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 ‘2700선’ 무너진 코스피…하락장 대응법은?

입력 2022.04.26 (17:52) 수정 2022.04.26 (18:40)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 프로그램명 : 통합뉴스룸ET
■ 코너명 : ET WHY?
■ 방송시간 : 4월26일(화) 17:50~18:25 KBS2
■ 출연자 :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
■ <통합뉴스룸ET> 홈페이지
http://news.kbs.co.kr/vod/program.do?bcd=0076&ref=pMenu#2022.04.26

[앵커]
관심은 가지만 선뜻 손이 가지를 않습니다. 코스피가 불안 불안합니다. 어제 2,700선 무너지더니 오늘도 회복하지 못했습니다. 긴축에 또 침공에 중국 봉쇄에 투자의 방향을 잡기가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전문가 조언 들어보겠습니다. 한지영 키움 증권 연구원 나왔습니다. 네, 연구원님 어서 오십시오.

[답변]
네, 안녕하십니까?

[앵커]
뭐 코스피는 흔들리기만 하면 뭐 미국의 긴축, 파월 충격 이야기하는데 제가 정말 궁금해서 여쭤보는데요 지금 시장 빠지는 게 이 파월 이 사람 때문인 것 맞습니까?

[답변]
네, 저는 개인적으로 이 영향이 가장 크다고 보고 있습니다. 이거를 저희가 흔히 긴축 발작이라고 하는데 저는 그게 아니라 일종의 외상후 스트레스 장애 현상으로 좀 규정을 하고 싶어요.

[앵커]
외상후 스트레스. 일종의 트라우마?

[답변]
네. 맞습니다. 저희가 1월, 3월에도 연준의 긴축 발작 충격으로 주가를 굉장히 세게 조정을 받았습니다. 그렇게 되다 보니까 대부분 투자자들이 이제는 연준이 금리 인상을 한다, 긴축한다. 이러한 이야기만 나와도 그냥 조건반사적으로 몸이 움츠러드는 이러한 형태를 보이고 있어요. 대신에 저는 이러한 반응은 좀 매도반응, 이것들은 과도한 측면이 있다는 말씀을 먼저 드릴게요.

[앵커]
그 과도한 매도반응이라는 거는, 과도하다라는 거는 그러면 다시 되돌림 현상이 나타날 수 있다고 보시는 건가요?

[답변]
네, 맞습니다. 단기적으로도 저희가 흔히 기술적인 반등은 충분히 나올 것으로 보고 있는데 그걸 넘어서 정말 시원한 반등, 추세적인 반등을 하기 위해서는 몇 가지 체크해봐야 될 요인들이 있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앵커]
그 체크 포인트 어떤 부분입니까?

[답변]
가장 중요한 거는 이번 주에 있을 아마존, 애플과 같은 주요 빅테크, 미국의 테크 기업들의 실적이 있을 거고 5월로 넘어가면 5월 FOMC, 더 중요한 거는 그 다음 주에 있는 미국의 인플레이션 지표, 이러한 것들이 증시에 추세적인 반등을 만들어낼 수 있는 하나의 단서가 되지 않을까 하고 보고 있습니다.

[앵커]
잠깐 일정 보고 갈게요. 자, 미국 FOMC가 그러니까 한국으로 치면 금통위 같은 거죠? 기준 금리 결정하는?

[답변]
네. 맞습니다.

[앵커]
자, 어떻게 될 거로 보세요? 0.5%p 이거 인상 안 하면 오히려 지금 이상한 상황이잖아요?

[답변]
네, 잘 지적해 주셨는데 이제는 안 하는 게 이상할 정도로 투자자들도 다 대비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그래서 5월 FOMC는 좀 소문난 잔치에 먹을 것 없다는 식으로 좀 무난하게 넘어갈 것 같은데 더 중요한 거는 보시는 것처럼 5월 11일에 있는 미국의 4월 소비자 물가 지표, 이게 가장 중요한 이벤트라고 보고 있습니다.

[앵커]
어떻게 전망하세요? 정점을 찍을 거로 보십니까?

