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춘천시장 선거 경선 잡음…민주당 유정배 사퇴

입력 2022.04.25 (21:43) 수정 2022.04.25 (2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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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강원도 내 시장군수 선거 후보군도 속속 압축되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 과정에서 여야 모두 잡음이 끊이질 안고 있는데요.

특히, 춘천시장 선거의 경우, 각 당에서 공천 방식에 대한 반발이 잇따르고 있는데요.

결국, 출마를 포기하는 후보까지 나왔습니다.

박성은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더불어민주당에 공천을 신청했던 유정배 춘천시장 예비후보.

후보를 사퇴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당이 공천 신청자 5명 전부를 대상으로 한 일반국민 여론조사를 통해 공천자를 결정하겠다고 한 데 대한 불만 때문입니다.

유 후보는 민주당의 이같은 결정은 정당의 공천자를 당원을 배제하고 선출하겠다는 것으로 정당정치를 부정하는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유정배/전 대한석탄공사 사장 : "저는 당원을 무시하는 경선에는 참여할 수 없습니다. 당원들에게 저를 지지해 달라는 말씀을 드릴 수가 없습니다."]

이로써, 더불어민주당에서는 강청룡, 육동한, 이재수, 허소영 등 4명이 경선을 치르게 됐습니다.

춘천시장 경선 후보를 압축한 국민의힘에서도 잡음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모두 7명의 공천신청자 가운데 이상민, 최성현, 한중일 등 전현직 지방의원 3명만 당 내 경선 무대를 밟게 됐습니다.

전직 시장 두 명과 시의회 의장 등 유력 주자들을 아예 경선에서 배제시킨 결괍니다.

경선에서 배제된 다른 후보들은 당의 결정을 따르겠다는 입장이지만, 전직 시장 두 명은 아직도 당의 결정을 납득하기 힘들다며 무소속 출마 여부에 대해 고민을 거듭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광준/전 춘천시장 : "무소속으로 나갈 거냐, 아니면 여기서 접을 거냐. 이런 것과 직결되는 문제이기 때문에. 아. 정말 며칠간 고민 중이에요."]

이런 가운데, 이광준 전 시장은 이달 27일 공식 입장 표명을 하겠다고 밝혔고, 최동용 전 시장도 조만간 생각을 정리하겠다는 입장입니다.

KBS 뉴스 박성은입니다.

촬영기자:임강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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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야, 춘천시장 선거 경선 잡음…민주당 유정배 사퇴
    • 입력 2022-04-25 21:43:11
    • 수정2022-04-25 22:04:47
    뉴스9(춘천)
[앵커]

강원도 내 시장군수 선거 후보군도 속속 압축되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 과정에서 여야 모두 잡음이 끊이질 안고 있는데요.

특히, 춘천시장 선거의 경우, 각 당에서 공천 방식에 대한 반발이 잇따르고 있는데요.

결국, 출마를 포기하는 후보까지 나왔습니다.

박성은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더불어민주당에 공천을 신청했던 유정배 춘천시장 예비후보.

후보를 사퇴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당이 공천 신청자 5명 전부를 대상으로 한 일반국민 여론조사를 통해 공천자를 결정하겠다고 한 데 대한 불만 때문입니다.

유 후보는 민주당의 이같은 결정은 정당의 공천자를 당원을 배제하고 선출하겠다는 것으로 정당정치를 부정하는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유정배/전 대한석탄공사 사장 : "저는 당원을 무시하는 경선에는 참여할 수 없습니다. 당원들에게 저를 지지해 달라는 말씀을 드릴 수가 없습니다."]

이로써, 더불어민주당에서는 강청룡, 육동한, 이재수, 허소영 등 4명이 경선을 치르게 됐습니다.

춘천시장 경선 후보를 압축한 국민의힘에서도 잡음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모두 7명의 공천신청자 가운데 이상민, 최성현, 한중일 등 전현직 지방의원 3명만 당 내 경선 무대를 밟게 됐습니다.

전직 시장 두 명과 시의회 의장 등 유력 주자들을 아예 경선에서 배제시킨 결괍니다.

경선에서 배제된 다른 후보들은 당의 결정을 따르겠다는 입장이지만, 전직 시장 두 명은 아직도 당의 결정을 납득하기 힘들다며 무소속 출마 여부에 대해 고민을 거듭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광준/전 춘천시장 : "무소속으로 나갈 거냐, 아니면 여기서 접을 거냐. 이런 것과 직결되는 문제이기 때문에. 아. 정말 며칠간 고민 중이에요."]

이런 가운데, 이광준 전 시장은 이달 27일 공식 입장 표명을 하겠다고 밝혔고, 최동용 전 시장도 조만간 생각을 정리하겠다는 입장입니다.

KBS 뉴스 박성은입니다.

촬영기자:임강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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