 유동성이 풍부해지고 증시로 자금이 들어오니 거래 대금 이런 게 많이 늘어납니다. 그런데 이 부분도 금리가 최근에 오르니까 좀 많이 줄어들었습니다. 그래서 양 쪽에서 안 좋은 영향을 받는 그런 이슈다 할 수 있습니다.
 
◇김방희> 왼쪽 오른쪽 다 펀치를 맞기 때문에 금리 인상기에 이런 분야는 주의를 하셔야 되겠고 우리 시장 대표주 격인 삼성전자 얘기를 안 할 수가 없는데 실적은 좋은데 왜 외국인들은 파느냐 이런 얘기를 지난 한 달간 했습니다마는 어쨌든 계속해서 팔고 있습니다. 4주 연속 외국인들 순매도 1위이고 그러다 보니까 임원들이 나서서 이 정도면 충분히 싸다. 저가 매수에 나섰다. 이런 뉴스도 나오고 했는데 어떻게 보세요? 이건.
 
◆정광우> 네, 최근에 임원 매수는 그냥 별로 그렇게 중요치 않은 이슈. 왜냐하면 금액을 보시면 너무 작습니다.
 
◇김방희> 일종의 쇼라는 느낌이 강하죠.
 
◆정광우> 네, 너무 소익이어서 그렇고요. 삼성전자에 대해서서는 결국은 삼성전자가 속해 있는 산업 자체가 모두 다 대단히 경기 민감한 산업입니다. 그래서 경기가, 글로벌 경기가 지금 둔화를 많이들 얘기하는데 이 부분이 다시금 돌아선다고 할 때에 전자가 비로소 아주 강하게 반등을 하지 않을까 생각을 합니다. 그리고 여러 가지 원래 주가가 빠지면 아주 펀더멘털적인 요인까지도 훼손된 것이 아니냐는 의문을 사람들이 가지게 되거든요. 예를 들어 최근에 GOS라든지 파운더리에 과연 이제 경쟁력이 있느냐라고 하는데 제가 볼 때에는 요즘의 논쟁을 보면 마치 삼성전자가 해당 분야에서 1등을 하다가 실수한 것처럼 이야기하시는데 원래 2등을 하던 기업이 2등 수준의 경쟁력으로 지금 얘기가 나오고 있는 것 같다여서 그 부분에 너무 저희가 부정적으로...
 
◇김방희> 확대 해석을 할 필요는 없다.
 
◆정광우> 네, 맞습니다.
 
◇김방희> 삼성전자로 대표되는 그런 대형주들 움직임과 관련해서 시장이 주목하는 건 외국인들은 그야말로 상당히 많이 팔고 떠나는 양상인데 개인 투자자들이 좀 최근에는 지친 양상이 뚜렷하긴 합니다만 사들이고 있는 거거든요. 저점매수라는 느낌도 있을 테고 그동안 손해를 본 것에 대한 물타기도 기대하고 계신 걸 텐데 글쎄요, 외국인들이 다시 돌아오기 전까지 장 자체가 잘 버틸 수 있느냐 이런 것들이 중요한 이슈인데 개인과 외국인들 이런 금리 인상기, 글로벌 금리 인상기에 어떤 양상을 보여 왔습니까?
 
◆정광우> 사실 전형적인 양상이라고 지금 볼 수 있습니다. 좀 경기 둔화나 이런 우려들이 있을 때 외국인들은 팔게 되고 국내 개인 투자자들은 계속해서 좀 더 사게 되는 그런 양상이 나왔고 그 뒤에 여기서 더 하락하냐 반등하냐 이런 것들은 케이스가 다른 케이스들이 많았습니다. 그래서 예상하기는 어렵습니다. 다만 한 가지 말씀드리고 싶은 게 외국인도 그냥 거기에서 그 나라에서 개인 투자자들이 펀드를 가입하거나 하면 그걸 가지고 매수를 하는 것이기 때문에 뭔가 대단한 미래를 보는 능력이 있어서 하는 것이 아니라 그 나라의 리테일 투자자들이 어떤 식으로 가입하고 해지하냐 우리도 그렇지 않습니까? 펀드 상황이. 그래서 너무 이걸 세력화해서 저희가 괴물로 만들어서 이길 수 없는 존재다 그렇게는 안 보셨으면 좋겠습니다.
 
◇김방희> 미국 증시가 지난주에 급락했던 이유 중에 하나가 아까 제롬 파월이나 연준의 움직임도 있었지만 1분기 실적이 신통치 않았다. 그다음에 러시아가 사실상 기술적인 디폴트 상태가 아니냐 이런 얘기들이 더 한몫 한 셈인데 빅테크 기업들 중심으로 보면 애플,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 알파벳 같은 데가 27일 실적 발표를 하니까 여전히 이쪽은 실적이 괜찮은 모양이죠? 우리 쪽은 시원치 않은데 네이버, 카카오가. 왜 이런 차이가 벌어지고 있습니까?
 
◆정광우> 아무래도 글로벌에서 최고의 퀄리티를 가진 기업들이고 또 실적 안정성이 높은 사업을 하고 있기 때문에 마이크로소프트 워드를 저희가 갑자기 오피스를 안 쓸 수는 없으니까요. 그래서 아마 이런 부분이 발생하지 않냐고 그렇지만 이번 주가 가장 실적 발표가 미국 기준으로 많습니다. 그래서 여기에서 향후에 대한 방향성이 정해지지 않을까 아주 중요한 구간이다는 생각이고요. 우리나라 플랫폼 기업들의 경우에는 최근 인건비가 다 많이 상승하는데 고임금 노동자나 특히나 개발자 관련해서 사람 구하기 힘들다는 소리를 많이 합니다. 그래서 네이버나 카카오도 이쪽에서 비용을 많이 늘리게 되었고요. 그러다 보니까 늘어난 비용 대비 매출 성장은 적으니 자꾸만 기대치를 하회하는 실적을 내고 있습니다. 카카오 같은 경우 작년 하반기에 영업비용 증가율이 전년 동기 대비 60% 정도 됩니다. 그런 상황에서 아무리 성장주라도 이거를 벌충할 정도로 성장을 매출로 만들기는 좀 어려웠다. 그렇게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김방희> 바닥을 확인하는 과정이라는 인식이 확산되는 가운데서 국내 투자자들 사이에서 한편으로 걱정되는 건 미국 쪽이 여전히 추가 하락의 가능성이 남아 있기 때문에 지난 주말 보여줬던 모습은 그런 것들이었고 그런 건데 지금 같은 상황. 장을 어떻게 봐야 되고 투자 전략을 어떻게 갖고 가야 됩니까?
 