[답변]
저는 개인적으로 정점을 빠르면 이번 5월 지표에서 확인할 수 있을 거고 늦어도 6월달에는 좀 확인할 수 있지 않을까라고 보고 있어요. 대신에 가능성은 5월이 좀 높게 저는 보고 있습니다. 간단히 좀 하나의 논리를 말씀드리면 미국의 물가를, 전 세계 인플레이션을 이렇게 끌어올렸던 거는 2월, 3월에 있었던 우크라이나 사태. 그로 인해서 유가, 밀 모두 다 올랐었는데 지금 가격들을 보시면 전쟁 이전으로 다 돌아갔습니다. 이걸 감안해서 봤을 때 4월에 물가 충격이 생각보다 세지는 않지 않나라고 저는 판단하고 있어요.

[앵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사태가 뭐 언제까지 갈지, 더 길어질 거라는 그런 얘기도 있잖아요?

[답변]
네, 맞습니다. 그런데 지금 보시면 뭐 뉴스란도 그렇고 주식 시장에 나오는 이야기들도 그렇고 우크라이나 사태를 이야기하는 사람들이 갈수록 줄어들고 있어요. 이거는 시장에서도 내성, 학습된 효과를 좀 갖고 있는 것이 아닌가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앵커]
더 이상 변수가 아니라 상수로 인식하고 있다는 말씀이시군요?

[답변]
네. 맞습니다. 저도 그렇게 생각합니다.

[앵커]
이렇게 소비자 물가 지수가 만약에 5월에 정점을 찍는다면 연구원님 전망대로. 그러면 주가에도 이게 좀 좋은 영향을 미칠까요?

[답변]
네, 충분히 좋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저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앵커]
국내 코스피 시장에도?

[답변]
네. 맞습니다.

[앵커]
어느 정도 시장이 좀 안도할 거다? 반등은 아니고요?

[답변]
네, 맞습니다. 반등을 충분히 할 수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이 인플레이션 지표가 정점을 찍고서 내려간다는 게 이번 데이터를 통해서 확인되면 그동안 빠졌던 요인들도 역시나 인플레이션 때문이었는데 그게 해소가 되니까 좀 시원한 반등이 나와주지 않을까라고 기대를 하고 있습니다.

[앵커]
그래요. 5월 중순을 기점으로 좀 상황을 잘 살펴봐야 될 것 같네요.

[답변]
네. 맞습니다.

[앵커]
기관 투자자분들이나 펀드매니저, 연구원님 많이 만나시잖아요. 그분들 만나면 연준 이슈 말고 좀 다른 거 걱정하는 건 없습니까?

[답변]
지금 중국의 제로 코로나, 봉쇄 조치. 이게 또 하나의 또 골칫거리로 되고 있어요. 그래서 언제 끝날지는 모르겠고 일각에서는 좀 이런 이야기를 하잖아요. 중국이니까 제로 코로나 정책이 가능하다라고 이야기하는데, 이거는 또 다른 관점에서 보면 중국은 매년 성장률 목표치를 제시합니다. 그리고 그거를 달성하기 위해서 어떻게든 노력을 한다는 게 하나의 좀 포인트가 될 수 있어요. 그래서 중국의 성장 목표를 달성하게 되는 과정에서 한국 기업들 원재료나 혹은 중간재를 납품하는 수출 기업들은 수혜가 될 수 있고 기회 요인이 될 수 있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앵커]
오히려 기회가 될 수 있다. 자, 이런 거시적인 이슈도 중요하지만 미시적인 차원에서 보면 우리 기업들 실적도 좀 눈여겨봐야 될 것 같은데 어떻게 뭐 좀 순조롭게 잘 가고 있습니까?

[답변]
가고 있죠. 잘 가고 있는데 지금 많이 좀 다 힘들어하는 요인 중 하나가 저희가 책에서 보면 주가는 실적 따라 움직인다고 이야기를 막 투자책에서 배웠는데 지금 그게 먹히지가 않아요.

[앵커]
대표적인 게 삼성전자잖아요.

[답변]
네. 맞죠. 삼성전자 실적 그렇게 잘 나왔는데 52주 신저가를 기록하고 있는 이 현상에 대해서 저 같은 전문가 분들도 그렇고 많은 사람들이 야, 이거 퍼즐을 어떻게 풀지? 이렇게 고민을 많이 하게 되는데 저는 그 퍼즐의 해답은 외국인들의 수급에 있지 않을까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앵커]
그러니까 외국인들이 지금 계속 팔잖아요?

[답변]
네. 맞습니다.

