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교통 규칙 위반 노인, 면허 갱신 시 기능 시험

[앵커]

일본에서는 노인 운전자들이 낸 교통사고가 많아지면서 다음 달부터는 새로운 운전면허 갱신 제도를 도입하기로 했습니다.

[리포트]

지난해 일본에서는 노인 운전자들에 의한 교통 사망 사고가 346건이나 발생했습니다.

그래서 5월부터는 75살 이상 노인들의 면허 갱신이 까다로워집니다.

과거 3년간 신호 위반과 과속 등 11가지 교통 규칙 가운데 하나라도 위반한 적이 있는지를 살펴봅니다.

그리고 한 번이라도 위반한 경우 '운전 기능 검사'를 반드시 받도록 의무화했습니다.

검사 내용은 커브 지점에서의 핸들 조작과 일시 정지 등 기본적인 항목입니다.

기능 검사는 반복해서 받을 수 있지만 갱신 기한 내에 기준에 도달하지 못하면 면허 효력은 상실됩니다.

[스즈키 고이치/자동차학원 강사 : "(기능 검사를 통해) 자신의 현 상태를 잘 파악하고 운전하고, 또 필요하면 이를 계기로 운전을 그만두기를 바랍니다."]

뿐만 아니라 경찰과 지자체 등에서는 노인들에게는 운전면허를 자율적으로 반납하도록 권유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