◆정광우> 사실 지금 이미 주식을 가지고 계시다면 여기에서 파시라라고 안 좋게 본다고 해서 하는 것은 현실성이 진짜 없다고 봅니다. 그거는 믿고서 장기 투자를 하셔야 되는 부분이고 다만 지금 현금을 가지고 계신다 또 투자를 하시는데 월급이나 목돈이 들어오셔서 추가 투자를 고려를 하고 있다고 하신다면 가급적이면 신중하게 하시기를 아주 스트라이크존을 좁혀놓고 스윙을 하시는 그런 투자를 좀 권해드리고 있습니다.
 
◇김방희> 알겠습니다. 86번가 정광우 대표였습니다. 고맙습니다.
 
◆정광우> 감사합니다.
  • [성공예감] 강화된 긴축…증시의 봄은 언제쯤 오나? - 정광우 유튜브 《86번가》 대표
    • 입력 2022-04-25 19:56:54
    성공예감 김방희입니다
■ 인터뷰 자료의 저작권은 KBS 라디오에 있습니다.
인용보도 시 출처를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 프로그램명 : 성공예감 김방희입니다
■ 방송시간 : 4월 25일(월) 09:05-10:53 KBS1R FM 97.3 MHz
■ 진행 : 김방희 소장 (생활경제연구소)
■ 출연 : 정광우 대표 (유튜브 《86번가》, 전 펀드매니저)

- 미 연준 의장, 향후 3번의 FOMC에서 금리 50BP 인상 가능성 시사... 인플레이션 3월이 정점 아닐 수 있어
- 연준의 금리 인상과 자산 매입으로 실물 경제에 영향 갈 듯... 자산 가격 내려가고 금융 시장 거품 꺼질 것
- 유럽 현재 기준금리 -0.5... 매파적 발언 이어가며 채권 매입 이어가
- 중국 세계 흐름과 달리 경기 부양책 지속... 제조업과 서비스 경제 지표 하향세
- 미중 간 10년물 금리 역전... 고금리의 중국 쪽으로 자금 유출될 수도
- 유럽, 에너지 제재 강도 높여... 프랑스 마크롱 대통령 재선으로 유가 재상승 가능성 커져
- 넷플릭스 리오프닝과 가격 인상으로 성장세 둔화... 인플레이션으로 구독 소비 준 것도 한몫
- 테슬라 실적 좋지만 자동차 분야는 전통 제조업의 영역... 어느 정도 피크에 도달했을 수도
- 국내 은행주 예대 금리차 공개 문제와 금리 너무 상승할 경우 부도 위험 우려... 경기 좋으면서 금리 상승할 때 가장 좋아
- 삼성전자 임직원 매수는 소액이라 큰 영향 없어... 산업 자체가 경기 민감 섹터
- 국내 빅테크, 네이버 카카오 인건비 증가로 기대 하회하는 실적



◇김방희> 지난 주말 미국 상당히 변동성이 커지는 모습이었습니다. 1분기 실적 시즌이 본격화되고 있고 미국 연준의 긴축 우려가 예상보다도 더 높은 게 아니냐, 이런 분석이 나오면서 그런 건데요. 개미스쿨 전 펀드 매니저이자 유튜브 86번가를 운영하는 정광우 대표와 함께 이번 주 글로벌 증시, 미국 증시, 우리 증시 주요 이슈들을 점검해 드리겠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정광우> 네, 안녕하십니까.
 
◇김방희> 우선 미국 시장이 어려워진 게 제롬 파월 발언 때문이다. 뉴스에서 이렇게 요약하고 있으니까 실제로 우리 시간으로 토요일 새벽까지 이어졌던 미국장이 나스닥은 2.55%, S&P 500이 2.77, 다우지수는 3% 가까이 낙폭을 보였는데 뭔 얘기했는데 이렇게 시장이 어려워진 건가요?
 
◆정광우> 사실 좀 지면으로 접하시면, 뉴스를 보시면 좀 의아하실 거다라는 생각이 듭니다. 왜냐하면 파월 의장이 IMF 패널 토론에 나와서 50BP 인상 가능성, 5월 회의에서 이거를 강하게 이야기를 했습니다. 그런데 언뜻 드시는 생각에는 그 전에도 했던 이야기가 아닌가.
 
◇김방희> 기정사실화된 거 아니야? 이런 느낌도 있는데.
 
◆정광우> 예, 맞습니다. 그런데 실제로 이게 한 1시간 10분 정도 됐었던 패널 토론이고 이 자리에 주요 인사들이 나왔었습니다. 크리스틴 라가르드 유럽 ECB 총재라든지 아니면 IMF 총재까지도 나왔었는데 이게 이런 파월의 대답을 이끌어낸 질문을 일단 저희가 한번 살펴보면 앵커가 오늘 아침까지 보면 시장이 향후 3번 회의에서 연달아 50BP 인상, 세 번의 50BP 인상을 예상하고 있는데 이걸 합당하다고 보느냐라고 질문을 했고요. 거기에 대해서 5월에 50BP 인상이 테이블에 올라와 있다와 더불어서 사실 더 시장이 주목했던 발언은 시장은 우리가 보고 있는 것에 대해서 잘 처리해 나가고 있는데 대체로 적절히 반응해 나가고 있는 것 같다고 했습니다.
그러니까 이 말은 반대로 보면 향후 세 번 회의에서 50BP 인상에 대해서 그 정도는 우리도 할 수도 있다. 시장이 적절히 지금 프라이싱을 하고 있다라고 하니까 이거는 조금 매파적이다 여겨졌던 거고 그러니까 한 번의 회의에서 50BP 이런 것에 대해서 시장이 지금 이렇게 과격한 반응을 보이는 것은 아닙니다. 그리고 또 한 가지는 인플레이션에 관한 부분인데 인플레이션이 피크에 도달한 것으로 보느냐라는 것에 대해서 대답이 기존에는 우리는 좀 기대를 가지고 봤었다. 그런데 이제는 그런 쪽의 기대는 접었고 실제로 진행되는 상황에 맞추어서 행동해 나갈 것이다. 그리고 더 이상 공급 쪽에서의 공급망 교란, 이런 게 회복되는 부분에 더 이상은 그런 부분에만 의존하지는 않겠다. 그러니까 이 말 자체는 미리 예상을 하고서 이쯤이 피크겠지 해서 좀 긴축적인 정책을 거둬들이는 게 아니라 어떻게 보면 후행적인 것이죠. 정말로 피크 치고 내려오는 걸 보고서 그제야 우리는 긴축적인 면을 좀 거두어들이겠다. 이런 쪽으로 이야기를 한 것이어서 상당히 이것은 좀 매파적인 발언이었다. 이렇게 볼 수 있습니다.
 