[앵커]
이런 셀 코리아가 언제쯤 바이 코리아로 바뀔 거로 보십니까?

[답변]
몇 가지 조건들이 있는데 두 가지만 좀 말씀을 드리면 환율 변동성, 원·달러 환율의 변동성 움직임이 그냥 박스권의 흐름으로 안정적으로 움직인다는 것과 이번에 1분기 실적 시즌을 거치면서 애널리스트들 혹은 전 세계 IB들이 한국 기업들을 바라보는 이 기대감이 높아지면 외국인들 수급, 외국인 순매수 충분히 생길만한 요인이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앵커]
제가 여러 번 여쭈는 거지만 많은 분이 궁금해해서 한 번 더 여쭈면 대체 6만 전자 언제쯤 탈출하게 되는 겁니까?

[답변]
6만 전자 탈출하는 일은 그렇게 어려운 일은 아니라고 생각을 해요.

[앵커]
그래요?

[답변]
대신에 저희가 작년 1월에 가장 많은 투자자들이 매수했던 9만 전자까지는 좀 많은 시간이 필요하다라는 말씀을 드릴게요.

[앵커]
그러면 7만 전자까지는 얼마 걸릴 거라고 보시나요?

[답변]
7만 전자까지는 뭐 함부로 전망을 하기가 어렵지만, 올해 상반기 이내에는 외국인들 수급 여건 개선에 힘입어서 가능하지 않을까라고 좀 조심스럽게 전망하고 있습니다.

[앵커]
한두 달 정도 보고 계신 것 같습니다. 자, 이 삼성전자 외에 또 개인투자자들이 많이 매수한 종목이 보면 네이버하고 카카오. 둘 중의 어느 거가 좋냐 이거는 뭐 사실 뭐 엄마가 좋냐 아빠 좋냐 이거인데

[답변]
네. 맞습니다.

[앵커]
둘 다 지금 실적 주가가 고점 대비 거의 뭐 38%, 47% 이렇게 많이 빠져 있어요. 대체 언제쯤 반등할까요?

[답변]
네. 맞습니다. 단기간에 좀 시원한 반등은 좀 어렵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고, 대신에 모아가기에는 좋은 종목 중 하나라고 보고 있어요. 지금 전 세계적으로 기업들의 성장 자체가 뭐 다이아몬드처럼 좀 희소해지는 구간에 돌입할 예정입니다. 그런데 이러한 기업들 대표적으로 저희가 성장주의 대명사들, 이 기업들은 미래에도 성장을 낼 수 있는, 실적을 숫자로 계속해서 보여줄 수 있는 기업들이니까 모아가기에는 충분히 좋다라고 말씀만 먼저 드리겠습니다.

[앵커]
그런데 말씀하신 거 전체적으로 종합을 해보면 뭐 삼성전자든 네이버, 카카오 당장은 주가 전망이 그렇게 밝지는 않다, 장기적으로 봐야 된다는 말씀이신 것 같은데 그러면 지금 좀 바로 좀 대안으로 눈을 돌릴만한 업종은 어떤 걸 보면 됩니까?

[답변]
저는 대형주 중에서 자동차 업종 한번 계속 지켜보시는 게 좋지 않나라고 보고 있습니다.

[앵커]
자동차요? 공급난 와중에도요?

[답변]
네. 그게 포인트예요. 왜냐? 공급난이 이렇게 진행되고 있는 와중에도 우리나라 현대차나 기아차 같은 대표 자동차업체들, 전 세계 경쟁업체들에 비해서 상대적으로 차량을 잘 판매하고 있어요. 선방하고 있다는 점에 포커스를 맞춰서 보시면 우리나라 자동차업체들의 주가, 최근에 단기적으로 많이 올라온 것 같은데 이거는 그냥 단순한 바닥 찍고 올라오는 과정일 뿐 좀 더 많은 상승 여력이 내재되어 있다라고 말씀을 드릴게요.

[앵커]
어쨌든 5월 중순 전까지는 좀 공격적인 선예측 배팅보다는 조금 뭐 계속 확인하고 대응하는 전략이 중요하다.

[답변]
네. 그럴 수밖에 없다라고 말씀드리겠습니다.