◇김방희> 다시 한 번 정리를 하자면 빅 스텝이라고 불리는 0.5%포인트 인상을 단지 한 번이 아니라 심지어는 세 번까지도 할 수 있겠다 하는 시사를 한 거고 이러다 보니까 시장에서는 이러다가 0.75%포인트 올리는 거 아니야? 이런 전망까지 나왔고 두 번째는 인플레이션을 대개 한 3월 정도에 피크아웃, 정점을 찍는 걸로 봤는데 지금 그렇게 장담할 수가 없으니까 향후 상황을 지켜보면서 거기에 적절히 대응하겠다. 이런 얘기 때문에 그냥 매파적으로 이 발언들을 해석한 건데 또 하나 말씀하신 패널 토론의 앵커가 CNBC 앵커였는데 주식시장 더 떨어져야 한다고 보느냐, 이런 질문도 있었어요. 답은 어땠습니까?
 
◆정광우> 이게 요즘에 좀 화두입니다. 파월 의장이 인플레를 잡기 위해서 수요를 희생할 수도 있다는 발언을 하니까 여기서도 그러면 수요를 잡기 위해 주식 시장도 떨어져야 된다고 보느냐라는 것에 대해서서 사실상 그러한 논지로 얘기를 했습니다. 그러니까 어떤 거냐 하면 좀 둘러 얘기를 했습니다마는 연준의 정책이라는 것이 금리하고 자산 매입, 이걸 하는 건데 이것이 자산 가격을 비롯한 금융환경에 영향을 미치고 이 금융 환경이 궁극적으로는 실물 경제에 영향을 미친다. 그러니까 이 말 자체가 지금 실물 경제 수요가 좀 꺼뜨려지려면 그 전에 금융환경이 꺼뜨려져야 되고 자산 가격이 좀 내려가야 될 수 있다, 이것 또한 그래서 좀 많이 매파적인 발언이었습니다.
 
◇김방희> 그렇군요. 사실 연준이 당초 기대보다 금리 인상을 가속화할 것이다. 최근의 흐름은 그랬고 그런 점에서는 크게 돌발 발언 같지는 않은데 다만 이번에 시장의 분석이긴 합니다마는 한꺼번에 그러면 0.75%포인트 그러니까 예전 쿼터 0.25% 포인트 기준으로 보면 세 번에 올릴 걸 한꺼번에 올릴 가능성에 대해서 언급하고 있는데 어때요, 이 부분은 현실성이 있는 얘기인가요?
 
◆정광우> 바로 5월 회의에서는 현실성이 없어 보입니다. 여기에 대해서는 가장 매파적이라고 할 수 있는 측에서도 75BP 5월의 인상에 대해서는 조금 가능성을 낮게 보고 있는데. 제가 볼 때는 아마 5월 회의에서 50BP 인상 이후에 Q&A 시간에 75BP 인상도 가능하다는 투로 이야기를 하는 식으로 일단 표현하지 않을까 싶고요. 실제로 그러다 보니까 채권시장에서 예상하는 향후 금리 경로에 대해서 다음 5월 회의에서 50BP 인상 그다음 회의에서 75BP 인상을 이미 가격에 반영을 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김방희> 연준의 금리 인상 속도나 방식과 관련해서 가장 민감한 게 채권시장인데. 채권시장 쪽은 지금 금리 어떻게 보고 있습니까?
 
◆정광우> 그래서 채권시장은 갈수록 계속해서 금리 수준을 높여가고 있습니다. 연말이 되면 한 미국 금리는 2.75에서 3% 정도 미국이 지금 중립 금리를 2.5% 내외로 보고 있는데. 그것보다도 더 높게 그러니까 경제에 악영향을 줄 수 있는 딱 수준이 2.5%라고 예상하고 있는 건데. 그것보다 더 높게 가겠다고 하고 있는 거고요. 심지어는 내년도에도 추가적으로 인상을 해서 한 3.5에서 3.75까지 일단 올리는 것으로 반영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제가 볼 때 이 정도 수준이면 아마도 10년 후에 금리가 상징적으로 3%를 일단 한 번은 넘지 않을까 생각을 하고 그리고 채권시장은 연준의 매파성을 거의 한 80, 90%는 이제는 따라왔다 그런 생각도 듭니다. 그러니까 많이 올려왔다고 봅니다.
 
◇김방희> 채권시장은 저희가 한 번 소개를 해드렸습니다마는 일종의 관성에 의해서 워낙 그동안 강세를 보여 왔기 때문에 미 연준이 그렇게까지 하랴. 이런 낙관적인 태도가 있었는데. 최근에 시장에 반영이 되고 채권 펀드 매니저들이 어려움을 겪으면서 연준의 금리 인상 가속도를 어느 정도 가격에 반영시키고 있다 이렇게 볼 수 있을 텐데 다른 쪽 얘기도 해보죠. 물론 글로벌 금융시장과 자산시장에서 연준의 영향력은 거의 절대적입니다. 1부 방송하면서 그 이유를 그 연결고리를 달러라고 말씀을 드렸는데요. 다른 쪽 움직임도 상당히 좀 특이하거나 흥미로워서 따져봐야 될 텐데. 유럽 쪽 얘기인데. 유럽은 미국처럼 혹은 우리처럼 금리 인상을 본격화하고 있지는 않은데. 할 수 있겠다는 발언들이 나오면서 약간 매파적인 분위기로 그쪽도 돌아서고 있던데. 유럽 쪽 금리는 어때요?
 
◆정광우> 말씀해 주신 대로 유럽은 경제 펀더멘털이 아직 미국 대비는 못합니다. 그러다 보니 아직까지도 채권 매입을 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다만 이 채권 매입이 원래 시장에서 생각하기로는 좀 더 이어지지 않을까 그래서 올해 내로 금리를 한 번 인상할 수 있을까, 말까 이런 생각을 했는데. 최근에 보면 ECB 회의가 사실 2주 정도 전에 있었는데. 그때만 해도 별 얘기 없이 지나가는 듯 했었습니다. 그런데 그 뒤에 회의가 끝나고서 각국의 여기에 참여했었던 소위 조금 매파적인 성향을 보이는 ECB 위원들이 연이어서 정말로 매파적인 발언들을 쏟아내고 있습니다. 이거를 종합해 보면 자산 매입을 6월 안에 끝내고 7월에는 첫 금리 인상을 해서 연내에 3번 정도는 올려야 된다, 지금 유럽은 -0.5입니다, 기준금리가. 그런데 플러스로 보내야 된다는 것이죠. 그래서 이런 부분들이 좀 매파적인데 이게 내부에서는 아마도 그래서 유추해 보기로는 좀 싸움이 있었던 것 같습니다. 왜 그러냐 하면 자꾸 이런 말이 나오니까 금요일에는 참지 못해서 크리스틴 리카르드 총재가 언론에 대고서는 ECB 정책위원들한테 비판이나 노출을 자제하라고 경고성 멘트를 날리기도.
 
◇김방희> 거기에 경고를 했군요.
 
◆정광우> 네, 그래서 우리가 기존에 보던 것보다 훨씬, 훨씬 좀 더 매파적으로 봐야 되겠구나라는 게 시장의 이날 인식이 더 됐던 것 같습니다.
 
◇김방희> 금리나 통화금융정책을 매개로 하고 있기는 합니다마는 지금 주요 경제 블록들의 경제 상황과 정책들을 살펴보고 있는데. 미국과 유럽이라는 서방을 제외하고는 또 다른 경제 대국들이 상황이 완전히 달라요. 중국 얘기를 좀 해보자면 중국은 오히려 상당히 경제성장 둔화 속도가 가팔라지면서 실업률도 지난해 대비 5.8% 증가한 것으로 발표가 됐는데. 코로나 초기에 보였던 수치에 거의 근접했다는 소식인데. 중국 경기 상황 중국은 지준율을 계속 인하하면서 일종의 경기 부양을 해오고 있는 셈이죠?
 
◆정광우> 예, 그렇습니다. 말씀해 주신 대로 작년에 펀드부터 시작인데요. 부동산이 안 좋다 보니까 작년 하반기에만 두 번 지준율을 50BP씩 인하를 했고 최근에도 25BP 인하를 하기는 했습니다. 그런데 그 이상으로 경제 상황이 좀 안 좋은 게 아닌가 생각이 됩니다. 그러니까 코로나로 인해서 전격 봉쇄를 하다 보니까 특히나 제조업보다 서비스업 쪽에서 경제 지표들이 벌써 나오는 게 크게 꺾이고 있습니다. 모든 지표들이 코로나 최절정기에 버금가는 숫자들이 나오고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실업률도 그런 숫자라고 할 수 있는데요. 보통의 경우 저희가 중국의 실업률은 조금 이 숫자는 믿기 어렵다는 이야기들을... 왜냐하면 보통 경기가 좋으나 안 좋으나 5% 내외로 나옵니다. 그런데 코로나 때 6% 초반까지도 올라갔다가 다시 내려왔는데 이게 최근에 가파르게 상승해서 5.8까지 다시 올라갔습니다. 그래서 이게 중국이 생각보다도 더 안 좋은 것 혹은 굉장히 빠르게 안 좋아지는 것이 아닌가 그런 우려가 이런 수치들을 보고 나타나고 있습니다.
 
◇김방희> 세계적인 흐름과는 반대로 여기는 오히려 경기 부양을 하고 있는 셈인데. 그런 글로벌 시장의 관점에서 보면 주요 경제권인 서방과 중국의 어떤 정책의 미스매치랄까 이런 것들이 어떤 영향을 미치게 되는 거죠?
 
◆정광우> 이런 부분이 좋을 때에는 상호 보완의 관계가 될 수도 있는데.
 
◇김방희> 글로벌 금융위기 초반에는 중국이 좋았잖아요, 전 세계가 나쁠 때 그래서 버틸 수 있게 해줬는데.
 
◆정광우> 그런데 반대로 지금은 서구 입장에서는 아마 이렇게 바라겠죠. 통화 정책은 아주 긴축적인데 그렇다고 경제가 침체로 가는 건 얼마나 싫겠습니까? 그런 상황에서 중국이 좀 소비도 해 주고 상황이 좋아서 버팀목이 실물 경제에 되어 주면 본인들이 긴축하기도 참 편하고 좋을 텐데. 지금의 경우에는 오히려 중국이 코로나가 뒤늦게 터지기 시작을 하면서 안 좋으니까 오히려 걱정을 좀 더 쌓아나가는 그런 부분으로 보입니다.
 
◇김방희> 서로 국제 공조가 되던 시절과 비교해 보면 참 이것도 안 좋은 여건일 텐데. 위안화가 어떻게 될 것이냐가 심지어는 저희 청취자 여러분들의 관심사이기도 해요. 왜냐하면 중국 투자도 있지만 사업을 하시는 분들이 많아서 상하이항 통해서 국내로 들어와야 되는 하역들이 지연되면서 사업상 피해를 보고 계신 분들도 계신데. 우리하고 완전히 같이 움직이던 위안화가 한때 강세를 보이면서 디커플링 된다 이런 얘기도 있었는데. 최근에는 보니까 또 약세인데 특별한 배경이 있을까요?
 
◆정광우> 최근의 약세 배경에 대해서는 일단 아주 펀더멘터리적인 요인을 보자면 일본이나 한국이나 중국이나 비슷합니다. 에너지를 수입해서 써야 되니까 유가나 이런 게 올라가게 되면 경상수지 흑자가 줄겠구나 하면서 통화가 약세로 보통 가버리게 됩니다. 그리고 또 하나는 코로나가 늘다 보니까 경기가 냉각되지 않겠냐고 그러면 또 위안화 약세이지 않겠냐인데. 저희가 좀 통화 정책적인 면을 바라볼 필요가 있습니다. 그러니까 최근의 경우에 미국은 긴축을 해가지만 중국 쪽은 오히려 완화를 해가다 보니까 정반대로 움직이니까 아무래도 중국 내에서 더 높은 금리를 주는. 미국과 중국의 10년 물 금리가 역전이 된 상황이거든요. 그래서 더 높은 금리를 주는 시장으로 자금이 유출이 될 수 있는 부분이 있고요.
그다음에 또 한 가지는 사실 이 부분이 제일 만약에 발현된다면 좀 걱정되는 부분인데 이게 경쟁입니다. 환율이라는 것은. 모두가 수출을 하기 때문에. 특히 그래서 과거 사례에서 2015년도에 보시면 아베노믹스가 최절정기일 때 일본이 너무 엔화 약세를 가지고서 수출 기업들한테 소위 보조금을 주고 있으니까 이걸 참지 못하고 중국에서도 인위적인 위안화 약세를 보내버립니다. 그러면서 그게 2015년도 8월이었고요. 그 이후에 사실 증시가 좋지가 않았었습니다. 그런데 그때 당시에 중국이 어땠냐면 거의 한 6위안까지 내려왔던 것을 급격히 올리기 시작을 했고 결국에는 1년 좀 더 지나서는 7위안 가까이까지 올라갔었던 사례가 있습니다. 그래서 이번에도 과연 거기까지 갈 것이냐 말 것이냐 그게 일단은 좀 화두가 되는 것 같습니다.
 