[앵커]
이렇게 정리를 한번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지금까지 ET WHY 한지영 연구원과 함께 했습니다. 고맙습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ET] ‘2700선’ 무너진 코스피…하락장 대응법은?
    • 입력 2022-04-26 17:52:49
    • 수정2022-04-26 18:40:51
    통합뉴스룸ET
■ 프로그램명 : 통합뉴스룸ET
■ 코너명 : ET WHY?
■ 방송시간 : 4월26일(화) 17:50~18:25 KBS2
■ 출연자 :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
■ <통합뉴스룸ET> 홈페이지
http://news.kbs.co.kr/vod/program.do?bcd=0076&ref=pMenu#2022.04.26

[앵커]
관심은 가지만 선뜻 손이 가지를 않습니다. 코스피가 불안 불안합니다. 어제 2,700선 무너지더니 오늘도 회복하지 못했습니다. 긴축에 또 침공에 중국 봉쇄에 투자의 방향을 잡기가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전문가 조언 들어보겠습니다. 한지영 키움 증권 연구원 나왔습니다. 네, 연구원님 어서 오십시오.

[답변]
네, 안녕하십니까?

[앵커]
뭐 코스피는 흔들리기만 하면 뭐 미국의 긴축, 파월 충격 이야기하는데 제가 정말 궁금해서 여쭤보는데요 지금 시장 빠지는 게 이 파월 이 사람 때문인 것 맞습니까?

[답변]
네, 저는 개인적으로 이 영향이 가장 크다고 보고 있습니다. 이거를 저희가 흔히 긴축 발작이라고 하는데 저는 그게 아니라 일종의 외상후 스트레스 장애 현상으로 좀 규정을 하고 싶어요.

[앵커]
외상후 스트레스. 일종의 트라우마?

[답변]
네. 맞습니다. 저희가 1월, 3월에도 연준의 긴축 발작 충격으로 주가를 굉장히 세게 조정을 받았습니다. 그렇게 되다 보니까 대부분 투자자들이 이제는 연준이 금리 인상을 한다, 긴축한다. 이러한 이야기만 나와도 그냥 조건반사적으로 몸이 움츠러드는 이러한 형태를 보이고 있어요. 대신에 저는 이러한 반응은 좀 매도반응, 이것들은 과도한 측면이 있다는 말씀을 먼저 드릴게요.

[앵커]
그 과도한 매도반응이라는 거는, 과도하다라는 거는 그러면 다시 되돌림 현상이 나타날 수 있다고 보시는 건가요?

[답변]
네, 맞습니다. 단기적으로도 저희가 흔히 기술적인 반등은 충분히 나올 것으로 보고 있는데 그걸 넘어서 정말 시원한 반등, 추세적인 반등을 하기 위해서는 몇 가지 체크해봐야 될 요인들이 있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앵커]
그 체크 포인트 어떤 부분입니까?

[답변]
가장 중요한 거는 이번 주에 있을 아마존, 애플과 같은 주요 빅테크, 미국의 테크 기업들의 실적이 있을 거고 5월로 넘어가면 5월 FOMC, 더 중요한 거는 그 다음 주에 있는 미국의 인플레이션 지표, 이러한 것들이 증시에 추세적인 반등을 만들어낼 수 있는 하나의 단서가 되지 않을까 하고 보고 있습니다.

[앵커]
잠깐 일정 보고 갈게요. 자, 미국 FOMC가 그러니까 한국으로 치면 금통위 같은 거죠? 기준 금리 결정하는?

[답변]
네. 맞습니다.

[앵커]
자, 어떻게 될 거로 보세요? 0.5%p 이거 인상 안 하면 오히려 지금 이상한 상황이잖아요?

[답변]
네, 잘 지적해 주셨는데 이제는 안 하는 게 이상할 정도로 투자자들도 다 대비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그래서 5월 FOMC는 좀 소문난 잔치에 먹을 것 없다는 식으로 좀 무난하게 넘어갈 것 같은데 더 중요한 거는 보시는 것처럼 5월 11일에 있는 미국의 4월 소비자 물가 지표, 이게 가장 중요한 이벤트라고 보고 있습니다.

[앵커]
어떻게 전망하세요? 정점을 찍을 거로 보십니까?

[답변]
저는 개인적으로 정점을 빠르면 이번 5월 지표에서 확인할 수 있을 거고 늦어도 6월달에는 좀 확인할 수 있지 않을까라고 보고 있어요. 대신에 가능성은 5월이 좀 높게 저는 보고 있습니다. 간단히 좀 하나의 논리를 말씀드리면 미국의 물가를, 전 세계 인플레이션을 이렇게 끌어올렸던 거는 2월, 3월에 있었던 우크라이나 사태. 그로 인해서 유가, 밀 모두 다 올랐었는데 지금 가격들을 보시면 전쟁 이전으로 다 돌아갔습니다. 이걸 감안해서 봤을 때 4월에 물가 충격이 생각보다 세지는 않지 않나라고 저는 판단하고 있어요.

[앵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사태가 뭐 언제까지 갈지, 더 길어질 거라는 그런 얘기도 있잖아요?

[답변]
네, 맞습니다. 그런데 지금 보시면 뭐 뉴스란도 그렇고 주식 시장에 나오는 이야기들도 그렇고 우크라이나 사태를 이야기하는 사람들이 갈수록 줄어들고 있어요. 이거는 시장에서도 내성, 학습된 효과를 좀 갖고 있는 것이 아닌가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앵커]
더 이상 변수가 아니라 상수로 인식하고 있다는 말씀이시군요?

[답변]
네. 맞습니다. 저도 그렇게 생각합니다.

[앵커]
이렇게 소비자 물가 지수가 만약에 5월에 정점을 찍는다면 연구원님 전망대로. 그러면 주가에도 이게 좀 좋은 영향을 미칠까요?

[답변]
네, 충분히 좋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저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앵커]
국내 코스피 시장에도?

[답변]
네. 맞습니다.

[앵커]
어느 정도 시장이 좀 안도할 거다? 반등은 아니고요?

[답변]
네, 맞습니다. 반등을 충분히 할 수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이 인플레이션 지표가 정점을 찍고서 내려간다는 게 이번 데이터를 통해서 확인되면 그동안 빠졌던 요인들도 역시나 인플레이션 때문이었는데 그게 해소가 되니까 좀 시원한 반등이 나와주지 않을까라고 기대를 하고 있습니다.

[앵커]
그래요. 5월 중순을 기점으로 좀 상황을 잘 살펴봐야 될 것 같네요.

[답변]
네. 맞습니다.

[앵커]
기관 투자자분들이나 펀드매니저, 연구원님 많이 만나시잖아요. 그분들 만나면 연준 이슈 말고 좀 다른 거 걱정하는 건 없습니까?

[답변]
지금 중국의 제로 코로나, 봉쇄 조치. 이게 또 하나의 또 골칫거리로 되고 있어요. 그래서 언제 끝날지는 모르겠고 일각에서는 좀 이런 이야기를 하잖아요. 중국이니까 제로 코로나 정책이 가능하다라고 이야기하는데, 이거는 또 다른 관점에서 보면 중국은 매년 성장률 목표치를 제시합니다. 그리고 그거를 달성하기 위해서 어떻게든 노력을 한다는 게 하나의 좀 포인트가 될 수 있어요. 그래서 중국의 성장 목표를 달성하게 되는 과정에서 한국 기업들 원재료나 혹은 중간재를 납품하는 수출 기업들은 수혜가 될 수 있고 기회 요인이 될 수 있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앵커]
오히려 기회가 될 수 있다. 자, 이런 거시적인 이슈도 중요하지만 미시적인 차원에서 보면 우리 기업들 실적도 좀 눈여겨봐야 될 것 같은데 어떻게 뭐 좀 순조롭게 잘 가고 있습니까?

[답변]
가고 있죠. 잘 가고 있는데 지금 많이 좀 다 힘들어하는 요인 중 하나가 저희가 책에서 보면 주가는 실적 따라 움직인다고 이야기를 막 투자책에서 배웠는데 지금 그게 먹히지가 않아요.

[앵커]
대표적인 게 삼성전자잖아요.

[답변]
네. 맞죠. 삼성전자 실적 그렇게 잘 나왔는데 52주 신저가를 기록하고 있는 이 현상에 대해서 저 같은 전문가 분들도 그렇고 많은 사람들이 야, 이거 퍼즐을 어떻게 풀지? 이렇게 고민을 많이 하게 되는데 저는 그 퍼즐의 해답은 외국인들의 수급에 있지 않을까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앵커]
그러니까 외국인들이 지금 계속 팔잖아요?

[답변]
네. 맞습니다.