◇김방희> 2015년에는 그러다 보니까 통화전쟁이라는 말까지 나왔었죠. 서로 자국의 통화가치를 떨어뜨려서 수출에 도움을 받겠다. 아까 말씀해 주신 간접적인 지원금을 수출 기업들한테 해주는 방식이었는데. 이러다 보니까 최근에 주요국 통화의 흐름이 상당히 궁금해지는데 세계적으로도 관심사가 되고 있는 게 엔화 가치의 하락세거든요. 한번 말씀드렸습니다마는 슈퍼엔고라고 2010년경에 무려 80엔대였는데, 1달러에서. 지금 130엔대에 근접했으니까. 거의 역대 최저치. 일본 내에서는 50년 전 일상으로 돌아갔다. 이런 얘기까지 하고 그러는데. 지난주에 미일 간의 재무장관이 만났고 엔화 가치가 한없이 추락하는 걸 방치하지 않을 것처럼 보이기도 하는데 어떨까요?
 
◆정광우> 현실적으로 엔화가 크게 위아래로 움직이기 위해서는 사실 미국의 지원이 필요합니다. 과거 플라자합의 때부터 아베노믹스도 그렇고 미국이 용인해 주는 부분들이거든요. 그래서 이번에 과연 그러면 미국에서 언제쯤 엔화 약세에 제동이 나올까였는데, 시장에서는 일단은 한번 제동이 걸리지 않을까라고 봤던 게 이 부분이었습니다. 이제 재닛 옐런 재무장관에서 일본 쪽에 콜을 했고 바로 미팅이 잡혀서는 상호 간에 환율이나 이런 기본 원칙들, 글로벌무역 통상에 있어서 그런 부분에 대해서 준수하겠다는 식으로 공동 성명서를 발표했습니다. 시장이 보기에는 인위적으로 더 빠르게 약세 보내지는 않겠구나라고 느껴지는 부분이었는데요.
그런데 그다음 날에 지금 일본 중앙은행 총재를 하고 있는 구로다 총재가 미국으로 넘어가서 대학교 강연을 했습니다. 콜롬비아 대학교에서. 그런데 거기에서 일본은 반드시 더 공격적으로 완화책을 써야 한다고 하면서 엔화가 다시 약세로 다가버렸습니다. 그래서 일본의 경우에는 이게 조금 독특한 면이 있습니다. 특히 구로다 총재가 제가 볼 때는 일생의 위업으로 본인이 엔화 약세를 꼽고 있는 것이 아닌가. 본인이 자리에 오를 때마다 이걸 시도를 합니다. 2000년 초반에도 이렇게 했는데 당시에. 한중 공조를 통해서 이걸 막았었거든요. 그런데 이번에는 정치권의 그런 지원까지 받으면서 이렇게 해 온 부분인데. 사실 그러면 궁금하실 만한 부분이 엔화 약세가 그러면 언제쯤에 어떻게 될 것이냐인데, 일본 상황이 좋지는 않습니다.
일본도 에너지 가격이 너무 올라가다 보니까 지금 12월하고 1월에는 경상수지 적자가 나왔고. 연간 예상을 일본 정부에서조차도 42년 만에 일본이 경상수지 적자를 낸다고 보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 가정에는 유가에 대한 가정이 105달러로 돼 있거든요. 그래서 이것보다 만약에 좀 내려온다면 숨통이 트이겠지만 그렇지 않다면 일본도 사실 우리가 통화 정책 많이 비난을 하고 있지만 일본도 예전에 일본이 지금 좀 아닌 것 같다. 그게 약세의 배경 중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김방희> 사실은 아베노믹스라는 것 자체가 그랬습니다마는 인위적으로 인플레이션을 자극하고 수출 기업들의 수출을 늘려서 경기를 살린다는 건데 엔화 약세가 거기에 도움이 되기는 하죠. 그런데 최근에 보니까 수출에도 엄청난 도움이 되는 것 같지는 않은데 수입 물가가 뛰어서 아까 에너지 가격 같은 게 대표적인데. 경상수지 적자로 돌아서고 이러면서 내부에서도 지금 논란은 벌어지고 있는데. 참고로 이번 주 금요일에 저희가 일본이 왜 이럴까 이런 것들이 궁금하지 않습니까? 경제뿐만 아니라, 통화금융정책 면에서도. 전문가 한 분 모시고 일본 경제와 금융 얘기를 해볼 예정이고요.
유가 에너지 가격과 관련해서는 변수가 하나 생겼죠. 사실은 두 달째 우크라이나 사태에 이르고 있는데 아직도 어떤 게임 체인징 양상은 벌어지고 있지 않은데. 다만 러시아산 석유와 천연가스에 대한 유럽의 제재, 계속해서 각국의 이해는 갈리고 있지만 어느 정도 현실화되느냐에 따라서 상당히 다른 모습을 보이겠죠. 2월 24일 침공 이후에도 무려 44조 원어치 러시아의 에너지를 수입했다. 유럽 측이 이런 얘기도 있습니다마는. 점점 더 대러 에너지 제재에 구체성을 갖춰갈 텐데. 이번에 또 프랑스 대선 결선투표에서 현직 마크롱 대통령이 20년 만에 재선에 성공한 대통령이 됐는데. 이런 것들이 러시아 에너지 제재와 직결이 될지 모르겠네요.
 
◆정광우> 말씀해 주신 대로 프랑스 대선이 이슈가 유가 부분에서는 있는 부분이 있습니다. 어떤 거냐 하면 러시아가 계속해서 전쟁을 끝내는 모습을 안 보이다 보니까 어쩔 수 없이 서구 쪽에서도 제재의 강도를 높여갈 수밖에 없었습니다. 대표적으로 원래는 에너지 쪽에서는 제재를 최대한 안 하려고 하다가 전면제재 이야기까지 한 1~2주 전부터는 나오고 있습니다. 그런데 그럴 때마다 하는 이야기가. 지금 유럽에서 리더십을 가지고 러시아랑 협상하는 쪽이 프랑스인데 프랑스가 대선을 앞두고 있고 만약에 전면제재해서 유가가 폭등하게 되면 재선에 좀 안 좋은 영향을 미치지 않겠느냐는 얘기가 있어서 만약에 전면제재를 하게 된다면, 실제로. 그것은 재선 이후에 나오지 않겠느냐라는 얘기가 있었습니다. 그래서 마크롱 대통령이 재선에 되게 되면 그러면 아마도 전면적 제재가 나올 수 있지 않을까 그러면 유가가 다시 한 번 뛰어오를 리스크가 있다는 얘기가 있었고 반대로 르펜이 되면. 여기 같은 경우는 이 정당, 속한 정당이 러시아 은행으로부터 대출을 받아서 유지되었다는 사실이.
 