[앵커]
이런 셀 코리아가 언제쯤 바이 코리아로 바뀔 거로 보십니까?

[답변]
몇 가지 조건들이 있는데 두 가지만 좀 말씀을 드리면 환율 변동성, 원·달러 환율의 변동성 움직임이 그냥 박스권의 흐름으로 안정적으로 움직인다는 것과 이번에 1분기 실적 시즌을 거치면서 애널리스트들 혹은 전 세계 IB들이 한국 기업들을 바라보는 이 기대감이 높아지면 외국인들 수급, 외국인 순매수 충분히 생길만한 요인이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앵커]
제가 여러 번 여쭈는 거지만 많은 분이 궁금해해서 한 번 더 여쭈면 대체 6만 전자 언제쯤 탈출하게 되는 겁니까?

[답변]
6만 전자 탈출하는 일은 그렇게 어려운 일은 아니라고 생각을 해요.

[앵커]
그래요?

[답변]
대신에 저희가 작년 1월에 가장 많은 투자자들이 매수했던 9만 전자까지는 좀 많은 시간이 필요하다라는 말씀을 드릴게요.

[앵커]
그러면 7만 전자까지는 얼마 걸릴 거라고 보시나요?

[답변]
7만 전자까지는 뭐 함부로 전망을 하기가 어렵지만, 올해 상반기 이내에는 외국인들 수급 여건 개선에 힘입어서 가능하지 않을까라고 좀 조심스럽게 전망하고 있습니다.

[앵커]
한두 달 정도 보고 계신 것 같습니다. 자, 이 삼성전자 외에 또 개인투자자들이 많이 매수한 종목이 보면 네이버하고 카카오. 둘 중의 어느 거가 좋냐 이거는 뭐 사실 뭐 엄마가 좋냐 아빠 좋냐 이거인데

[답변]
네. 맞습니다.

[앵커]
둘 다 지금 실적 주가가 고점 대비 거의 뭐 38%, 47% 이렇게 많이 빠져 있어요. 대체 언제쯤 반등할까요?

[답변]
네. 맞습니다. 단기간에 좀 시원한 반등은 좀 어렵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고, 대신에 모아가기에는 좋은 종목 중 하나라고 보고 있어요. 지금 전 세계적으로 기업들의 성장 자체가 뭐 다이아몬드처럼 좀 희소해지는 구간에 돌입할 예정입니다. 그런데 이러한 기업들 대표적으로 저희가 성장주의 대명사들, 이 기업들은 미래에도 성장을 낼 수 있는, 실적을 숫자로 계속해서 보여줄 수 있는 기업들이니까 모아가기에는 충분히 좋다라고 말씀만 먼저 드리겠습니다.

[앵커]
그런데 말씀하신 거 전체적으로 종합을 해보면 뭐 삼성전자든 네이버, 카카오 당장은 주가 전망이 그렇게 밝지는 않다, 장기적으로 봐야 된다는 말씀이신 것 같은데 그러면 지금 좀 바로 좀 대안으로 눈을 돌릴만한 업종은 어떤 걸 보면 됩니까?

[답변]
저는 대형주 중에서 자동차 업종 한번 계속 지켜보시는 게 좋지 않나라고 보고 있습니다.

[앵커]
자동차요? 공급난 와중에도요?

[답변]
네. 그게 포인트예요. 왜냐? 공급난이 이렇게 진행되고 있는 와중에도 우리나라 현대차나 기아차 같은 대표 자동차업체들, 전 세계 경쟁업체들에 비해서 상대적으로 차량을 잘 판매하고 있어요. 선방하고 있다는 점에 포커스를 맞춰서 보시면 우리나라 자동차업체들의 주가, 최근에 단기적으로 많이 올라온 것 같은데 이거는 그냥 단순한 바닥 찍고 올라오는 과정일 뿐 좀 더 많은 상승 여력이 내재되어 있다라고 말씀을 드릴게요.

[앵커]
어쨌든 5월 중순 전까지는 좀 공격적인 선예측 배팅보다는 조금 뭐 계속 확인하고 대응하는 전략이 중요하다.

[답변]
네. 그럴 수밖에 없다라고 말씀드리겠습니다.

[앵커]
이렇게 정리를 한번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지금까지 ET WHY 한지영 연구원과 함께 했습니다. 고맙습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