◇김방희> 그게 또 패인이기도 했죠. 친러죠.
 
◆정광우> 맞습니다. 그래서 만약 되었다면 오히려 제재가 없어서 유가 쪽에서는 좀 안정화 이런 게 있지 않을까 그런 예상들이 있긴 했었습니다.
 
◇김방희> 마크롱 대통령이 재선에 성공하면서 대러 에너지 제재. 지금까지는 유럽이 워낙 이 러시아산 에너지에 대한 의존도가 높아서 제재를 안 해왔습니다마는 이게 구체화될 수도 있고 유가에는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도 있다. 여기까지 살펴봤고요. 미국 쪽으로 가면 구체적인 기업들 이슈들이 많이 나왔습니다. 지난주에 저희도 자세히 소개해 드리긴 했습니다마는. 넷플릭스가 3일간의 호러물을 선보였죠. 오징어 게임보다 더 잔혹했다. 이런 얘기도 있는데 첫날 최초로 가입자 수가 10년 만에 줄어든다는 소식에 장외 거래에서 25%가 떨어졌고 그다음 장내 거래에서 35% 하락했고 그다음 날까지 3.5%가 더 빠졌는데 넷플릭스 주가가 이렇게 추락했던 데는 어떤 이유들이 작용한 걸까요?
 
◆정광우> 네, 말씀해 주신 대로 가입자가 감소를 하니까 원래 예상치에서는 증가를 예상을 했었습니다. 그래도. 그런데 아무리 러시아 영향이 있기는 했지만 감소를 하니까 성장주가 성장을 못하니 성장주에게 주었던 프리미엄이 주가에서 급하게 빠지는 과정을 겪었다고 봅니다. 그렇지만 이 내에서 그나마 성장이 나타난 지역은 아시아밖에 없었고요. 그렇다고 하더라도 아시아도 예상보다는 적게 나왔습니다. 그래서 좀 넷플릭스 관련해서는 가입자 수가 결국은 절대적인 문제였다고 이로 인해서 촉발된 다른 쟁점들이 있는데요. 첫째는 넷플릭스는 대표적으로 코로나 수혜주로 알려졌었습니다. 그런데 지금 우리는 리오프닝을 얘기하니까 과연 그 수혜를 입었던 기업들이 얼마나 다시 수혜를 토해내게 될까. 그걸 이제 넷플릭스에서 확인하고 싶은 거죠. 그래서 비슷한 기업들도 주가가 나빴고요.
또 한 가지는 넷플릭스가 코로나 기간 동안에 가격을 두 차례나 인상을 해서 20% 이상 가격이 올랐습니다. 과연 사람들이 인플레 환경에서 얼마 정도 오르면 가격 저항이 발생할까 그런데 아마 넷플은 이번에 발생한 것이 아닐까라고 보는 부분이고요. 그다음 또 한 가지는 구독 경제, 플랫폼 이런 것들이 굉장히 시대를 최근 몇 년간 이끌어왔습니다. 그런데 이 또 인플레 환경에서 구독 경제조차도 사람들이 소비를 줄여나가는 모습이 언제쯤 나올까 했는데 넷플릭스가 그걸 또 촉발시킨 게 아닐까 하여튼 이런 것들이 다 인플레이션 하고 리오프닝 그다음에 최근 현재의 플랫폼 구독 경제 이런 것까지 다 엮여서 넷플릭스가 일종의 제가 볼 때는 이런 여러 이슈들의 대리전 양상의 전쟁터가 된 모습입니다.
 
◇김방희> 아, 시금석이 됐군요. 그런데 다음 분기에도 회사 측에서 가입자가 200만 명 가까이 줄 거다. 이런 얘기를 한 걸 보면 상당히 불확실해지는데 다음 분기 실적도. 우리 정광호 대표가 넷플릭스 재무제표를 보면 다음 분기 매출액이 어느 정도 나올지 거의 예측이 가능하다 이런 얘기를 한 적이 있는데 이건 어떻게 보세요? 그럼.
 
◆정광우> 넷플릭스와 같이 구독 경제를 하고 있는 기업들의 경우에는 소비자 입장에서는 먼저 돈을 내고 보지 않습니까? 그래서 이것이 회사에서는 재무제표에서는 부채로 일단 잡힙니다. 돈은 받았는데 아직 서비스를 지급을 안 한 부분이니까요. 그래서 서비스가 점점점점 되어갈수록 이거를 수익으로 인식을 하게 되는데 그러다 보니까 이 부채에 잡혀 있는 이연수익 항목이 있습니다. 이게 전 분기 대비해서 얼마나 성장했냐를 보면 넷플릭스는 거의 그와 동일하게 그다음 분기 성장률이 나오게 됩니다.
 
◇김방희> 그렇겠군요.
 
◆정광우> 네, 그래서 지금 제가 계산을 해보면 시장에서 예상하고 있는 매출액 성장 다음 분기 수치가 제가 생각하는 거하고 거의 동일한 지금 수준으로 되어 있어서 아마 실적은 큰 문제는 없을 것 같습니다. 다만 이제 불확실한 부분은 가입자 부분이고 다들 이걸 보고 있기 때문에 가입자가 중요한데 한 가지 변수는 좀 생긴 것 같은 게 넷플릭스의 경우에 이제는 원래는 광고가 없었거든요. 그런데 광고를 추가하는 대신에 훨씬 저렴한 요금제를 내겠다라는 얘기를 했습니다. 과연 여기에 사실 미국이나 이런 시장은 아니겠지만 아시아나 특히 인도 이런 시장들은 좀 좋게 반응할 수도 있다고 생각을 합니다. 그래서 지금의 줄어드는 이 나쁜 환경 그런데 회사가 바뀐 전략으로 얼마나 벌충할지 그의 다음 분기 보고서 좀 움직이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김방희> 그렇겠네요. 디즈니 플러스 측도 광고 없이 해오다가 광고가 있는 버전을 출시하기 시작했는데 이제 성장이나 수익성에 한계를 보이기 시작하니까 광고 얘기들이 나오는 것 같아요. 이런 구독 경제에서도. 테슬라 얘기를 좀 해볼까요. 테슬라는 숫자 자체는 실적 자체는 괜찮았고 주가도 괜찮은 편이었는데 우리 정 대표가 보시기에는 오히려 마진 개선율이랄까요. 수익성이 좋아지는 게 한계에 부딪힌 게 아니냐 이런 예측도 좀 하셨어요. 어떤 근거에서 하신 얘기입니까?
 
◆정광우> 사실 실적 자체가 너무 흠잡을 수 없을 정도로 좋았습니다. 매출액, 이익, 마진율 그다음에 현금으로 모든 부분에서 예상치를 상회를 했습니다. 너무너무 좋았는데 그런데 이제 테슬라라는 기업을 분해를 해보게 되면 자동차 쪽에서 전통 제조업의 영역들이 있습니다. 이게 여전히 굉장히 큰 부분을 차지하는데 결국에 이 부분은 테슬라가 아무리 엄청난 혁신기업이라고 하더라도 제조업의 영역이다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어느 수준 이상까지 마진 개선이 일어나고 나면 거기서의 추가적인 마진 개선은 어려운 게 아무리 개선하려고 해도 타이어는 달아야 되고 시트도 달아야 되고.
 
◇김방희> 그렇죠. 자동차를 만들어야 하는 거니까.
 
◆정광우> 네, 그러다 보니까 이 부분이 자동차 순수 영역에서의 매출 총이익률 보시면 2019년 1분기가 15%였습니다. 그런데 이게 작년 3분기에 28.8 그다음 29.2. 이번 분기에는 30%까지 왔습니다. 그전에 성장률은 굉장히 가팔랐다가 최근에는 거의 30% 정도 수준에서 안착이 되는 느낌입니다. 그러다 보니까 물론 엄청난 혁신을 많이 했겠지만 이쪽에서는 어느 정도 피크에 다다른 것이 아닌가. 특히나 과거에 제조업. 자동차 쪽에서 잘했었던 기업들의 피크 마진을 보게 되면 2011년 4분기 현대차가 이게 27.2%였습니다. 그리고 도요타가 2003년 3분기에 24.3이었습니다.
 
◇김방희> 가장 잘 나갈 때들이 그랬죠.
 
◆정광우> 네, 그리고 보통 거기서 좀 이렇게 게걸음을 하다가 그다음에는 내려오는 양상들을 보였기 때문에 아마 테슬라도 30% 내외면 제조 영역은 피크이지 않을까 그렇게 생각합니다.
 
◇김방희> 현대차는 막 떨어지기 시작해서 3%까지 매출액 영업이익률이 떨어졌던 적도 있으니까 그런 궤적을 가지지 않겠느냐 혹시 말씀해 주신 그런 마진율 상승의 한계와 관련이 있는 건지 모르겠는데 일론 머스크하고 빌게이츠가 공매도를 두고 논란을 벌였잖아요. 공매도 진짜 쳤느냐 이런 얘기를 한 건데 관련이 있을까요? 빌 게이츠는 왜 이 공매도를 액수가 그분들 자산에 비하면 크지는 않은데 한 6,000억 원 정도 공매도를 하는 걸까요?
 
◆정광우> 이 부분은 조금 오해의 소지가 있는 것 같습니다. 빌게이츠의 경우에는 빌&멀린다 재단을 통해서 투자를 하고 있고요. 이 부분이 공시가 되고 있습니다. 전체 운용하는 자산액이 약 230억 달러.
 
◇김방희> 진짜 얼마 안 되는군요.
 
◆정광우> 네, 그래서 5억 달러 정도는 그냥 포트폴리오의 아주 일부분인 것으로 보이고요. 그리고 이 기간 자체가 꽤 된 걸로 알고 있습니다. 최근에 친 건 아닌 걸로 나옵니다. 그래서 오히려 반대로 지금 여기서 저희가 주목해야 될 부분은 빌게이츠 재단의 최대 1등으로 가지고 있는 거는 버크셔 헤서웨이고요. 이걸 무려 44%나 들고 있습니다. 전체에서. 그래서 이게 오히려 더 뉴스거리가 돼야지 테슬라 숏은 작은 부분 같습니다.
 
◇김방희> 큰 의미는 없는데 두 사람 자체가 워낙 화제성이 있으니까 언론이 주목한 것 같고 국내 시장으로 돌아보겠습니다. 우리도 실적 발표를 하고 있고 주요 섹터별로 좀 살펴보면 은행들은 괜찮았던 것 같고요. 금리 인상 초기니까 한동안 금리 인상이 계속된다고 보면 은행 실적은 더 좋아지는 건가요?
 
◆정광우> 제가 생각할 때 1분기 때 계속 금리 올랐고 2분기도 올랐습니다. 그래서 1분기보다 다음 분기 실적은 아마 더 좋지 않을까 생각을 합니다. 다만 저희가 주가를 볼 때에는 여기에 추가적으로 센트먼트도 좀 보셔야 된다고 생각하는 게 이번에 윤석열 당선인 경우 은행에 예대금리차를 다 공개를 하라고 했지 않습니까. 그러니까 은행들이 눈치를 보면서 대출금리 좀 낮추고 예금은 올려주는 그런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그리고 또 한 가지는 예대 마진도 중요하겠지만 만약에 금리가 너무 올라서 경기가 나빠질 정도로까지 오른다고 해버리면 그때부터는 부도위험 증가가 우려된다. 이런 얘기가 나올 수 있습니다. 그래서 은행주가 제일 좋은 시기는 경기가 좋으면서 금리가 올라갈 때이다. 그렇게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김방희> 반면에 증권주는 어때요? 작년, 재작년 실적들 좋게 냈지 않습니까? 그런데 금리 인상기에는 아무래도 자산 가격이 꺼질 수 있으니까 조금 주의를 해야 되나요?
 
◆정광우> 네, 증권주들은 사실 금리가 오를 때에 금융주 중에서 가장 피해주입니다. 이중적으로 봤는데 첫 번째는 필수적으로 채권을 보유해야 하는 물량이 생각보다 많습니다. 그런데 우리나라 시장의 경우에는 한계가 있는 것이 채권을 가지고서 선물매도를 통해서 해지할 수 있는 그 시장이 작습니다. 그래서 현실적으로 이게 다 해지가 절대 안 되고요. 금리가 오르면 얻어맞아야 되는 게 있습니다. 그리고 또 하나가 보통 금리가 내려가면 유동성이 풍부해지고 증시로 자금이 들어오니 거래 대금 이런 게 많이 늘어납니다. 그런데 이 부분도 금리가 최근에 오르니까 좀 많이 줄어들었습니다. 그래서 양 쪽에서 안 좋은 영향을 받는 그런 이슈다 할 수 있습니다.
 
◇김방희> 왼쪽 오른쪽 다 펀치를 맞기 때문에 금리 인상기에 이런 분야는 주의를 하셔야 되겠고 우리 시장 대표주 격인 삼성전자 얘기를 안 할 수가 없는데 실적은 좋은데 왜 외국인들은 파느냐 이런 얘기를 지난 한 달간 했습니다마는 어쨌든 계속해서 팔고 있습니다. 4주 연속 외국인들 순매도 1위이고 그러다 보니까 임원들이 나서서 이 정도면 충분히 싸다. 저가 매수에 나섰다. 이런 뉴스도 나오고 했는데 어떻게 보세요? 이건.
 
◆정광우> 네, 최근에 임원 매수는 그냥 별로 그렇게 중요치 않은 이슈. 왜냐하면 금액을 보시면 너무 작습니다.
 
◇김방희> 일종의 쇼라는 느낌이 강하죠.
 
◆정광우> 네, 너무 소익이어서 그렇고요. 삼성전자에 대해서서는 결국은 삼성전자가 속해 있는 산업 자체가 모두 다 대단히 경기 민감한 산업입니다. 그래서 경기가, 글로벌 경기가 지금 둔화를 많이들 얘기하는데 이 부분이 다시금 돌아선다고 할 때에 전자가 비로소 아주 강하게 반등을 하지 않을까 생각을 합니다. 그리고 여러 가지 원래 주가가 빠지면 아주 펀더멘털적인 요인까지도 훼손된 것이 아니냐는 의문을 사람들이 가지게 되거든요. 예를 들어 최근에 GOS라든지 파운더리에 과연 이제 경쟁력이 있느냐라고 하는데 제가 볼 때에는 요즘의 논쟁을 보면 마치 삼성전자가 해당 분야에서 1등을 하다가 실수한 것처럼 이야기하시는데 원래 2등을 하던 기업이 2등 수준의 경쟁력으로 지금 얘기가 나오고 있는 것 같다여서 그 부분에 너무 저희가 부정적으로...
 
◇김방희> 확대 해석을 할 필요는 없다.
 
◆정광우> 네, 맞습니다.
 
◇김방희> 삼성전자로 대표되는 그런 대형주들 움직임과 관련해서 시장이 주목하는 건 외국인들은 그야말로 상당히 많이 팔고 떠나는 양상인데 개인 투자자들이 좀 최근에는 지친 양상이 뚜렷하긴 합니다만 사들이고 있는 거거든요. 저점매수라는 느낌도 있을 테고 그동안 손해를 본 것에 대한 물타기도 기대하고 계신 걸 텐데 글쎄요, 외국인들이 다시 돌아오기 전까지 장 자체가 잘 버틸 수 있느냐 이런 것들이 중요한 이슈인데 개인과 외국인들 이런 금리 인상기, 글로벌 금리 인상기에 어떤 양상을 보여 왔습니까?
 
◆정광우> 사실 전형적인 양상이라고 지금 볼 수 있습니다. 좀 경기 둔화나 이런 우려들이 있을 때 외국인들은 팔게 되고 국내 개인 투자자들은 계속해서 좀 더 사게 되는 그런 양상이 나왔고 그 뒤에 여기서 더 하락하냐 반등하냐 이런 것들은 케이스가 다른 케이스들이 많았습니다. 그래서 예상하기는 어렵습니다. 다만 한 가지 말씀드리고 싶은 게 외국인도 그냥 거기에서 그 나라에서 개인 투자자들이 펀드를 가입하거나 하면 그걸 가지고 매수를 하는 것이기 때문에 뭔가 대단한 미래를 보는 능력이 있어서 하는 것이 아니라 그 나라의 리테일 투자자들이 어떤 식으로 가입하고 해지하냐 우리도 그렇지 않습니까? 펀드 상황이. 그래서 너무 이걸 세력화해서 저희가 괴물로 만들어서 이길 수 없는 존재다 그렇게는 안 보셨으면 좋겠습니다.
 
◇김방희> 미국 증시가 지난주에 급락했던 이유 중에 하나가 아까 제롬 파월이나 연준의 움직임도 있었지만 1분기 실적이 신통치 않았다. 그다음에 러시아가 사실상 기술적인 디폴트 상태가 아니냐 이런 얘기들이 더 한몫 한 셈인데 빅테크 기업들 중심으로 보면 애플,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 알파벳 같은 데가 27일 실적 발표를 하니까 여전히 이쪽은 실적이 괜찮은 모양이죠? 우리 쪽은 시원치 않은데 네이버, 카카오가. 왜 이런 차이가 벌어지고 있습니까?
 
◆정광우> 아무래도 글로벌에서 최고의 퀄리티를 가진 기업들이고 또 실적 안정성이 높은 사업을 하고 있기 때문에 마이크로소프트 워드를 저희가 갑자기 오피스를 안 쓸 수는 없으니까요. 그래서 아마 이런 부분이 발생하지 않냐고 그렇지만 이번 주가 가장 실적 발표가 미국 기준으로 많습니다. 그래서 여기에서 향후에 대한 방향성이 정해지지 않을까 아주 중요한 구간이다는 생각이고요. 우리나라 플랫폼 기업들의 경우에는 최근 인건비가 다 많이 상승하는데 고임금 노동자나 특히나 개발자 관련해서 사람 구하기 힘들다는 소리를 많이 합니다. 그래서 네이버나 카카오도 이쪽에서 비용을 많이 늘리게 되었고요. 그러다 보니까 늘어난 비용 대비 매출 성장은 적으니 자꾸만 기대치를 하회하는 실적을 내고 있습니다. 카카오 같은 경우 작년 하반기에 영업비용 증가율이 전년 동기 대비 60% 정도 됩니다. 그런 상황에서 아무리 성장주라도 이거를 벌충할 정도로 성장을 매출로 만들기는 좀 어려웠다. 그렇게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김방희> 바닥을 확인하는 과정이라는 인식이 확산되는 가운데서 국내 투자자들 사이에서 한편으로 걱정되는 건 미국 쪽이 여전히 추가 하락의 가능성이 남아 있기 때문에 지난 주말 보여줬던 모습은 그런 것들이었고 그런 건데 지금 같은 상황. 장을 어떻게 봐야 되고 투자 전략을 어떻게 갖고 가야 됩니까?
 
◆정광우> 사실 지금 이미 주식을 가지고 계시다면 여기에서 파시라라고 안 좋게 본다고 해서 하는 것은 현실성이 진짜 없다고 봅니다. 그거는 믿고서 장기 투자를 하셔야 되는 부분이고 다만 지금 현금을 가지고 계신다 또 투자를 하시는데 월급이나 목돈이 들어오셔서 추가 투자를 고려를 하고 있다고 하신다면 가급적이면 신중하게 하시기를 아주 스트라이크존을 좁혀놓고 스윙을 하시는 그런 투자를 좀 권해드리고 있습니다.
 
◇김방희> 알겠습니다. 86번가 정광우 대표였습니다. 고맙습니다.
 
◆정광우>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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